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친구의 부인....그리고...... - 2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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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인....그리고......(23부)






경찰서에 도착하여 호국이 형이 누군가에 전화를 하자 형사과장이라는 사람이 우리를 찾아왔다.




[안녕하십니까]




[아...예.....김검사님 소개로....]




[예.....그렇습니다.]




[아예....따라 오십시요]




형사가 안내하는 곳은 3층 조사과사무실이었다.




사무실에 들어가니 꽤체격이 좋은 사람이 열심히 컴퓨터앞에서 컴퓨터를 치고 있다 자리에서 일어나




경례를 하였고 이내 형사과장 이야기로 그 형사와 같이 밖으로 나갔다.




방금전 취조중인 형사가 앉은 자리 앞에 고개를 숙이고 앉은 덩치가 좋은 남자앞으로 호국이 형이 가더니




이내 형사가 앉았던 자리에 앉았다.




[이봐 고개좀 들어봐]




녀석은 고개를 들어 호국이 형을 쳐다 보았다.....인상은 험상굿지는 않아보이는 녀석이었다.




[너 진명수라고 알지?]




[........]




녀석은 대답을 하지 않은체 호국이 형 앞에 놓여진 컴퓨터만 바라보고 있었다.




[너 지금 내가 묻는 말에 제대로 답변하면 너와 너희 동료들을 풀어줄수도 있어]




그말에 녀석은 눈이 동그레 호국이 형을 쳐다보았다.




[정말이십니까?]




[그래 너희들을 잡아온것도 내가 아는 분께 부탁을 드렸기 때문이야]




[.........]




[너....대구에서 왔지?]




[예]




[너 대구에 최호성이라고 알아?]




[예 압니다.]




[내가 호성이 친구다]




녀석은 또 다시 눈이 동그랗게 뜨고는 호국이 형을 쳐다보았다.




[너 호성이를 알정도면 양아치는 아니네.....]




[저희는 양아치 아닙니데이]




[그래 그럼 왜 양아치 처럼 사람 뒤통수 칠라꼬 부산에 왔노?]




[아닙니다....제 고향 동생넘이 어떤 넘에게 쫒기고 있다고 목숨이 위태롭다고 해서리....]




[그래.....근데....근마를 쫒고 있는 게 나다]




[예....에.....]




또 한번 놀란 눈으로 쳐다보던 녀석은 이내 우리쪽을 한번 휙 쳐다보더니 이내 호국이 형쪽으로 얼굴을




돌렸다.




[정말이십니까?]




[그래.....그 쟈식이 내 동생하고 결혼할 애인을 납치했다아이가]




[그.....럴리가....]




[믿기 어렵제?]




[예.....]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떻겠노....내 지금 당장 니하고 같이 나가서 근마 만나가꼬 삼자대면 한번 해보는 게?]




[좋심다....저도 갑자기 경찰에게 잡혀와서리.....동생넘들에게도 미안하고......좋심다]




[그래....그래....그럼 지금 그넘이 어디에 있는지 알재?]




[예 제 전화하면 나올낍니다.]




[그래 잘됐내......잠깐만 있어라]




호국이 형은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가면서 내 어깨를 툭툭 치고선 문을 열고 나갔다.




잠시후 형사과장이라는 사람과 호국이 형이 들어오더니 녀석에 손에 채워진 수갑을 풀어주었다.




[딱 하루입니다.]




[예 걱정하지 마소]




[그럼]




그렇게 녀석을 데리고 밖으로 나와 녀석에게 전화를 걸게 했다.




[어....나다.......어.....그래 도착했다....어디고?]




녀석은 우리들의 얼굴을 살피며 조심스레 애기를 했다.




[어.....어디라고.....용호동?]




[용호동...참나 바로 근처에 있었내예?] 병수의 이야기에 민호가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고 나와 호국이 형의




매서운 눈초리를 받고는 이내 눈길을 돌렸다. 




[그래 알겠다 ....그래 택시타고 어디로 가면 되노?....그래......용호동 ***종점에서 이기대 가는쪽에.....***상점앞에




그래 알겠다....가면서 다시 전화할께......그래...좀있다 보재이]




그렇게 전화를 끊고 호국이형은 민호에게 동생넘들 20명만 방금 이야기 한곳으로 오라고 이야기를 하고선




민호랑 호국이 형이 같이 차를 타고 풀발하고 난 병수와 같이 출발했다.






***********************************************************************************




정희는 의식을 잃고 의자에 묶여져 있는 세명을 깨우려 불렀지만 아무도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오히려




한명은 머리에 피를 너무 많이 흘린듯 끙끙 알는 소리만 내고 있었다.




잠시후 지하실 문이 열리더니 좀전 그녀석이 입술에 대일밴드를 붙이고 나타났다.




[가시나...너....내 입술을 완전 작살내려고 작정을 했지.....]




씩씩거리며 다가오는 녀석은 당장이라도 정희를 때릴것 같았다.




[치사한 쟈식 여자를 묶어두고 강간을 하려는 자식이 뭘 잘했다고.....치....]




[그래 난 원래 그런놈이다....그래 어디 당해봐.....]




녀석은 정희에게 다가가 다시 재갈을 물리고는 이내 정희의 내려진 치마를 다시 걷어 올리고는




자신이 가져온 모형 진동좆을 정희의 질안쪽으로 쑤셔넣었다.




[윙.....윙......윙.....]




[음....음......음......]




그리고는 녀석은 그 진동기 빠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허벅쪽으로 감싸 묵어버렸다.




[윙.....윙.......윙.....]




정희는 자신의 몸에 들어온 진동기의 움직이 강하게 느껴져올수록 다시금 자신의 질이 강하게 수축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그것을 왜면하려 이를 악물었지만 재갈에 물려져 어떻게 할수가 없었다.




[어때.....또 기분이 좋아지지.....조금만 더있으면 해달라고 애원할테니 두고봐.....크크크]




정희의 몸은 진동기로 인해 점점 흥분이 되어가고 있었고 이미 재갈이 풀려져있었으나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이를 악물며 버티었다.




[으.....으.....]




[윙......윙.......윙.....윙......]




녀석은 정희의 웃옷을 위로 재쳐 풍만한 유방을 핧고 빨며 정희의 음핵부분을 손가락으로 간지럽히고 있었다.




[어때 좋지?.......이대로 20분정도만 지나면 당신은 내게 해달라고 매달릴꺼야...하하하하...]




[으......으....]




녀석의 애무와 자신의 질안에서 요란스레 움직이는 진동기로 인해 정희는 정신이 잃어가고 있었고 이내 녀석은




정희에게 물린 재갈을 풀어주었다.




[아......아......아....아.....]




정희의 입에서 탄성이 나오자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성기를 꺼내어 몇번의 딸딸리를 치고는 




정희의 질에 꽂혀있는 진동기를 빼 그녀의 음핵에다 갖다대고는 이내 자신의 성기를 정희의 질안으로 




넣으려 정희의 오른쪽 발목에 묶여있는 끈을 푸는 순간 정확하게 정희는 녀석의 낭심을 발로 차버렸다.




[윽........]




녀석은 그자리에 푹썩 주저않아 자신의 성기를 붙잡고 고통스러워하며 바닥에 이리저리 몸을 뒤척였다.




[학.....학....학.......] 정희의 질에선 이미 오르가즘에 도달한듯 많은 양의 투명한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정신을 놓지 않고 녀석의 낭심을 발로 찼던 것이었다.




[윽....이년이...정말.....으.....]




녀석은 억지로 몸을 일으켜 제자리에서 폴짝폴짝 뛰며 통증을 없애려 애를 쓰더니 이내 정희에게 다가가




[찰싹] 정희의 빰을 강해게 때렸고 이내 정희는 정신을 잃어 버렸다.




[썅년.....]




그리고는 이내 정희의 음부를 손으로 만지려는 데 녀석의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아예 형님....예 제가 나가겠읍니다....예 형님]




녀석은 전화를 받고는 정희에서 떨어져 문을 열고 나가버렸다.




[아.......]




뺨을 강하게 맞아서인지 입안이 터진것 같이 피가 흘러 나오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






강호는 병수와 함께 멀치감치 떨어진 곳에서 민호와 호국이 형과 대구에서 내려온 그넘과 함께




녀석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 주위로 20명 정도 되는 건장한 남자들이 주위를 살피며 서있었다.




잠시후 길 반대쪽 골목에서 녀석의 모습이 보였다.




이내 녀석은 길을 건너 형이라고 부르는 넘과 만나 악수를 하는 찰나에 옆에 있던 건장한 남자아이들이




녀석을 덮쳤다.




[야 가자]




병수와 난 차에서 내려 무리들쪽으로 뛰어 갔다.




[억.....억......]




몇대 맞고 있는 녀석에게로 다가가 녀석의 멱살을 잡았당겼다/.




[너 이쌔끼....정희어디에 있어 어디있어?]




난 강하게 녀석의 배를 가격했고 녀석은 이내 바닥에 주저앉았지만 난 다시 멱살을 잡아 일으켜 세웠다.




[어디있어 쌔끼야....바른대로 대....아니면 넌 오늘 죽여버릴테니깐]




[윽.....]




[강호야 그렇게 해서는 불지도 못한다 자자...]




민호가 녀석의 멱살잡은 내 손을 때어 놓았고 뒤에 서있던 두넘이 녀석의 팔을 각각 잡아 뒤로 젖히었다.




[야 순수히 있는 곳으로 안내해]




[야임마 어서 바른데로 가르쳐드려]




대구에서 온 형이라는 넘도 녀석을 회유하고 있었다.




[저기....]




녀석이 가르키는 곳으로 이동을 하였고 호국이 형이 내게로 다가와 내 어깨를 두드렸다.




[진정해라 별일 없을 테니]




[정희가 잘못되면 저 자식은 제 손으로 죽여 버릴겁니다]




[그래...그래....우선 아가씨를 찾는게 더 중요하니깐 참아라]




녀석의 안내데로 골목길을 찾아 올라가 녀석이 가르키는 집을 확인하고는 잠시 자리에 멈추어 섰다.




[안에 몇명있어?]




[6명요]




[어디에 있어...일층이야....]




[예 저기 옆에 문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있읍니다.]




[거짓말 했다가는 너부터 저승길이야 알지?]




[예....]




녀석은 이미 더이상의 반항은 무의미 하다는 것을 아는 듯 했다.




[너희들 먼저 들어가고...뒤따라 너희들이 들어가 제일 중요한것은 여자근처에 있는넘을 제일 먼저 




제압을 해야 한다 알았지?]




[예 형님]




녀석들은 작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더니 이내 집으로 뛰어가더니 몇넘이 담을 넘고 들어가 문을 열자 




뒤따라가던 녀석들이 따라 들어가는 것을 보고 나도 따라 들어가기위해 그 집방향을 뛰어 갔다.




[야 강호야...야임마...]




민호가 나를 말리려 작게 고함을 질렀지만 난 그져 정희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집안으로 뛰쳐 들어갔고




나를 따라 병수도 따라 들었다.




집안에 들어가니 이미 방안에 있던 넘들은 앞서들어간 민호 동생들에게 제압이 된 상태였고 방안 여기저기




널려져 있는 술병이란 화투와 카드가 있는 것이 계속 같이 생활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난 민호 동생들에게 제압 당한 녀석중 한명의 멱살을 잡아당겼 일으켜 세웠다.




[여자 어디에 있어?]




[야쌔끼야 살고 싶으면 바른데로 말해]




병수가 어느새 들고온 쇠파이프를 녀석의 얼굴쪽으로 내밀자 녀석은 주춤 뒤로 물러 나려다 강하게 당기는




내 팔힘에 의해 멈추었다.




[지....지하..실에....]




[어디야 지하실이?]




[밖에.....]




녀석을 끌고 나와 녀석의 안내하는 데로 집뒤로 돌아가니 철문이 하나 보였다.




[형님 여기 열쇠....]




어느새 따라온 민호 동생 한넘이 건내준 열쇠를 따고 내가 먼저 들어가려하자 병수가 내팔을 잡았다.




[형님 제가 먼저 들어가겠읍니다]




[됐어]




난 병수의 팔을 뿌리치고 문을 열고 들어갔다.




지하실중앙에 정희가 의자에 묶인채 치마가 위로 걷어 올려져 있고 웃도리가 위로 재쳐져 있는 상태로




입가에선 피를 흘리고 있었다.




[정희야....]




난 그녀에게로 빠르게 다가가 그녀의 푹 쑥인 머리를 받쳐 들었다.




[어.......강호씨....강...호....]




이내 그녀의 몸이 축 쳐지는 느낌이 들더니 정신을 잃은것 같았다.




난 얼른 그녀의 옷을 이리저리 추스리고 그녀의 손과 발에 묶인 끈을 풀었다.




[괜찮으십니까?]




[기절한것 같다...어서 병원으로 옮겨야 할것 같애]




[제 등에 엎히십시요]




[됐다 내가 업을께]




난 정희를 등에 업고 지하실 밖으로 나와 대문 밖으로 나가자 밖에 있던 일행들이 내게로 다가왔다.




[어떻게 된거냐?]




[기절한 것 같습니다...어서 병원으로 옮겨야 할것 같습니다.]




[그래 야...뭐해 차가지고 와]




[예 형님]




난 차를 가지러 뛰어 가는 녀석쪽으로 같이 걸었고 호국이형과 병수가 내 옆으로 따라 걸었다.






병원 응급실에 도착하여 이동침대에 정희를 눕히고는 급하게 응급실로 뛰어 들어가자 일직의사가




우리에게로 다가오더니 정희의 눈을 까집어 보더니 이내 내쪽을 쳐다보았다.




[어떻게 된겁니까?]




사유를 묻는 의사 선생에게 병수는 교통사고를 당한것이라고 핑개를 대었다.




의사는 그녀의 맥박을 채크하고는 이내 간호사에게 주사를 놓으라고 지시 하였다.




[외형상 가벼운 타박상으로 보입니다만...우선 검사를 해봐야 할것 같으니 가족분들은 나가서 기다리세요]




[.....]




형과 병수와 함께 응급실 밖으로 나와 의자에 앉자 엄청난 무게가 내몸을 누르는 듯했다.




[괜찮을꺼다....잠시 의식을 잃은것 같더라]




호국이 형이 내 어깨를 다둑거리며 안심을 시키려 했다.




[예....아까 저를 보고 이름을 불렀어요 아마도 긴장이 풀려서 그런것 같습니다.]




[형님 형수님 괜찮으실겁니다.]




[그래...괜찮을꺼야.....만약 잘못되면 녀석을 갈아 먹어버릴꺼다]




방금전 의식을 잃기전 나를 보던 그녀의 눈에서 난 괜찮다는 것을 느낄수 잇었지만 의식을 잃어 걱정이




되었다.




응급실 밖에서 한시간 정도 지나자 아까 만난던 의사가 나왔다.




[괜찮습니다...단지 쇼크로 기절하신것 뿐입니다...조금 안정을 취하면 깨어 나실겁니다]




[예 그래요...감사합니다]




[그래 경찰에 신고는 하셨어요?]




[아.....예.....]




[그럼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렇게 이야기하고 들어가는 의사선생을 보며 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의자에 덮썩 앉았다.




[괜찮다니 다행이구나]




[고맙습니다..형님]




[아니다 당연하지....]




그렇게 호국이 형이 나를 다둑 거려 주었고 난 긴장이 풀려서인지 정신이 몽롱해 지는 것 같았다.






두시간이 지나 일반 병실로 옮겨진 정희는 아직까지는 의식을 차리지 못하는 듯 눈을 감은채 잠을 자는 




사람 같이 편안해 보였다.




호국이 형은 볼일이 있다며 병원을 떠났고 병수가 병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미안해요....나 때문에......흑.....흑....]




평온히 눈을 감고 있는 그녀의 볼을 스다듬으며 난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눈물을 흘렸다.




나를 만나 고생만 한 그녀가 이렇게 나로 인해 생사고비까지 넘기고 의식을 잃은채 누워 있는 모습을 보며




죽고싶을 정도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렇게 한참후에서야 그녀가 의식을 차리는 듯 눈을 살며시 떴다.




[나 보여?]




[음.....]




그녀는 머리가 아픈듯 인상을 찌푸리며 다시금 눈을 감고 떳다.




[강호씨...]




[어...나야...내 알아 보겠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여기가....]




[병원이야..걱정하지 말아]




[강호씨는 괜....찮..아요...]




[내 걱정마....그래 어디 아픈데는 없어?]




[음.....머리가 좀 아플뿐이예요]




[그래 조금 지나면 괜찮을 꺼야]




[음....강호씨]




내 손을 꽉잡고는 눈을 감는 그녀의 눈에서 하얀 액체가 흘러 내렸다.




[미안해...정말....정말 미안해...내가 죽을 죄를 졌어]




나의 말에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손을 뻗어 나의 볼을 만지었다.




[전 강호씨가 무사해서 다행이예요]




[미안하다...정말......흑...흑...흑..]




나의 눈물을 닥아주는 그녀의 눈에서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서로 울다 그녀가 진정제 주사를 맞고 다시 잠이 들것을 보고 난 병수에게 정희를 부탁하고




병원을 나와 민호에게 전화를 걸어 민호가 있는 곳으로 병수가 끌고온 차를 타고 갔다.




민호가 녀석들을 데리고 간곳은 서면부근에 빈 건물 지하실이었다.




그곳에 도착하여 지하실로 내려가보니 이미 그넘과 같이 있던 넘들은 많이 두드려 맞은채 손발이 묶여져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녀석은 천정에 손을 묶인체 매달려 있었고 녀석의 얼굴도 만신창이 되어 있었다.




[어 왔냐]




난 민호와 눈을 맞주치고는 녀석에게로 다가갔다.




[야....씹쌔야 죽고 싶어 환장했지?]




녀석은 고개를 들어 나를 쳐다보았다.




얼마나 두들겨 맞았는지 녀석의 한쪽눈은 퉁퉁부어 있었고 입술은 여기저기 터져 피와 함께 침물이 범벅이되어




입주위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맘...대로....하소....기왕 이리된거......윽.......]




이내 머리를 떨구어 버리는 녀석을 보며 난 당장이라도 때려패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개쌔끼 진짜 죽고싶은가부내....하지만 니까짓꺼 죽여봤자 뭐하건노......대신 평생을 사람구실도 




못하며 만들어줄께....]




난 주위에 놓여진 쇠파이프를 들었고 이내 민호가 다가와 나의 팔을 잡아 말렸다.




[야..야....니가 직접 나설필요 없다아이가....이리와봐라.....엉...이거 놓구....]




민호가 내손에 놓여진 파이프를 빼어려 했으나 좀처럼 손을 풀지 않자 나의 팔을 끌어 녀석에게서 떨어졌다.




[야임마....사람 빙신 말드는 것 한부로 하면 않되]




[............]




[야...야....진정해라]




민호는 나를 이끌어 주위 의자에 나를 않히였고 그때서야 손에 쥐어진 쇠파이프를 바닥에 놓았다.




그런 나를 보고는 이내 녀석에게로 다가갔다.




[니 죽고싶재?]




[.......]




[어이 니 죽고싶재?]




민호의 물음에 녀석은 대답없이 고개만 숙인채 가만히 있었고 민호는 녀석에게서 떨어지더니 주위에




있던 동생들을 쳐다 보자 두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녀석의 배와 얼굴을 가격하기 시작했다.




[퍽...퍽.....푹...퍽...퍽....퍽...]




[욱.,....윽...악....욱.....욱.,.....]




몇십대 때리고 나서 두명이 물러나자 다시 민호가 다가갔다.




[죽고싶재?]




녀석은 힘들게 머리를 들어 민호를 쳐다보았다.




[마.....죽이..뿌소...]




[그래....죽고 싶군.....근데 절대 않죽여...우리가 니를 죽이면 우린 살인자가 되잖아 그럴수 없지.....단지




넌 다시는 남자 구실 못하고 제대로 걷지 못하게 될꺼야....이건 너한테 마지막으로 베푸는 아량이다]




그렇게 애기 하고는 내게로 다가와 내 팔을 잡아당겼다.




[나가자....이제부터 넌 여기 있었던 일은 죽을때까지 모르는 일로 하면된다]




난 민호를 따라 녀석을 뒤로 한채 걸어 나오며 방금전 두남자가 녀석을 가격하는 소리와 함께 녀석의 비명소리를




들었지만 뒤 돌아 보지 않았다.






민호와 난 밖에 나오자 마자 민호차를 타고선 병원으로 가기 위해 차를 몰았고 병원에 도착할때쯤




민호의 핸드폰이 울렸다.




[엉...뭐꼬?......그래.....그래...뭐라꼬?......음.....그래 그래.....알았다...느그들 뒷수습 잘하고.....그래....그래 조금있다 사무실에서 보자]




전화를 끊은 민호는 아무말없이 병원 주차장에 차를 세운 민호는 내리지 않고 잠시동안 차앞 유리창을 




쳐다보았다.




[와 무슨 전화고?]




[그쟈식 스스로 목숨을 끊었단다...아마 두들겨 맞는것 보다 죽는게 나았을 꺼다....]




[....목숨을 끊어......]




[혀를 깨물고 죽었단다....그래도 마지막에는 남자답게 죽내 쟈식....]




[.........]




민호의 말처럼 고문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녀석이 순간 불쌍하게 느껴지면서도 잘됐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나 또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병실앞에 도착하니 병수가 우릴보고 의자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다.




[어....너도 오늘 수고했다....그만 가서 쉬어라]




[아닙니다.]




[그래 니도 가서 쉬고 내일 다시 온나]




민호의 이야기에 아무 대답없는 병수를 뒤로 병실문을 열고 들어갔다.




나오기전 맞았던 진정재 때문인지 그녀는 곤히 잠이들은것 같았다.




[다행이다마....조금만 늦었어도 큰일 날뻔했다....]




[그래....고맙다]




난 민호의 어깨를 툭 쳤고 녀석은 빙그레 웃어 보였다.




[호국이 행님이 고생 많이 했재]




[그래 내일 찾아뵙고 인사드려야겠다]




[그래...]






그렇게 긴 하루의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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