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선위여왕 - 1부

본문

▷ 고전 페러디 시리즈




● 제 1 화 : 微島國 鮮慰女王(마도국 선위여왕)




1. 




동해바다 울릉도 동쪽 이상한 바람이 불면 세상위로 떠오른다는 섬나라 微島國


미도국의 개율왕에게는 후사가 없다. 딸셋을 낳고 탄식하며 백방으로 왕자를 낳아 보려고 후궁을 얻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니 나라가 법석을 떨다가 결국 둘째 덕명공주를 왕으로 세우기로 만조 백관이 결의 하였겠다.




첫째인 유명공주가 왕위를 계승하여야 하나 스스로 왕이 되기를 거절하고 산사로 들어 俗離하니 총명하고 아름다운 여인 덕명은 선위여왕이라는 이름으로 역사의 첫 여왕이 되었는데.....




선위여왕의 나이가 차 이제 스물셋 꽃피는 나이가 되었고, 만조가 그를 위한 남자를 간택함에 이의가 없던차 5월 단오일을 정하여 여왕의 직속기관인 택현청으로 더불어 전국의 내노라하는 장정들에게 금혼령을 내리게 하였으며 지방의 예선을 거쳐 다음달 초 미도국 수도로 집결 하라는 영이 떨어졌겠다. 얼쑤! 




"여왕마마, 황공하오나 이제 여왕께서도 함께하실 짝을 정하심으로 말미암아 후사의 틀을 마련하심과 더불어 금지옥엽 여천으로서의 아름다움도 세우셔야 할줄로 아뢰옵나이다."


"그렇게 함이 만조백관의 뜻이라하니 제가 어쩌리요. 다만 짐과 함께할 남자를 잘 골라 주기를 바랄뿐이지요 ^^^"




이럴즈음에 미도국 서울 장안 밖에 조귀라는 지게꾼이 있었는데 이 지게꾼이 선위여왕을 보지도 않고 사모하여 상사병이 났다는 소식이 승정원에 접수 되었겠다. 




"여왕마마, 들으신 바와 같습니다. 여왕께서는 백성의 흠모를 받고 있음이오니 저를 불러 한번쯤 그의 소원을 들어주심도 괜찮을 듯 하옵니다"


"그러시구려, 짐을 좋아 한다니 싫지는 않네요 호호호..."




여왕도 여자이니 얼굴이 붉어지고 나이많은 승지가 여왕의 쌍보조개를 보면서 음흉하게 웃는데 그 이빨빠진 모습이 영 아니라...




이튿날 오정에 지게꾼 조귀가 여왕 앞에 불려 왔다.




"승지는 물러가 계세요."




승지가 물러가고 조귀와 여왕 단둘이 남자 여왕은 쳤던 발을 거두고 조귀에게로 시선을 보낸다.




"그대가 조귀인가요?"


"그러하옵니다 여왕 폐하!"


"그래, 그대가 나를 왜 좋아한단 말인가 감히 "


"폐하, 제가 여왕을 좋아하는 것은 너무나 큰 죄인줄로 아오나 제맘을 제 맘대로 할 수 없으니 이 몸을 죽여 주시옵소서...."




조귀가 머리를 조아리고 눈물을 흘리니 여왕도 가슴이 아프다. 




"여보시오 청년, 어찌 사람이 사람을 연모하는게 죄가 되겠소. 그렇다면 돌아가셔서 택현청의 방을 보고 난뒤 응시를 해 주시오. 내가 그대의 가상함을 알아 보도록 증표를 내릴터이니 이리 다가 오시오"




조귀가 다가가자 여왕이 조귀의 턱을 들어 올린다. 더벅 머리인 청년을 바라보던 여왕이 너무도 간절하면서 티없는 청년의 눈을 보다가 한숨을 크게 내쉬는데 그 의미는 무엇일까....?




"자, 이 노리개를 가져 가시오. 이 노리개는 나의 증표이오. 부디, 또 만났으면....."




조귀는 물러 갔다. 여왕의 눈에 조귀가 어른거리고 밤이 깊어지면서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그리운 액체들을 참을 수 없어 달빛속에 정원을 거니는데 여인의 치맛자락에 남정네를 부르는 암내가 붙어 있다.




"여왕마마, 밤공기가 차옵니다. 침수 드시죠"


"아니요, 내 이 뜨거움으로는 잠들 것 같지 않구나"


"마마, 황공하옵니다."




따르던 내관가 무엇이 황공하다는 것인지 모를 말을 하는데 따르던 부수리가 피식 웃는다.


허긴 내관이 남자라고는 하나 어디 여왕의 불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라고...




점점 밤이 깊어가고 천지가 달빛으로 영롱한데 이상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어 왔다.




"여보시오 오 내관, 저 울음소리는 무슨 울음이지요?"


"네, 도둑괭이 울음인줄로 아뢰오"


"그런데, 왜 이 야심한 밤에 저리 운단 말이요?"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본래 괭이라는 동물은 교미를 하면서 저리도 우는 습관이 있사옵나이다."


"그렇다면, 암수가 짝짓기를 한다 그말이요?"


"그러하옵니다 마마..."


"참도 희안하네요. 짝짓기를 하면서 저런 괴성을 지르다니...."




내관은 좀 난처해졌다.




"오 내관, 내가 그 짝짓기 현장을 볼 수는 없겠지요?"


"마마....."


"알았어요 제가 너무 적적하여 그만...."


"아닙니다, 여왕마마 본래 사람은 짝짓기 할때 숨어서 하고 애를 낳을 때는 온 동네가 시끄럽도록 신음 소리를 내는데 고양이는 반대로 짝짓기 할때 동네방네가 다 알도록 소리치고 새끼를 낳을 때는 조용히 낳기 때문에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고양이가 짝짓기를 하면서 


"너희는 할때는 엉큼하게 조용하고, 낳을때 난리를 치지만 우린 할때 솔직히 알리고, 낳을때는 조용하다"며 사람들을 흉본다나요 ^^^"


"호호호, 그러네요 미물이 사람보다 낫다 호호호"




바람이 달빛을 따라 잎새를 흔들고 여왕은 허전하나 가슴으로 침소에 들어와 눕는다.




"차라리, 평범만 여자라면 달빛을 받고 길을 가다 겁탈을 당하고 싶고나 오오"




조귀가 다녀간뒤 더욱 몸이 뜨거워져 버린 여왕은 밤새 자신의 몸을 뒤척이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여인의 몸이 남정네를 그리워하는 나이를 넘긴 여왕의 고이 간직한 처녀성은 어느 남자의 소유가 될지 모르지만 머지 않아 여왕을 깔고 엎드려 정목할 남자가 서서히 역사의 점진성으로 다가오고 있음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미도국의 선위영왕. 아름다운 여자 선위 여왕. 그녀의 고귀한 용체를 더듬어 즐거움을 선사하고 나누려는 전국 각지의 몸짱들이 속속 원서를 접수 시키고 나라가 온통 여왕의 짝짓기에 눈이 박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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