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벚꽃같은 그녀는..... - 24부

본문

벚꽃같은 그녀는.....24 (희수의일기)








4월 ○일 일요일


‘눈 뜨면 제일 먼저 생각나고 보고싶은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라는 말이 있죠. 제가 요즘 그래요.


눈 뜨면 그가 제일 먼저 생각나고 제일 보고싶어요. 


학교에도 가기싫고 하루종일 그와 함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문득문득 그가 갑작스럽게 생각나고 그가 생각날때마다 정신나간 애처럼 히죽이죽 웃어대요. 이런 나의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엄마에요.


엄마는 오늘 저에게 “희수야 요즘 너... 내가 니 아빠랑 첫사랑에 빠졌을 때 같다. 남자친구 생겼니?” 하고 물었어요. 


역시 엄마들은 귀신이에요. 


전 숨기지 않고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엄마는 대뜸 저에게 “섹스 했니?” 하고 물었어요.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딸에게 제일 처음 물어보는게 바로 섹스였어요. 


좀 놀랍죠? 하지만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우리 엄만 다른 엄마들과는 많이 틀리거든요. ^^


워낙 개방적이고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 그런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전 엄마의 물음에 “아니”하고 간단 명료하게 대답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저를 빤히 보며 “언제 할건데?” 하고 또 묻는거예요.


그래서 전 조만간 할거라고 했죠.


엄마는 이왕하는거면 제대로 멋지게 잘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남자에게 피임을 반드시 강요하라고도 했어요. 


임신하면 저만 손해라고... 임신해서 좋을거 하나도 없다나요..


만약 그와의 관계에서 임신이 된다면......


전 그가 하라는대로 할거 같아요. 그의 아이니까요....




희수의 열한번째 고백.....






4월 ○일 금요일


내일이면 그와 전 하나가 되요. 드디어 약속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어요.


그와 나의 영혼과 육체가 온전히 하나가 된다는 기대와 설레임으로 가슴이 떨리고 벅차지만 또 두렵고 걱정되기도 해요.


아프다고 하던데... 


남자의 고추가 여자 몸속에 처음 들어올 땐 엄청 아프다던데 과연 얼마나 아플까요? 


그의 것은 무지 큰데 반해 제 몸은 아직 어리고 그에 말로는 참 작다고 하던데 그럼 훨씬 더 아프겠죠?


제가 견뎌낼 수 있을까요?


그를 위해서 잘 참고 견뎌내야 할텐데 말이죠. 그래야 그도 기쁘할테니까요.


혹 그의 긴 고추가 너무 깊숙이 들어와서 제 몸을 그대로 통과해버리면 어쩌죠? 


제 보지와 질을 지나 아기집까지 뚫고 들어오면 어쩌죠? 


그의것은 정말 왜 그렇게 큰 걸까요? 


윤주 남친처럼 딱풀만하면 아무 걱정없을텐데요.


그런데 과연 그의 자지가 제 보지 속에 무사히 들어올 수 있을까요?^^ 


전 그것도 걱정돼요. 혹 들어오다 부러지거나 휘지는 않을까요?


그의것이 너무 길고 굵어서 좁고 작은 제 질 안을 통과하다 벽에 부딪히고 막혀서 부러지거나 휠까봐 은근히 걱정되는거 있죠^^


물론 그런건 그가 잘 알아서 할테지만 사람일이란 알 수가 없는거잖아요.


그와 섹스할 때 내가 어떻게해주면 그가 좋아할까요? 


경험이 없는 저로선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요.


윤주 말로는 여자는 그냥 다리만 벌려주면 남자가 다 알아서 한다고 하던데...^^


윤주의 말이 맞나요?


상희는 남자가 들어올때마다 소리를 야하게 질러줘야 좋아한대요. 


남자는 귀가 얇아서 소리에 민감하다나요. 


상희도 아직 경험이 없는데... 그런건 어떻게 아는지...^^


아직 경험이 없는 상희 말은 믿으면 안되겠죠?


아무래도 솔직한 제 모습을 그대로 표현해 주는 수밖에 없을거 같애요. 


일부러 그를 즐겁게 해주기위해 꾸미고 과장해서 표현하는건 오히려 그를 기만하고 속이는 것일테니까요. 


또 그건 제 감정도 속이는 것이고요.


그냥 내 감정, 내 느낌 그대로 그에게 보여주는게 가장 좋을거 같네요. 


진실이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이라고 하잖아요.^^


그도 지금 나처럼 내일 저와의 첫날밤을 상상하며 이렇게 걱정이 많고 기대에 부풀어 있을까요? 아니면 내일의 거사를 위해 지금쯤 푹 자고 있을까요?


아...오늘은 쉽게 잠들지 못할거 같아요.




희수의 열두번째 고백........






하하하... 나는 이 대목에서 그만 침대에 뒹굴고 말았다. 너무 웃겨서...


그녀의 엉뚱하고 귀여운 상상이 너무나 재미있고 사랑스러웠다.


뭐 자지가 보지에 들어가다 부러지거나 휜다고?? 크하하하.....


아니 어떻게 이런 깜찍하고 기발한 생각을 할 수가 있는거지?! 


아니다 참... 


여성상위의 경우 발기한 남성의 딱딱한 성기가 여성의 체중에 눌려 간혹 부러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지않는가.. 


그러니 그녀의 생각이 아주 엉뚱하거나 말이 안되는건 아니지.


음... 하지만 희수는 여성상위가 아닌 그녀의 몸이 너무 작아서 나의 큰 자지가 부러지거나 휜다고 하지않는가!? 크하하하.....


내가 미친다 미쳐... 


희수한테도 말해줘야겠다. 여자의 질은 신축성이 뛰어나서 어떤 크기의 자지도 받아 들일 수 있는거라고... 또 그래서 아기도 낳을 수 있는거라고.... 꼭 말해줘야지. 크크크....






4월 ○일 일요일


그가 내 몸을 열고 자신을 내 속으로 밀어 넣었을 때...


전... 내 몸이 크고 날카로운 무기에 관통 당해 두쪽으로 갈라지는 것 같은 아픔을 느껴야 했어요.


그의 큰 고추를... 아니 자지를 받아들이기엔 전 너무 작고 좁았어요.


내 거기에 아니 보지에 작은 구멍을 그의 길고 굵은 성기가 강하게 뚫고 들어왔을 때 전 너무나 큰 아픔에 그의 머리를 움켜잡고 말았어요.


무엇이던 잡고 거기에 의지해야만 할거 같았어요. 


그게 하필이면 그의 머리카락였던게 그에게 미안하고 저로서도 참 유감이지만요.^^


빼라고... 당장 내 몸에서 아빠꺼 빼버리라고 소리질러댄 내가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습지만 그땐 정말 저절로 그런 말이 튀어 나왔어요.


좁은 질 통로를 그의 거대한 자지가 가득 채운거만으로도 내겐 참기 힘든 고통이였는데... 그가 자신을 움직여 내 질안을 헤집고 다니기 시작하자 제 보지가 찢어져 산산조각이 나는것만 같은 느낌에 전 그만 울부짖고 말았죠.


그런 내가 그는 몹시 안타웠던 모양이예요. 그를 가슴 아프게 했던 모양이예요. 


그가 슬프고 미안한 얼굴로 내게 참아달라고 말했을 때 전 그를 힘껏 껴안아버렸어요.


그의 따뜻한 말과 눈빛에 되려 내가 미안해지더라구요. 


그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어요. 


사랑하는 그가 나를 가지며 기뻐하고 행복해 하길 바랬는데...


내가 그렇게 고통스럽고 힘들어하니 그는 나를 가지면서 얼마나 슬펐겠어요.


그 생각을 하니 지금도 마음이 아프네요.


그런데 그런 아픔은 의외로 짧게 끝났어요. 


저는 그가 나를 배려해 빨리 끝내버린 줄 알았는데... 


그는 빨리 끝나서 다행이라는 내 말에 무척이나 당황하고 부끄러워했어요. 


그런 그가 귀여워 좀 놀려줄 심상으로 빨리 끝나 싱겁다고 했더니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 처음이라 그렇다며 얼버무리고 말더군요.^^


그는 보기완 달리 좀 소심하고 마음이 여린거 같아요. 


내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쉽게 상처받고... 잔뜩 긴장한 채 놀라고 당황하는 모습이 우습기도하고 귀엽기도하고 그래요. 


그와의 첫 관계에서 내가 처음이였음... 


내 몸을 뚫고 들어온 게 그가 처음이였음을 내 몸은 붉은 혈흔으로 증명해보였고...


나의 처음을 가진 장본인이 바로 그라는걸 눈으로 직접 확인한 그는 몹시 기쁘하는 눈치였어요. 


기쁘하다못해 감격에 겨워 하던걸요. 


나의 처녀성이 그에게 그렇게 감동이였을까요? 


눈물까지 글썽이며 좋아하는 모습이 마치 소원을 이룬 아이처럼 보였어요. 


나는 내 처녀막의 파열로 흘러내린 핏자국을 보고 황홀해하는 그를 보며 나의 처음이 그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를 기쁘게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순결이란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침으로써 더욱 아름다워지고 고귀해지는거 같아요.


그는 섹스 후에도 쉴 새없이 제 몸을 만져대고 빨아댔어요. 


그의 그런 애무들이 참 좋았어요. 


그와의 섹스는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의 애무는 절 즐겁게하고 짜릿하게 했어요. 


섹스보단 애무가 훨씬 나은거 같아요. 


물론 그는 그런거 같지 않았지만요.^^


참 그리고 섹스는 생각보다 엄청난 에너지 소모가 되더라구요. 


섹스 후 우린 얼마나 배가 고팠던지 벌거벗은 채로 식탁과 냉장고 사이에 서서 손에 잡히는대로 마구 먹어댔거든요. 


에너지 소모후 먹는 음식은 정말 최상의 맛이였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었던건 그가 나와의 첫날밤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생크림케잌이였죠. 


그는 나의 보지에 생크림을 잔뜩 바른 후 그걸 강아지처럼 혀로 핥아먹으며 맛있다고 난리였어요. 


그는 똑같은 음식도 참 다양하게 먹을줄 아는 사람인거 같아요. ^^


그런데 그가 혀로 나의 보지에 묻은 생크림을 핥아 먹을때 전 정말 까무러치는줄 알았어요. 얼어붙었던 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너무 짜릿하고 좋았어요. 


그의 따뜻한 혀에 녹아내리는게 생크림인지 내 보지인지 분간 할 수 없을정도였어요. 


저도 저지만 또 그가 어찌나 맛있게 먹고 좋아하는지 저도 그를 위해 똑같이 해주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에게 나도 그렇게해서 먹겠다고 했더니 그는 손수 자신의 고추에 생크림을 듬뿍 발라주었어요. 너무 자상하죠?^^


내가 그의 고추에 묻은 생크림을 한참 먹는 중에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어요. 


글쎄 그가 제 입속에다 사정을 해버린거예요. 


생크림 잘 녹으라고 그랬는지 제 입속 가득히 우유를 뿌려주더라구요.^^


그 덕분에 제 입안은 미처 삼키지 못한 생크림과 그의 정액으로 가득차 버렸죠. 


입 안 가득한 그의 정액으로 인해 전 구토직전이였고 그는 뱉으라고 소리를 질러댔어요. 


정말 뱉던가 삼키던가 빨리 해결을 봐야했어요. 


순간 갈등했죠 뱉어야 하는지 삼켜야 하는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절 그는 안타깝게 바라봤어요.


제게 몹쓸 짓을 한 사람처럼 미안해하며 자신에게 화를 내는 그의 모습에 전 쉽게 결정을 내렸고 그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의 정액을 꿀꺽 삼켜버렸어요. 


그는 너무도 당황하여 어쩔 줄을 몰라하며 풀썩 주저앉아 버리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뿌린 자신의 정액을 마치 더러운 오물처럼 생각하는 그앞에서 만약 내가 그가 시키는대로 뱉어 버린다면 나 역시 사랑하는 그의 정액을 더러운 오물로 취급해버리는게 되니까... 그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의 만류에도 불과하고 전 그의 정액을 꿀꺽 삼켜버렸던거죠. 


그리고 그의 정액이 전혀 더럽다거나 비위 상하지도 않았구요.


물론 맛은 좀 비렸지만요...^^


그는 어젯밤 밤새도록 저의 몸을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끊임없이 사랑해 주었어요. 


전 밤새도록 아픔과 기쁨을 동시에 느끼며 그에게 시달렸지만 그의 품안에서 모든걸 잊고 행복하게 잠들 수 있었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전 그와 함께 눈을 떴죠. 


그의 품안에서 그와 함께 맞이하는 아침이 그렇게 달콤하고 행복할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행복해 영원히 아침이 계속되길 잠깐 바랬었어요. 


아침에 절 집에 바래다주면서 그는 또 나의 보지를 만지고 빨아야겠다고 했어요. 


그도 윤주 남친처럼 정말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는거 같아요. 


전 주위를 의식하며 그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데 어쩌겠어요.^^


그는 오늘 서울에 가야한다고 했어요. 밤새 그렇게 에너지 소모를 했는데 장시간 운전을 해도 될런지 걱정이 되었지만 그는 무사히 잘 다녀왔어요. 


조금전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었거든요.^^ 


지금쯤 그는 곤히 자고 있을거예요.


나도 그의 꿈을 꾸면 자야겠어요.






희수의 열세번재 고백....






그녀와의 첫관계를 떠올리자 흐뭇하고 행복해진다.


내가 그녀를... 그녀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며 우리가 서로를 사랑함으로써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스레 느껴진다. 


입가에 행복한 미소가 마구 번져간다.






4월 ○일 목요일


그가 오늘 우리집에 왔어요. 


어제 그에게 엄마가 그를 보기 원한다고 했을때 긴장하고 걱정하던 그의 모습에 저는 그가 어쩌면 엄마를 만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가 자신있게 엄마를 만나주지 않는다해도 그에게 실망하거나 원망같은거 안할거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그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비교적 당당한 모습으로 오늘 나와 엄마에게 찾아와 주었어요. 


그런 그가 정말 멋있고 좋았어요. 그래서 너무나 고마웠고요.


그는 엄마를 무척이나 당황하고 놀라워했어요. 


물론 그게 당연하죠. 우리 엄마가 어디 보통 엄만가요..^^ 


지금도 아마 그는 놀란 가슴을 추스르며 잠못들고 있을거예요.


그는 역시 순진하고 귀여워요.^^ 




희수의 열네번째 고백....






그래... 확실히 희수의 어머니는 상당히 놀라운 여인이였다.


대한민국에 희수 엄마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그녀처럼 개방적이고 진취적이며 자유분방한 사고방식을 가진 엄마가 과연 이 땅에 또 있겠냐구...


희수의 어머니는 정말 놀랍고 신기한 엄마다.






4월 ○일 금요일


그가 오늘 정관수술이라는 걸 받았어요. 


나 때문에 그런 수술까지 받아야하는 그에게 너무 미안했고 그런걸 강요한 엄마가 미웠어요.


학교 끝나기가 무섭게 달려가 그를 위로해주려 했는데 그는 나의 걱정과 달리 의외로 담담했고 평소와 다른게 하나도 없었어요. 


그의 고추와 방울을 꺼내 이리저리 살폈지만 수술한 흔적이 전혀 업었어요. 


정말 감쪽같던걸요. 


그는 하나도 안아팠다고 했지만 제가 걱정할까봐 거짓말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제 그는 애기씨가 안나온대요. 


이제 제 몸에 정자가 없는 빈 정액만 뿌리게 생겼다며 허전해도 좀 참으라고 했어요.^^


못내 미안해하는 나에게 그는 이제 시도때도없이 편안하게 할 수 있다며 귀찮은 콘돔같은거 안해도 되고 약국가서 쪽 안팔아도 된다며 엄청 좋아했어요. 


정말 좋아서 그런건지 나를 안심시키려 그런건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의 표정이 밝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나를위해 희생해준 그가 정말 고마워요.




희수의 열다섯번째 고백....






5월 ○일 금요일


그의 몸에서 낯선 여자의 향기를 느꼈어요. 


그의 몸에 화장품 냄새를 묻힌 여자는 대체 누구일까요? 


그 여자가 몹시 궁금하네요.




희수의 열여섯번째 고백....






윽... 잠시 잊고있던 윤경이 떠오른다. 


참... 오늘 희수는 윤경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지. 


화가 잔뜩 나있었는데...


이렇게 태평스레 앉아 그녀의 일기를 읽어도 될려나 모르겠네.


걱정이 밀려든다.






5월 ○일 월요일


오늘부터 시험이 시작됐어요. 시험기간과 생리기간이 겹쳐서 정말 짜증나요.


그는 오늘도 저랑 하고싶댔어요. 


내 보지에 박혀 질식하고 싶고 내 보지에서 헤엄치고 싶다나요. 


그는 참 표현도 재미있게 잘하죠?^^ 


그는 언제나 저를 즐겁게해요.


내가 생리하는 모습을 그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의 요구를 계속 거절했더니 하루라도 나의 보지에 자지를 박지 않으면 자지에 가시가 돋힌다며 나를 설득시키려 무진장 애쓰더군요. 


귀여웠어요.^^


오늘부터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좀 참아줘야 할텐데.... 


하루에도 몇 번씩 하고 또 할려는 그에겐 엄청 힘든 고난이겠죠?^^ 


하지만 참았다하면 더 좋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오늘부터 그의 자지에 가시가 돋혀서 다음에 할려고할땐 가시만 뽑다가 시간 다 가는게 아닐까 모르겠네요.^^




희수의 열일곱번째 고백....






귀여워... 역시 그녀는 귀엽다. 


안그래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데 저렇게 말까지 이쁘게하니 내가 좋아 죽지 살겠는가!? 크크크...




5월 ○일 금요일


너무 화가나요. 그가 미워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을까요?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아니면 그가 나쁜사람이라 그런건가요?


다른 여자도 아니고 그런 여자들한테 가서 그걸 할 생각을 하다니...정말 너무해요.


그렇게 쉽게 말하는걸 보면 전에도 틀림없이 그곳에 갔을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잘 알고있죠.


내 몸에 들어왔던 그가 아무 남자나 다 받아들이는 창녀의 몸속에 들어가고 그런 후 또 내 몸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오바이트가 나올려고 해요.


그는 정말 나쁜 사람이예요. 미워요.


근데... 


그가 보고싶어요. 미운데 왜 보고싶은걸까요?




희수의 열여덟번째 고백....






5월 ○일 토요일


그가 날 슬프게 했어요. 날 아프게했어요. 


내 마음과 내 몸을 난도질하고 치유할 수 없는 아픈 상처를 남겨버렸어요. 


오늘 난 그에게 강간 당한 기분이였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강간 당하는 기분이 어떤건지 아세요?


그의 성난 자지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내 질속을 광폭하게 헤집고 다닐 때의 그 아픔과 슬픔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그는 오늘 그저 내 질속에 배설을 하기위해... 


자신의 욕구와 화를 풀기위한 도구로밖에 저를 취급하지 않았어요.


질투가 나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그렇게 취급할 수가 있죠?


오늘 그와의 섹스엔 사랑은 전혀 없었고 오로지 행위만 있었을 뿐이예요. 


마치 짐승들의 교미와도 같았어요.


아니 짐승보다도 못했어요.


차라리 동물들의 섹스는 생식의 본능과 종족보존이라는 가치를 두고 행해지는 신성한 것일테지만 오늘 그와 저의 섹스는 아무런 목적도 가치도없는 그저 욕구와 화를 풀기위한 더럽고 치사한 몸짓에 불과했어요.


사랑이 없는 섹스는 그의 성기와 나의 성기의 교접일 뿐 다른 그 어떤 의미도 없는거예요.


오늘 그의 자지는 내 보지와 질을 난도질하고 후벼파는 무서운 무기였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였어요.


그가 찢어버린 내 속옷처럼 나의 마음도 그렇게 찢겨져 나간걸 그는 알기나 할까요?


내 마음이 이렇게 아픈걸... 내 몸이 이렇게 아픈걸 그는 정말 알기나 할까요?


차라리 지나가는 낯선 남자에게 강간을 당한거라면... 


더럽고 재수없는 놈한테 걸려 억울하게 당했다고 욕하고 다시는 그런짓 못하게 처벌을 바랄 수 있지만....


사랑하는 그에게 당한건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를 미워할 수도 그를 처벌 할 수도 없는데... 


그를 생각하면 내 마음만 내 몸만 아플 뿐인데...




아프고 슬픈날에 희수의 열아홉번째 고백....






나는 더 이상 그녀의 일기장을 읽을수가 없었다. 


눈물이 그녀의 일기장을 적시고 그녀의 글씨들이 번져나갔지만 나는 그녀의 일기장을 덮을수도 읽을 수도 없었다. 


그녀에 대한 미안함과 나에 대한 미움이 복받쳐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슬펐을까... 


그녀의 말대로 그날 나의 자지는 그녀의 몸을 파헤치는 무기였다. 


어리고 여린 그녀의 속살이 나의 광폭한 자지에 혹사 당하고 시달리느라 얼마나 그녀가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지금이라도 자지를 잘라버리고 싶다. 


그날 나와 함께 성나 미쳐 날뛰었던 자지를 잘라버려서라도 그녀에게 용서를 구해야했다. 


사랑하는 그녀를 상처 입히고 아프게 한 내 자신이 미워 견딜 수가 없다. 


죽을 것처럼 아픈 몸과 마음으로도 나를 기꺼이 용서하고 받아준 그녀에 대한 사랑이 가슴에서 몸부림을 쳐댄다.


나는 펜을 들어 그녀의 일기장에 글자를 쓰기 시작했다.


“미안해..정말 미안해... 내가 아는 이 세상의 말로는 너에 대한 미안함이 제대로 표현이 되지 않을거 같구나. 그저 미안하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희수야...미안해 그리고 사랑한다.” 


내 눈물에 그녀의 글씨와 내가 쓴 글씨들이 자꾸만 번져 점점 형체가 흐려진다. 


나는 얼른 일기장을 덮고 그녀를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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