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달 - 4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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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금 싸이렌이 불고도 한참을 더 있다가 과외선생은 방을 나와 안채로 향했다.
아침의 낭패스러웠던 기분을 잊지 않고 바지와 셔츠를 모두 챙겨 입고 나섰다.
안채로 향하는 발걸음이 여전히 떨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한결 나았다.
연주엄마의 방문이 전날과는 달리 닫혀 있었다.
혹시 연주엄마가 방문을 걸어 잠근 것이 아닌가 하고
조심스레 미닫이문을 밀어보니 다행히 잠기지는 않았다.
자신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만 겨우 방문을 열어 연주엄마의 방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과외선생은 놀라서 자지러질 뻔했다.
당연히 누워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연주엄마가 방안에 턱하니 앉아 있는 것이었다,
어둠 속이라 연주엄마의 얼굴 표정은 자세히 살필 수 없었으나
과외선생이 문여는 소리에 누워 있다가 일어난 듯 다리에는 이불자락이 덮여 있었다.
순간적 상황판단과 계산을 끝낸 과외선생은 연주엄마 앞으로 가서 무릎을 꿇었다.
그 때까지도 연주엄마는 아무 움직임도 없고 말도 없었다.
과외선생도 일단 꿇어앉기는 했지만 무슨 얘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라
한동안 연주엄마의 다리를 덮고있는 이불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선생님! 왜 자꾸 이러시는 거예요?...........
저는 엄연히 가정이 있는 사람인데.... 혹시라도 연주나 다른 사람이
이런 일을 알기라도 하면 저는 어떻게 되겠어요?..........................
어서 빨리 돌아가 주세요!"
예의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연주엄마가 과외선생을 나무랐다.
연주엄마에게 기선을 뺏겨버린 과외선생은 앞이 막막했다.
그렇다고 연주엄마의 말대로 그냥 돌아가기도 꼴이 말이 아닐 것 같았다.
"연주어머니! 사랑합니다!
제발 저의 마음을 한 번만 받아주세요!.....
정말 가슴이 터질 것 같아 미치겠습니다!"
과외선생이 무릎으로 연주엄마에게 다가가며 애원조로 사정을 했다.
연주엄마는 그런 과외선생에게서 고개를 돌리고 들은 체도 안 했다.
"연주어머니!"
과외선생이 연주엄마를 붙들고 흔들다가 부둥켜안고 같이 방바닥으로 쓰러졌다.
그런데 의외로 연주엄마는 별 반항이 없었다.
쓰러지면서 조그맣게 "어머머!" 소리를 낸 것을 제외하고는 소리도 지르지 않고
전날처럼 발버둥을 치지도 않았다.
과외선생은 속으로 이제야 연주엄마도 마음이 흔들리나보다는 생각을 하고
연주엄마의 입을 맞추려고 하였다.
하지만 결과는 전날과 똑같았다.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과외선생의 입을 교묘하게 피해 나갔다.
과외선생이 이번엔 다시 아래를 공략하려고 보니까 연주엄마는 긴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것도 여름바지가 아닌지 꽤나 두꺼운 재질의 바지였다.
바지 허리춤에 손을 댔더니 연주엄마의 손이 와서 과외선생의 손을 잡아 매섭게 뿌리쳤다.
그 때부터 두 사람은 전날과 같은 형태의 지루한 싸움을 계속했다.
연주엄마를 올라타고 있는 과외선생이 사랑의 고백을 섞어가며 애원하고 사정도
해 보았지만 연주엄마는 계속 묵묵부답이다가
간간이 어서 방으로 돌아가라는 말만 짧게 한 마디씩 하였다.
과외선생이 연주엄마의 가슴을 만졌다.
셔츠 속에 브래지어를 한데다 별로 크지 않은 가슴이라 별 만지는 맛이 없었다,
과외선생이 손놀림을 멈추자 연주엄마의 손이 와서
가슴에 놓인 과외선생의 손을 가만히 내려놓았다.
결국 과외선생은 날이 밝기까지 헛 힘만 써대다가
전날처럼 빈손으로 자신의 방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그 다음날 밤도 과외선생이 연주엄마의 방을 찾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까진 양물만 자꾸 덧나서 연주엄마의 사타구니에 대고
양물을 비비기가 고통스러울 정도였다.
사흘이나 밤잠을 제대로 못 잔 과외선생은 완전히 몸과 마음이 지쳐 버렸다.
오후 늦게 잠이 깬 과외선생은 더 이상 연주엄마의 방을 찾아가지 않기로 결심을 했다.
하기야 지금 당장 연주엄마가 마음이 변한다 할지라도
까져서 따갑고 쓰라린 양물 때문에 속된 말로 줘도 못 먹을 형편이었다.
그 날밤 과외선생은 밀린 밤잠을 오래도록 편히 잤다.
까진 양물에 연고를 바를 때마다 괜한 짓을 해서 고생이라는 후회가 들었다.
그래도 나가라는 소리 안 들은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위로하며 며칠을 지냈다.
아침에 연주가 쪼르르 오더니 시골에 있는 외가를 간다고 하였다.
그러고 보니 연주의 여름방학이 시작된지도 벌써 사 오일이 지났었다.
자신은 일주일 정도 있다 올 계획이고 엄마도 자신을 데려다 주러 같이 간다며
내일까지는 과외선생이 혼자 식사를 해결하고 집도 잘 봐달라는 연주엄마의 말을 전했다.
마침 그 날부터 과외도 며칠 쉬기로 한 터라 고향에나 갔다올까 했던 과외선생은
자신의 계획이 틀어졌지만 남의 신세를 지고있는 몸이라 알았다고 해서 연주를 돌려보냈다.
연주엄마는 다음 날 밤이 늦어서야 돌아왔다.
과외선생이 대문을 열어주자 연주엄마가 집 보느라고 수고했다는 말을 남기고는
과외선생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고 후딱 안채로 들어가 버렸다.
방으로 돌아온 과외선생은 집안에 둘밖에 없는 오늘밤에 다시 한 번
연주엄마의 방엘 가볼까 궁리를 하다가 사흘 밤을 한결 같았던 연주엄마의 반응을 떠올리고
다시 또 피곤한 싸움을 하기 싫어 그만 두기로 했다.
남편 외국에 가서 돈버느라고 고생하는 동안 그냥 인조자지에나 의지해서
외로운 마음을 달래며 정절을 지키겠다는 사람을 너무 괴롭히는 것도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과외선생이 한참 자고 있는데 잠결에 또 "쫘악!......쫘악!....쫘악!" 물 끼얹는 소리가 들렸다.
연주엄마의 목욕하는 알몸을 다시 한 번 구경하고 싶었지만
몸이 피곤해서인지 일어나지를 못하고 그만 다시 잠이 들었다.
"선생님! 일어나서 식사하세요!"
똑! 똑! 똑!
"선생님!...........일어나서 식사하러 오세요!"
잠결에 연주엄마가 자신을 깨우는 목소리가 들렸다.
얼른 일어나 방문 쪽을 보니 방문은 열려있는데 연주엄마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다.
똑! 똑! 똑!
다시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네!.....곧 가겠습니다!"
그제야 방문 뒤에서 총총히 멀어져 가는 연주엄마의 발소리가 들렸다.
연주엄마가 과외선생에게 식사하러 오라고 부르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과외선생은 연주가 없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일어나 세수를 하고
밥상이 차려진 마루에 앉아 식사를 한 후 욕실에 들려 양치를 하고 방에 돌아왔다.
그 때까지도 연주엄마는 어디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방에 누워 읽던 책을 뒤적이던 과외선생은 과외가 다시 시작되기 전에 단 이삼일이라도
고향엘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어나서 대충 가방을 꾸렸다.
그 때였다.
방문 밖에서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네!...누구세요?"
연주엄마가 손에 무언가 밭쳐들고 열려진 방문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 나이에 무엇이 그렇게도 부끄러운 게 많은지 고개도 제대로 못 들고 조그만 소리로
"저,,이거 ...어제 시골에서 가져온 건데요!......"
말도 채 끝내지 못하고 참외를 깎아서 담은 접시를 내밀었다.
연주엄마가 이런 간식을 직접 들고 온 일은 한 번도 없었다.
과외선생은 갑자가 황공해져서 얼른 방문 앞으로 쫓아가 접시를 받았다.
"아이구! 뭘 저까지!....감사합니다!"
연주엄마는 접시를 건네주기가 무섭게 돌아서 가려고 했다.
과외선생이 접시를 받으면서 보니까 혼자 먹기엔 너무 많다 싶을 정도로 양이 많았다.
"근데 이거 너무 많아서!......연주어머니도 좀 같이 드시죠?"
과외선생이 의례적인 인사를 했다.
"네?,,,,,,네!"
연주엄마가 돌아서 가려다가 그 소리에 멈칫하더니 어찌할 줄을 모르고 쩔쩔맸다.
평소의 연주엄마 같으면 사양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갔을 법 한데 그러지를 않았다.
"들어와서 좀 드시고 가세요!....저 혼자 이거 다 못 먹습니다!"
과외선생이 다시 권했다.
"그럼......."
잠시 망설이던 연주엄마가 신을 벗고 방으로 들어와 문간 옆에 앉았다.
"문간 옆에 앉지 마시고 이리 오세요!...."
연주엄마가 앉은 채로 움직여 방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왔다.
과외선생이 연주엄마 앞에다 접시를 놓고 마주 앉았다.
서로 권하면서 참외 한 쪽씩을 입으로 가져가다 말고 연주엄마가 말문을 열었다.
"어디 가시려구요?"
아마 과외선생이 싸다 만 가방을 본 모양이었다.
"네! 집에 좀 갔다 오려구요!"
".....네에!"
과외선생이 생각하기에 순간적으로 연주엄마의 얼굴에 실망하는 기색이 떠오른 것 같았다.
연주엄마가 입에 물려든 참외 조각을 다시 내려놓았다.
"왜...... 안드세요?"
"네!.....갑자기 입맛이 ......"
그 소리에 과외선생도 새로 집어든 참외 조각을 도로 접시에 내려놓았다.
서로 물끄러미 참외접시만 바라보며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과외선생의 가슴이 쿵쾅거리기 시작했다.
과외선생이 알고 있는 연주엄마라면 이런 분위기에서 이렇게 앉아 있을 여자가 아니었다.
벌써 자리를 떴어도 오래 전에 떴을 연주엄마였다.
아니 아예 과외선생 혼자 있는 방에 들어오지도 않을 여자였다.
자신이 집에 간다고 했을 때 실망스러운 기색을 보이던 연주엄마의 모습도 생각이 났다.
과외선생이 고개를 들어 연주엄마를 바라보니 조그만 가슴이 바쁘게 들썩거렸다.
볼에는 발그스름하게 홍조가 돌았다.
과외선생의 양물이 갑자기 불끈하고 성을 내면서 과외선생의 머리로 피가 확 몰렸다.
순간적으로 과외선생이 연주엄마에게 다가앉으며 연주엄마의 손을 덥석 잡았다.
연주엄마가 손을 조금 웅크렸지만 빼려는 기색은 없었다.
과외선생이 연주엄마를 껴안고 방바닥으로 넘어졌다.
연주엄마가 힘없이 같이 넘어져 줬다.
두 사람이 방바닥에 넘어지는 순간 과외선생의 발에 차여 참외 접시가 엎어지며
접시에 담았던 참외가 모두 쏟아져 방바닥에 나뒹굴었다.
그렇지만 두 사람 누구도 그것에 신경쓰는 사람은 없었다.
과외선생이 연주엄마의 입술을 덮쳤다.
연주엄마는 고개를 피하지도 않고 눈을 감은 채 과외선생의 입술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참으로 어렵게 이루어진 두 사람의 입맞춤이었다.
과외선생이 혀를 내밀자 순순히 혀도 받아 주었다.
혹시 언제 또 연주엄마의 태도가 바뀔지 모른다는 생각에 과외선생은 연주엄마의 치마를
들치고 팬티 속으로 손을 넣었다.
연주엄마의 손이 과외선생의 뒤를 따랐지만 말리려는 기색은 하나도 없었다.
팬티속으로 연주엄마의 아래를 움켜쥔 과외선생은 속으로 입이 딱 벌어졌다.
연주엄마의 아래는 이미 큰 물난리가 난 상태였다.
그냥 손만대도 이리 미끌 저리 미끌 하더니 과외선생의 손이 저절로 연주엄마의
아래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더 이상의 전희가 필요 없을 것 같은 생각에 과외선생은 자신의 바지를 내리고
연주엄마의 팬티를 내렸다.
연주엄마는 한 쪽으로 고개를 돌린 채 엉덩이를 들어주었다.
과외선생이 갖다대기가 무섭게 양물도 연주엄마의 아래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연주엄마의 아래 속은 용광로처럼 뜨거웠다.
과외선생이 자신의 엉덩이를 움직이기도 전에 연주엄마가 과외선생에게 찰싹 달라붙었다.
막상 연주엄마의 아래 속에 자신의 물건을 넣고 나니 과외선생은 허무하기까지 했다.
이렇게도 쉽게 벌려줄 것을 왜 그렇게 자신의 애간장을 태웠나 하고
연주엄마가 괘씸한 생각이 들었다.
과외선생이 방아질을 시작하자 연주엄마의 입에서 바로 신음소리가 나왔다.
"아아아아아아아아!"
특이하게 긴 신음소리였다.
연주엄마는 그 긴 신음을 숨쉴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쉴 새없이 계속 내뱉었다.
그리고 그 신음소리는 갈수록 커졌다.
과외선생은 기절초풍을 할 지경이었다.
그 조용조용하던 연주엄마가 아 조그만 몸 어디에서 무슨 힘으로 이런 큰 신음소리를
낼 수 있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연주엄마가 절정을 맞을 때 내는 소리는 신음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절규였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으으으윽!"
온 동네에 다 들릴까 염려가 될 정도로 큰 소리였다.
그런데 그 신음소리는 정말 자주도 났다.
연주엄마는 찔끔찔끔 오줌을 싸듯 그렇게 자주 절정을 맞았다.
과외선생이 사정할 때까지 몇 번을 그랬는지 셀 수가 없을 정도였다.
둘이 서로 껴안고 누워있는데 연주엄마는 눈을 살포시 감은 채
과외선생의 품에 안겨 쌔근거렸다.
연주엄마의 얼굴은 상기되어 있기는 하지만 다시 원래의 그 조신한 여자로 돌아온 듯 했다.
연주엄마의 엉덩이를 쓰다듬던 과외선생이 연주엄마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
과외선생의 손이 연주엄마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자 연주엄마는
과외선생의 손이 편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한 쪽 다리를 들어서 가랑이를 벌려 주었다.
질척거리는 연주엄마의 아래에 과외선생이 손을 넣었다.
몇 번 쑤시자 연주엄마는 다시 그 "아아아아아아아!"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너무도 쉽게 달아오르는, 그러면서 몸이 느끼는 것을 소리로 마음껏 내뿜는 여자였다.
과외선생은 자신이 연주엄마의 방에 처음 들어가던 날
인조자지로 연주엄마의 아래를 쑤셔줄 때 연주엄마가 소리를 지르던 것이
자신을 향한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쾌락의 신음소리였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어쩌면 삼일동안 몸을 허락하지 않은 것도
또 연주를 외가에 보낸 것도 모두 이 신음소리와 관계가 있는 것 같았다.
잘은 모르지만 연주 할아버지가 자식내외에게 특별히 이 뒤채를 지어준 것도
며느리의 신음소리를 견디다 못한 시아버지의 고뇌의 소산물이었을지도 몰랐다.
과외선생은 그 날 연주엄마와 관계를 갖은 후 결국 고향에 내려가는 것을 포기했다.
그렇게 오매불망하던 연주엄마와 겨우 길을 텄는데 그런 연주엄마를 놓아두고
특별한 일도 없는 고향에 굳이 내려갈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연주엄마가 과외선생의 가슴에 안겨 집에 갔다가 언제 올 거냐고 묻는 낌새가
연주엄마도 은근히 과외선생이 고향에 내려가지 말았으면 하는 투였다.
과외선생이 고향에 안가겠다는 얘기를 하자 연주엄마가
"그래도 돼요?" 하며 과외선생의 품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과외선생이 그런 연주엄마를 바로 눕히고 연주엄마의 몸 위로 올라갔다.
연주엄마가 그런 과외선생의 가슴을 두 손으로 껴안으며 자신의 가랑이를 벌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연주엄마의 입에서는 다시 그 특유의 영창이 쏟아져 나왔다.
연주엄마와 관계를 맺게 되면서 과외선생에게 두 가지 변화가 일어났다.
하나는 식사였다.
당장 그 날 저녁부터 반찬이 좋아진 것은 물론 언제나 상을 차려놓고 자취를 감추던
연주엄마가 옆에서 식사 시중까지 들어주었다.
물론 그동안 혼자 해결해 왔던 점심까지 연주엄마가 챙겨주기 시작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었다.
그보다 더 중요한 두 번째 변화는
섹스는 늘 즐거운 것으로만 생각했던 과외선생의 인식이 달라진 것이다.
때로는 섹스가 공포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며칠은 과외선생이 하자면 하고 그만 하자면 멈추던 연주엄마가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다.
과외선생이 사정을 하고 연주엄마의 몸에서 내려오면 연주엄마는 바로 미끈거리는
과외선생의 양물을 잡아 입에 물며 인조자지로 자신의 아래를 쑤셔달라고 했다.
처음 몇 번은 과외선생도 처음 해보는 짓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흥분도 되어서 기쁘게
응해줬지만 쑤시고 쑤셔도 끝을 모르고 달려드는 연주엄마의 허발에 차츰 겁이 났다.
연주엄마는 식사를 할 때도 옆에 앉아 한 손으로는 찬을 집어 과외선생의 밥그릇에
올려주면서도 나머지 한 손을 과외선생의 바지 속에 넣고 양물을 주물러 대기도 했다.
어느 날 알게 된 일이지만 그런 연주엄마의 가랑이 속에는 인조자지가 들어 있었다.
한 번은 식사를 하는 과외선생의 옆에서 시중을 들던 연주엄마가 도저히 못 참겠는지
갑자기 젓가락을 상에 놓고 몸을 구부려 과외선생의 양물을 입에 넣고 빨았다.
과외선생도 흥분이 되어 연주엄마의 치마를 들치고 손을 집어넣었는데
연주엄마의 아래에는 인조자지가 박힌 채 가랑이 사이로 물을 줄줄 흘려대고 있었다.
과외선생이 연주엄마의 아래 속에 들어있는 허연 물이 잔뜩 묻은 인조자지를 뽑아내자
연주엄마는 과외선생을 뒤로 밀치고는 과외선생의 배 위에 올라타 자신의 손으로
과외선생의 양물을 잡아 아래에 넣은 뒤 위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소리를 질러댔다.
과외선생은 자신이 "천상 여자"로만 생각했던 연주엄마의 이런 모습에 할 말을 잃었다.
그 조용조용하고 차분하던 연주엄마의 내면에 이리도 심한 색탐이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일이었다.
연주엄마에게 어렵게 들은 얘기에 의하면 그 인조자지도 연주아버지가 사준 것이라고 했다.
그것도 사우디 가면서 사준 것이 아니라 그 훨씬 전이라고 하니
끝도 없이 달려드는 연주엄마의 등살에 견디다 못한 연주아버지의 고육책이었을 것이다.
집에 있을 때는 거의 늘 가랑이 사이에 넣고 있었다고 했다.
과외선생이 마루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 방안이나 부엌에서 그 인조자지로 자신의 아래를
쑤셔대면서 절정을 맞은 적도 있다고 했다.
연주아버지가 사우디를 간 것도 정말 돈을 벌기 위해서 인지
아니면 이런 연주엄마로부터의 도피였는지 그도 궁금한 일이었다.
연주엄마의 속옷은 한동안 입던 팬티 대신에 도로 고쟁이로 바뀌었다.
인조자지가 되었던 과외선생의 살아있는 생물이 되었던 언제든지 치마만 들추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넣기에는 그것이 훨씬 편하리라고 과외선생은 생각했다.
과외선생이 처음 연주엄마의 아래를 제대로 보던 순간의 충격도 잊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귀여운 외모와는 딴 판으로 시꺼먼 대음순이 길게 늘어지고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연주엄마의 아래는 배꼽까지 올라가는 울창한 거웃을 처음 봤을 때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연주엄마는 마치 늘 섹스만 생각하고 사는 여자 같았다.
적어도 과외선생과 있을 때는 늘 그랬다.
과외가 다시 시작되면서는 두 사람이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밤 밖에 없었다.
낮에는 연주와 둘이 안채에 있으니 무엇을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밤늦게 연주엄마가 과외선생의 방으로 찾아오면 연주엄마는 날이 샐 때까지 잠을 안 잤다.
과외선생이 사정을 하고 곯아떨어지든 아니든 상관없이 그랬다.
그도 부족하다 싶으면 연주의 눈치를 살펴 과외선생의 방으로 몰래 와서
과외선생에게 넣어달라며 치마를 들추거나 과외선생이 피곤한 기색이라도 보일라치면
과외선생의 양물을 빨아대면서 인조자지를 넣고 쑤셔달라고 했다.
연주엄마는 어찌보면 흉측스럽게도 보일 수 있는 자신의 아래를 보여주는 데 별
부끄러움이 없는 듯 했다.
남이 자신의 얼굴만 쳐다봐도 부끄러움을 타는 여자가
자신의 가랑이를 남자에게 벌려주고 보여주는 일에는 전혀 그렇지가 않았다.
때로는 학생들에게 과외를 하고 있는 과외선생을
"선생님! 저 잠깐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하고는 불러낸 뒤 욕실로 끌고 가서
욕조를 붙들고 치마를 걷어 올리며 엉덩이 사이로 물이 줄줄 흐르는 아래를 내밀기도 했다.
그럴 때면 연주엄마가 준비하는 것이 또 하나 있었다.
마치 마스크처럼 생긴 것인데 보통 마스크보다 두꺼우면서 입 쪽으로는 헝겊이 두껍게
혀 반만큼 나와있었는데 밖으로 새나가는 신음소리를 줄이기 위한 도구였다.
연주엄마의 끝없는 육탄공세에도 불구하고 과외선생은 여전히 연주엄마가 좋았다.
섹스할 때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그 여자다운 모습 그대로이다가도
둘이 몸만 마주치면 불같이 변하는 연주엄마가 오히려 과외선생은 사랑스러웠다.
다만 먹기는 더 잘 먹는데도 몸이 갈수록 피곤하고 허약해지는 기분이 드는 것이 마음에
걸릴 뿐이었다.
( 계 속 )
* 42, 43편 쓰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쉽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좀 쉬어갈 겸
집어넣은 소재인데 글이 안 풀려서 정말 쓰기 싫어 죽을 뻔했습니다.
써 갈수록 소재도 마음에 안 들고 긴 얘기 짧게 줄이려니 글 같지도 않고
몇 번이나 날려 버리려다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 겨우 마무리했습니다.
허접스러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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