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지은이 안녕????? - 13부

본문

개새끼!!..재수없어!!!... 이 씨바새끼..!!...."




[쾅!!!!!!!!!!!.......]




모텔문이 부셔지도록... 닫히고 밖으로 뛰쳐나가는 [정지은]....




"이...이런... 씨바....!!....T_T......"




지금 이상황을 무어라 설명을 해야 하는건가???....




"아니!!!... 뭐.. 저런게 다!!!... 아후... 씨바..!!.. 짜증나..."




"니기미.. 씨부랄..꺼..."




이런 난감한 상황은 처음이다.


아니..여기까지 쫒아온 기집애랑.. 결국 각자 샤워를 하고.. 침대위에


나란히 함께 누웠는데...


끝까지.. 바지를 벗지 않는것이다.




키스를 나누고... 그 아름답고 풍만한 젖가슴을 쫄쫄 빨아재끼고.. 했는데도..


끝까지 섹시한 블랙진을 벗지 않는 [지은]이...




결국 억지로 바지를 벗겨내려 하자.. 


나를 확.. 밀쳐내고 일어나 가방을 챙겨들고 욕을 하며 뛰쳐나가는 [정지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씨바.... 어우.. 쪽팔려.... 나참.. 기가막혀서... 아... 씨부랄..!!..."




지금..눈앞에서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섹시한 여자를 놓쳤다는 기분에..


패배자의 참담한 심경으로.. 아쉬움과 쪽팔림에 어쩌지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저나.. 내일부터 아예 내 얼굴도 안보려 하겠군...."




"에혀... 니미럴.. 괜히 어거지로 따먹겠다고 고집은 부려가지고... 에혀~...."




담배를 입에 물고.. 지금 이상황에 대해 머리를 감싸쥐며 자책을 하고 있다.


씁쓸히.. 옷을 입고.. 서둘러 바깥으로 나갔다.




모텔촌 초입...


밝은 큰길가로 터덜터덜..걸어간다.




"이크...!!!.... 씨바..!!!...."




바로 눈앞의 편의점.. 그 입구에 [정지은]이 나를 보며.. 서있었다.


나를 기다렸는지.. 나를 발견하자 마자.. 성큼성큼.. 다가와서 내손에 무언가를 쥐어준다.




[**808]




"흐음... 오빠.. 이거 먹어.. 머리도 그렇고.. 속도 좋아질꺼야..."


"..................."




존나게 쪽팔려서.. 두눈을 마주칠 수도 없다.


택시를 잡기위해.. 큰길쪽을 향해 걷는다.




"..........오빠..!!...."


"......후우.... 됐다..."




"뭐가 됐는데??........."


"하여간.. 미안하다...집에 간다.."




헤드라이트를 켜고.. 내쪽으로 오는 불빛.. 빈택시가 다가오고 있다.


택시를 잡아탔다.




택시 바깥... 편의점 불빛앞.. 못마땅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는 [지은]이..


"하!!... 쪽팔려.. 씨바..."


못마땅하기는 나역시 마찬가지이다..




택시 안에서 [정지은]이 건넨 음료의 뚜껑을 힘차게 돌려 딴다.


[꼴깍..꼴깍...크흐....]




"씨바.... 좃도 한번 대주지.. 니미.. 거기까지 와서... 사람 그렇게 무안을 줘??....."


"아...쪽팔려..씨바....."




아마.. 쟤는 내일부터 나에게 연락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아쉬움과 쪽팔림으로 얼룩진 [정지은]과의 첫날밤..




하지만.. 그 풍만한 젖가슴을 느꼈다는거... 


그거 정도로만 위안을 삼아야 하는건가??




"어우!!~.. 쪽팔려!!!...... 아우!!!!!!!!!!~........"




집앞.. 체육공원... 혼자 벤취에 앉아... 외로운 늑대새끼가 되어


달밤의 보름달을 보며.. 그렇게 울부짖었다...
















다음날..


이른아침.. 잠결에 울어대는 핸드폰...




[띠리리리..... 띠리리리.....]




"흐음... 여부세여... 흐음..."


"나야.. 옵빠....."




"정지은???...."




순간 정신이 확!!들었다.


벌떡 일어나 앉으며 전화통화를 한다.




"흐음..!!.. 어.. 지은이... 왠일이야?? 이시간에??..."


"아니.. 옵빠.. 점심때 뭐 하나 해서...."




"나??... 학교 가서 공부나 좀 하려고 했는데.. 꼭..가야되는거는 아니고..."


"그냥.. 이따가 옵빠.. 점심 사주려고.... 흐음....흠!!.."




"하하.. 그래??... 그래그럼... 이따가 전철역 앞에서 만날까??.."


"음...11시 30분까지 나와.. 끊을께..."




시간약속을 정하기가 무섭게 전화를 끊어버리는 [정지은]..


전화를 끊고 지금 이 상황에 대해 당혹스럽다.




어제 얘가 나에게 저지른 그.. 처참한 만행을 생각해 보면..T_T.. 다시는 내 얼굴을 안볼껏만


같았는데... 느닷없이 이른아침에 전화를 걸어 점심을 사주겠다니...




"훗.... 미안하긴 한가보군... 기집애......"






그리고 며칠후...


[윤섭]이네 까페의 구석자리 커플석..




다정하게.. 그리고 진지하게 내 두눈을 바라보고 있는 이여자.. [정지은]..


[지은]이가 나에게 입을 연다.




"오빠.. 왜 오빠는 나한테.. 정식으로 사귀자는 말 안해???....."


"뭐??.........."




"내가 꼭 그런말을 먼저 꺼내야 해??...."


"훗... 야.. 그냥.. 이렇게 만나면 되는거지...니말대로 이렇게 친구처럼 만나다가


애인되고.. 뭐 그런거 아니겠어????....."




"시러!! 나 그런거??... 구렁이 담넘어가듯.. 은근슬쩍.. 그런관계도 싫고..??....."


"아니.. 그럼..뭐 어째야 하는건데??....."




"정식으로 나랑 사귀고 싶다고 말해.. 그럼 받아줄께..."


"하!!... 나참.. 기가막혀서... 야.. 무슨 결혼 프로포즈 하는것도 아니고.."




"아...빨랑!!....."


"훗... 그럼.. 일주일전에.. 그래서 모텔에서 그랬던거였냐???...."




"이씨이!!.. 조용히 해????..... 빨랑 얘기해............ 아.. 빨랑~...."


"..진짜 어이없어서... 그래.. 알았다.. 흐음!!... 지은아.. 나랑 사귀자.... 됐냐??..."




"아...그게 모야아~... 좀 진지하게 좀 해봐..."


"아...진짜.... 흐음... 큭큭!!!!!....푸하하..."




"이씨이!!....."


"흐음.... 지..지은아.. 나 첫눈에 반했어.. 사랑해.. 나랑 사귀자.. 오빠가 


최선을 다해서 잘해줄께... 큭!!!!!....."




"아..모야??... 잘 하다가 왜 웃어??...."


"야..!!.. 여기 닭살 돋은거 봐봐... 나 이런거 진짜.. 안어울리거든??...."




"하여간에.. 오늘부터.. 애인인거니까.. 기념일이랑.. 내생일이랑....."




"으휴우... 머리 아프겠군....."












드디어 그날밤..


[지은]이의 동네.. 그 즐비한 모텔촌으로 함께 향하고 있다.


내가 먼저 얘기 꺼낸것도 아닌데.. [지은]이가 오늘밤 함께 있자고 제안을 했다.


아무래도.. 지난날.. 그 무안함에 대해 얘도 어느정도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건 분명한것 같다.


배려심이 깊은 [정지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지금 택시안에서 내손을 깍지낀채.. 내어깨에 기대어 긴장한채 앉아 있는 [정지은]..


이 섹쉬하고 아름다운 여자를 드디어 내 여자로 만드는 의식이 있는 날이지만..


아까부터 그리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




왠지.. 내가 그날 너무 섣불리 앞서달리다 저지른 실수 때문에.. 지금 이런 상황이


생긴거 같아 무척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놈의 성욕이 뭔지... 새삼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니.. 또다시 쪽팔리고 미안한


생각 뿐이다.




모텔촌입구에서 택시가 멈춘다.


요금을 계산하고.. 택시에서 내려.. 모텔촌 입구를 향해.. 팔짱을 낀채.. 함께 걷는다.




"지은아.. 괜히.. 저번일 때문에.. 하기싫은거 억지로 이럴 필요 없어.. 오빠 괜찮으니까.."


"진심이야??....."




"...응...."


"괜히 내걱정 해주는척 하지마.. 어차피.. 거쳐야 하는 수순이잖아...."




"..................."




"거쳐야 하는 수순이라.... 훗...... 말 되는군...."




모텔입구로 향한다.


저번에 [지은]이랑 함께갔던 그 모텔이다.




2층의 방을 배정받고.. 룸안으로 들어갔다.


이상한 기분이다.


왠지.. 내가 더 긴장을 하기 시작한다.




"흐음... 옵빠.. 머..먼저 안씻어??..."


"하하... 그래.. 알았어..."




욕실안.. 거울을 보고 샤워를 한다.


거울속.. 내모습이 보인다.




오로지.. 이쁜여자만 보면 환장하는 저 눈빛..


온갖 감언이설로 이쁜여자를 꼬시려는 저 입술..




"...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말자...."








[지은]이의 샤워..


도대체.. 얼마나 씻는건지.. 10분이 넘도록.. 나올 생각을 않는다.


지금.. 기다림에 긴장에.. 미쳐 죽을 지경이다.


이윽고.. 욕실의 물소리가 그쳤다..




[지은]이가 샤워를 끝낸채.. 빼꼼.. 욕실밖으로 머릴 내민다.




"흐음.. 옵빠.. 빨랑 불꺼...."


"야...!!.. 됐어... 어차피.. 피차 볼꺼 안볼꺼.. 없는 사이가 될텐데..."




"아... 빨랑!!!......"


"에이... 진짜......."




흐릿한 간접조명등의 불빛을 받으며.. 가슴과 그곳을 손으로 가린채.. 침대쪽으로.. 


걸어오는 새하얀 알몸의 [정지은]..




순간... 불을 확 켜버렸다.




"꺄악!!.... 옵빠!!...."


"우와...... 몸매 주겨주네....."




"아이.. 진짜!!!....."


"지은아!!!... 너.. 진짜.. 무슨애가 젖가슴이... 우와!!!.... "




하얀 침대위... 발가 벗겨진채.. 누워 어쩔줄 몰라하는 여대생 [정지은]..


[지은]이와 뜨거운 키스를 나누며.. 애무를 시작했다.




"하아... 오빠아..... 하아....."


"후움....쪼옵...쪼옵..........."




운동으로 단련된.. [지은]이의 아름다운 몸..


엄청난 탄력과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으로 지금 미칠지경이다.




내 두 팔에 이끌려 화끈하게 달아오른 [지은]이가 내 몸위로 오른다.




"빨아봐......"


".....나.. 싫은데...."




"어허!!... 빨랑... 빨아봐....."


".....호호... 이걸??...."




"내가 니 가슴 입으로 하는것처럼.. 그렇게 해봐..."


"아이..참!!........ 어떻게... 이렇게????......"




도대체 순진한건지.. 순진한척을 하는건지.. 이 여자.. 진짜.. 재밌다.


이윽고 [지은]이가 빵빵하게 치솟아 어쩔줄 몰라라 하는 내 좃을 빨기 시작한다.




"야.. 좀 쎄게..좀 해봐... 쪽쪽... 소리나게.."


"아... 시로... 변태같애..."




"야!!.. 변태는 무슨??... 원래 다 이렇게 하는거야... 빨랑.. 계속해봐..."


"아이..참..... 쪼옵..쪼옵..."




그렇게 또 한명의 [지은]이를 따먹게 되었다.


이번 [지은]이는 그 전의 [지은]이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와 어렵사리.. 나와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버얼겋게 달아오른.. [지은]이의 몸뚱아리..


그 길다랗고 탄력넘치는 두 허벅지를 쫘악.. 벌린다.




시커먼 보지털.. 아래.. 미친듯.. 나를 유혹하는 아름다운 입술...!!


그 입술에 키스를 하려 한다.


하지만.. 버얼건 보지에 한손을 척!!.. 가져다 대며 어쩔줄 몰라하는 [지은]이..




[지은]이의 하얗고 길다란 손가락을 치워버리고.. 드디어.. 그 아름다운 보지입술과


뜨거운 키스를 나누고 있다.




"쪼옵...쫍....쪼옵........"


"아앙!!.... 아흐흐!!... 나 어떡해!!.. 옵빠!!... 나 어떡해!!!... "




그렇게 열렬히 키스를 나눈 [지은]이의 버얼건 보지...


마치.. 아무도 이곳을 거쳐보지 못한듯한 감동이 느껴진다.




육중하게 치솟은 내 좃대가리가 드디어.. [지은]이의 보짓속을 해집어 들어가기 시작이다.


무척이나 질기고 뜨거운 그곳...


좃대가리를 감싸는 질의 쪼여움의 강도에 미칠 지경이다..


힘차게... 밀어넣었다...!!!




"하아....하아..... 아악!!!!!!!!.........."




순간.. 두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을 크게 벌리며 놀래는 [지은]이..


얘가 이러다가 기절이라도 하는게 아닐까 할 정도이다.




천천히.. 허리운동을 시작했다.


문득 이런생각이 떠올랐다.




"이거..혹시 숫처녀 아니야????....."




"하악!!!... 학!!...학!!!...어우흐으!!!..... 아흐으!!!!!...."




[지은]이가 다짜고짜.. 두 팔로 내 목을 쥐어감싸기 시작이다.




"켁!!!... 지은아.. 이것좀.. 놓고... 응???..."


"하아..하아...!!..... 옵빠!!!... 하악!!!...하악!!!...."




그렇게 해서.. 드디어 [정지은]을 따먹게 되었다.


네번째 [지은]이...




[퍽!!!..퍽!!!..퍽!!!..퍽!!!..퍽!!!..퍽!!!..퍽!!!..퍽!!!..퍽!!!..]




"후우........ 후우.........."


"아흐흐흐!!!... 아흐흐!!!... 아아!!.. 옵빠!!!... 옵빠!!!.... 아으흑!!..."




"아퍼???..... 어???.....후우......"


"아냐...!!... 아냐!!!.. 아흐흐흐!!!.... 옵빠!!!....."




이게 도대체 얼마만에 하는 빠구린지..


아니.. 얼마나 따먹고 싶었던 [지은]이였는지..




엄청난 글래머에 아름다운 체대 여대생 [정지은]을 따먹고 있다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지금..최고조의 흥분에 이르고 있다.




더군다나.. 내 좃을 꽉!!!. 움켜죄고 있는 [지은]이의 보짓속은.. 명기중에


명기임에는 틀림없다.. 




빠구리를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좃대가리가 뇌를 통해 신호를 보내준다.


하지만 사정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해 잠시라도 숨을 돌리면서 멈출수가 없다..


여기서 차라리 시원스레 싸는 한이 있더라도.. 지금 느껴지는 이 엄청난 감동을


도무지 멈출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퍽!!!..퍽!!!..퍽!!!..퍽!!!..퍽!!!..퍽!!!..퍽!!!..퍽!!!..퍽!!!..]




"아후우!!.. 지은아..!!... 안에다 해도 돼??...어??..."


"아흐흐!!....옵빠!!!... 아흐흐!!!... 몰라!!!.. 아흐흐흐!!!..."




"안에다 싼다???... 알았지??....."


"아흐흐!!!!!..... 아흐흐!!!!...."




[퍽!!!..퍽!!!..퍽!!!..퍽!!!..퍽!!!..퍽!!!..퍽!!!..퍽!!!..퍽!!!..]




"허걱!!!!!!!!!!!........."


내 좃대가리가 [지은]이의 뜨거운 몸속에 쳐박혀.. 엄청난 사정을 쏟아내며 껄떡 거리고 있다. 




"으으!!!!!... 하아...하아...하아........"




발그레하게 달아오른 [지은]이의 두볼...


연신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지은]이의 도톰하고 번들거리는 입술..


게슴츠레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는 [지은]이의 그윽한 눈빛..




"옵빠... 배가 불러...."


"뭐???......."






이렇게 해서 어렵사리 4번째 [지은]이인 [정지은]을 따먹고 애인이 되는데 대성공을 


거두고야 말았다..




[이지은]******** 별 여덟개


[박지은]***** 별 다섯개


[김지은]**** 별 네개


[정지은]********* 별 아홉개...!!!!!!!




머릿속으로 여지껏 느꼈던 [지은]이들과의 섹스에 대한 만족도를 나름대로 평가하고 있다.


[정지은]...


섹스는 무척 서툴지만.. 그건 내가 앞으로 교육시키기 나름인거고..


몸매와 피부의 탄력.. 젖가슴의 크기.. 그리고 질의 쪼임.. 뭐 이런 부분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안겨 주었기 때문이다.




[정지은]...


지금의 이 [지은]이를 통해.. 그동안 수년간 그리워했던 [이지은]을 어쩌면 머릿속에서


영원히 지울 수도 있을 것만 같았다.




"좋았어... 정지은...!!.. 너를 나의 마지막 지은이로 봉하노라.....!!!....."




"하아... 옵빠... 나.. 너무 아퍼.. 씻고 올께..."


"그래??.... 오빠가 좀 봐줄까???...."




"시로!!.....챙피하게..."


"큭큭..... 챙피하긴....."




샤워를 하고 난후.. 침대위에 나란히 누워 있다.


속옷을 입고 있는 [지은]이..


젖가슴을 조물딱 거리며.. [지은]이의 손을 잡아 내 좃대가리위에 척.. 올려다 놓았다.




[지은]이가 흠칫.. 놀래며.. 내 표정을 살핀다.




"이씨!!!.. 너 바람둥이 같애???.... 그치??..."


"나???... 얘는 무슨... 바람둥이는......"




"흐음.....나.. 솔직히 오빠가 처음이야...."


"하하!!... 야.. 믿을 말을 해라.. 무슨..내가... 흐음...."




"난 오래전 운동하면서 처녀막 터졌어... 나 건드린거 니가 처음이야??.. 흐음.. 하여간 그렇게


알고 있으라고....."


"......!!!!!!!!!..........."




"머야?? 그표정????...너 부담스럽냐??? 어???......"


"아니... 감격스러워서..!!!... 일루와!!! 뽀뽀해줄께..!!..."




"아!!!.. 수염 따거!!!... 저리가..!!..."


"지은아!!!...숫처녀 지은아!!!!!!!!......"




"아... 조용좀 해!!!... 진짜......."


"으악!!!.. 하느님!!!.. 감솨합니다..!!!.. 우히히!!!!...."






그렇게 해서.. 나의 오랜 방황의 종지부를 이 아름다운 여자를 통해 찍고자 했다.












세달후






2000년 11월




[지은]이와 함께 서울도심의 어느 신규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다.


나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피차 바쁜 졸업반이라 요즘은 일주일에 서너번 정도 만날까 말까이다.




선선한 밀레니엄 그해의 가을..


토요일.. 점심..




전철을 타고 강남역으로 이동중이다.


내옆에 나란히 앉은 여자.. [정지은]


[지은]이가 지갑에서 인터넷 공모로 당첨받은 외식 상품권 두장을 끄집어내어 보내준다.


우리의 만남이 100일째 되는 기념일을 소재로 공모했다가 붙었다고 한다.




"히히... 오빠.. 이거 원래 1인당 5만원이 넘는거다??..."


"하여간 니덕에 칼질도 해보는거냐??... 땡큐다..."




"대신.. 오늘 저녁은 오빠가 쏴라??..."


"돈없어.. 저녁도 니가 쏴..."




"에이씨!!.. 진짜.. 무슨 남자가 맨날 여자보고만 쏘래??..."


"야.. 니는 좀 벌잖냐... 나보다는 낫겠지..머..."




"으이구.. 진짜.."


"참.. 간만에 영화도 한편 때려줘야지???....."




그렇게 도착한 강남역..


나와 [지은]이는 수많은 사람들 틈바구니속의 인파의 물결에 밀려.. 밖으로 빠져나왔다.




패밀리 레스토랑 [다비드]..


내부로 들어간다.




수많은 젊은이들과.. 열명도 넘는 홀 종업원들..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다.




"저기요.. 우리 이걸로 계산하려고 하는데여... 세트메뉴 C코스 껄루요.."


"죄송합니다.. 손님.. 저희가 홍보 행사차 드렸던 외식상품권으로는 주말과 공휴일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손님..."




순간 나와 [지은]이가 무척 당혹스러웠다.


하지만.. [지은]이가 표정관리를 하며.. 또박또박.. 종업원의 얼굴을 갈구며..


따지듯 입을 연다.




"아니.. 참내.. 기가막혀서.. 이것보세여.. 그럼 진작에 그렇다고 가르쳐줘야 알지요..


여기 상품권에도 그런 내용은 적혀있지 않거든요???...."


"손님.. 죄송합니다.. 저는 그냥.. 규정상..."




"여기 지배인좀 불러 주세여..!!...."


"네.. 손님.. 기다려주세여..."




"어우.. 참.. 기가막혀서...."


"야.. 그냥 가자.. 짜증난다..."




"시러???.... 여기까지 왔는데.. 진짜... 이것들이 날 열받게 만들어??...."


"...................."




우리가 앉은 테이블로 정장차림의 젊은 여자가 억지웃음을 잔뜩 머금고 다가온다.




"네 손님.. 홀매니져 한미나 입니다.. 불편드려 죄송합니다.."


"이거.. 상품권 받고.. 사람 데리고 여기까지 왔는데요.. 어쩌실꺼에요??...."




"네..손님.. 이건 평일에만 이용 가능하시구요...."


"아니.. 그럼 그렇다고 적어놓던지요..."




[지은]이와 홀 매니져가 싸우고 있는 사이..


화장실로 걸어가고 있다.




"아.. 씨바... 쪽팔리게.. 진짜.. 그냥 가지... 에이... 씨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지은]이의 팔목을 잡고 그냥 나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홀로 들어섰다.




우리가 있었던 자리에.. 앉아있던 [지은]이 외에 두명의 여자의 뒷모습이 보인다.




"하나는 여기 홀매니져인데.. 하나는... 왠지...... 어... 어???????????..."




[정지은]에게 차분하게 사과를 하고 있는 이 여자.... 옆모습...!!!!!..


[이지은]?????????????




순간 고개를 돌렸다..


"씨파... 얘가.. 여긴.. 어떻게????????......"




"네에.. 그러셨군요.. 죄송합니다.. 손님.. 제가 대신 사과드리지요...."


"대표라는 분께서 직접 사과까지야..그렇지만.. 흐음.. 암튼.. 기분은 나빴어여... 흐음..."




"네에.. 손님..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금방 준비해서 특별히 모시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흐음... 기대해 볼께요..."




천천히 뒤돌아서니.. [이지은]이 급히 카운터쪽으로 향해 걷고 있다.


베이지색.. 투피쓰 정장... 진갈색의 긴 웨이브 파마머리..




"오빠... 오빠!!....."


"어..???....."




"히히... 여기 사장이라는 젊은여자가.. 우리꺼..해주기로 했다???...."


"..어?..어.... 그래...."




"한번 왔으니.. 또 오지는 않겠지.... 씨바....."




참.. 우리나라 좁아 죄짓고는 못산다지만..


이렇듯.. 우연히 만나게 될 줄이야..




"그나저나 [이지은] 이기집애.. 호텔일은 아예 접은건가??...


강남역세권에 이만한 규모의 패밀리레스토랑 사장이면.. 돈 좀 벌었나 본데??.."




잠시후.. [정지은]과 함께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 만들었던 스테이크의 세트메뉴가


도착이다.




"냠냠... 맛있다.. 오빠... 이것도 좀 먹어봐...."


"........................"




"하여간.. 니가 잘 되고 있으니 천만 다행이다..."


나는 지금 먹는둥.. 마는둥.. [이지은]과의 옛추억이 새삼 떠올라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그때였다.




[이지은]이 와인 한병을 들고 이리로 오고 있는것이다.


순간.. 창쪽으로 급히 고개를 돌렸다.




"손님.. 이건 프랑스산 30년된 와인인데.. 제가 서비스로.........."


"호호... 뭐.. 이런걸 다......"




"씨이바........"




"....................................."


"호호.... 흐음.... 왜?????....."




"너.. 김희준????....."


".....잉???... 오빠.. 아는 사람이야???..."


"앗... 하하...!!!!!!.... 야... 이지은!!!.. 진짜 오랜만이다..."




"씨파... 됀장!!.. 됀장!!!!!!....."




나를 보고.. 반가움과 놀란 표정을 짓는 [이지은]...


나와 [이지은]을 동시에 바라보는 동그란 눈의 [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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