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안녕????? - 21부
본문
청담동의 어느 바의 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왁자지껄 떠들고 있던 젊은 남녀들이 일제히 내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테이블 구석탱이에 [정지은]이 보인다.
그냥 문을 닫고 밖으로 나왔다.
바텐위에 걸터 앉자 [정지은]이 쫒아 나온다.
"왔으면.. 들어오지.. 안들어오고 뭐해???....."
"싫다...."
"치이... 옵빠 소개시켜 주려고 했는데.. 후우...."
"내가 알필요도 없는 사람들이야.. 용건만 말해.."
[정지은]과 작은 룸에 마주 앉았다.
흰색 셔츠와 검은 정장바지.... 갈색파마머리..
앞머리를 위로 넘겨 핀으로 고정을 해두었고.. 부은건지.. 볼살이 약간 붙은건지..
얼굴이 그전보다 통통해 보인다.
"후우.... 히히... 오빠 오랜만이다??...."
"그래.. 영화 잘 봤다.. 고생좀 했겠더라.."
"힝힝... 많이 피곤했지~.. 촬영일정이 빡빡해서.. 몇날 며칠을 밤샘촬영했는지 몰라.."
"그래... 나 보자고 한거.. 어쩐일이야??..."
"후우... 나... 오빠 앞에 있는 정지은... 나 봐봐.. 오빠.....응??.."
"..............."
"나.. 멀쩡해???... 내가 어디 망가진게 있어???... 아니잖아... 순결????... 난 여지껏 오빠
밖에 없어... 이 영화 끝나고.. 꼭 오빠 다시 만나서.. 기회를 주고 싶었어...."
"훗... 나한테 기회를 준다고??..."
"그래........"
"니가 주는 그 기회.. 정중하게 거절할께....."
"야이새꺄!!..넌 예술하고 외설도 구분할줄 몰라???..."
"말 함부로 지껄이지 마..!!.. 니가 나를 그렇게 쉽게 버려???...어?????....."
"나쁜색끼... 그럼.. 내가 하고싶은것도 못하고 그렇게 살아야 해????.."
"니 하고 싶은 일 실컷 하고 살아!!... 됐지??... 나 간다...."
돌아서려고 일어났다가.. 무언가 짚히는게 있어 다시 테이블앞에 앉았다.
술에 취해.. 팔꿈치를 테이블에 댄채... 얼굴을 받치고 있는 [정지은]...
엉클린 파마머리 틈... 원망스런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다.
"야.. 뭐하나만 묻자....."
"후우............."
"너.. 이영화 감독새끼... 이지은이 널 소개시켜줬지??..."
"훗....... 호호....아~아~ 지은언니??..... 훗.. 아니????...."
"솔직히 말해...."
"솔직히 말하고 자시고 할게 어딨어??... 그언니는 MBC작가한테 내 사진 전해준거 뿐인데..
오빠가.. 그 내용을 대충 아나보네????.......지은언니가 그런얘길 했어???.... 친구가 좋긴
하네...."
"그래.. 알았다.... 나 간다..."
"잠깐!!!!!........"
"............."
"지금 가면.. 진짜.. 너 얼굴 안본다..??..."
"그러자......제발!!...."
".............."
청담동의 바를 빠져나왔다.
[이지은]...
돈과 인맥을 이용해서 [정지은]을 애로배우로 만들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2002년의 월드컵으로 온나라가 열광의 도가니에 휩싸인 여름.....
참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이지은]과 헤어진지가 벌써 1년이 다되어 간다.
[정지은]을 사지로 몰았다는 오해로.. [이지은]에게 돌아섰던 지난날..
하지만 오해가 풀렸어도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버림받은후..다시 되돌아가는 그런 비참한 꼴을 군대가기전에 보여줬는데..
또 보여주는것도 싫었고..
나로 인해.. 왠지 [이지은]이 자꾸.. 힘들어지는것도 싫었기 때문이다.
그무렵..[병규]와 [연주]를 통해 [이지은]의 근황은 알 수가 있었다.
[이지은]은 일에만 미쳐.. 강남역의 패밀리 레스토랑의 체인사업을 거국적으로 벌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주변 친구들은 내가 아직 [정지은]과 이별을 했다고 생각지 않고 있다.
내가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정지은]의 영화와.. 누드앨범촬영 소식 또한 알고 있을 이들과의
두어차례의 친목 성격의 술자리에서 자연스레 [정지은]의 얘기는 쉽게 나오지 않고 있다.
그때.. [이지은]을 만났다.. 딱한번..
그게 2002년 2월쯤이었으니...벌써.. 반년전이다..
저번처럼.. [윤섭]이네 가게로 모여 들었던 친구들...
어느덧.. [윤섭]이의 새로운 여자 친구가 [이지은]의 소개팅덕에 생겨 있었고..
내옆의 빈자리의 [정지은]은 이번에도 바쁜 촬영스케줄 때문에.. 못나온걸로 친구들은
알고 있었다.
문득.. 맥주잔을 기울이다가 마주친.. [이지은]의 눈빛...
그 눈빛....
또다시.. 주술에 걸려든듯.. 저 애처러운 눈빛에 빠져들어 버렸다.
애써 나의 눈빛과 마주친 시선을 돌리며.. 친구들과 웃고 떠들어 대는 [이지은]....
담배를 물고.. 바깥으로 나왔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듯한 [연주]가 뒤따라 나왔다.
"너.. 정지은이랑 헤어진지 오래라며??...."
"니..니가 그걸.. 어떻게??...."
"희준... 너 이지은한테.. 찝적거릴 생각 하지마??..."
"뭐?????..............."
"쟤...이제서야..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거든??....괜찮은 남자를 내가 소개시켜 줬거든..."
"......................."
"어쩌면 둘이 결혼까지 할지도 몰라... 벌써 만난지가 3달 넘었지???......"
"......................."
"지은이가 너말고.. 저렇게 남자 하나 오래간거 처음이다..."
"남자... 괜찮아??....."
"응..돈도 좀 있고..키도 크고 잘생겼어..물론 착하고...재미교포에다 외국계 기업..임원이야..."
".......훗... 잘됐군..."
그날의 그 일로... 진짜.. 내주변의 모든 [지은]이를 완벽하게 잊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친구들의 모임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그래... 이지은... 너는 행복하게 잘 살꺼야..."
회사에서도 그동안 놀랍고 엄청난 사실이 밝혀졌다.
품질관리부의 [유민철]주임..
알고봤더니.. 이회사의 사장 외동 아들이랜다..
장차.. [주]유피테크의 경영자 수업과정을 밟는 과정에서.. 위장취업아닌 취업으로
직원들의 업무 하나하나를 몸으로 배웠다는 [유민철]..
어쩐지.. 학벌..이나 외제 SUV차량도 그렇고..
지금은 국내 모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고있다는게 알려졌고..또한 부서를 옮겨
총무부에서 대리로 일하고 있다.
[주]유피테크는 작년말 코스닥에 상장되어.. 점점 발전해가는 중소기업이다.
[유민철]대리는 부서는 틀려도 항상 일이끝나면 나와 노는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퇴근이후에 회사에 남아.. 공부를 했었는데.. 올해부터는 대학원공부는
전혀 하지않고.. 놀기만 좋아하는 것 같다.
2002년 8월...
[주]유피테크..
뜨거운 늦여름의 햇살이 퇴근시간이 다되어가는 초녀적까지 내리쬐고 있다.
지난 여름.. [이지은]과 다시 만나 재회의 사랑을 나눴던 기억... 그리고 이별..
바깥을 바라보며.. 종이컵 커피를 홀짝거리며 길게 머금은 담배연기를 내뿜고 있다.
[띠리리리.... 띠리리리....]
핸드폰이 울어댄다..
보나마나 [지은]이 전화일 꺼다...
"아.. 젠장..."
두번다시.. [지은]이라는 이름 자체를 생각하지 말자고 그렇게나 다짐을 했건만..
내팔자는 정말로 [지은]이 팔자인지... 지금 나와 7년 차이가 나는 21살의 영계 [지은]이가
언제 만날 수 있냐며.. 나의 퇴근시간을 채촉하고 있다..
[임지은]...
21살의 여대생....
엊그제 퇴근후 [유민철]대리가 공부하는 대학원에 놀러갔다가 홍대근처의 클럽에서..
운좋게 껀지게 되었던 영계백숙 두마리......
[유민철]대리는 그날 함께 꼬신 영계를 거들떠 보지도 않고.. 소리소문도 없이
먼저 가버렸다.
어려서 싫다..
예뻐서 싫다..
또.. 못생겨서 싫다.. 뚱뚱해서 싫다..
도대체.. [유민철]대리가 찾는 여자는 누구인지....????
신촌의 어느까페.. 야외 테라스..
지금 마주하고 있는 [임지은]....
난 이 나이어린 영계가.. 마음에 들어서 만나는 건 절대 아니다..
물론.. 생긴건 이쁘게 생겼다..
이쁘게 생겼으니.. 지난날.. 데리고 놀았던 것이다.
첫날.. 하는짓이 어이없고 귀여워서....함께 놀다보니 어쩌다 잠자리를 가졌던거 뿐이었다.
솔직히.. 그날.. 워낙에 술이 떡이 되어버려.. 했는지 안했는지 조차도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다만.. 이른아침에 일어나보니.. 홀딱 벗겨져.. 자고 있었기 때문에.. 흠칫 놀래 옷을 챙겨입고
모텔방을 도망치듯.. 달아났던 기억은 아련하다..
그 때.. 내 옆.. 이불을 돌돌.. 말고 자던.. 저.. 영계... [임지은]...T_T
그리고.. 오늘 이렇게... 어쩔수 없이 다시 만난것이다.
여지껏 네명의 [지은]이들을 만나 애잔한...사랑을 나누었다.
하지만 내 눈앞의 영계 [임지은]은 그전의 [지은]이들과는 틀리다.
감히 다섯번째 [지은]이라고 규정짓기 조차.. 내 자신에게 쪽팔리다.
..언발란스 비율로 양갈래로 묶은 웨이브의 긴 파마머리..핑크빛 머리장식...
..캐릭터가 그려진 진한 핑크빛 원피스에... 핑크빛 샌달... 꼬아 앉은 다리끝
핑크빛 발톱매니큐어..
이 핑크빛..소녀가 핑크빛 네일아트로 번쩍거리는 손톱으로 빨대를 도톰한 입술에 가져다 대며
조심스레.. 내 얼굴을 바라본다.
내가 한숨을 쉬며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땡기자... 금새 얼굴이 어두워진다.
"아저씨.. 미어여??......"
"후우...... 야... 내가 뭐랬어??.. 분명히 내가 먼저 전화 한다 그랬지??..."
"근데..전화 안했잖아여어!!......."
"후우.... 진짜.. 돌아가시겠네...."
"씨이!!... 아저씨.. 머에여어???.... 나 싫어여??...."
"너도 나보고 아저씨라고 하잖냐....니랑 나랑.. 나이차이가... 벌써 7년이다.. 7년...
나 내일모레면 서른이야.."
"그래서여????......"
"후우... 엊그제.. 함께 잔거는 진짜.... 내가......."
마치.. 금방이라도 나에게 덤벼들어 저 뾰족한 손발톱과 이빨로 물어뜯어 잡아먹기라고 할 듯한
표정이다....
"..하하... 사실.. 니가 너무 이쁘고 섹시해서... 후우.. 내가 니한테.. 정말 못할 짓을
했나봐... 진짜.. 그건 내가 미안하게 생각해..."
"...................."
"...미..미안하다.. 알았지???......"
"이잉!!!....으흑흑!!!.... 아잉!!!!!!......흑흑!!!..."
"씨이바... 돌아버리겠네...."
[임지은]이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엉엉 울어대기 시작이다.
가뜩이나.. 양복바지에 셔츠복장의 노땅과.. 이 핑크빛 나이어린 소녀의 언발란스한
누가봐도 원조교제로 의심이 드는 눈에 띄는 커플에서... 여자애가 이렇듯.. 울어버리니...
주변의 따가운 시선들이.. 모두들..나를 집중하고 있는듯 느껴진다...
"흐음.... 지.. 지은아..."
"어흑흑흑!!.... 씨이~......."
"자.. 우리.. 여기서 이러지 말고... 클럽갈까???...."
"흑흑!!.... 흑흑!!.....시러여!!.. 술마실꺼에요...."
"아.. 술??... 그래.. 마시자.. 응??.. 좋은데 가서...."
"시러여!!... 흑흑!!... 이.... 흑흑!!.... 여기서 마실꺼에여...."
"오우... 하느님..!!!...."
[임지은]이 좋아하는 칵테일 쇠주...
한잔 두잔.. 들이키다 보니.. 알딸딸한게.. 금새 취해버린다.
내가.. 지금 나이먹고.. 신촌에서 핑크빛 소녀랑 뭐하자는건지... 에효...
"그놈의 술이 웬수다... 웬수..!!...."
술잔을 기울이며 [임지은]의 얘기를 들어주며 대화를 나누자.. [임지은]이 아까보다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일단 어느정도 진정을 시켜둔뒤.. 나의 입장을 이 핑크빛 소녀에게 통보하려고 한다.
"히히히.... 그럼 앞으로 오빠라고 부를꺼에염... 아셨죵??...."
"오우.... 마이.... 갓!!!!!!......."
"오빠??... 자 쨘!!....."
"흐음...... 하하.. 그래..."
"그래가지고.. 그 미친색기가 열라 짱나게 그 다음날도 우리집앞까지 또 쫒아와가지고..."
어느덧.. 칵테일쇠주가 두주전자가 비워져버렸다.
나도 그렇고 얘도 그렇고 술이 좀 취해버렸다.
가뜩이나 핑크빛이 감도는 옅은 색조화장에.. 버얼건 취기가 오른 두볼따구의 [임지은]..
연신 떠들어대며.. 커다른 눈망울을 깜빡깜빡 거리며 자기얘기의 상황 설명을 자세히
해주고 있다.
하지만.. 저놈의 수다가 그저 지겹기만 하고..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픈 생각뿐이다.
"후아... 취한다..."
"히히.. 옵빠.. 술 약하나봐?? 저번에도 열라 금방 취해가지고.. 내가 어거지로
끌고 가는데.. 너무.. 힘들어가지고 삐진 다은이 그 기집애.. 불러내서 옆에서 다은이가
밀어주고...."
"후아!!!... 그만!!!... 나 술취했나봐... 머리아프다...."
"치이....아 모야아~... 옵빠.. 지은이 술 하나도 안취했단 말이에여어~....."
"내가 좀 몸이 안좋은가봐.. 우리 담에 만나 한잔 하자.."
"씨이...!!...."
"졸리고 피곤해서 그래.... 응??..."
"아..!!.. 옵빠!!.. 그럼.. 좋은생각 있어염...!! 우리 이렇게 해여....!!...."
밤 11시..
신촌의 어느 모텔..
침대위에 널부러져 있는데 [임지은]이 잔뜩 먹을걸 사가지고 왔다.
나는 졸리면 알아서 자랜다.. 자기는 술을 좀 마시고나서 나와 자겠다고...
요즘 애들.. 진짜 빠르다.. 개방적이고..
내가 저나이때.. 기집애 하나를 따먹기위해.. 그 얼마나 눈물겨운 노력을 했었던가....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T_T....
하지만.. 요즘것들.. 그냥.. 마음에 들면.. 무조건.. 함께 자는것 쯤은 상식으로
알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얘가 하는 행동을 보니.. 왠지.. 크게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훗..........."
지난날의 추억을 생각해보니.. 감회가 새롭다.
"아.. 여기 에어컨.. 왜이렇게.. 시원찮지??? 아... 더워~...."
침대위.. 널부러져 있는 내 앞에서 태연스레.. 원피스를 벗어 던지는 [임지은]....
애써.. 시선을 돌리며 두팔을 팔배게를 하고.. 눈을 감아 버렸다.
[임지은]이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난 후 다시 란제리만 입고
객실로 나온다.
실눈을 떴다..
165cm...47kg
짤록한 허리에.. 치솟은 히프와 빵빵한 젖가슴...!!
순간... 내 두눈이 나도 모르게 번쩍!!! 커져버렸다.
며칠전.. 쟤랑 했는지 안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함께 잔거는 맞긴한데..
저렇게나 섹시한 몸매였단 말인가...!!!!!!!....
마치.. 오래전.. 하와이의 요트위에서 섹스를 나눴던 [유끼꼬]의 몸매가 떠올랐다.
[임지은]이 나의 시선을 즐기기라도 하는듯...
두손을 짤록한 허리에 대고 빙글.. 한바퀴 돌아주며...빵빵한 히프의 뒷태를 보여주기까지 한다.
"흐음... 아저씨.. 피곤하다더니.. 안잘꺼에영??.... 난.. 이거 몇병 마시고 자야징...."
[임지은]이 내가 있는 침대쪽으로 엉덩이를 들이댄채.. 상체를 숙여..
비닐봉지속에서 [후치]몇병을 꺼내어 테이블위에 올려 놓는다.
스포츠란제리로 보이는 캐릭터가 그려진.. 핑크빛.. 브라와 팬티..
지금 눈앞에 펼쳐진.. [임지은]의 엄청난... 히프!!!...
순간... 나의 좃대가리가 주책없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기 시작이다..
"안돼!!.... 안돼!!!!....."
"흐음.... 아저씨.. 아니.. 옵빠... 안더워여????.... 옷 벗어여~..."
"후우.... 씻고 와야 겠다...."
서둘러 화장실로 들어가버렸다.
셔츠와 바지를 벗었다.
팬티쪽이 슬쩍 젖어 있다.
팬티를 벗어보니... 촉촉한 좃대가리끝이.. 미끌하다.
"씨이바....."
"하긴.. 굶어도 너무 굶긴 했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내가 어쩌자고 지금....!!
샤워를 했다.
샤워기의 차가운 물을 좃대가리에 뿌려대며.. 열기를 가라앉히려 한다.
하지만.. 간질간질한 샤워기의 물줄기에 오히려 자극을 받는 이놈의 좃대가리는
사그러들지 않는다.
"에라... 니미.. 모르갔다...!!...."
수건을 걸치고 밖으로 나갔다.
슬쩍.. 나의 몸을 보는 [임지은]의 눈빛...
수건으로 치솟은 좃대가리의 형체...
수건을 놓아버렸다.
좃대가리에 매달린 수건...
"큭!!!... 호호호호!!!!!........"
[임지은]을 번쩍... 들어버렸다.
"어맛!!!... 아~호호..."
그리고 침대위에 내려 놓기가 무섭게... 키스를 나누고 있다.
하얗고 뽀얀 살결...
"호호.. 수염도 좀 깎고 오지 그랬어여??? 따갑단 말이에여...."
"조금 있으면.. 안따가워 질꺼야... 내가 왕주사를 놔줄꺼거든????....."
"이힝!!....정말이여???...히히... 옵빠.. 귀여워!!..."
"푸헐!!...."
[임지은]의 젖가슴을 입에 삼키며.. 조물딱 거리고 있다.
"후움...쪼옵...쪼옵...쪼옵...."
"아!!...아으... 흐음...."
이윽고 [임지은]의 팬티를 벗겨버렸다..
"허걱!!!... 빽뽀지?????????.........."
난생 처음 보는 빽보지..!!
털이 한올도 없다.
감격적이다..!!!
아니.. 자세히 보니.. 몇가닥은 있다.
그걸 뽑고말지.. 용케 남겨놓은 이유는 잘 모르겠다.
신비스러운 빽보지.. 실물로 보게 될 줄이야....!!!.....
"흐음... 자꾸 쳐다보지 마요... 챙피하단 말이에여어..."
"쫌 있음 안챙피해질꺼야...."
"호호... 왕주사 때문에요??...."
"아니..??.... 후음...쪼옵...쪼옵......."
"아흐으!!!... 아웁!!!....아흐!!!!....아 모에여엄????....어맛!!!!!...아흐흐!!....."
"쪼옵...쪼옵......"
[임지은]의 보지를 주저없이 빨기 시작하자.. 이 영계가 미친듯.. 자지러지고 있다.
하지만 그리 거세게 저항하지 않는 감격적인 [임지은]의 영계 빽보지와의
날카로운...첫키스...!!!!...
야들야들한..겉보짓살..그리고 벌려진 겉보지 틈속의 이 아름다운 핑크빛.. 속살...
부드럽고 탄력있는 영계의 허벅지와 종아리의 피부가.. 지금 느껴지는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히야....진짜.. 죽인다...."
그전에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가 있다.
여자들은 23살부터.. 늙기 시작한다고...
그러니.. 여자가 23살이 되기전까지.. 실컷 따먹어야 하고..
또 여자 역시 23살이 되기전까지...실컷 배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나는 한국나이 21살.. 생일이 안지났으니.. 만으로 19살의 합법적 섹스가 가능한
초절정 영계를 따먹고 있는 것이다.
"하아...아흐흐..으윽!!!... 옵빠!!!...지은이 미칠꺼 같아여엄!!!..그..그만이여...네에..??.."
"후움...후움...쪼옵...쪼옵....쪼옵...."
"오옵빠아!!... 빨리... 빨리.. 주사를 놔주세여!!!.... 빨리여어!!..."
[임지은]이 미친듯.. 나를 잡아 끈다.
이런.. 찐한 애무는 처음 받아보는게 분명해 보인다..
버얼건.. 빽보지와는 아쉽지만.. 키스를 끝마치고.. [지은]이 몸위로 오른다.
빨갛게 상기되어 거친 숨을 내쉬며 반쯤 감긴 두눈으로 나를 감싸 안으려 하는 [임지은]....
그때였다...
갑자기.. [이지은] 생각이 떠올랐다..
서둘러.. 머리를 비웠다..
"아냐.. 그래.. 잊은지.. 오래야... 오래됐어...."
[임지은]의 통통한 비밀스런 빽보지의 씹두덩 아래로 콘돔이 착용된..
내 좃대가리가 특수 집입작전을 수행하기 직전이다..!!
나는 지금 다섯번째.. [지은]이의 보짓속으로 내 좃대가리를 집어넣으려 한다..!!!!
"자... 우리 지은이.. 그럼 왕주사 맞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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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다섯명의 모든 지은이가 다 나왔네여....
이제 스토리도 중반부를 지나.. 종반부로 치닫게 되는 상황이 펼쳐지겠군뇨...
으흑!!.. 벌써부터.. 눈물이...T_T......
섹시한 **님들.. 즐겁고 화끈한 주말 보내세요....
그럼.. 저는 이만.. 붙잡히지 않으려고.. 소설란에 글을 남기고 도망갑니다.. 휘리릭!!!
----------------------------------------------------------작가의 끄응~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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