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주인님과 나 - 2부

본문

주인님과 나 (2부)


-------------------------------------------------------------------------------------


도쿄 도심에서 사알짝 떨어진 이곳이 있는 줄은 보통 사람들은 잘 알지도 못한다.




아리사가와 저택은 무려 5백 평이 넘는 거대한 곳이다. 종전 이후 공가의 전재산이 몰수될 때에, 아야의 증조할아버지 아리사가와 도모히토는 미군정에게 재산 일부를 뇌물로 바치고 저택과 재산 상당부분을 지킬 수 있었다.




일요일인 오늘은 서도의 대가인 노리히토와, 시인인 그의 아내 루리코, 그리고 딸인 아야코(이하 아야라고 부르겠음) 가 좌우에 앉아 손님들을 맞는 날이다.




좌우에는 하인들이 왔다갔다하며 고급 유카타들을 입은 손님들의 시중을 들고 있었다.




한바탕 시 읊기가 끝나자 사람들은 저마다 이야기를 시작했다.




‘유서 깊은 아리사가와 집안도 이제 끝날 판인데, 아야는 누구에게 시집갈까?’




‘글쎄요. 나도 관심이 있는데요?’ 모인 손님 중 젊은 축에 드는 한 사람이 말했다.




‘예끼, 이 사람아. 내 아들이 기다리고 있어!’ 다른 손님이 거들었다.




손님들이 하나씩 돌아가자 노리히토는 장막을 치게 했다. 




“오늘 모임이 어떘느냐?” 노리히토는 고풍스러운 일본어로 딸에게 물었다. 




“그냥 그랬어요.” 




루리코가 고운 입으로 말했다. “아야야. 이제 너도 약혼 준비를 해야지.”




“어머님. 저 이제 겨우 중3이에요. 약혼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노리히토가 말했다. “그건 맞는 말이지. 하지만 우리도 다 생각이 있단다. 이 세계의 여자들이 일찍 결혼한다는 걸 너도 잘 알지 않느냐.”




루리코는 조금도 움직이지 않은 채 딸에게 말했다. “나도 열 일곱 살에 네 아버지와 결혼해서 열 여덟 살에 너를 낳았단다.” 






17년 전이었지, 그 때가….




루리코는 첫 섹스를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이름이 뭐였더라 … 노루베루토라고 했다. 독일인 하인이었지. 정확하게는 하인 감독관.




그러니까, 잘 알지도 못하던 노리히토와 약혼이 확정되기 전날 밤이었다.




그날 루리코는 어두워진 우에하라 저택을 나와 뒤뜰을 거닐고 있었다. 다들 그녀가 자는 줄 알았겠지.






어떤 남자가 내 남편이 될까… 보나 마나 나이든 아저씨겠지. 언니도 그렇게 시집갔으니까.




이 때 그녀의 뒤에 커다란 그림자가 보였다.




“어, 누구지?”




노르베르트일 것이다. 우리 저택에서 그보다 더 큰 사람은 없으니까.




“루리코님. 저입니다.”






“노루베루토 … “






“외로우실 겁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그는 조용히 손을 루리코의 조그만 어깨에 올려 놓았다.






“이제 저는 내일이면 알지도 못하는 남자와 약혼하게 될 거여요. 곧 결혼도 하게 되겠지요.”






“…..”






“아직 내 나이 겨우 열 일곱이에요. 집안끼리의 약속이라곤 해도 너무 한 게 아닌가요?”




“….”






루리코는 문득 달빛에 비친 노르베르트의 하체를 쳐다보았다. 몸집도 작고 가슴도 작은, 인형 같은 루리코에게 그가 반응할까?




루리코의 머리에 한 가지 생각이 들어갔다….






“노르베르트.” 루리코는 그가 미처 움직이기 전에 작은 손을 그의 바지 속에 밀어 넣었다.






“아가씨 … “






“잘 들어요. 내가 소리를 지른다면 노르베르트 당신은 쥐도 새도 모르게 이 세상에서 사라지게 되겠지요. 아마도 나를 강간하려 했다는 죄목으로요.”






“아가씨… 제발 그만둬 주십시오.”






그 동안에 루리코의 작은 손은 노르베르트의 굵은 성기에 닿았다. 노르베르트의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루리코의 다른 손은 노르베르트의 벨트를 풀고 있었다.






“잘 들어요. 오늘 일은 우리 둘만 평생 아는 거에요.”






“….” 






바지가 벗겨지며 노르베르트의 굵고 긴 성기가 보였다. 루리코는 본능적으로 그것을 물었다.






“쭉-쭉-쭉-쭉…”




“아가씨, 이러시면 안 됩니다. 어디서 그걸 배우셨나요?”






“이미 늦었어요. 내 친구에게서 배웠지요. 걱정 마세요. 지금 끝나면 너무 섭섭하니까.”






루리코의 솜씨는 별로 능숙하지 못했다. 함부르크에 있을 때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노르베르트는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더 빨리요. 더 빨리!”








루리코는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그 때는 그 냄새나는 것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아직도 노르베르트가 생각난다. 살아는 있을까? 






노리히토는 거만하게 걸어서 뒤뜰로 나갔다. 저 옷 속에 엄지손가락만도 못한 성기가 들어 있는 줄 몇 명이나 알까.






이 때 소리가 들려왔다. 집사 오오칸 이사무였다.






“주인님, 안주인님, 아야코 아가씨. 키요시가 돌아왔습니다.”






오오칸 키요시는 조용히 안으로 들어왔다. 






노리히토는 귀찮은 표정으로 말했다. “왔나?”






루리코는 조용히 남편을 따라 나갔다. 이 사람, 노르베르트보다도 더 키가 큰 것 같다…

[19금]레드썬 사이트는 성인컨텐츠가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사이트는의 자료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작권,초상권에 위반되는 자료가 있다면 신고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30건 128 페이지    AD: 비아그라 최음제 쇼핑몰   | 섹파 만나러 가기   |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