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X&거짓말 - 64부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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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X&거짓말 64부
*이 글은 전적으로 작가의 상상에 의한글이며, 등장하는 인물이나 일부 도시의 지명등은 실존하는 것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유흥주점에서 일하다 -7편)
눈을 뜰 수 없이 밝은 빛이 선영이의 주변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온통 하얀색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기가 어디인가? 선영이는 자신이 어디에 와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일어나려 몸을 움직였다..
그러나..손과 발..그리고 몸의 어떤 부분도 선영이가 의도하는 대로 움직여 지지 않았다..다만 고개만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뿐..
온몸이 마비가 된듯 했다..
[김선영] 누가 날..좀..도와 주세요..
선영이는 소리쳐서 주변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려 했으나..입밖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선영이는 이상해서..소리를 높여..사람들을
불렀다..
[김선영] 누가..날 좀..도와줘요...누구 없어요?
하지만..선영이는 이렇게 생각하고..입만 벙긋 거릴뿐..아무런 소리도..입에서 나오지 않았다..
주변의 색깔이 하얗게 밝은 빛을 발하고 있는것 이외에도..아무런 소리도..들리지 않는다..
선영이는 덜컥 겁이 났다..
이상한 세상에 자신만이 혼자..내 버려져 있다고 생각이 된것이다.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건..유일하게..목이 움직이니..머리를 돌려..살펴보기 시작했다..
고개를 들어..자신의 몸을 내려다본 선영이는 화들짝 놀랬다..자신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인 상태였기 때문이다.
어찌된 일인지..
이곳은 어디이고..자신은 왜 알몸으로 누워 있다는 말인가..
순간..주변의 밝은 빛이 조금씩..어두워지는듯 하더니..아이보리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아니..그것은 누런..황색으로 변하는듯 보였다.
마치 더러운 어떤 형상처럼..주변은 황갈색으로..변하고 있었다..군데군데..더덕더덕..무슨 찌꺼기와 같은 것이 붙어있는모양이 상당히
지저분하고 더러워 보였다..
갑자기 주변이 이렇게 변하더니..이때까지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는데..어디선가..조그맣게..사각사각..하는 소리가...들리기 시작했다.
그 소리는 조금씩 커지고 있었으며..좀전까지는 멀리서 들리는것 같았는데..점점 가까워 지고 있었다..
그런데..그소리가 가까워 질수록 그소리가 하나의 개체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수많은 개체에서 발생되어진 소리라는 것이 느껴졌다.
선영이는 갑자기 불안한 기운이 엄습해옴을 느낄 수 있었다..
무언가가..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그런데..그것이 결코 기분좋은 것이라고는 생각이 되지 않았다. 무언가..불길하고...좋지 않은 것이
선영이에게...다가오는 것이다..그것두..하나가..아닌..여럿이..아니..때로..몰려오는 것 같았다..
선영이는 두려움에..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알고 싶지 않았지만..그래도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나을듯 싶어..고개를 들어..그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쳐다 보았다..
소리는 선영이의 발부분에서 들렸다...
눈을 크게뜨고..지켜보고 있으려니..발끝 부분에..무언가가..꼼지락 거리며..기어오는 것이 보인다..아주 멀리 있어서..그것이 무엇인지.
확인은 되지 않지만..매우 빠른 속도로 선영이에게 다가오는것이 분명했다.
사각사각하며 기어오는 검은물체..
그것의 정체는 곧 밝혀졌다.
괴상망칙하게 생긴 괴물이었다. 머리는 둥글게 크고..중앙에는 눈알 같은것이 하나가 있는데..매우 무섭게 일그러져 있었다. 그리고
입처럼 보이는 주둥이는 무슨 빨대를 꽂은듯..날카롭게 생겼고..빨대인것 처럼 보이는 주둥이가..한순간 길게 찢어지자..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났다..
몸통은 없었고..머리통 뒤로 가늘고 길다란 꼬리 같은것이..괴물을 앞으로 전진 시키고 있었다..
흡사..올챙이와 비슷하게 생긴것 같아 보였다..
선영이는 그 괴물이 이상하게 자신을 해꼬지 할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꾸물꾸물 몰려오는 괴물들은 굉장히 수가 많았다. 몇마리인지..도저히 셀 수 없었다.
대규모로 벌레처럼 기어오는 것이었다..
목적지는 선영이인 모양이었다..
[김선영] 살려주세요..사람 살려요..
목이 터져라..외쳤지만..선영이의 입에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괴물이..선영이의 발끝까지 도착했다..
[김선영] 아악..저리가..저리가란 말야..
발버둥을 치고..괴물들을 떼어 놓으려고..발을 움직이려 했지만..움직여 지지 않았다..괴물들이 선영이의 다리를 타고 올라오기 시작
했다..괴물이..선영이의 무릎부분에..도착하자..아무리 움직이려..해도 움직여 지지 않았던..다리가..움직였다..
선영이의 의지와는 상관없이..선영이의 다리는 들어올려지고..무릎이 굽혀진 상태에서..다리가 좌우로 벌어졌다..
흡사..임신한 여성이 아이를 낳는 모습처럼..되어 버렸다..
[김선영] 아악...누가..날 좀 도와줘요..사람 살려...!!
괴물들은 선영이의 사타구니 부분까지 도달했다..그리고..그들은 기다리지 않고..그대로 선영이의 질구를 뚫고..안으로 진입하여..
들어왔다..
[김선영] 아악...
아무런 감각이 없던몸이..갑자기 괴물들이 몸속으로 진입하여..들어오자..강렬한 통증이 느껴졌다..한마리..두마리..세마리..자꾸만
몸속으로 들어오는 괴물들의 수가 늘어나자..통증의 강도도..심해졌다..몇마리가 몸속으로 들어오는지..셀 수 없었다..
아랫도리에서..느껴져 오는 아픔으로..선영이는 이를 악물었다..
악다문 이에서는..피가 새어 나오는지..찝찌름한 물기가..입안으로 흘러든다..
모든 감각이 마비되어 있으면서도..이상하게..통증이나..불쾌한 느낌들은 그대로..느낄 수 있었다..
괴물들은 그 와중에도..쉴세없이..선영이의 몸속으로 파고든다..
가장 여리고 중요한 부분인 여성의 질구를 파헤치며 달려드는 괴물들...거칠게..파고드는 괴물들이..하나..둘씩..몸속으로 들어올때마다
움찔거리며..그 아픔에..선영이는 괴로워했다..
모두 수백마리..아니 수천마리는 되는듯 했다..
기다란..고통이..이어지고..더이상 아픔을 느끼지 못할즈음..마지막...한마리가..들어오고...아픔은 끝이났다..
아니..괴물들이 진입하는 동안에는..아픔의 크기가..커서..정작..그 아픔을 느끼지 못하다가..고통이 끝나니..서서히..통증이..시작되는
것이었다..
아랫도리에..서서히..불쾌하고..아릿한..아픔이..전신으로..퍼졌다..이미 온몸을 꼼짝할 수 없었지만..아랫배에서..전달되어져..오는
아픔으로..정말 온몸을 꼼짝할 수 없었다..
이미 몸속으로 들어온 괴물들은 선영이의 몸속을 돌아 다니는지..아님 선영이의 아랫배에..몰려있는건지..골반 부분부터..아랫배에
이르기 까지..통증이..아련히 전달되어져 온다..
아픔의 여운은 길고도..고통스러웠다....
갑자기 주변의 색깔이 황갈색이었다가..조금 옅은 노랑으로..바뀌었다..
다시 주변이 조용하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이 가만히 누워있는데도..함부로 괴물들에게..난자당한 질구가..따끔거리며..아파온다..
무엇인가..그 괴물은..왜..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가..??
선영이는 눈에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잠시후..다시 좀전의 사각사각하는 소리가..조그맣게 들려온다..선영이는 좀전의 고통으로..인해..다시 그 괴물들이 밀려
오는것 같아..두렵기도..하지만..혹시나..아닐꺼라는 생각에..고개를 들어..발밑을 쳐다보았다..
그러나..어김없이..그 괴물들이었다..
이번의 것은 좀전의 것들 보다..더욱더 험상굳게 생겼다..거무퇘퇘한 색깔에..흉칙하게 일그러진 얼굴..선영이는 괴물들이 보기 싫어..
고개를 돌려버렸다.
선영이에게 도착한 그 괴물들은 좀전의 그 괴물들 처럼..선영이의 다리를 타고 올라온다..
그리곤..벌어진 선영이의 사타구니 중심에 도착해서는..주저없이..선영이의 질속으로 파고든다..
[김선영] 아아..악....아...
괴물들이 몸속으로 진입해 들어오자..선영이는 다시 형언할 수 없는 통증으로..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비명소리는 선영이의 입에서만 맴돌뿐..입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았다..
한마리..두마리..세마리..수백마리나 될까..아니 수천마리나..될까..마지막 한마리까지 선영이의 몸속으로 들어가자..다시 아랫배에는
묵직하고..불쾌한 통증이..수반되었다..
아랫배에서..골반에 이르기까지..아픔이 느껴졌다..
무언가..뾰족하고 날카로운 것들이 뱃속을 찌르고 다니는듯 했다..
하지만 여전히 몸은 움직일 수 없었다..
그들이 몸속을 돌아다니며 무언가를 갉아먹는듯..뱃속이 시끄러웠다...
연이은 고통으로 인해..현기증이 날 지경이었다..
그리고..또다시..주변의 색상이..바뀌었다...주위가..조금 밝아 지는듯 하다..다시...어두워졌다..
처음엔 황갈색이던 것이..이번엔..더욱더 어두워진다..흑색..짙은 회색으로..선영이의 주변이..가려졌다..
색이 변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무엇을 암시하려는 징조가 아닐까?
선영이는 주변의 색상이 어지러이 자꾸만 변경되는 것이..불안했다..
그리고..그 예감은 적중했다..색이 변하자..예의 그 소리가..들려온다..사각..사각..
선영이는 왜 이런 시련이 자신에게..닥쳐오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무슨일인가..무엇때문에...??
선영이는 자신에게...반문했고..답은 들리지 않았다..
[김선영] 아...아악...아...악...
갑자기..아랫도리에...강렬한 통증이 수반되었다..선영이는 좀전과는 달리..강렬한 통증이 느껴지자..도대체 어떻게 된일인지..고개를 들어
아래를 살펴보았다..
이번에 온 괴물은 앞의 두집단의 괴물과는 확연하게...모양새가 달랐다..
훨씬 큼직하고..온몸에는 날카로운 가시같은 것들이 달려있었다..마치 고슴도치...인것 모양..뽀족뽀족한 가시를 세우고..선영이의 질속으로
파고 들고 있었던 것이었다..
녀석들은 선영이의 질속으로 들어올때..뾰족하게 생긴 가시들을 앞으로 모으고..마치 하나의 거대한 뾰족한 화살촉 같이..만들어 선영이의
몸안으로 진입하였기에..녀석들이 몸안으로 들어올때마다..그 아픔은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었다.
[김선영] 으흐...아...악...
하나둘..씩 몸안으로 들어오는 날카롭고 뽀죡한 괴물들..그들또한 수백..아니 수천마리의 무리가..선영이의 몸속으로 모두 들어가고
있었다..
녀석들은 덩치도 컸지만..무리도 상당히 많은듯..좀전에 느꼈던 고통의 시간이 배로..길어진것 같았다..앞서 나타난 괴물들의 수가..
대략 5천마리였다면..이번엔..그 배에 해당하는 만여마리가되는듯 했다..
그러나..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법...장시간의 고통속에..마지막 괴물이 선영이의 질구를 통과했다..
가장 여리고 중요한 부분인 여자의 질속을 파고든 괴물들은 선영이의 아랫배에서..무슨 잔치라도 하는지..꿈틀거리며..난리도아니었다.
아랫배에 더욱더..묵직하고 불쾌한 기분과..골반이 이젠 끊어질듯..아파왔다..
가만히 있어도..욱신욱신..하체가..쑤셨다..숨쉬기도 곤란했다..숨을 들이쉬고 내쉴때마다..아랫배가..아팠기 때문이다..
잠시후..짙은 회색의 주변 색깔이..다시 옅은 회색으로 변했다..
다시 주변의 색깔이 변하자..선영이는 불안해 졌다..예의 그 괴물들이 나타날것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선영이가 불안에..눈을 감고..초조해 하는 동안에도...주변은 조용했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정적이 감돌자..이젠..아련하게..하체의 중앙부가..발원지가 되어..통증이..온몸으로 전달되어져..왔다.
가만히 있자..잊고 있던..통증이..점점 커져서..지속적으로..반응이 왔기때문이다..
아랫배..즉 배꼽을 중심으로..그 이하 부터..하복부를 둘러싼 부분..골반전체가..찢어지게..아팠다..
이런 현상은 과격한 섹스이후에..나타나는 현상이었던것 같았다..
선영이는 생리통도 그리 심한편이 아니었다. 생리통이 심한 여성들의 경우 골반전체가..아파..제대로 걷지도 못한다는데..
선영이는 생리통이 있기는 하지만...그리 심각한 편이 아니었기에..골반에서 전달되어져 오는 통증이..그리 익숙하지는
않았다.
이와 비슷한 경험은..지난번 회사에서 야유회를 갔을때..남자직원들에게..집단 강간을 당한 이후..다음날 아침에..느꼈던 것과
비슷한것 같았다..
다시..주변이..짙은 황갈색으로..변하기 시작했다..색이 변하면 무슨일이 일어날 징조인가..
선영이는 주변의 색깔이 변화하는데..불안함을 느꼈다...그리고..다시..들려오는 사각거리는 소리...
그리고..이어지는...통증..
[김선영] 아악....아...
또다시 나타난 괴물들은 가려린 선영이의 질속을 거침없이 파고들었다..수백마리의 괴물들이 선영이의 몸속으로 들어온다..
한마리 한마리가..들어올때마다..선영이는 통증에..아픔에..이를 악물어야 했다..
벌써..몇번째란 말인가..
선영이는 눈에서 눈물이 났다..
기나긴..고통의 터널이 지나고..다시..아랫배에..묵직한 기분과..골반에..주어지는 통증이..선영이를 괴롭힌다...
[김선영] 아..아프다..
긴..고통의 시간이 끝나고..선영이는 길게 숨을 내쉬었다..
온몸을 휘감고 있던..고통이..끝날때까지..숨을 제대로..내쉴 수 없었기 때문이다..한번의 아픔이 끝나면..다시 연이어지는 아픔..
때문에..긴장을 해서인지..목덜미가..뻣뻣해지고..아팠다..
그리고..다음엔..주변의 빛깔이..하얗게..변했다..
짙은 황갈색에서..마치 더러운 색깔을 정화라도 하듯이..하얗고..빛나는 색깔이..황갈색을 밀어내고 있었다..
그리고..다시 처음처럼..주변이 하얗게..변했다....
어디선가...기분좋은 음악소리도..들리는듯 했다..
주변 환경이 바뀌자...아랫배의 통증도..조금은 사그러 드는듯 했다..
그러나..이내...다시..사각사각하는 기분 나쁜 소리가..선영이를 괴롭혔다..
이때까지 어둡고..침침한 색깔일때..괴물들이 나타났는데..이렇게 밝은 색깔에서도..괴물들이 나타난다니..
선영이는 무언지...모르지만..무언가..이상하다는 생각에..고개를 들어..다리쪽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소리의 진원을 찾으려
했다..
그런데..
그것은 앞의 괴물들과..모양이 달랐다..
이쁘장한 아기의 모습이었다...그렇다고 모든 모양이 아기의 모양인것은아니지만..머리 부분만..자그맣게..이쁜 아기의 얼굴을
가진 올챙이 였다...
그러나 예쁘장한 아기의 모습을 가진 올챙이들도..어김없이..선영이의 벌어진..사타구니의 중앙까지 다가왔다...
그러나..그들은..선영이의 질구앞에서..주저주저 하고..더이상 진출을 하지 않았다..
마치 들어가기를 싫어 하는것 처럼 말이다..
그런데..
그 아기들의 무리 중앙에서..무언가..시꺼먼 것이...화악..올라오더니..선영이의 질 입구에서 머뭇거리고 있던..아기들을
나꿔채서는..선영이의 질속으로 돌진했다..
[김선영] 아악...
예상하지 않았던..급습에..선영이는 비명을 질렀다..
그러자..남아있던...아기들이..그 무리를 뒤따라..선영이의 몸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다시 이어지는 통증..아픔..
선영이는 이를 악물었다.
수백의 아기들이..선영이의 몸속으로 진입하고..마지막 아기가..선영이의 몸을 통과했을때..비로소..아픔은 끝이 났다..
그러나 그것은 아픔이 끝난것이 아니고...무언가..알 수 없는..묘하고..기분좋은 느낌이..합쳐져서..전달되어왔다...
아랫배에..느껴지는 불편한 통증..그리고..질구의 따끔거림...에서..갑자기 전환되어지는 묘한 좋은 느낌..
선영이는 혼란스러웠지만..그래도 아픈것보다는 무언가 부족하고..어색하지만..이런 좋은 느낌이 그나마 통증을 잊게 해주었다.
하지만..아랫배에..무언가..가득찬듯하고..질구에..무언가..거대한 물건이 들어와있는듯한 불쾌함은..아직 남아있었다.
그리고...골반에..이어지는 통증은 처음 느꼈던 아픔에 비하면..비교도...되지 않을 정도로..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리고..주변이 어두워졌다..
칠흙같은 어둠이 선영이를 감싸고 있었다...
"여보세요..일어나세요..."
"여보세요..일어나세요.."
누군가가..선영이를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온몸이 물에 젖은 솜마냥 축 쳐져서..기운이 하나도 없는 선영이는 자리에서
일어나기가..힘들었다..
겨우 눈을 뜨고 자리에 앉으니..바로 앞에는 술집 입구에 서있던 그 웨이터가 있었다..
선영이를 흔들어 깨운건 바로 그 웨이터 였던 것이었다..
[김선영] 으음..그런데..내가 왜..여기에...근데..여기가 어디죠?
[오군-6] 가게인데요..
[김선영] 으응...가게? 무슨가게...??
[오군-6] 술집요..
[김선영] 아...아..
선영이는 그제서야..기억이 났다..어제 손님이랑 술을 마시고..2차를 갔는데..그 이후론..기억이 나지 않는것이었다..
주변을 둘러보니..아가씨들의 대기실이다..
선영이는 옷매무새를 살펴보았다..아무렇지도 않았다..
외관상으론..어제 입고온 그대로인듯 싶었다..
[김선영] 근데..내가 왜..여기에서 자고있었죠?
[오군-6] 네..그게..말이죠..
[김선영] 아..잠깐만요..
선영이는 갑자기 오줌이 마려워...웨이터와의 대화를 중단하고..자리에서..일어나려 했다..그런데..
[김선영] 아악..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선영이가 무릎을 꿇으며..자리에 주저앉았다..
갑자기 아랫배가..아파왔다..끊어질듯한 통증에..뱃속에..날카로운 바늘이 들어있어..사정없이 쑤시는듯 했다..그리고 골반전체가..
다른 사람의 것처럼..감각이 없었다..강력한 통증으로..인한 마비증상인가..??하여튼 말로 표현하지 못할..아픔이..하반신을 전체
휘감고 지나갔다..
[김선영] 아흐...
[오군-6] 괘..괜찮으세요?
[김선영] 아..잠....잠..깐만요오..아...
[오군-6] 편찮으시면..다시 누우세요..
[김선영] 아..아뇨..이렇게 잠시만..있으면..될꺼예요.......으음...
[오군-6] 네..그러세요..
잠시후....끊어질듯 아프던..배의 통증이 어느정도 가라앉자...선영이는 심호흡을 크게했다...
[김선영] 후우...
하복부가..아플때는..쏟아지는 통증으로..제대로 숨조차 내쉴 수 없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완전히 아랫배의 통증이 사라진것은
아니고..그냥 통증이 조금 사그러 들었을 뿐이었다...
선영이는 방광이..팽창한것 같아..얼른 소변을 보아야 했기에..더이상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있지 못했다..어렵게..소파를 짚으며
자리에서 일어나..화장실로 걸어갔다..
[김선영] 아...
다리를 움직일때마다..사타구니에..통증이 왔다..그리고 마치 질속에..무슨 거대하고 딱딱한 물건을 삽입이라도 하고 있는듯
불쾌하고 거북한 느낌이 전달되어져 왔다.
그리고 걸음을 옮길때마다..골반이 아파서..제대로 걸을 수 도 없었다..
어그적 거리며..겨우 화장실에 도착한 선영이는 소변을 보기 위해..팬티를 내리고선 ...아랫부분을 살펴보았다..
질구가 벌겋게 충열이 되어..부어있었고..하복부는 무언가에..얻어 맞은듯..시퍼렇게 상처가 있었다..
왜 이렇게 부어있는 거지? 선영이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마악..배뇨끼가 있어..자리에 앉아서..소변을 보았다.
처음엔..찔끔 거리며..소변이 나왔다..오줌은 마려운데..시원하게 소변이 나오지 않았다..질속에..무언가가..가득찬 느낌으로
오줌보가..눌려서 그런지도 몰랐다..
격렬한 섹스후엔..으례..오줌이 마려웠다..근데..그때마다..시원하게 소변을 보지 못했다..
[김선영] 어제 그 손님과 섹스를 너무 격렬하게 했나?
선영이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도..이건..너무 심하게 아프고..불쾌감을 느낀다..
[김선영] 아님..다른일이라도..??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다가..더이상 소변이 나오지 않자...선영이는 옷을 추스리고는 화장실을 나왔다..
역시 걸을때마다..아랫도리가 불쾌하고..쓰라리다..
분명 이건..섹스 후유증이라고 선영이는 생각했다..
그런데..선영이가 기억나는 섹스 상대는 그 40대 손님 뿐이었다..그 손님과 선영이가 몇번을 했는지..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손님은 그런데로..정석적인 섹스를 한것 같았다..
그렇다면..이상하지 않는가..??
어째서 질구가 부어올라있고..하반신이..운신하기 힘들정도로..아픈것인가..
선영이는 대기실까지 걸어가면서..이런 저런 생각을 했다..
술집은 아무도 없는듯..조용했다..대기실에 도착하니..아직 그 젊은 웨이터가..있었다..
선영이는 대기실에 들어서자..지금이 몇시쯤인지..궁금했다..
시간이 꽤 지났을것 같은데..말이다..
[김선영] 저...지금..몇시예요?
[오군-6] 네...아침..7시조금 넘었습니다..
[김선영] 네? 아냐..7시면..안돼..지각이야..
선영이는 서둘러..허둥지둥..가방을 챙기고..술집을 나섰다..그러는 선영이를 막내는 무어라 하면서 붙잡으려 했다..
하지만 선영이는 막내가 자신을 부르는 것도 들리지 않았다..
지각이다..
여기서 택시를 타고 가면..8시이전엔..도착할 수 있을것이다..
빨리가서..상무실을 청소해야한다..
비서는 상무가 출근하기 전에..나와서 상무를 맞이해야 하는것이다.
선영이는 마음이 급해서..하체가..아픈것도 잊어버리고..길가에 나서서..택시를 잡았다..
아픈 몸이라.제대로 걸지 못했지만..그래도..정신없이..뛰어 다니며.택시를 잡으려..이리뛰고 저리뛰었다..
아침 출근시간이라..택시가 쉽게 잡히지 않았다..
겨우겨우..10여분을 차를 잡느라..수고를 한뒤에야..택시를 잡아탈 수 있었다..
회사로 달리는 차안에서..선영이는 운전기사에게..목적지를 말하고..가방을 열어..손거울로..화장을 고쳤다..
거울에 비추어진 선영이의 얼굴은 하룻밤새에..초췌하게 변해있었다..머리카락은 엉망이었고..눈가엔..마스카라가 번져있었다.
꿈속에..두번..눈물을 흘렸는데..실제로 눈물을 흘렸나? 라고 선영이는 생각하고 말았다..
차안에서..화장을 고치는 선영이를 운전기사가..힐끔거린다..선영이는 화장을 하다가..얼핏 본..운전기사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럴땐 모른척..하는것이 상책이다..
그런데..운전을 하고있던..운전기사가..말을 건넨다..
[운전수] 후후..외박이라두..하셨수?
[김선영] 네?
어이가 없다..외박을 했다니..그것두..젊은 아가씨에게..말이다..물론 지금 선영이는 외박을 했지만..그렇다고..모르는 사람에게..
그래..나 지금 외박하고...늦어서..택시타고서..출근하는 중이다...라고 말할 필요가 없기에....버럭 화를 냈다..
[김선영] 아저씨..무슨말씀을 하시는 거예요..외박이라뇨...나참..
[운전수] 후후..아..죄송합니다..차를 타자마자..뒷자리에서..화장하시는 모습이..외박을 하고..급하게..집에 들어가는 사람 같아서요..
[김선영] ..아니예요.....
[운전수] 아..죄송합니다..
근데..그 근처엔..술집이 많고..여관이나...모텔이 많은 지역이라..일반 주택가가..아니기에..그런 생각이 드는 군요..
[김선영] .....
[운전수] 그래서..가끔..그 근처에서..대기하고 있으면...아침에..부랴부랴..모텔에서 뛰어나온 아가씨들을 태울 수 있죠..
[김선영] ....
[운전수] 그리고..그 아가씨들도..어김없이..차에 타기가 무섭게..가방을 열어..화장을 고치시더군요..
[김선영] ......
[운전수] 그래서..한번은 아침에 타고선..화장을 하는 아가씨에게..물어보았죠..왜 아침에..화장을 고치느냐구..말이죠...
[김선영] ....
[운전수] 그랬더니..자기가..외박을 했대요..그리고...지금 출근하는 길이니깐..당연히 화장을 고치는거라구요...
[김선영] .....
[운전수] 그러면서..이 근처엔..주택가가 없어..대부분 요 앞에서 아침에 택시를 타는 아가씨들은..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이라고..
하더군요..
[김선영] ....
[운전수] 그러면서..명함도 하나 주고 가데요..담에 오라고...
[김선영] ....
[운전수] 그래서..그 아가씨의 이야기가..정말 사실인지..다음날..다시 이곳에서.아침에..아가씨를 태웠죠..
그 아가씨도..어김없이..타자 마자..화장을 고치대요..
[김선영] ...
[운전수] 그래서 물었죠...아가씨도..술집에 다니냐고..
그랬더니..맞대요..어제 외박을 하고..지금 집에 들어가는 길이라나요..
[김선영] ...
[운전수] 그래서..혹시나..아가씨도..술집에서 일하시지나..않나 해서..물어본겁니다..후후..
[김선영] ......아녜요..
[운전수] 후후..네..그렇군요..제가 잘못본것 같습니다..죄송합니다..
운전기사가..말을 하는 의도를 눈치챌 수 있었다..술집에서 일하는 아가씨가..저녁에..손님과..2차를 간뒤..손님은 가버리고..늦게..집으로
돌아간다..머..그런생각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선영이가 아니라고 말을 해도..운전기사는..그말을 믿지 않는것 같았다..
하기야...술집 천지고..여관 천지인 동네에서..아침에..나왔으니..오해를 할만도..하다..아니..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다시..아랫배가..아파오기 시작했다..
[김선영] 아흐...
선영이가 조그만..신음을 내벹으며..배를 잡고 괴로워하자..운전기사가...뒤를 돌아보고는..걱정스러운 눈빛으로..말했다..
[운전수] 왜..어디가 편찮으세요?
[김선영] 아...아니예요..아침 먹은것이..체했나 봐요..괜찮아요..
[운전수] 밥을 잘챙겨 드셔야지..괜찮겠어요?
[김선영] 네..빨리..가주세요..늦었어요..
[운전수] 네..알겠습니다..
선영이를 태운 택시는..아침바람을 가르며..도로위를 달렸다..그러나...
늦은 시각..도로는..서로 빨리 출근하려는 차들로..막히기 시작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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