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풍폭우(狂風暴雨) - 4부 7장
본문
제 4 장 눈 깜빡일 순(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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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이 오빠~~! 저 정도에 우리 후가 넘어갈 것 같아요? 일년간 정이 있지?”
“그래, 그 말도 일리가 있다. 야! 천후! 조강지처 버리면 벌 받는다?”
“우하하핫~~~!”
다들 분위기가 좋았으나 순정의 일순 표정이 굳어진 것을 본 후는 내심 식은땀을 흘렸다. 소연 내에서는 후, 진, 정, 세 사람 말고는 그들의 밀월(蜜月)관계를 모른다. 더군다나 순 시스터즈도 각자가 후가 자신의 연인인 줄만 알고 있을 것이니 중간에 선 후만 고민을 한 것이다. 어쨌건 분위기는 좋은 쪽인지라 그도 걱정을 하지 않았다. 아니 술기운에 그냥 넘어 가버린 것일지도 모른다. 그가 잠시 이런 생각에 빠져 있을 무렵, 오는 2월에 졸업을 하는 ‘정 석’선배가 후를 부추기고 있었다.
“야! 춘삼이~~! 아가씨 노래를 들었으면, 너도 한 곡조 해야지?”
그 말에 정신을 차린 후가 대답했다.
“아~~! 제 노래가 듣고 싶다는 말씀이시죠? 근데 어쩝니까? 제 노래가 조~~~금 비싼 편이거든요?”
그때였다. 후의 이마에 정확하게 맞혀진 숟가락이 바닥에 떨어졌다.
“이 새끼가~~!! 내 노래는 싸구려냐? 그냥 불러!”
순정이었다. 헤롱 거리는 모습이 노래를 부르고 난 후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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