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마귀 - 11부

본문

아...정말 그 자식들 때문에 못해 먹겠네..."


"도대체 벌써 몇번째야...?..오더 나오는것마다 낚아채는데 새끼들 양심도 없어.."




"있는 놈들이 더 한다고 그러잖아요...씨발놈들..."






이번에도 어이없이 오더를 다른 회사에 뺏기고 말았다.


마귀는 다른 직원들에 비해 기분이 더욱 나빴다. 거의 받은 오더였는데 뺏아간 회사는 다름이


아니라 자신이 전에 다니던 회사였기 때문이었다.




한동안 사무실 분위기가 좋을리가 없었다.


먹고 먹히는 전쟁중에 자신의 먹이를 빼앗겼으니 분위기가 좋을리가 만무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마귀는 동료들에게 괜찬은 동료로 인식이 되고 있었다.


들어온 지 얼마되지 않은 신입이 그런데로 알찬 정보를 가지고와서 자신을 내세우기 보다는


윗사람과 부서직원 전원에게 그 공을 돌리기 때문이었다.




다른 회사가 추진하고있는 사업계획이나 여러 정보는 세아가 근무하는 룸살롱에서 수집되어


마귀에게 전해지고 있었다. 세아는 마귀에게 좋은 섹스파트너이자 또한 좋은 정보망 이기도


한 것이다.




"저...과장님..저 좀 나갔다 오겠습니다.."


"어...기태씨..어디 가는데..?"




"예...저쪽 회사에 정보망을 심어놨는데 알찬게 있나 알아보려구요.."


"그..그래...어서 다녀와.!!"




사실 정보망은 거짓말 이였다. 출근을 해서 얼마되지 않아 요즘 새로 사귄 여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만나서 이야기를 좀 했으면 하는것이었다. 여자의 목소리는 걱정이 가득했다.


내심..마귀도 걱정이 되었다. 그렇게 조심했는데 혹시나 그 여자의 남편에게 들켰나해서


오전 내내 마음이 조마조마 했다.




택시를타고 여자가 살고있는 아파트 앞에서 내렸다.


아파트 단지가 대 단지가 되어서인지 별 눈치없이 여자가 살고있는 호수에 도착해서 문을 두드리니


여자가 곧장 문을 열어준다.




이 여자의 집에 온것은 이번이 두번째였다.


첫번째 왔을때에는 여자가 걱정이 되었는지 섹스중에도 집중을 하지못하고 눈을 이리저리 굴렸던


것이 생각이났다.




마귀는 집에 들어서서 양복 상의를 벗어 여자에게 주웠다.


여자는 자연스럽게 옷을 받아들어 옷걸이에 걸었다.


마귀는 냉장고에서 음료수를 꺼내온것을 한입에 들이키고는 여자를 뒤에서 끌어안았다.




"왜...남편이 눈치챈것 같아.?."


"..............."




여자는 말이없었다.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 마귀의 손이 뒤에서 여자의 가슴을 포근히 감싼채


주무르기 시작할때 쯤 여자의 입에서 말이 새어 나왔다.




"..저...자기를 보고싶어 하는 사람이 있어.."


"....나를..?"




"..어. 내가 그만 나도모르게 술먹고 취중에 실수를 한것 같아.."


"..누구에게..?"




마귀의 손은 여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가만히 있지를 않았다.


여자의 가슴을 감싼던 손은 여자의 옷속으로 들어가 맨살을 만지다가 잔뜩 돋아나있는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희롱하고 있었다.




여자는 귓볼이 성감대중 하나였다.


이야기 도중에 마귀가 뒤에서 그녀의 귓속으로 뜨거운 입김을 불어넣을때 마다 여자는 다리가


풀려왔다.




"후배인데...만나줄수 있어..?"


"....생각 좀 해 보구.."




"하아~~아......"


여자의 입에서 거친 신음소리가 새어나온 것은 마귀의 혀가 그녀의 귓볼속으로 들어가


그녀의 귓볼을 핧을때였다.




마귀는 손을 가슴에서 꺼내어 그녀의 보지 둔덕으로 이동을 했다.




*****짧아서 미안합니다...바쁜일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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