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 4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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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항상 움직인다.
직장생활을 바쁘게 하다보니 금새 며칠이 지났다.
오늘은 모처럼 빨리 끝나 재미 있는일 없나 생각하다 문득 아라생각이 났다.
그래서 채팅방에 접속을 해봤다
아라에게 쪽지가 3통 와있다.
"아찌?(삼촌)ㅋㅋㅋㅋ
다시한번 정말 고맙다고 감사드려요.담에 돈생기면 꼭 갚을께요. 근데 첨본 나를 뭘 믿고 돈을 줬어여?"
라고 와있다.
또 한통은 "아찌 왜 접속안해여?"
마지막으로 1통은 "아씨..삼촌 ,조카 사이 하자면서 연락도 안하고 이게 머야 ,짱나네..ㅋ" 라고 어제날짜로 와 있는게 아닌가.
음. 아라가 나를 은근히 기다리고 있었네 하면서 뭔지 모를 기대감 같은 희망이 보이는 느낌이 든다.
나는 얼른 폰에 저장되어있는 아라전화번호를 보고 근처에 있는 공중전화 박스로 가서 다이얼누른다.
신호음 대신 음악소리가 흘러 나온다.
그러더니 앳된 목소리가 들려온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아라? 채팅 삼촌...알겠어? 하니까
방가운 목소리로 네..
잘 지냈어? 네 아저씨도 잘 지냈어요 한다.
응 요즘 바쁘다 보니 미처 연락 못했어.내연락 기다렸니?
아니요 그냥 궁금해서요 라고 한다.
그래 혹시 오늘 시간 있니?
네 남는게 시간이에요.
그래 그럼 우리 저녁이나 같이 먹을까?
네 어디서 봐요?
지금어디니?
시내요.
그래 그럼 내가 시내로 갈께.시내어디니?
현대극장앞 차집에서 친구들하고 수다 떨고 있어요.
그래 그럼 지금 6시 30분이니까 7시에 현대극장 앞으로 나와라. 거기서 보자.
네 그럼 7시에 현대극장앞에서 봐요.하면서 전화를 끊는다.
나는 서둘러 퇴근을해서 약속장소로 간다.
시내 길 막히면 늦을수도 있으니까 서둘러 간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약속시간보다 10분 먼저 도착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저만치에 찻집이 하나 보인다.
제법 장사가 잘되는지 여기 저기 사람들이 앉아 있다
그중이 한테이블이 눈에 띤다.
교복입은 여학생 4명이 무슨얘기가 잼있는지 멀리서 봐도 히히락 거리는 것 같다.
그여학생들 중에 뒤모스이 아라같은 애가 보인다.나는 속으로 아라구나 생각한다.
시간이 잠시 흐르자 아라가 일어나 나 있는쪽을 쳐다본다.
그러더니 친구들에게 뭐라 하면서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아라가 나 있는쪽으로 오면서 안녕하세요 하며 공손이 인사를 한다.
쑥스럽게 인사를 하네 말하니 아라도 웃는다.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내가 오늘 다 사줄께 말만해
아라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햄버거 사줘요" 한다.
히 난 속으로 겨우 햄버거... 어리기는 어리다 생각하면서 햄버거는 나중에 친구들하고 사먹고 양식이나 먹을까?
하니 아라가 "그러세요" 한다
다행이 옆에 레스토랑이 있어 우린 들어간다
메뉴를 보여주면서 아라에게 시키라고 하니까 한참을 처다보더니 돈까스를 시킨다.
나도 같이 돈까스를 시킨다.
식사가 나오기전에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아라씨 둘이 편하게 삼촌, 조카하면서 말 내리는게 어떠니?라고 묻자
아라는 그래도 어떻게 말을 내려요 한다.
아라는 삼촌한테 존댓말 하니? 묻자
아니요 삼촌한데 반말해요 아빠 대하듯 한다고 하면서 웃는다.
그래 그러니가 나한테도 그렇게 대해줘
알았어요.
또 그런다
네
앞으로는 우리사이는 아라는 내조카고 난 아라 삼촌이다 하면서 둘이 웃는다.
식사가 마치자 아라가 아저씨..아니 들어가는 목소리도 삼촌하면서 우리 바닷가로 놀러가요 한다.
그래 마땅히 갈때도 없고 하니 바닷가에 가서 드라이브겸 바람이나 쏘이고 오지. 하면서 가까운 바닷가로 향한다.
바닷가까지는 여기서 30분거리 가면서 학교생활이며 공부며 이야기하다보니 도착했다.
오랜만에 바다에 오니 마음이 확 트이는기분이다.
가족이 아닌 다는 여자? 아니 얘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기분은 상쾌하다.
우린 바닷가를 거닐다 잠시 자리에 앉았다.
아라 키큰데 얼마야?
165센티요.
응 크구나 몸무게 물어봐도 되니? 상당히 날씬한데
ㅋㅋ통통해요..48킬인데요.
아냐 니정도 나이면 날씬한거야.
살빼야 되요
그몸매에 뺄께 어딨다구.하하
아라
네?
남자친구있어?
없어요
요즘 학생들 남친이니 애인이니 다들 있던데?
저는 성질이 못됐나 봐요, 남자들이 다싫어해요 ,싸가지가 없나고들 하거든요.
그래? 내가봐서는 아닌데
아무튼 남자들이 나보고 여자 같이 않다고들 해요.
하하하.
저만치 포장마차가 보인다.
우리 출출한데 저기가서 뭐좀 먹을까?
네
참 말 내리기로 해놓고 자구그럴거야
아라는 미소 지으며 얼굴을 붉힌다.
앞으로는 삼촌 조카 사이다?
네,,응.
뭐 먹을래?
국수 먹을래
주인아저씨 여기 국수 한그릇하고 쇠주 1병하고 닭발좀 구워주세요.
포장마차 아저시는 물그러미 처다본다 .
아마 아라가 교복을 입었는데 술을 시켜서인가 보다.
난 얼른 얘는 내 조카인데 술은 안먹어요 ,내가 술마실겁니다.하니까
주인아저씨는 그때서야 미소를 지으며 네..한다
난 속으로 휴..하면서 아라를 쳐다본다.
아라도 나를 쳐다본다, 둘은 동시에 웃어버린다.
우리들은 먹으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한다.
진짜 삼춘 조카 사이인것 같은 느낌을 든다.
성적이 어떠니? 시험을 언제 봤다는등...
난 술을 절반정도 마시고 그만하자 혼자 마실려니 다 못 마시겠다 하면서 술을 권하는척 하니까 물끄러미 쳐다본다.
나는 주인아저씨 의심할까봐 일부러 괜찮아 임마 삼촌이 특별이 니가 술한잔 마셔볼수 있게 허락한다.
오늘이 첨이자 마지막이니까 학교다닐때는 절대로 마시지 마라.라고 크게 말하며 대학 들어간후에는 상관없다고 하면서 술을 받으라고 한다.
아라는 마지 못해 잔을 받아들고 삼촌 아빠한테 이르걸야 학생한테 술마시라고 했다고 하면서 맞장구 치면서 잔을 받는다.
일러라 니 아빠 하나도 안무서워 동생이 조카 술한잔 마시라고 했다고 죽이겠냐.
하면서 둘이 동시에 웃는다.
주인아저씨도 우릴 보고 웃는다.
우린 다시 바닷가을 거닌다.
아가 마신 술이 조금씩 올라온다.
기분이 좋아지면서 얼굴이 화근거리며 옆에 걸어가는 아라가 자꾸 여자로 보인다.
쭉쭉빵빵 여자로 생각이 든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머리속에선 남자들만의 늑대같은 심리인가 모르지만 교복입은 아라가 자꾸 여자라는 느낌으로 변한다.
아라에게 가만히 물어본다.
사랑해봤니?
안해봤어요, 남자도 못사귀어 봤는데요.
그래..
나는 살며시 아라의 손을 잡는다.
아라는 흠칫 놀라더니 이내 가만히 있다.
아라 손 참 부드럽다.
아라는 아무 대꾸도 하지않고 묵묵히 걷는다.
아라?
으응
손잡는거 싫어?
아무말 않는다.
싫지는 않은 모양이다.
아라 첨 본 느낌 말해줄까?
어땠는데..요
또 말 올린다
어땠는데?
사실은 첨 본 너보고 진짜 반했다..솔직히
머라고할까 나내가 그리던 이상형이라고나 할까 ?
이런말 있잔아 첫눈에 반했다는거. 너보고 이말을 실감했어
진짜?
응! 진짜 솔직히 말하는거야, 술먹어서 용기가 나서 말 하는거야.술 안먹었으면 평생 말 안했을런지도 모르지.
하하
근데 왜 다른 남자애들은 나보고 여자같이 안보인다고들 하지...
그놈들 눈이 삐였지. 아라같이 이쁘고 귀여운 여자를 몰라보다니..
둘은 쳐다보며 웃는다.
그러다 난 아라를 끌여 당기면서 껴안아 버린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라도 멍하게 내품에 안겨있다.
그러더니 갑자기 아라의 심장소리가 빨라지는것을 가슴속으로 느껴진다.
처음 본날 안아볼때처럼 아라의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것이다.
난 아라를 힘주어 꼭 껴안고 한참을 있는데 저쪽에 인기척이 있어 살며시 아라를 밀쳐내고 다시걷는다.
끝...
수정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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