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구번홀 - 13부
본문
"탄력있는게 여간 설레야지."
"몸은 더 할걸?"
"그렇게 자신있어?"
"비록 그 일해은 하지만 몸은 깨끗하거든."
"남자들이 안꼬셔?"
"죽을 상이겠지 뭐. 하지만 내가 쉬운 여잔 아니걸랑."
"하긴 내가 널 여기까지 끌고 오는데 투자한 돈만 해도 수백만원 들더라."
"그러니까 나랑 사귀면 한달에 몇백은 절약되는거지?"
"그럼, 그럼."
"그럼 한달에 삼백만원씩 월급 주라."
"뭐? 삼백씩이나?"
"어차피 나 보려고 오믄 그정돈 깨지는거 아냐?"
"계산이 그렇네. 좋아 한달에 삼백 줄게."
"정말?"
"근데, 너 앞으로 안마걸 하지 않는 조건이야."
"살림 차린것도 아닌데 말도 안된다."
"살림 차릴래?"
"그래도 돼?"
"너만 조숙하게 나를 기다린다면 살림 차리지 뭐."
"애 엄마 안무서?"
"무섭긴, 갠 허구헌날 골프치러 다니느라 정신 못차린다."
"잘 사나 보네? 그럼 집한채 사주라."
"지금은 안돼. 전세 얻어줄게."
달수는 달뜬 입술로 미정을 덮어 갔다.
단 한번의 정사를 위해 수천만원을 날리게 될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몇 달을 공들여 겨우 이차를 허락받은 그 자체에 자신이 마구 대답해 놓은 것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야 된다는 사실에는 생각이 미치지 않았다.
달수와 미정은 노래를 부를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처럼 기계에 부르스 메들리곡을 몇 개 입력해 놓고는 자동 선곡된 노래에 따라 뒤 엉킨 몸으로 흐느적거렸다.
미정의 부푼 젖무덤이 달수의 앞가슴에 밀착되자 달수는 두 손을 허리에 감고 자신의 물건이 미정의 허벅지를 찌르는 형상으로 바짝 잡아 당겼다.
부등켜 안고 흐느적거리며 밀착하던 두 사람이 쇼파에 무너지는 것은 너무 당연한 수순이지만 달수는 치마 밑으로 손을 넣으며 허벅지를 문대고 점차 위로 오르며 둔덕을 부비고 클리토리스를 찾아 누르며 비오듯 쏟아지는 팬티위에 묻어나는 애액을 손바닥 전체로 묻히며 갈라진 대음순 사이로 손바닥을 세워 쓸어내기를 반복했다.
숨결이 뜨거워진 미정은 좁은 치마폭을 위로 마구 당겨 허연 허벅지를 완전히 노출시키고 브라우스 단추를 마구 풀러 팽창해버린 젖꼭지를 노출시켰다. 마구 뒤틀리던 몸은 어느새 달수의 몸을 꼭 죄며 두 손으로 머리를 당겨 젖꼭지를 마구 빨도록 입술을 붙혀본다.
이성을 잃은 두 사람의 좁은 공간에서의 행각은 마이크를 통해 노래방 밖으로 널리 퍼지고 다른 방에서 노래하던 사람들에게 조차 성적 충동을 일으키고 말았다.
노래방을 찾은 대여섯 팀은 마이크의 섹쓰는 소리에 따라 뒤엉키며 각자의 파트너에 간단한 섹스를 즐기는 분위기로 자연스럽게 변해 버렸다.
미정의 두 허벅지가 달수의 허리를 꼭 끌어 안아들자 달수의 팽창한 물건은 빈틈없이 미정의 구멍에 박혀 버렸다.
피스톤 운동이 격렬해지자 쌕쓰는 소리가 더욱 야릇해지며 마이크를 통해 다른 방의 고객들에게 전달되자 오히려 먼저 사정하는 사람들조차 생기고 말았다.
"우와, 굉장한 물건이 들어왔나 보네."
정액을 닦아내던 한 팀이 쑥스러운지 중얼거렸다.
"자기야, 저사람들은 아직두 쌕쓰는데 벌써 끝내면 어떻게?"
짧은 정사에 파트너가 못마땅한지 짜증내며 남자를 탓하기도 했다.
달수와 미정의 움직임은 점차 거세지며 쇼파를 밀어 붙히는 소리까지 마이크를 통해 밖으로 전달되고 카운터를 보던 주인이 가세하며 유리창 너머로 많은 구경꾼들이 몰려 들었다.
"아흑. 빨리 싸줘!!" 미정은 허리를 꺽으며 악을 썼다.
"싼다 싸." 달수의 좆이 울컥하며 쇼파에 겨우 걸터앉은 미정의 보지에 정액을 뿌려댔다.
"아이, 이렇게 많이 싸면 어떻게? 휴지 없잖아."
미정이 투덜거리는 소리가 마이클를 통해 밖으로 새어 나갔다.
유리창을 통해 두 사람의 정사를 구경하던 주인은 노래방 문을 열고 친절하게 두루마리 휴지를 건넨다.
"이걸루 닦아요."
"머야? 당신!" 달수는 혼비백산하며 물었다.
"아이쿠, 손님 마이크 좀 끄시고 하지 그랬어."
두 사람의 첫 정사는 노래방에서 공개적으로 이루어 졌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미정의 참았던 욕정을 봇물 터지듯 분출하게 이르렀다.
"자기야, 집에 가자."
"어, 그래도 돼?"
"그럼 이걸루 끝낼꺼야?"
달수는 택시를 타고 미정이 이끄는데로 집에 도착했다.
미정은 열쇄로 문을 열지 않고 초인종을 누르니 안에서 빼꼽하게 한 여자가 고개를 내민다.
"뭐야? 딴 사람이랑 같이 살아?"
"응, 걔두 안마하걸랑."
"들어가도 되는거야?"
"그럼, 지 년두 나 있을 때 사내 델구 왔었는데 뭐."
미정은 미적미적 거리는 달수의 손을 끌어 당기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여자들만 사는 집 답게 지저분한 옷가지들이 바닥에 널려 있고 설거지를 몇일 씩 미뤄놨는지 싱크대는 빈 그릇이 쌓여 있다.
청소기는 눈에 띄지만 언제 사용한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바닥은 머리카락이 난무하고 음식물 흘린 흔적이 바닥에 덕지덕지 붙은 것이 쓰레기 하치장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역겨운 기운이 목을 타고 넘어온다.
달수가 지저분한 공간을 지나며 이끌린 곳은 더블 침대가 놓인 방이었다.
이 방은 평소에는 두 여자가 부등켜 안고 자는 곳일테지만 적어도 오늘 만큼은 자신이 한 귀퉁이를 차지할 테고 미정의 친구는 쇼파에 걸친 채 잠을 청해야겠구나 싶어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지만 미정이 서둘러 옷을 벗기는 통에 쓰러지듯 침대에 누워 버렸다.
"얘, 누구니?"
"응, 단골."
"너, 첨이네."
"워낙 정성을 쏟아 버리니..."
"호호, 감동했구나?"
"그래. 이 기집애야."
"근데, 난 어디서 자?"
"쇼파에서 뒤집어지면 되잖아."
"싫어. 니들만 재미보고 난 엎어지라구?"
"그럼 어쩌라구?"
"같이 있음 안될까? 그냥 조용히 말야."
"그걸 말이라구 하니?
좀 전에 노래방에서 한번 하다 공개적으로 구경꺼리된거 알아?"
"호호, 그랬니? 그럼 한번 더 보여주면 덧날것도 없네 뭐."
"이그, 기집애야. 제발 쇼파에서 꺼꾸러져라."
미정이 욕탕에서 밑을 깨끗하게 씻고 돌아와보니 달수는 잠에 떨어져 있었다.
미끄러지듯 잠든 달수의 품에 안겨보니 몇 달만에 맛보는 남자 살 냄샌가 싶어 근육이 벌써 씰룩거리며 애액이 줄줄 흘러 내리는 것이 몸서리치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 고인다.
살짝 잠든 달수를 끌어 안고 가슴에 입술을 문대본다.
어깨틈으로 손을 넣어 가슴을 문대고 시들해진 좆을 손으로 문질러 빳빳하게 세웠다.
잠든 달수의 손이 그런 미정을 꼭 끌어 안으며 머리카락을 손으로 쓸어댄다.
미정은 달수의 작은 손놀림에도 자극이 강하게 전달되는 것을 느끼며 그동안 자신이 너무 절제하며 살았을 뿐이지 뜨거운 여자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니 몸이 저절로 벌어지며 실룩거리는 운동이 더욱 강하게 일어났다.
달수는 자신의 몸 위에 비스듬히 걸쳐있는 그런 미정을 불끈 안아들며 배 위에 실었다.
미정은 기다렸다는 듯이 빳빳한 물건에 구멍을 맞추어 힘을 듬뿍 넣어 한 입에 달수의 물건이 자궁 깊숙히 박혀 버리도록 몸을 세웠다.
두 사람의 합궁이 퍼벅 소리를 내며 치골이 마구 부딪히는 짜릿함으로 점차 변해간다.
"아하, 아하아."
미정의 끊임없는 거친 숨소리는 방문을 넘어 쇼파에 누워있는 기정의 귓속을 파고 들었다.
평소 미정과 달리 수시로 남자 맛을 봐온 그녀지만 바로 옆에서 질펀한 정사가 벌어지고, 그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더욱 몸이 달아 오르는 것을 느꼈다.
두 손을 치마 밑으로 넣어 마구 흔들어대다 손가락 하나를 쑤셔넣고 돌려봐도 귓전에 맴도는 미정의 숨소리만 오히려 크게 들릴 뿐이었다.
"더 깊게, 더, 더더더."
미정의 아쉬운 아우성이 또 귓가에 들렸다.
기정은 그 소리가 들리자 마자 손가락 끝을 세워 자신의 보지 깊숙이 밀어넣었다.
오톨도톨한 질 속의 세포들이 하나 둘 고개를 들고 손가락 끝에 달겨들었다.
미끈거리는 애액과 까칠한 질 세포를 마구 문질러대던 손가락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졌지만 구멍은 허전한 듯 계속 뻐끔거리고 방에서 새어나온 음탕한 소리만 더욱 마음에 와 닿는 기정은 두 사람의 성행위를 좀더 가까이 보기 위해 행위를 멈추고 살짝 문을 열어 보았다.
미정은 달수를 거꾸로 올라탄 채 기마자세로 상하 운동을 마구 하고 있었다.
질구의 자극을 높이려는 듯 몸을 좌우로 흔드는 것이 마치 꽃뱀이 또아리를 틀은 형국이라 문틈으로 보는 기정의 눈을 더욱 크게 떠지게 했다.
"지 년도 지랄발광하며 밝히면서 평소엔 얌전한 척 했단 말이지?"
기정은 슬그머니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달수는 기정이 넋을 잃은 듯한 모습으로 자신을 물끄러미 쳐다보는 것이 눈에 들어오자 마자 깜짝 놀랐지만 슬그머니 기정의 손끝을 잡아 본다.
미정은 기정이 옆에 있다는 사실도 모른채 상하운동에만 몰두하고 있었다.
달수는 미정의 움직임에 따라 좆을 바짝 세우기만 하고 기정의 손목을 잡은 손에 힘을 주어 살짝 잡아 당겨본다.
기정은 달수가 이끄는 손힘에 따라 미정의 곁에 다가선 후에야 정신을 차린 듯 한발짝 물러서며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달수는 미정을 밀쳐내고 그런 기정을 잡아끌어 두 여자를 동시에 가슴위에 쓰러뜨렸다.
미정은 갑자기 나타난 기정을 발견했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구멍에서 빠진 좆을 손으로 잡고 다시 맞춰 상하운동을 시작했다.
달수는 기정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 자신의 가슴에 입술이 닿도록 했다.
허리 아래서는 미정이 거꾸로 구멍에 좆을 넣고 질탕한 놀이를 하고 가슴위에는 기정의 부드러운 입술이 작은 유두를 빨아갈 때 달수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두여자로부터 동시에 사랑받게 된 경험으로 하늘에 오른 듯한 쾌감을 느꼈다.
달수는 가슴을 파고드는 기정의 허리를 돌아 한 손으로 젖가슴을 쥐어짜듯 압박하며 또 한손으로 머리를 쓸어내며 마지막 한 방울도 남김없이 미정의 자궁에 자신의 분신을 토해내고 서야 비로소 만족을 얻을 수 있었다.
두 여자를 좌우로 눞히고 그 한가운데 달수가 누워있다.
기정은 정액이 분출된 끈쩍거리는 좆을 손으로 만지작 거리며 달뜬 숨을 뿜어내고 있고 미정은 짙은 밤꽃 냄새가 질안에 가득한 자신의 보지를 만족스럽게 흝으며 숨을 고르고 있다.
행복한 순간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달수는 생각했다.
두 여자와의 관계는 계속되고 이들을 위해 달수는 집을 얻어주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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