장례식장 에서 생긴 일 - 1부 7장
본문
혜영과의 잠자리 후 놀랜 가슴을 쓸며 한 편으로 흐뭇해 하며 새벽녘에 집으로 돌아왔다.
오전에 바쁘게 사무실서 미팅을 마치고 다시 어제의 행사장으로 향한다.
이틀째는 염습을 하고 입관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 날 성패가 판가름 난다.
조문객도 이 날 전부 몰리게 되어 있다.
장례지도사가 해준 입관 절차에 감동 받은 상주가 여기 저기 끌고 다니면서 인사도 시켜주고 소개도 해주기 때문에 단단히 직원들을 무장시켜 내보냈다.
나도 먼저 행사장으로 가서 상주와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혜영의 애인인 둘째 상주와 인사를 돈독히 나누었다.
그 쪽에선 상상도 못하겠지만…..
그리고 고개를 돌려 둘 째 며느리를 찾았다.
어제는 대충 보고 말았지만 오늘은 유심히 뜯어 본다.
혜영에게 들은 말이 있었기 때문에 더 자세히 일 거수 일 투족을 관찰한다.
혜영과 보다는 훨씬 미인이다.
나이는 혜영 보단 두 세 살 더 먹었지만 (그럼 나보다 한 두 살 더 많다는 말인데) 몸매나 외모나 풍기는 이미지나 비교가 되지 안았다.
또 조문객을 대하는 능수능란한 모습이 자기 나름대로 전문적인 일을 가진 모습이 베어 나온다.
“어젠 인사를 못 드렸습니다. 이 지역 지사 영업팀장 입니다.”
난 명함을 건넨다.
역시 직업을 가진 여자는 눈치가 빠르고 메너가 있다.
“어머 네에~ 장 팀장님 이시네요. 저랑 성이 같아요. 제 명함 여기 있습니다. 전 장미옥 입니다. 파주 영어마을서 조그만 유치원을 하고 있어요.”
영어마을 안의 유치원 절대로 조그맣지 안다.
작은 돈으론 엄두도 못 내는 사업이다.
남편은 컴퓨터 학원 원장 마누라는 영어마을 유치원 원장 ….. 두 사람이 막상막하 만만치 안다.
이 여자를 보니 바로 혜영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어제 혜영과 나눈 섹스는 너무 만족 스러웠다.
컴퓨터 학원 원장 에게 페티쉬와 약간의 에셈을 사사 받아 자극을 즐기며 특히 스타킹 페티쉬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 했었다.
어제 침대로 가서 허벅지를 만지자 미친 듯이 반응하던 혜영 이었다.
“형 나 그 스타킹 촉감 좋아해. 형 그런 거 알어? 형 실망 할까 무섭다.”
‘아니야 사람 마다 취향은 다 존재 하니까….그게 즐거워?”
혜영은 눈을 살짝 내리 깔면서 고개를 끄덕인다.
“혜영아 말해봐 그냥 하고 싶은 말 먼저 해봐.”
“응, 나 꽤 오랜 시간을 혼자 살았어. 지금 이 사람 만나기까지 6년간 나 혼자만 생활 했어. 유산을 두 번 한 건 알지 지연 언니 한테 들어서.”
“응 들었어.”
“유산은 출산이나 같아. 그러고 나서 성욕이 발달하는게 느겨지더라고. 자위로 해결을 했지. 그러다 지금 학원에 취직을 했고 잘 다녔어. 6개월쯤 다녔을 무렵인데 생리 직전에 근무시간 인데 너무 하고 싶은 거야. 방법이 없잖아. 화장실로 갔지. 그리고 혼자 끙끙 앓는데 원장이 본 거야. 몰래.”
“여자 화장실인데?”
“알고 봤더니 이 사람이 좀 그런 기질이 있어. 사실 발기가 잘 안 되서 관음증이 있어. 여자 화장실을 몰래 볼 수 있게 설치를 한 거지. 그 때만 해도 그런 거 잘 모를 때니까 유심히 살피는 사람 없었거든. 아뭏튼 그렇게 해결 하고 들어 오는데 원장이 부르는 거야.”
“왜”
“이유 없이 저녁 약속 잡지 말고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구. 사실 보면 멀쩡 하게 생겼잖아. 솔직히 호감도 가는 인상이고”
“후후 맞아 인물이나 체격도 전부 만점 이겠더라.”
“다짜고짜 내가 자위 하는 모습을 보여 주더라고. 아주 작은 카메라에 담아서. 놀래 기절 하는 줄 알았지. 근데 이 사람이 제안을 하는 거야. 자기 보는 앞에서 한 번만 해주면 지워주겠다고. 난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펄펄 뛰었지….근데 그 모습이 세상에 알려진다고 생각해봐. 한 참을 울다가 허락을 했어. 그런데 이 사람은 그 방면에 도사야. 내가 자위 하는 걸 보면서 내가 더 흥분 할 수 있는 도구도 많이 준비하고 도움을 주더라고. 그래서….그 담은 상상해…..”
“그럴 수도 있어. 너도 그게 즐겁고 둘이 같이 즐긴다면 변태가 아니야. 사랑을 하는 방법 중 하나지.”
“문제는 그 와이프 에게 이 사람이 시도를 했었다는데 미쳤다고 길길이 뛰더래. 그 후론 남남 처럼 한 집에서 살기만 하지.”
“전혀 몰랐었을까? 안 서는데 방법이 없잖아.”
“가끔은 나랑도해 와이프랑도 가끔은 한다고 봐야겠지?…예전에는 약을 먹고 했었데. 아무도 모르게….그러다 요즘은 비아그라 이런 거 많이 나왔잖아. 가끔은 그런 거 복용하고 하는데 본인은 그거 보단 관음이 더 좋다는데.”
“하긴 발기 하지 안아도 사정은 하니까.”
“어머 형 그걸 어떻게 알어? 형도 혹시?”
“아까 선 거 못 봤어? 난 그렇진 안은데 공감은 하지 자기 나름데로 자기만의 방법이 있는거니까.”
‘자위가 좋으면 내 앞에서 해도 괜찮아. 그게 즐겁다면. 그리고 내가 자위 다음 서비스를 해줄께. 니가 좋아하는 그리고 해보고 싶었던걸 해. 얼마든지 부담 갖지 말고.”
“형 같은 남자가 있을 줄은 몰랐네. 남자들은 다 자기 중심이고 이기적인가 했었는데.”
‘형 나 벗겨줘. 갑갑해. 오랜만에 입은 정장인데 구겨지는 것도 그렇고….아까 안아서 들어와줘 고마워. 첨 이었어. 그 기분에 흠뻑 젖어 버린거 있지.?”
난 혜영의 등 뒤지퍼를 내려 원피스를 벗겨준다.
그 순간 검은 브라안에 적당하게 살이 오른 맛나 보이는 가슴이 드러나고 놀랍게도 까만 팬티 스타킹 속은 노팬티 였다.”
“형 사실 아까 나 거기 갈 이유 없었어. 그런데 궂이 오라는 거야. 이 모습으로 …. 그러더니 차로 데려 가서 날 자위 시키고 자기도 자위 하는 거 있지? 솔직히 나쁘진 안았지만 형 한테 보여주면 실망할까 두려웠어.”
“그냥 하고 싶은데로 해줘.”
혜영은 가슴을 쓸면서 브라를 자기 손으로 떼어내고 젖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젖꼭지와 가슴을 받쳐들어 주무르는 모습이 엄청나게 자극적이다.
한 손은 젖가슴을 만지면서 반대 손은 천천히 보지 쪽으로 가져간다.
스타킹을 착용한 맨 보지를 손으로 문지르기 시작한다.
자세히 보니 보지 털을 이쁜 모양으로 제모 까지 했다.
그 친구 작품 같았다.
보기 싫지 안았다. 오히려 더 흥분 됐다.
스타킹위로 보지를 문지르는데도 벌서 하얀 포말이 보지물에서 보인다.
가칠한 촉감을 자신이 직접 만지니까 충분히 스타킹 촉감을 보지에 주는 것 같았다.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형 형 나 살짝 때려줘. 엉덩이 허벅지 젖가슴 이런데를 너무 아프지 안게 살짝만 때려줘. 형 손바닥으로 형 형 응?”
손바닥으로 찰싹 소리가 날 정도로 종아리부터 허벅지를 때려 준다.
엉덩이도 때려 준다.
젖가슴은 주무르기도 전에 때리려니까 너무 아까워 세게 주물러 쥐어본다.
터질 정도로 주무르다 찰싹 소리가 다시 날 정도로 때린다.
“아아아 아파 계속 아아아 아아아 아 아 아 아 아 좋아 형 아 아 형 아아아 하아 하아 아악 아악 아악 아악 아악 아악 아악 아악”
눈에 띄 정도로 보지가 홍건해 진다.
“맞으면서 훨씬 더 느끼는 구나 보지가 흠뻑 젖었어.”
“형 응 너무 좋아 아악 아퍼 아악 아악 악 악 악 좋아 형 흐으음 흐으음 흐으음 흐으음 흐으음 흐으음 흐으음 흐으음 흐으음 아악 아아아아아악”
혜영은 보지를 문지르고 난 혜영의 양발목을 잡아 벌려서 살짝 들어준다.
69자세로 그렇게 들어준 뒤 한 손을 놓고 엉덩이를 찰싹 거리 면서 때리기 시작한다.
젖꼭지를 아프게 세게 깨물면서 찰싹 찰싹 때리기 시작한다.
‘꺄아아아아악 아아악 아아아아아악 형 형 형 형 하아아아아아악 나 너무 좋아 아앙 아앙 아앙 아앙”
깨물리는 젖꼭지가 너무 아프지만 고통을 즐기는 모습이 역력하다.
이제 손을 풀어 다리를 내리게 하고 양손으로 보지 부분을 부우욱 찢어버렸다.
“어머 형 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아아 아아악 아아악 아아악”
허리를 들어 자기 몸을 뒤채면서 오르가즘을 느낀다.
“하아 하아 형 형 나 어떻게…미안해. 그런데 너무 좋아. 지금도 여운이 남아 있어..”
“미안하긴 … 혜영아 다른 세계도 보여줄께. 혼자 하는 세상 말고 남자에 의해 다뤄지고 지배 당하는 세상도 보여줄께. 업드려. 엉덩이 치켜들고 뒤치기 자세로 업드려.”
“어머 형 지금? 형 입에서 그런 말이 나와?”
“응 지금 하면 정말 다른 세상을 느낄거야.”
“해보지 안아서….정말? 그럼 해보고 싶어. 솔직히 정말 진짜 물건을 받아 들이고 싶었거든. 약으로 만들어 지지 안은….그리고 딜도 같은 기구가 아닌.”
혜영은 두 손으로 침대를 집고 내가 삽입을 할 수 있게 엉덩이를 들어준다.
뒤로 업드린 혜영의 스타킹을 벗겼다.
벗은 몸이 보고 싶었다.
엉덩이는 내 손자국으로 벌겋게 물들어 있었다.
종아리부터 발 뒷꿈치 까지 유심히 본 뒤 다시 엉덩이부터 쪼옥 빨린 자국이 남아있을 정도로 진하고 세게 빨면서 잘근잘근 깨물어 내려 가기 시작한다.
엉덩이 에서 허벅지로 다시 오금에서 종아리로 그리고 다시 뒷꿈치에서 발가락으로 ….
업드린채 견뎌 내고 있다.
부드러움과 아플 정도의 고통을 섞어서 가해준다.
“어머 아아 아아 아아 형 형 어머 형 어머 아아 악 악”
발가락 까지 빨고 깨물고 나서 혜영의 엉덩이를 잡아 보지에 아주 거칠고 세게 그리고 깊이 푸욱 박는다.
“아아악”
단발마로 비명소리가 들리고 몸이 후들거리는 느낌이 전해진다.
떨고 있다.
분명 받아들이는 느낌은 고통도 같이 가해졌을 터였다.
이젠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세게 때리면서 자지로 박음질을 한다.
철썩 푸욱 철썩 푸우욱
미친 듯이 반복한다.
혜영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비명과 신음이 나온다.
“하아아악 하아아아악 혀 어 엉 하아아아아악 혀 어 어 어엉 혀어어어어 어엉 흑 흑 흑 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악”
온몸으로 받아 들이며 흐느낀다.
눈물이 흐른다.
“혀어어엉 흑흑 좋아 응? 너무 좋아 하아아아아아악 하아아아아아악 혀어어어어엉 흑 흑 흐으으윽 흐으으으윽”
난 오늘 사정을 안 하기로 맘을 먹고 이쯤에서 멈춘다.
“어때? 혜영아. 너무 아팠어?”
“응….아니 몰라 나 지금 아무 말도 하기 싫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어. 지금 이 느낌 그대로 느끼면서 가라 앉히고 싶어.”
난 자지를 깊이 박은 상태로 기다리다 혜영의 떨림이 가라 앉자 서서히 꺼낸다.
너무 거칠었던지 자지에 살짝 피가 묻어 있다.
“혜영아 피가 살짝 묻었는데.”
“응 가끔 뒤로 너무 세게 하면 그래. 괜찮아. 닦아줄게. 딜도에 그렇게 묻어 나올 때 가 있어. 병원 갔었는데 이상 없다네. 너무 심하게 하면 그런 일이 생긴데. 하지만 여자는 강한거 알지? 금방 아물어서 걱정 할 것 없다더라구.”
“응. 좋았던 거지?”
“아까 형이 말한게 이런 세상 이면 난 이런 세상에서 살고 싶어….걱정마 형 힘들게 붙들지 안을테니까. 근데 형은 안 해도 괜찮아?”
“담엔 니가 해줘. 오늘은 여기 까지 하고 내일 일해야 하니까. 사정 하고 나면 너무 힘이 빠져서 내일 힘들거야.”
“뭐 이런 남자도 있네. 사정 안 하면 안된다고 서지도 안는 걸 사정 하게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렇게 건강 한 걸 그냥 보내? 나 땜에 그런거면 상관없어. 괜찮아. 내가 형 사정 시킬 정도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 살짝 자존심 상하네.”
‘아니야. 정말이야. 사정 하면 피로가 몰려와서 쓰러지고 내일 일 못해. 나 내일 중요해. 두 번째날은 소개가 많이 들어 오거든. 꼼꼼히 챙겨서 직원들 일도 시켜야 하고 나도 일해야지. 먹고 사는거 무지 중요한 거잖아. 대신 담엔 정식으로 하자. 우리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정도로.”
“알았어. 오늘은 봐줄께. 얼른 집에 가 걱정 하겠다. 형 망가뜨리고 싶진 안아. 내가 망가져 봤으니까.”
“배려? 후후 고마워. 담 주 수요일 시간 비워놔.”
‘응. 알았어. 고마워 형”
그렇게 장미옥의 얼굴에 어제 혜영과 함께 한 시간이 주마등 처럼 떠올랐다.
이 여자는 남편과 혜영의 관계를 알고 있을까?
섹스 없이 이 여자가 살고 있을까?
남자가 따로 있을까?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하게 지나간다.
“뭘 그렇게 멍하게 생각하세요?”
“아~ 네..갑자기 뭔가 기억이 안 떠올라서요. 그럴 때 있잖아요. 뭔가 말을 하려 하는데 죽어도 기억이 안나서 답답해 질 때. 지금이 그렇네요.”
“맞아요. 그럴 땐 정말 답답하죠. 천천히 떠올리세요. 전 그럴 땐 심장 터져요. 호호”
“죄송해요 정말 기억이 안나 답답하네. 행사 끝나고 담 주에 제가원장님 뵈러 한 번 방문 해도 될까요? 저도 그 동네 거래처가 많아서 자주 가거든요.”
“네에 그럼 오세요.”
“담 주 목요일날 들를 테니까 아는 척도 해주시고 차 한잔 주셔야 해요.”
“어머 그럼요. 방문해 주시면 영광이죠.”
“저도 우리집 꼬마 때문에 영어 마을이 궁금했었거든요.”
마침 그 때 조문객들이 엄청나게 밀려와 바빠지기 시작한다.
자리를 피해 일 터로 와서 직원들 일 하는 것을 독려하고 같이 거들기 시작한다.
오늘 부지런히 열심히 하면 소개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최대한 보여줄 건 다 보여 줘야 한다.
아까 입관이 끝나고 이젠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여기서 장례지도사 (의전팀장 이라 칭함)를 잘 관리해야 한다. 안 그러면 소개 계약이 그쪽으로 샐 수 있으므로.
이 친구와 관계를 돈독히 하지 안으면 그 쪽으로 소개가 넘어가도 입을 닦을 가능성이 많다. 관계를 돈독히 하면 자신이 계약을 받는 것은 사내에선 불법이기 때문에 우리 쪽으로 소개를 돌려줄 수 있게 최대한 친하게 지내야 하고 그게 내 역할이다. 힘들었기에 수고했기에 고생했기에 하면서 자꾸 띄우고 위해 줘야 한다.
장미옥은 내게 두 명이나 소개해서 계약을 진행 시켜줬다.
이젠 꼭 찾아가서 좀 비싼 점심 대접을 해야 할 이유가 분명히 생겼다.
이번 행사는 훌륭히 마무리가 되었다.
내가 3건, 나머지 직원들이 4건으 받아 한 행사를 치르고 7개의 소개 계약이 나왔다.
평소의 숫자 보단 월등히 많은 숫자 이다.
다음날 발인 때 다시 오기로 하고 직원들을 한 명씩 순차적으로 철수 시킨다.
발인에 같이 갈 사람 한 사람을 지정해서 식장으로 바로 오게 한 뒤 먼저 철수를 시킨다.
마지막으로 상주와 인사를 하고 빠져 나오는데 둘째 아들이 안 보인다.
혹시나 하고 주차장으로 가보니 앞
유리에 뿌옇게 김이 서린 차가 한 대 있어 멀리 서서 지켜 본다.
예상이 들어 맞았다.
십분 쯤 후에 그 친구가 내리고 뒤 따라 혜영이 내린다.
오늘은 혜영도 자기 차를 가져 왔는지 아니면 어제 가져 왔는데 내가 태워 주고 오늘 찾으러 온건지 모르지만 ….
혜영은 바로 출발 한다.
힐끗 나와 혜영의 눈이 마주 친다.
무시하고 그냥 가버린다.
이 친구 내려서 식장으로 돌아간 뒤에 누군가가 그 차로 다가 가는 것이 보였다.
장미옥 이었다.
키가 한 개 더 있었는지 차 문이 열리고 차 안을 뒤진다.
난 동네라 차를 안 가져 가서 핑계거리가 없었지만 의전차량(운구차) 가 있어서 그걸 확인 하는 척 하면서 다가가간다
“거기서 뭐 하세요?”
“어머 깜짝이야. 네? 네…그냥 차 안이 좀 지저분 해서 정리 좀 하고 있었어요.”
“손에 휴지는 잔뜩 들고 계세요?”
“네? 아니요 지저분 해서 정리 하느라…”
난 가까이로 가서 손에 들고 있는 휴지 뭉치를 얼른 뺐었다.
“주세요 이거 제가 버려 드릴께요.”
“어머 아니예요 제가 버릴께요.”
난 혜영을 보호 하겠다는 생각 이었는데 이 여잔 결사적으로 내 손에 휴지를 다시 빼앗으려 하지만 난 얼른 멀찌감치 떨어져 휴지통 으로 간다.
‘얼른 나오세요. 상복 입고 차 안 닦고 있는게 별로 보기 안 좋아요. 이건 제가 버려 드릴께요.”
최대한 친절을 가장한 배려로 보이게 행동한다.
“어머 그러지 안으셔도 되는데. 저쪽으로 가서 차 한잔 하실래요? 피곤하실 텐데 자판기 커피 라도 뽑아 드릴께요.”
휴지통에 버린 휴지는 아마도 혜영의 보지 물과 이 여자 남편의 정액 덩어리 였을터였다.
휴지통은 물이 잔뜩 고여 어차피 휴지가 바로 녹아 버려 증거가 사라져 버렸다.
씁쓸한 표정을 지은 모습이 역력하지만 노련하게 표현 하지 안고 자판기로 걸어간다.
“여기요.”
‘네에. 고맙습니다. 근데 가신 거 아니었어요?”
“이제 가야죠. 좀 피곤 하네요. 어제도 일 마치고 사무실 들러 정리 좀 하느라 잠을 못잤거든요.”
“피곤 하시겠어요. 우리야 평생에 한 두 번 이지만.”
“그런데 아까 휴지가 차 안에 뭐 그렇게 뭉쳐져 있던 거죠? 손에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난 일부러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아본다.
역시 정액 냄새가 맞다.
“이거 무슨 밤꽃 냄새가 나나? 아까 내가 화장실서 락스를 만졌었나? 손 좀 씻고 올께 이 커피좀 잠시 들고 계세요.”
‘어머. 네.”
손을 씻고 와서 커피잔을 받아 들자 바로 묻는다.
“”무슨 냄새가 났어요? 난 그냥 쓰레긴 줄 알고 꺼냈는데.”
“거기서 난 건 아닌것 같아요. 아까 락스를 만졌는데 손에 락스 냄새가 묻었었는지 냄새가 좀 베었더라구요.”
“네에”
이 여자 갑자기 머리 속이 복잡해 진다.
난 혜영과 남자를 반은 보호 해줄 요량으로 반은 이 여자를 해치 울 요량으로 말을 빙빙 돌려 장난을 쳤다.
“저기 혹시 언제부터 주차장에 있었어요?”
장미옥이 묻는다.
“사모님 오시기 한 십분 전쯤이요. 왜요?”
“혹시 우리 차에서 누가 내렸는지 봤나요?”
“전 아까 그 차가 그 댁 차인지도 몰랐었는데요 뭐. 아마 누가 있었어도 유심히 보지 안았기 때문에 몰랐을 거예요.”
“하긴 그렇겠네요. 내일 발인 때 오실건가요?”
“그럼요 마지막 까지 저희가 봐 드려야죠. 아무래도 화장장에 한 사람이라도 더 가면 집안에 힘이 되니까요. 저희야 들러리고 우리 의전팀장은 아무래도 그 일의 전문가 여서 아무래도 같이 가면 도움이 될겁니다.”
“어머 와주시면 무조건 고맙죠. 그럼 피곤 하실텐데 들어가시고 내일 뵈요.”
“네에. 그러세요. 이젠 늦은 시간이니 얼른 들어가서 좀 쉬세요.”
난 미옥과 헤어져 귀가 하는 중에 혜영에게 전화를 한다.
“너 왜 나 모른 척 하고 갔어?
“형 미안. 아까 그 사람 같이 있어서 아는 척을 할 수 없었어.”
“차는 오늘 가져 온 거야?”
“사실 어제 가져갔는데 형이랑 같이 타려고 없는 척 했어. 오늘 가지러 갔었는데 주차비가 너무 많이 나와 그 사람 에게 연락을 했지뭐.”
“덕분에 둘이 스릴을 즐겼구나.”
“응? 응….”
“니네 그 집 마누라 한테 걸렸어. 그 여자가 몰래 지켜보고 있었어. 니네 가고 나서 차 뒤져 휴지 뭉치를 꺼내 오더라. 내가 버려 준다고 얼른 뺏긴 했는데 정액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눈치 못 챘겠어?”
“어머, 어쩌지? 그 여자가 살짝 감은 잡았는데 그게 난 지는 아직 모르는데 그럼 나도 봤겠네.”
“서로 얼굴은 알어?”
“응, 인사는 하고 지내지. 가끔은 학원에 오니까. 야단났네 어쩌지?.”
“조심하고 얼른 들어가. 그 남자하고 상의해서 피해 없게 잘 대처해라. 혜영아. 잘못하면 상처 크게 받으니까.”
“응 고마워 형.”
내일이면 행사가 종료 되고 난 다시 새로운 대상을 한 사람 만들어 시도를 할 기회를 만들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흥분으로 아드레날린이 솟는 기분이 들었다.
삶의 활력소가 만들어지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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