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같은 그녀는.....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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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같은 그녀는.....13
월요일 아침...
바지와 와이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매는데 ‘딩동..딩동..’ 벨이 울렸다. 이 시간에 누구지? 시계를 보니 7시20분이 조금 넘었다.
“누구세요?”
“아빠!!”
철커덕..
“어...니가 이 시간에 왠일이야? 학교 안가?”
나는 반가움과 놀라움으로 넥타이 매던걸 멈추고 그녀를 봤다.
그녀는 나의 넥타이를 풀어 다시 정성스럽게 매어주곤 나의 어깨를 툭툭치며 자신이 맨 넥타이 솜씨가 마음에 든다는 듯 환하게 웃었다.
“나 학교 가는길에...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서 중간에 내렸어..아빠 사랑해...”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내 품안으로 쏘옥 파고 들어왔다.
“하하하...그랬어? 아이고 예뻐라...”
나는 희수를 꼬옥 안고 빙글빙글 돌았다. 희수는 내 몸에 꼭 붙어 고개를 젖히며 웃었다.
“우리 아빠 힘세네...나 안무거워?” 내 허리에 다리를 감고 그녀가 사랑스럽게 물었다.
“아빠 힘센거 이제 알았어?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 몰라? 크크크”
“히히히...응..알아...오래가는건 몰라도 힘센건 알쥐...히히히”
순간 나의 몸이 굳었다. 이 녀석이... 또 나를 놀린다.
“아빠 밥먹었어?”
“아니..아빠는 원래 아침 안먹어..우리 희수는 밥 먹었어?” 나는 희수를 안고 침대에 걸터 앉으며 물었다. 희수는 내 허벅지 위에 앉아 여전히 다리를 내 허리에 감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교복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주물렀다.
“아빠 밥도 안먹었는데 내가 찌찌 줄까? 헤헤헤”
희수가 수줍은 듯 얼굴을 약간 붉으며 보조개를 만들며 웃었다.
“안늦어? 괜찮아?” 나는 시계를 보며 물었다.
“응...잠깐은 괜찮아.....아빠가 나 태워줄거지?”
그녀는 교복 쟈켓의 단추를 열고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열며 내게 물었다.
“그럼...당연히 모셔다 드려야지...하하하”
희수는 브래지어를 풀어 가슴위로 걷어 올린 후 가슴을 내 입에 물려주었다.
음...쪽쪽...쭈웁...쭈웁...쪽쪽....쓰읍....
나는 이쪽 저쪽 번갈아가며 맛있게 빨아먹었다. 그녀 가슴에 내 침이 잔뜩 묻었다.
햇빛에 비친 그녀의 가슴이 내 침으로 번들거렸다. 나는 그녀의 가슴에 묻은 내 침을 깨끗하게 핥아 먹은 후 양 젖꼭지를 한번씩 ‘쪽..쪽’ 소리가 나게 빤 후 입을 떼고 그녀의 브래지어을 채워주었다. 그리고 블라우스 단추도 하나씩 하나씩 정성스럽게 채워주웠다.
“아빠 찌찌 맛있게 잘 먹었어...고마워”
“킥킥...”
나는 양복저고리를 챙겨입고 앞서 걸어가는 희수를 따라 나섰다.
그런데 하늘거리는 그녀의 교복치마 아래로 쭉 뻗은 하얗고 가는 다리를 본 순간 나의 자지가 팽창해버렸다.
저 치마아래로 뻗는 그녀의 하얗고 긴 다리 사이에 계곡의 신비를 나는 이미 잘 알고있었다. 그 계곡에서 흐르는 물의 달콤함도 나는 생생하게 기억한다.
갑자기 하고싶어졌다.
나는 막 문을 열려는 희수를 잡아 현관문에 밀어붙이고 그녀의 치마속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팬티를 끌어내렸다.
“아빠...?!” 희수가 놀라며 나를 불렀다.
“희수야...아빠 한번만...아빠 한번만 하게해줘...”
나는 희수의 팬티를 끝내 그녀의 발목에서 빼내 내 양복 호주머니에 대충 구겨 넣고 혁띠를 풀고 바지 지펴를 내렸다. 바지와 팬티를 대충 내리고 나는 자지를 잡고 그녀의 보지구멍을 찾아 이리저리 찔러댔다.
“아빠..나 학교 늦어..지각한단 말야...”
“아빠가 데려다 주잖아..아빠랑 빨리 하고 가면 돼...아빠 빨리할게...” 나는 그렇게 말하고 그녀의 치마를 들어 보지를 보며 위치를 확인한 후 급하게 자지를 찔러넣었다.
푸욱....
“아야...아...아...아빠..” 희수가 나의 어깨를 힘껏 잡았다.
푸욱..푸욱...
“아..희수야...너무 좋다....아빠 좋아 죽겠어 아아...”
“아빠...살살...사알살 응?” 희수가 나를 달래듯 어루듯 내 볼을 만지며 애원했다.
푹푹...퍽퍽...
“아야...아빠...아빠 살살....”
나는 희수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점점 빨리...점점 강하게 몰아부쳤다.
“헉헉...희수야...너 정말 너무 작구나...너무 잘 물어...아아..아빠 자지 빠질거 같애...아아”
“아야아아...아빠 너무 아퍼...” 희수는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다.
나는 희수의 얼굴을 감싸쥐고 날 보게했다.
“희수야...헉헉...아빠 봐....아빠 보면서 해야지...희수야..”
희수가 눈을 뜨고 날 쳐다보았다. 나도 희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며 자지를 열심히 박았다.
푹푹... 쑥쑥...
“희수야...아아...아빠 너무 좋다..우리 희수...보지 너무 쫄깃쫄깃해...미치겠어....우리 희수는 언제쯤 아빠 자지 좋아할까? 헉...헉...”
“나...아아..나도 아빠 자지 좋아...” 희수가 웃으며 말했다.
“헉헉...정말? 아빠 자지가 맨날 이렇게 희수 보지 아프게 하는데도...? 그래도 좋아? ”
나는 희수의 말에 기뻐하며 되물었다.
“응...나 아프게해도 좋아...그래도 좋아...”
아...희수야...
나는 분출의 욕구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또 싸고 말았다. 정액을 그녀의 보지에 싸면서 그녀의 입술을 강하게 빨았다.
‘헉헉...헥헥...’
우리 두 사람은 몸을 들썩이며 거친 호흡을 내뱉었다.
“희수야 봐... 아빠 자지랑 희수 보지랑 붙어있어..”
나는 고개를 숙이며 그녀의 치마를 들어 올렸다. 나의 거대한 자지가 희수의 작은 보지에 박혀있었다.
“훗...기둥같애... 큰 기둥이 박혀있는거 같애...”
나는 희수의 손을 잡아 자지와 보지의 결합 부위를 만지게 했다.
“뜨거워...화끈화끈거려...”
“그래..원래 그런거야...너무 사랑해서 그래...너무 좋아서....”
나는 희수가 보는 가운데 그녀의 보지에서 자지를 서서히 빼냈다.
‘뽕’
귀두가 보지에서 빠지자 소리가 났다.
“키키키...” 그녀가 웃긴지 웃었다.
나는 티슈로 그녀의 보지를 깨끗이 닦아주고 팬티를 입혀준 후 무릎에 걸려있는 팬티와 바지를 입었다. 그녀를 학교 근처에 내려주고 출근하는 길이 어찌나 행복하던지... 지금까지의 출근길 중에 가장 행복하고 달콤한 출근이였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나에겐 행복하고 즐거운 나날들이였다. 그녀는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나의 원룸으로 달려왔고 우리는 거의 매일 사랑을 나누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섹스를 하고 또 했다.
그녀의 몸은 차츰 나에게 적응이 되어갔고 그녀와의 꾸준한 섹스로 나도 조루현상이 말끔히 없어졌다. 충분히 사랑을 나눈 후에도 그녀를 집에 바래다줄 땐 항상 뭔가 아쉬웠고 허전했다.
오늘도 우리는 몇 차례나 섹스를 했는데...
여전히 그녀의 집 앞에선 이렇게 서글프다. 섹스를 하고 함께 잠들어 아침에 같이 눈떠 또 사랑을 나누고 함께 집을 나오고....그렇게 그녀와 함께 하고싶었다.
“엄마가 아빠 좀 보재..”
청천벽력 같은 그녀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뭐? 뭐라구?”
“엄마가 아빠 집으로 한번 데리고 오래”
그녀가 입술을 삐죽 내밀고 나를 봤다.
“어...엄마가 왜?”
“몰라...암튼 꼬옥 데려 오랬어...말 나온 김에 오늘 당장 갈래?”
“........”
나는 멍하니 그녀만 바라볼 뿐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엄마가 나를....? 혹...경찰에 신고하는거 아냐? 미성년자랑 그랬다고 날 어떻게 하려는건 아닐까?....
“아빠 쫄았구나...”
희수가 재밌다는 듯 방긋방긋 웃으며 날 봤다. 얘는 걱정도 안되는걸까? 아니 걱정하긴 커녕 오히려 느긋하잖아....
나는 맥박이 빨라지고 온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만나지? 만나서 뭐라 그러지?
‘댁의 따님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처자식이 있지만 그런거 상관않기로하고 만난다고?’ 아...이런...
만나자니 두렵고 그렇다고 안만나면 정말 비겁하고 나쁜놈이고...아..미치겠네 정말
“아빠...걱정하지마...울 엄마 다 알아...아빠랑 나 사이...내가 다 말했어”
“뭐? 희수야..너?!....”
오..마이 갓....이 철없는 아가씨가 그러니까 미주알고주알 있는그대로 다 얘기를 했다는건가? 그래서 엄마가 날 보자고 하는거고? 아...이런 난 이제 감빵가게 생겼네..정말..
나는 희수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감빵가는건 가더래도 내가 얠 두고...희수를 두고 갈수 있을까? 감빵가면 희수랑 못할텐데...이젠 희수없이 단 하루도 못살거 같은데....
“아빠 지금 들어가자...어차피 볼거 빨리 보는게 좋지 뭐...:”
“아냐..희수야...오늘말고...내일..내일 보자...아빠 내일 갈게...응?”
“왜? 내일이나 오늘이나..그게 그거아냐?”
“아냐...아빠 준비 좀 하고...아빠도 마음의 준비를 좀 해야지...”
“호호호...아빠 넘 귀여워...에휴..” 희수가 내 볼을 집게 손으로 잡고 흔들었다.
아...그날밤 난 꼬박 뜬 눈으로 지새웠다. 불안감과 초조감을 떨쳐버리지 못해 밤새도록 뒤척이다 결국 아침을 맞았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잘 모르겠다.
“휴우...” 나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손에서 땀이 삐질삐질 나고 몸에 벌레가 기어가는것처럼 온몸이 간질간질한게 제대로 앉아 있을 수가 없다.
“엄마..우리 아빠 잘생겼지? 키키키”
희수는 나의 이런 심정을 알기나 하는지...이 상황에서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는지...게다가 아빠라니...엄마 앞에서.... 죽었다 나는....
“유정우씨라고요?” 희수의 어머니가 나에게 차분하게 물었다.
“예...”
“아빠 떨지마...왜 그래? 긴장풀어...” 희수가 내 무릎위로 올라 앉으며 말했다.
“희..희수야..내려와...”
나는 희수를 내 무릎에서 내려 앉히려 했지만 이 녀석이 도무지 말을 듣지 않는다. 나는 희수 어머니의 눈치를 살피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쩔쩔매고 있는데...
“놔둬요...괜찮아요...” 하며 희수 어머니가 결정을 내려줬다.
나는 희수에게 일부러 무서운 표정을 지어보이며 눈짓으로 당장 내려가라는 신호를 보냈다.
“아이..싫어..왜에?” 희수가 나를 끌어안으며 몸을 흔들어댔다.
“허허허...” 나는 너무나 민망하고 난처한 나머지 그렇게 웃었지만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희수는 그런 나는 아랑곳없이 아예 내 쪽으로 돌아 앉으며 다리를 내 허리에 감고 팔을 내 목에 둘러 나를 꼬옥 껴안았다.
“쯧쯧쯧....저게 아빠없이 자라서 저렇게 버릇이 없고 어리광이 심해요...정우씨가 좀 이해해요”
“허허..예에..뭐...”
희수가 내 귀에 입을대고 귓불을 소리없이 빨기시작했다. 헉.....나는 몸을 잔뜩 곳추세우고 긴장했다.
“키키키” 그녀는 나의 그런 태도가 재밌다는 듯 내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웃어댔다.
“이 놈의 자식 그냥...” 나는 희수의 어머니께 들릴세라 작은 소리로 무섭게 그녀의 귓가에대고 속삭였다. 내 말이 무서웠는지 “힝...” 하며 그녀가 내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나는 내가 심했나 싶어 안쓰러워 그녀의 등을 몇 번 토닥여 주었다.
“저어.. 근데 희수 아버님은...?”
나는 못내 궁금했던걸 물었다. 희수가 얘기하기 싫어하는거 같아 그동안 희수에게는 묻지않았지만 사실 난... 그녀의 아빠가 몹시도 궁금했다.
“희수 아빠는... 지금 미국에 있어요”
“네에... 일 때문에 가계신건가요?”
희수가 나를 꼬옥 껴안았다. 나도 그런 희수를 살며시 껴안아 주었다.
“아뇨... 희수 아빠는 다른 가정을 꾸리고 살아요. 내가 희수 아빠를 처음 만났을 때 이미 가정이 있는 사람이였거든요”
“네에...”
그럼 희수는 사생아인가? 미혼모의 아이?........
갑자기 희수에 대한 연민에 가슴이 싸해왔다.
잠시 침묵이 흐르던 어색한 분위기를 깨며 희수 어머니가 말 문을 열었다.
“내... 얘기는 희수한테 대충 들었어요.. 그래 나이가 올해 서른 넷이라고요?”
“꿀꺽...네...” 나는 긴장하여 침을 삼키며 말했다.
“내 남자친구보다 한 살 작네....”
“네에?” 나는 내가 잘못들었나싶어 놀라며 반문했다.
“키키키...”
희수가 내 목덜미에 입을 갖다대고 웃었다. 나는 간지러워 목이 간질간질했지만 내버려뒀다.
“지금 내가 교제중인 남자가 올해 서른 다섯이거든요...”
“아...예에...” 나는 당혹스러워 그냥 나오대로 대답을 했다.
“키득키득...”
그녀가 이번에 내 귓가에 입을 갖다대고 웃었다. 그녀의 입김이 내 귀에 전해져오자 짜릿한 전율이 몸에 일었다.
“정우씨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나는 그래요... 나이나 환경, 사회관습 따위 사랑과는 별개라고 생각해요.. 정우씨의 지금 환경이나 위치, 나이같은걸로 우리 희수를 만나지 말라고는 안해요..서로 사랑하는데...서로 좋으면 그만이지 안그래요?”
그녀 어머니의 말은 내 상상을 초월하는 말이였고 나로선 한없이 기쁘고 반가운 말이였지만 도무지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한국의....보통의 어머니라면....저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참 신기하고 놀라웠다.
“내가 희수 아빠를 처음 만났을 때... 내 나이 열 아홉이였고 그 사람 나이가 서른 여섯이였어요. 열 일곱 살 차이였지. 가만 그리고 보니 희수랑 정우씨도 열 일곱 살 차이네...호호호
그 사람은 이미 아내와 아이가 둘이나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는 개의치 않고 사랑했죠.“
“네에...”
지금의 나와 희수처럼 그녀의 부모님들도 그러했구나.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계속이어지는 말을 경청했다.
“나하고 희수 아빠가 만날 때... 저희 부모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다 극구 말렸어요. 아버지는 호적을 파느니 마느니 하셨지... 호호호. 그런데 아무리 말려도 안되더라고요.. 오히려 사람들이 말리면 말릴수록 더 간절해지더군요.”
나는 그녀의 말을 충분히 이해했다. 그럴것이다.
지금의 나와 희수를 누가 떼어 놓으려 한다면 나는 집이고 가족이고 다 버리고 그녀와 도망가려 할지도 모른다.
“둘이 좋아 만나는거 내가 이래라저래라 왈가왈부 할게 못되고 또 그럴 필요도 없는거지요... 참 내정신 좀 봐...내 과일이라도 좀 깍아와야지..내가 이렇다니까 호호호...”
희수의 어머니는 그렇게 말하고 주방으로 사라졌다.
나는 그녀의 어머니가 안보이자 목을 감고있던 희수의 말을 풀어 나를 보게하고 따끔하게 한마디 했다.
“당장 못내려가...엄마 앞에서 이게 무슨 짓이야? 아빠 자꾸 난처하게 만들래?”
나의 말에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입술을 삐죽삐죽거렸다. 금방 울음을 터뜨릴거 같다. 그 모습에 마음이 아파왔다. 나는 희수를 ‘와락’ 끌어안아버렸다.
“훌쩍훌쩍....” 희수는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끝내 울고 말았다.
“쉬잇...괜찮아..미안해...아빠가 잘못했어...”
나는 그녀의 등을 토닥거려주고 그녀의 머리에 입맞춰 주었다.
“쉬잇...그만...엄마오기전에 뚝....착하지 우리 희수” 희수가 나를 꽉 껴안으며 울음을 참는게 느껴졌다.
나는 그녀의 엉덩이를 살짝살짝 주물러주었다.
“아잉...키키” 그녀가 엉덩이를 들썩이며 웃었다.
“울다가 웃으면...어떻게 되는줄 알지? 크크크”
나는 더 이상 희수에게 뭐라 그러지 않았다.. 그냥 그녀가 하고싶은대로하게 내버려뒀다.
그녀의 어머니가 신경쓰였을 뿐이지 솔직히 내게 그녀의 그런 행동은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했다.
희수의 어머니는 상당히 개방적이고 대범한 사람이였다. 마치 외국영화에나 나올 법한 그런 여성이였고 어머니였다. 뭐...나로선 아주 기쁜 일이였지만....
“근데 피임은 어떻게 하고 있어요?”
‘푸후훕...’
나는 너무 놀라 입안에 든 녹차를 그대로 내뱉고 말았다.
“키키키...” 희수가 손으로 나의 입과 턱을 닦아주며 웃어댔다.
“험험...저..그게..뭐..”
나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희수 어머니의 예기치않은 질문은 나를 너무도 당혹시켰고 긴장하게 만들었다.
내가 대답을 못하며 안절부절하고 있는데 희수 어머니가 한숨을 쉬며 나와 희수에게 들으라는 듯 말을 했다.
“내가 희수 아빠와 사랑할 때... 저는 참 어렸어요. 그래서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없었죠. 우린 오로지 열정과 애정 하나로만 만나고 사랑을 나누었어요. 나는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고 그는 그런 쪽으론 무신경했고... 그러다보니 덜컥 아이가 생겼어요.”
희수가 나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어왔다.
“스무 한 살에 아이를 가졌죠. 처음엔 내가 임신 한 줄도 몰랐어요. 임신 4개월이 넘어서서야 내 몸이 이상하다는 걸 알았죠. 아이 아빠는 유부남이였고 나는 대학 2학년생이였어요. 집에서도 어디에서도 환영받지 못 할 생명이였죠.”
아니요... 희수어머니.. 그렇지 않아요. 이 세상에 환영받지 못할 생명은 없어요. 생명은 생명 자체로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있는 겁니다.
나는 속으로 그렇게 외쳤다.
“임신 사실을 아이 아빠에게 말했죠. 펄쩍 뛰더군요. 조심성없이 덜컥 애를 가지면 어쩌냐구.. 당장 지우라고... 내가 낳아서 기르면 안되겠느냐고 했더니 안된다더군요. 그럼 다 끝장이라면서 당장 없애버리라고 화를 내며 소리를 질러댔어요. 아이를 지우지 않으면 두 번 다시는 나를 만나지 않겠다고 했어요.”
나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희수의 아빠에게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그에게 증오를 느꼈다. 무책임한 인간... 부도덕한 인간.... 양심도 없는 놈....
“그래서 나는 할 수 없이 아이를 지우기로 했어요. 아빠가 인정해 주지 않는 아이 낳고 싶지 않았어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인정하지 않아도 그만 인정한다면 낳겠지만 그마저 인정을 안하니 도저히 낳을 수가 없겠다 싶더군요.”
아... 희수야
나는 마음속으로 그녀의 이름을 애절하게 불렀다.
“그는 병원에도 따라가 주지 않았어요. 혹 누구의 눈에 띌지도 모른다며 혼자 가라더군요. 결국 엄마와 함께 갔어요.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 위에 누웠는데...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군요. 갑자기 아이의 심장소리가 크게 들려왔어요. 뱃 속에서 아이가 꿈틀대며 살려달라고 외치는거 같았어요. 순간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아이에 대한 사랑이 물밀 듯 밀려왔어요.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난 결국 수술을 받지 않았어요.”
나는 순간 자리에서 벌떡 일어날 뻔 했다. 희수 어머니가 너무도 감사했다.
희수를 낳아 주어서... 이렇게 내 곁으로 올 수 있게 해주어...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았다.
“내가 아이를 지우지 않은걸 안 아이 아빠는 나를 질질 끌고 병원으로 가자고 난리를 피웠어요. 전 아이 아빠에게 울며 빌며 사정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나의 아버지가 그를 만류하며 자네에겐 피해주지 않을테니 그만 놔주라고... 아이는 당신 호적에 올릴테니 염려말라고 맨발로 뛰쳐나와 사정했어요. 그말을 듣고 그는 가버렸어요. 그리고 그는 나와 아이를 끝내 버렸어요. 나는 그에게서 버림받은 슬픔과 충격에서 한동안 헤어나오질 못했어요. 그런데 5개월 뒤에 아이가 태어났을 때... 내 아이를 보았을 때.... 난....”
그녀는 눈물을 글썽이며 말을 맺지 못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뒤였어요. 나는 아이를 낳은 뒤로 학교도 다닐 수 없었고... 아이와 나는 사람들로부터 손가질을 받았죠. 우린 멸시와 경멸의 대상이였어요. 내가 왜 정우씨에게 피임을 하느냐고 묻는지 이해하시겠어요?”
“네에.. ”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녀의 말이 충분히 이해갔다.
자신이 겪은 아픔과 슬픔을 딸에게까지 겪게 하고싶지는 않을 것이다. 희수를 생각하는 그녀의 마음이 오히려 고맙게 여겨졌다.
“그래서 묻는 거에요.. 피임은 어떻게 하고있어요?”
희수 어머니 다시 밝은 표정으로 내게 물었다.
“저.. 그게... 콘돔도 사용하구요...그리고 체외사정으로...”
“그건 안되요...”
‘네에?“
“정우씨 우리 희수는 아직 어리고 학생이예요.. 둘이 좋아서 그런거까지는 내 아무말 않겠지만...임신은 안되요... 정우씨가 우리 희수를 정말 사랑하고 위한다면 정우씨가 조심을 해야해요..”
“네에...저도 알고있습니다.”
“체외사정은 너무 위험해요..실패할 확률이 얼마나 높은지 알아요? 그리고 콘돔은 편하고 좋지만 그것도 안심할 수 있는게 못되고... 그리고 남자들은 귀찮아서 잘 안할려고 하잖아요.. 게다가 왜 찢어진 콘돔의 비애라는 말도 있잖아요?!”
“헉...네에...그..그렇죠...”
나는 희수를 보았다. 희수는 눈을 말똥말똥 뜨고 나를 바라보며 자신이 베어 먹었던 과일을 내 입에 물려주었다.
“내가 지금 만나는 사람이 비뇨기과 의사예요.. 정우씨 정관수술을 받지 그래요?”
“네에?” 나는 눈이 휘둥그래졌다.
“아..뭘 그리 놀래요? 달리 방법이 있나요? 그렇다고 저 어린 것 몸에 루프를 씌울 수도 없는 노릇 아니예요?”
“루..루프...아...그...그럼요..그건 안되죠..그건 저도 싫습니다”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이예요...그런건 어른인 정우씨가 알아서 해야지 희수한테 무리 아니예요?”
“네..그렇죠...”
“정관수술이 제일 안전하고 좋아요...희수를 생각해서 그렇게 해요...요즘엔 의술이 워낙 좋아서 10분이면 끝난대요..그리고 복원수술 받으면 언제든지 임신가능하고...예전에는 복원수술하면 70%정도밖에 회복안된다 그랬지만 요즘엔 거의 100% 회복이 된다더만....말 나온 김에 내일 점심시간에 가서 받지 그래요..”
“네...알겠습니다.”
그렇게해서 나는 그녀 어머니의 강력한 권유로 그 다음날 정관수술을 받게되었다. 희수 어머니의 말대로 정말 수술은 간단했다. 그날 이후 나는 씨없는 수박이 되었다....
정자없는 정액을 희수의 몸에 뿌리게 되었다. 뭐 후회는 없다.
아직 어리고 학생인 희수를 생각한다면....천번 만번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임신걱정 안하고 마음놓고 싸도 되니 좋았다....
콘돔 따위 거추장스럽게 씌우지 않아도 되고 절정의 순간 자지를 억지로 빼 사정하지 않아도 되니 나로선 손해볼게 없었다. 크크크....
점심시간을 이용해 수술을 받은 나는 오늘은 왠만하면 일찍 귀가해서 쉬라는 의사말에 조퇴를 했다. 이틀정도는 성관계를 갖지 말라는 의사말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어쩌랴...참아야지...
희수는 학교가 끝나자마자 내게 달려와 나의 옷을 벗기고 이리저리 살폈다.
“아무렇지도 않네? 표가 하나도 않나?”
“크크크...그럼 그게 표나면 안되지...”
“아팠어?”
“아니..하나두 안아팠어?”
“미안해..나 때문에 그런거까지 다 받게하고...”
“아냐..괜찮아...”
“근데 어떻게 한거야?”
“글쎄...아빠두 잘 몰라...의사 말이 아빠 불알에 주사바늘같은 가는 시술기구를 찔러서 안에서 막아버린다고 했는데...아빠가 못봐서 말이야...크크크”
“그럼 이제 아빠 진짜로 아기 못가져?”
“응...이젠 아빠 애기씨가 없어...크크크”
“아빠 애기씨를 완전히 없애버린거야?”
“아니...만들어는지지....근데 만들어진 정자가 배출이 안되고 안에서 재흡수되서 분해되어 버리는거지...”
“그럼 나 어떻게 해?”
“응? 뭘?”
“담에 나 아빠 아기 갖고싶으면 어떻게 해?” 그녀는 울상이 되었다.
“다시 복원하면 돼...복원하면 된댔어.. 근데 우리 희수 아빠 아기 갖고싶어?” 나는 희수가 너무 예뻐서 사랑스럽게 물었다.
“그럼 사랑하는 사람 아기 갖고싶은건 당연한거잖아..물론 지금은 아니지만...담엔 아빠 아기 가질거야...”
“크크크...”
그날 나는 발기된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박지 못한 채 괴로운 밤을 보내야만 했다.
참을 수 없는 발기된 자지의 무거움이여.....크크크
PS: 오늘은 좀 늦게 올렸네요. 점심시간이 늦어지는 바람에.....
다음 회부터는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게 될겁니다. 새로운 인물들과 벌어지는 헤프닝과 정우와 희수의 사랑과 갈등을 잔잔히 그려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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