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돈2 - 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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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돈2 (상편)
‘따라라라♬~~ 랄랄랄♪~~ 뚜루루루♬~~’
조용한 방안에 경쾌한 음악 소리가 갑자기 울리기 시작한다.
‘따라라라♬~~ 랄랄랄♪~~ 뚜루루루♬~~’
반복적인 리듬이 지속으로 울렸다.
“으음... 아휴 씨...”
민수는 시끄럽게 울려대는 휴대폰 벨소리에 짜증스럽게 몸을 뒤척이며 이불을 뒤집어 썼다.
한참을 울려대던 전화벨 소리는 잠시후 언제 그랬냐는 듯 잠잠해졌다.
민수는 그제서야 입가에 미소를 살풋 짓고는 옆에 알몸으로 누워있는 여자를 끌어 안으며 다시 달콤한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자신이 끌어안자 여자는 잠결에도 본능처럼 그에게 안겨왔다.
민수가 여자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기분좋게 막 잠이 들려는 순간 또 다시 휴대폰이 듣기 싫은 노래를 불러댔다.
‘따라라라♬~~ 랄랄랄♪~~ 뚜루루루♬~~’
‘따라라라♬~~ 랄랄랄♪~~ 뚜루루루♬~~’
민수는 이불을 확 걷어재치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다.
벌거벗은 그의 알몸과 함께 가랑이 사이에 힘없이 매달린 커다란 자지가 드러났다.
숙취로 인한 두통과 어지러움, 밤새 질펀하게 벌인 정사로 인한 피곤함으로 민수는 잠에서 깨어나긴 하였으나 거의 비몽사몽간이였고 몸도 이리저리 휘청거리고 있었다.
민수는 인상을 있는대로 다 찌그러뜨리며 망할 놈의 휴대폰을 찾아 집어 들었다.
배터리를 뽑아 버릴려던 민수는 액정화면에 나타난 ‘엄마’라는 이름과 익숙한 전화번호를 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불길함이 갑자기 그를 덮쳐왔다.
“여보세요 엄마?!”
“아휴 이 녀석아? 너 지금 뭐하냐? 여태 안오고 뭐하고 있어? 아직까지 잔게야? 니가 지금 정신이 있는놈이냐 없는 놈이냐? 아이고 내가 너 때문에 정말 제 명에 못살고 죽지 죽어. 니 아버지 눈치보느라 내가 아주 그냥 피가 마른다 피가 말라. 어서 안오냐?”
민수는 전화를 받자마자 귀가 떨어져 나가라하고 따발총 쏘듯 쉬지 않고 쏘아대는 엄마의 목소리에 휴대폰을 잠시 귀에서 뗐다가 다시 붙였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자신이 또 뭘 잘못했길래... 아침부터 이렇게 전화를해서는 다짜고짜 잔소리를 퍼부어 대는 것인지...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엄마의 잔소리와 아직도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 짜증스러우면서도 재미있어 그는 피식 웃음을 흘렸다.
“숨 좀 쉬어. 숨 넘어 가겠다. 대체 무슨 일인데 아침부터 이 난리유? 응?”
“아이고 이 놈아 해 뜬지가 언젠데 아침타령이야? 시계가 지금 11시가 넘었다. 좀 있으면 식 시작인데 여태 안오면 어쩌냐? 형 결혼식도 안볼래? 니 아버지 지금 노발대발 야단이다. 내가 니 아버지랑 니 사이에 끼었어 아주 죽겠다 죽겠어. 빨리 와 이놈아”
‘아차! 맞다 결혼식... 오늘이 형 결혼하는 날이지. 어젯밤 술 마시면서도 여자랑 뒹굴면서도 우리 형 내일 장가간다고 웃고 떠들며 자랑 해놓고... 미친다 미쳐’
민수는 그제서야 술이 깨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시계를 보니 벌써 11시 20분이이 다 되어간다.
식이 12신데 미치고 환장 할 노릇이였다.
민수는 그때부터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부랴부랴 바쁘게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모든 준비를 끝마친 민수는 간밤 내내 자신과 뒤엉켰던 이름 조차 기억나지 않는 여자를 침대에 홀로 남겨두고 자신의 원룸을 나왔다.
헐레벌떡 예식장에 도착해보니 12시가 넘었고 이미 결혼식도 한창 진행중이였다.
민수는 식장 안으로 들어갈려다 앉을 자리도 없고 또 무엇보다 눈에 불을 키고 자신을 노려보는 아버지와 눈이 마주치자 그만 찔끔 놀라서는 다시 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영감한테 또 한소리 듣겠구만. 에이.. 하여튼 나는 맨날 우리 영감한테 찍힌다니까. 이러니 영감이 날 싫어할 수밖에...’
민수는 보나마나 아버지한테 한바탕 실컷 된소리를 들을것이 뻔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렇게 속으로 중얼거렸다.
형 경수의 결혼식이 오전 시간대의 마지막이라 그런지 식장 밖 대기실은 비교적 한산했지만
민수는 담배를 피울 생각으로 비상구 계단 쪽으로 향했다.
담배에 막 라이터불을 붙이고 비상구 문을 열고 나간 순간 민수는 잠시 우뚝 걸음을 멈춰서고 말았다.
비상구 계단에 왠 아름다운 여인 한명이 정장을 곱게 차려입고선 계단에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아름다운 여자가 텅빈 비상구 계단에 앉아 쓸쓸히 담배 연기를 피워 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못해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멋있고 근사해 보였다.
순간 민수는 엉뚱하게도 그녀의 가늘고 긴 손가락에 끼워진 하얀 담배가 부럽게도 참 호강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민수는 조용히 비상구 문을 닫고 그녀의 맞은 편에 서서 담배를 태우며 그녀의 눈치를 보며 힐끔힐끔 그녀를 살폈다.
먼저 하얀 얼굴에 보석처럼 박힌 까만 눈동자가 그를 사로잡았다.
그 눈 속에 가득 고인 알 수 없는 쓸쓸함이 그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그녀를 알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했다.
오똑하게 솟은 콧날은 그녀의 자존심과 도도함이 꽤나 높을 것임을 암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구미가 당겼다.
쉬운 여자는 이미 수없이 가져 본 그였다.
그의 말 한마디에, 뻔지르한 외모에 아무런 저항도 반항도 없이 오히려 기다렸다는 듯 반가워하며 다리를 벌리고 아랫도리를 치켜드는 그런 값싼 여자들은 이제 식상하다 못해 질리기까지 했다.
하룻밤의 욕정을 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런 여자들을 찾지만 그런 관계는 이제 그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가져다 주지 못했다.
이젠 좀 비싸고 어려운 상대를 만나고 싶은 그였다.
짙게 바른 붉은 립스틱이 너무도 선명한 그녀의 입술은 당장 깨물어 버리고 싶을정도로 사랑스러워 보였다.
베이지색 정장 위로 봉긋하게 솟아오른 적당한 크기의 가슴이 탐스러워 미칠 것만 같았다.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며 긴 다리를 섹시하게 꼬우고선 뻔뻔하고 당당하게 담배를 태우는 눈앞에 여자의 모습이 더욱 그를 흥분시키고 있었다.
도발적이고 매력적이라 더욱 유혹적인 그녀가 그의 수컷의 본능을 일깨우고 있었다.
그 본능은 그로 하여금 가장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민수의 불알이 부풀어 오르며 뜨거운 용암을 생성해내고자 했고 그에 맞춰 그의 자지가 불끈 치솟아 올랐다.
한편, 혜원이는 지금 야릇하고 음흉하게 자신을 힐끔힐끔 거리는 남자의 시선을 은밀하게 즐기고 있는 참이였다.
제법 잘생긴 외모에 있어보이는 차림새, 뺀질뺀질해 보이는 인상이 그가 여자들과 꽤나 놀아 보았음을 시사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가 여자를 겪을만큼 겪고 알만큼 알 남자가 틀림없음을 첫눈에 알아봤다.
그런 남자가 지금 원초적인 강한 본능과 욕망을 드러내며 자신의 아랫도리를 과시하듯 치켜 세운채 자신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에 그녀는 은근히 기쁘기까지 했다.
그가 지금 그녀의 도도한 자존심을 한껏 치켜 세워주고 있었다.
자신의 미모와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그녀로 하여금 자부심을 불러 일으키며 짜릿한 흥분을 느끼게 했다.
‘그래 마음껏 보고 즐겨라. 충분히 감탄해라. 그리고 마음껏 흥분해라. 그럴수록 난 더욱 즐거우니까’
사실 혜원이는 동생 혜진이의 결혼식을 보며 씁쓸함을 느끼고 있었다.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고 있던 결혼이였지만 그래도 동생이 자신보다 먼저 결혼하는 모습을 보니 언니로서 괜히 좀 침울해지고 씁쓸했던 것이였다.
자랄때부터 지금까지 동생보다 모든 면에서 월등히 앞섰던 그녀였다.
외모도 공부도 그리고 남자도...
그런데 결혼은 동생보다 뒤처지고 말았다.
동생 혜진이가 그저 그런 평범한 남자와 결혼했다면 혜원이의 씁쓸함이 좀 덜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동생의 남편, 제부 경수는 결코 그저 그런 평범한 남자가 아니였다.
인류대학 출신에 유학까지 다녀온데다 외모도 괜찮아 집안도 괜찮아 게다가 장래까지 촉망되는 유능한 의사로 그야말로 킹카 중에 킹카였던 것이다.
굼뱅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자신의 동생 혜진이가 딱 그 굼뱅이였다.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외모에 무엇을 해도 어디에 가도 항상 최고가 중간이였던 동생 혜진이가 어떻게 남자는 저런 킹카를 물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였다.
그동안 남자 경험이라도 많았다면 남자 꼬시는 재주가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하겠지만 혜진이는 지금까지 제대로 된 남자를 만난 적도 없거니와 제대로 된 연애경험도 없는 애였다.
그런데 참 세상 모를일이 인간사라더니....
혜원이는 그런 생각에 갑자기 허무하고 허탈해져 우울하고 씁쓸했던 것이다.
그런데다 보는 사람들마다 ‘아휴 언니가 훨씬 이쁜데 왜 아직 결혼을 못했어?’ ‘여자는 나이들면 아무리 예뻐도 똥값인데 어서 서둘러 시집가’ ‘다른건 몰라도 남자 낚는 재주는 없는 모양이네’ 하며 떠들어대는 통에 짜증이 확 밀려와 피신해 오듯 여기 비상구 계단으로 나와 이젠 습관이 되어 버린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민수의 존재가 그녀의 그런 우울함과 씁쓸함을 날려 버리며 그녀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드높여 주고 있었다.
속은 어떤지 아직 모르나 겉은 그런대로 화려해 보이니 그녀도 점점 민수에게 호기심과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더구나 그의 부풀어 오른 바지 지퍼부분을 보아하니 그의 남성도 꽤나 크고 강해보였다.
‘이거 잘하면 동생 결혼식날 대어를 낚을 수도 있겠는걸 호호호...’
혜원은 그런 생각에 최대한 야릇하고 섹시한 미소를 지으며 민수를 빤히 쳐다봤다.
그때까지 혜원을 살피느라 정신없던 민수는 뚫을 듯한 혜원의 시선과 의미심장한 미소를 보며 순간 깜짝 놀라며 당황하고 말았다.
여자 앞에서 당황하는건 그답지 않았다.
민수는 재빨리 정신을 가다듬고 그 역시 혜원을 뜨겁게 응시했다.
혜원이 민수가 보라는 듯 일부러 꼬았던 다리를 풀어 다른 다리를 다시 포개 얹었다.
혜원의 하얀 허벅지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그녀의 팬티가 보일락말락 했다.
민수는 그 모습에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녀를 향한 욕망과 그녀로 인한 흥분이 배로 치솟아 올랐다.
혜원은 그런 민수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며 우아한 손놀림으로 피우던 담배를 그의 바지 지퍼를 향해 던졌고 그것은 정확하게 그녀가 조준했던 곳에 맞고 그의 발등 위로 떨어졌다.
혜원은 팔짱을 끼며 다시 한번 예의 그 섹시하고 야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민수는 그녀가 던진 꽁초를 잠시 내려다보곤 이내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봤다.
‘허어! 요것봐라. 제법 세게 나오는데? 당돌해 그리고 아름다워. 아름다워서 당돌한건가? 당돌해서 아름다운건가? 역시 만만한 상대는 아니야. 좋아. 아주 재미있겠어. 후후’
민수는 그녀의 태도에 온 몸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가슴에도 뜨거운 불길이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
혜원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도 민수를 향해 점점더 강하게 불을 지펴가기 시작했다.
그녀의 몸과 마음도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의 아랫도리가 부풀어 오른것처럼 그녀의 아랫도리도 움틀움틀 관능의 춤을 추기 시작했다.
‘누구지? 형수 친군가? 아니면 동료? 흠... 상관없지 뭐. 누구면 어때. 어차피 곧 내 밑에 깔릴 여잔걸...’
‘누굴까? 제부보단 어려보이는게 친구는 아닌거 같고 후밴가? 훗... 상관없어. 어차피 이 남자도 내가 욕심나고 탐이나서 죽을 것 같은 남잔걸...’
민수와 혜원은 서로가 사돈총각과 사돈처녀라는 건 생각도 못한 채 서로를 향한 욕망에 몸이 극도로 달아올랐다.
그도 그럴것이 두 사람의 외모는 자신들의 형, 여동생과는 전혀 닮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그들은 곧 맛보게 될 눈앞의 성대한 만찬을 음미하듯 기대와 흥분에 찬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짜릿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어떻게 요리할까? 널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민수가 눈앞에 먹잇감을 응시하며 속으로 말했다.
그런 민수를 보며 혜원은 피식 웃었다.
그의 속을 그녀는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그녀는 생각했다.
‘그래 먹고 싶어 미치겠지? 하고 싶어 죽겠지? 좋아 시간 끌거없지. 나도 니가 얼마나 나를 만족시켜 줄 수 있을지 궁금해. 니 물건이 얼마나 쓸만한가 한번 시험해보자. 호호’
혜원이 다리를 풀며 계단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느릿하지만 당당한 걸음으로 그앞에 다가갔다.
혜원이 민수의 눈에서 눈을 떼지 않은채 손을 움직였다.
바지 위로 부풀어 오른 그의 자지를 그녀가 손에 잡고 쥐었다 폈다 장난을 쳐대기 시작했다.
“시간 끌거 없죠? 당장 해보자구요”
혜원이 민수의 자지를 꽉 움켜 잡고선 그의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그리고 천천히 한 계단씩 계단을 밟아 올라갔다.
민수는 그런 그녀를 바라보며 갑자기 김이 팍 새어 버렸다.
그 스스로 직접 사냥해서 요리 해먹고 싶었는데 그녀가 그런 그의 마음을 짓밟아 버렸다.
사냥꾼의 의욕을 상실케 만들어 버렸다.
‘후... 너도 다를거 없구나. 시시하다 시시해. 진짜루 재미없어.’
민수는 혜원이에게 지금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녀가 도도한 자존심을 한껏 추켜세우며 그를 향해 튕기고 가시 세우고 마구 덤벼들길 원했다.
내키지 않는 듯 저항하면서 자신을 애태워 주길 바랬다.
지금껏 숱하게 거쳐온 그런 싸구려 여자들과는 좀 다르길 원했다.
그런데 그녀도 다를게 하나도 없었다.
자신 앞에 가랑이를 벌리고 헐떡이며 마구 재촉해대는 여자들처럼 결국 그녀도 그렇게 하고 있었다.
그녀를 향한 실망감과 배신감에 심술이 나고 화가 났다.
갑자기 짜증이 확 밀려왔다.
민수는 혜원의 뒷모습을 성난 눈으로 노려보며 계단을 올라가기 시작했다.
‘좋아... 니가 그런 여자라면 나도 널 그렇게 대접해주지’
혜원이 옥상으로 나가는 철문이 있는 계단의 끝에 서서 자신을 뒤따르며 올라오고 있는 민수를 쳐다봤다.
민수도 곧 혜원이 서 있는 곳까지 올라왔다.
혜원과 민수가 마주 선 채로 잠시 그들의 시선이 엉켰다.
“지금은 대낮이니까 탁 트인 건물 옥상보단 여기가 더 안전하겠군요. 스릴도 있을테고...”
혜원이 그렇게 말하며 민수의 자지를 움켜 잡았다.
민수는 혜원을 벽으로 강하게 밀어 부쳤다.
그리고 그녀의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그녀의 팬티를 확 뜯어내 버렸다.
혜원이 그의 태도에 질세라 그의 혁띠를 풀고 지퍼를 내린후 바지와 함께 그의 팬티를 확 내려버렸다.
시뻘겋게 달아오른 그의 자지가 성난 자만심을 드러내며 껄덕껄덕 좆대가리를 흔들고 있었다.
민수가 혜원의 보지털을 손안에 가득 쥐고 꽉 움켜쥔 채 아프도록 앞으로 잡아 당겼다.
마치 잘못한 아이에게 벌을 주듯 그녀를 고문했다.
그를 실망시킨 벌이였다.
하지만 혜원은 그런 그의 태도에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다.
혜원은 민수가 그러는게 오히려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며 입가에 미소마저 띄우고 있었다.
혜원은 알고 있었다.
그가 화가 나있음을...
‘그래 화났겠지. 내가 고상한척 품위떨며 널 애태워주길 원했겠지. 니 앞에 벌렁 누워 쉽게 다리 벌리는 그런 여자들과는 다르길 원했겠지. 나도 다를게 없다는 생각에 실망했을테지 호호호. 하지만 아직 실망하기는 일러 내가 널 어떻게 요리하나 지금부터 몸소 느껴보라고...’
혜원이 한쪽 다리를 치켜 올렸다.
민수에게 어서 들어오라고 무언의 환영 인사를 건네고 있었다.
민수는 그녀의 태도에 망설이지 않고 자지를 그녀의 보지 속으로 힘껏 밀어 넣었다.
따로 조준할 필요가 없었다.
여자의 가운데 구멍은 지금껏 그가 숱하게 들락거린 곳이였고 어둠속에서 눈을 감고도 찾을 수 있는 곳이였다.
더구나 지금 혜원이 다리를 치켜 올리고 가랑이를 한껏 벌리고 있는데야....
민수의 자지가 혜원의 좁은 질 속으로 들어갔다.
전희없이 난폭하게 들어간 자지는 그 침입만큼이나 거친 동작으로 움직이며 이내 욕심을 채워가기 시작했다.
올려진 그녀의 한쪽 다리를 그가 팔로 잡아 끌어 올렸다.
그러자 그의 자지가 그녀의 질 속으로 더욱 깊숙이 파고들어갔다.
혜원의 질은 너무 빡빡했다. 물고 당기는 힘이 실로 대단했다.
그가 조금이라도 힘을 줄이면 그의 자지가 뽑혀 나갈것만 같다.
민수는 허리와 엉덩이에 힘을 있는대로 실어 그녀의 보지를 공격했다.
이렇게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으면 그가 그녀의 질에 잡혀 꼼짝을 못할 것 같았다.
혜원은 자신의 질을 가득 채우며 난폭한 움직임으로 자궁까지 밀고 들어오는 그의 크고 강인한 자지를 느끼며 밀려드는 아픔과 충만감에 잠시 눈을 질끈 감았다.
아직 충분히 젖지않은 질 속을 마구잡이로 헤집어대는 그의 자지에 아픔을 느끼면서도 그녀는 또 이율배반적으로 점점 그보다 더 강한 쾌감을 느껴가고 있었다.
그녀의 질에서 보호막을 치듯 본능적으로 애액을 줄줄 흘려 내보내기 시작했다.
시간이 갈수록 민수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더욱 거칠어져 갔다.
그의 호흡과 숨결도 가파르고 거칠었다.
하지만 혜원은 아무런 표정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아까와 다름없는 평온한 모습 그대로였다.
자지와 보지가 교접하며 뜨거운 마찰열을 두 사람의 온 몸으로 퍼뜨렸다.
민수는 좁고 빡빡한 혜원이의 질을 만끽하며 더욱 빠르고 더욱 강하게 성난 자지를 혜원의 보지 속으로 박아댔다.
그녀의 질에서 흘러나온 애액이 교접하는 그와 그녀의 두 성기를 흠뻑 적시고 있었다.
번들번들 윤활유를 듬뿍 묻힌 채 시커먼 털 숲을 헤치며 힘차게 피스톤 운동을 해대는 자신의 자지를 내려다보며 민수는 혜원의 정장 쟈켓을 열고 급하게 블라우스 단추를 서너개 열었다.
그리고 그녀의 탱글탱글한 두 젖가슴을 양손에 움켜잡고 혜원이의 표정을 살폈다.
-다음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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