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건강원 - 19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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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원 19부






뜨거운 나의 물건을 한 손으로 잡아 


반쯤 벌어져 있는 그녀의 입술 위로 문지르니


그녀도 예쁜 입을 벌리며


혀를 내밀어 불기둥을 빨아들인다.




불기둥을 그녀의 입에 물린 채


다른 손으로 머리를 잡아 일으키니


그녀는 입에 불기둥을 가득 문 채 일어나 앉는다.




천천히 입 밖으로 빼내었다가 다시


깊숙이 안으로 밀어 넣는다.


몇 번을 반복하니 그녀의 하얀 턱 주위로


침인지 애액인지 모를 점액질의 물체가 떨어진다.


" 하~~~~ 악, 너무 커요~~~~ "




이마에서 뺨 쪽으로 내려오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두 손으로 그녀의 볼을 단단히 잡고 들락거리며


점차 안으로 밀어 넣으니 목울대가 부풀어오르며


목젖을 뚫고 저 안으로 들어간다.




가로막힌 목구멍의 조임이 


말할 수 없는 자극이 되어 


나의 불기둥은 더 커지고 뜨거워져


그녀의 목구멍으로부터


그녀와 나 


우리 둘 모두


녹아서 타 버리는 것 같았다.




나는 너무나 행복했으나 그녀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 


그녀의 입에 물려있는 물건을 빼려고 서서히 후퇴하였다.


그러나 나의 물건이 그녀의 목젖을 벗어나자 마자


그녀는 내가 엉덩이를 후퇴한 만큼 다가와 나의 불기둥을


자신의 입에 깊게 밀착시킨 후 격렬히 얼굴을 들썩이며, 


나의 물건을 마치 몸 속으로 삼킬 듯이 깊숙이 빨아대고 있었다. 




놀랍게도 나의 그 긴 물건의 밑둥에 그녀의 입술이 닿았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이 나의 밑둥에 닿을 때마다 


나는 털이 무성한 나의 치골과 


그녀의 목젖 저 안쪽에서 느끼는 희열로 인하여


지금껏 체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희열을 맛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바로 머리 속이 하얗게 되며


온 몸이 장작불에 던져진 폭죽처럼 터져 버렸다.




" 으~~으~~으~~..윽~~...끄 ..으...."


나는 그녀의 거센 자극으로 인하여


그녀의 목젖 넘어 가장 깊은 식도 안 쪽에서 


벌건 용광로의 쇳물보다도 더 뜨거운 액체를 


그녀의 목안에 쏟아내기 시작하였다.




한번 시작한 사정은 대여섯 번의 무지막지한 양을 


그녀의 목안에 들이붓고 이어 서너 번의 잔정을 토해 내었다.


나는 많은 량의 정액을 그녀 목젖 넘어 깊은 곳에 사정을 했고, 


그녀는 자신의 열기로 인해 


그것을 아무런 꺼리낌 없이 삼키고있었다.




" 우~~ 우~~ ........"


" 꿀~~꺽~~ ..... "


꿀꺽거리며 나의 정액을 삼키는 소리는 커다란 자극이었고, 


그녀도 자신도 상상 못할 일을 저지른 데 대한 해방감인지


내 엉덩이를 부여잡은 채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간혹 자신의 목구멍 깊숙히 걸려있는 


나의 물건의 자극으로 인해 헛구역질을 했지만, 


그것으로 그녀는 나의 불기둥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분출하는 모든 정액을 


고스란히 자신의 목을 통해 받아 마시고 있었고, 


사정이 끝난 후에도 강한 여운으로 인해 계속 물건을 빨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는 알 수 없는 포만감을 느낀 듯 했다. 




나는 한차례의 전율할 만 한 사정을 끝낸 후에


그녀가 진정되기를 기다려 엉덩이를 그녀의 입에서 빼고


그녀와 마주 앉으며 부드럽고 따뜻한 키스를 했다.




그녀의 입에서는 약간은 남아 있는 나의 정액과


그녀의 타액이 합쳐져 조금은 비릿한 내음이 나는 듯도 했으나


그런 것 모두 그녀와 나의 사랑의 결과물로 여겨져


여느 때의 키스보다 더 달콤하고 황홀했다.




그리고 나는 다시 그녀를 안고 


부드럽게 가슴을 쓰다듬었다.




" 서영씨 ! "


" 사랑합니다. 그리고 고맙고요. "




" 네! 경제씨 ! "


" 저도 당신을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 ." 


" 서영 씨! "


나는 내 품에 들어온 너무나 예쁜 파랑새를 다정하게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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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고백 아닌 고백을 했을 때


그 사람이 다시 나를 사랑스럽게 안아 오자 너무 행복하였다. 


그리고 그 남자는 다시 나의 이마에 입맞춤을 했다. 


눈썹과 눈 그리고 내가 지니고있는 모든 이목구비에 경건한 입맞춤을 했다. 




" 경제씨~ 전 다시 태어난 느낌이에요~ "


" 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




이건 솔직한 나의 심정이었다.


사실 태어나서 오늘처럼 이렇게 격렬히 


나 자신의 쾌감을 느낀 적이 없었다. 


남편과의 섹스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 정도가 모든 것인 줄 알았다.




이렇게 서로간에 몸과 마음이 다 하나가 되고


상대를 위해서는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고


온 몸이 타서 녹아 버릴 것만 같은 것은 


지금까지 알지 못하던 새로운 세상이었다.




이 남자는 내가 여자로서 느낄 수 있는 수많은 쾌감의 극치를 선사해주었고, 


오늘 비로소 내가 느꼈던 것은


이성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사랑의 의미보다는 


그동안 내 자신 속에 잠재하고 있었던


육체의 눈을 경험하고 각인시켜 준 환희와 열락이 내포된 


육감적 의미를 내재한 사랑이었다.




" 이젠 아마도 당신을 거부할 수 없을 꺼에요~!! "


" 지금도 너무 생생해서 가슴이 뛰어요.."




가슴속의 동계를 느끼며


이제 이 남자와의 사랑이 시작인데도 


나와 이 남자가 처한 현실 때문인지


언젠가 " 한시(漢詩)의 이해 "에서 배운


여류시인 이옥봉의 이별이 먼저 떠올라


물빛 같은 서러움이 치밀어 올랐다. 




이옥봉 李玉峰 (?~?)을 소개하면 


조선 선조 때 옥천 군수를 지낸 이봉지의 서녀로


뛰어난 시재를 자랑하였으나


역시 선조 때 승지를 지낸 조원(趙瑗)을 사랑하여


시를 짖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의 소실이 되어 살았으나


아랫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지은 


시 한 수 때문에 약속을 어겼다고 남자에게 쫒겨나 


중국으로 가 시심을 펼쳐보려 했으나 여의치 못하여 


온몸을 시를 쓴 종이로 수백 겹 감고 노끈으로 묶어


바다에 뛰어들어 죽은 채 중국에서 건져져


중국에서 먼저 시집이 나온 비운의 시인.


우리가 잘 모르지만


황진이나 허난설헌에 비견되는 천재 여류시인.




꿈속의 넋(夢魂) 




近來安否問如何(근래안부문여하)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門前石路半成沙(문전석로반성사) 




요사이 안부를 묻노니 어떠하시나요? 


달 비친 사창(紗窓)에 저의 한이 많습니다. 


꿈 속의 넋에게 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문 앞의 돌길이 반쯤은 모래가 되었을 걸. 






平生離恨成身病


酒不能療藥不治


衾裏泣如氷下水


日夜長流人不知




평생 이별의 한이 병이 되어


술로도 못 고치고 약으로도 다스리지 못하네


이불 속 눈물이야 얼음장 밑을 흐르는 물과 같아


밤낮을 흘러도 그 뉘가 알아주나






이 남자도 나의 심정을 아는 지 


다정한 눈빛으로 따뜻하게 안아주며 


다시 입을 대어 긴 키스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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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난 서영 씨를 진심으로 사랑하였다.


그러므로 서영 씨의 삶 자체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했다.


그 두 번의 사랑 이후로도 자주 만나 사랑을 할 것 같았으나 


의외로 그렇게 자주 만나지는 못하였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가운데 월 1회 정도 만나 


우리의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고 나누었다.


그러다 그녀는 남편이 외국에서 완전히 사업기반을 잡게되자


외국으로 떠나버리고 말았다. 


그렇게 서영 씨에 대한 나의 사랑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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