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야설

푸른바다를 자유롭게 나는 새 - 2부 1장

본문

2부 - 轉學(전학) - 1장 -




‘따르릉~ 따르릉~따르릉’


전화에서 울리는 벨소리에, 민우는 아직 잠에 취한 듯 간신히 팔을 들어 수화기를 귀에 


갖다댔다.


“여보세요~”


그리고 아직까지 잠에서 덜 깬 민우의 귓속으로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제 요청하신 Wake Up Call 시간입니다 ·········’


민우는 전화기 속에서 말이 끝나기도 전에 들고 있던 수화기를 내려놓고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시계는 벌써 아침 7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근데········누나는 언제 돌아갔지?’


어느 샌가 미란은 집으로 돌아간 것 같았고, 방안에는 자신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어, 민우는 샤워를 하기위해 욕실로 향하였고, 그런 민우의 몸은 여전히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알몸 이었다. 그리고 몸 중앙에 있는 민우의 페니스는 아침이면 의~례 


그렀듯이 고개를 바짝 세우고 빳빳이 서 있었다.


민우는 그런 자신의 페니스를 가볍게 쓰다듬으면서 욕실로 들어가 샤워꼭지를 돌렸다.


쏴아아!


샤워기에서 나오는 차가운 물이 몸에 부딪히자, 그때서야 민우의 정신은 잠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다. 이어 자신의 몸에 비누칠을 해가던 민우는, 어제의 미란과의 일이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정말! 매혹적인 미란의 몸은 민우에게 끝없는 쾌락을 안겨주었다. 


얼마나 자신을 흥분되게 만들었던 누나의 몸 이었던가········.


터질 듯이 풍만하면서도 부드러운 그녀의 젖가슴 그리고 그와 비례해서 유달리 큰 히프,


그러면서도 그사이에 있는 허리는 한손으로 감쌀 수 있을 만큼 가늘었다.


거기다가 그녀에게 자신이 처음이었다는 사실은, 민우를 더욱더 흥분시켰었다.


‘설마········ 그 나이에 처음이라니···········’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민우의 페니스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팽창되었다.


이에 민우는 자신의 페니스를 한손으로 잡고 천천히 앞뒤로 움직여 나갔다.


‘으~음!’


한참을 자신의 페니스를 잡고 앞뒤로 운동시키던 민우는 드디어 정상이 가까워진 듯, 


손의 속도를 점점 빨리했다.


‘으~윽! 윽! 윽! 아·········’


이윽고 민우의 몸이 한차례 부르르 떨리더니 민우의 페니스 끝에서 하얀 정액이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것들은 앞의 벽을 철썩 철썩 때리더니 서서히 밑으로 흘러 내렸다. 




(다음에 정차할 역은 OOO역 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이오니··········)


열차 안 에서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고작 30분 늦었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을 줄이야·········좀 더 서두를 걸!’


평소보다 30분 늦게 집을 나서 출근을 하던 유미는,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 한참을


후회 하는 중이다. 내려야 할 곳이 이제 몇 정거장 안 남았는데, 승객은 줄지 않고 오히려 


점점 늘어만 갔다. 까딱 잘못하다가 자신은, 내려야 할 곳에서 내리지 못 하고 이대로 


승객이 줄때 까지 묻혀가야 할 판 이었다.


‘안되겠다!’


열차가 멈추자 유미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승객들을 헤치고 내리는 문 쪽으로 다가가려


하였다. 그러나 열린 문으로 승객들이 우르르 들어오면서, 오히려 그녀는 반대편 문으로 


더욱 밀쳐지는 것 이었다.


‘어! 어! 아이! 이러면 곤란한데···········’


그렇게 유미가 반대편 문에 바짝 붙어 곤란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을 때, 그녀는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분명, 열차 안이, 발 디딜 틈 없이 사람으로 가득 찼는데, 자신은 이상하게 사람들에게 부대


끼지 않는 것 이었다. 정말 이상했다. 그래서 유미는 자신의 주변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때서야 유미는, 누군가가 자신에게 오는 충격을 일부러 막아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 사람은, 옆의 난간과 문을 두 손으로 짚고 자신에게 오는 충격을 혼자 고스란히 받아


내고 있었던 것이다. 


이윽고 그녀는 그 사람의 얼굴을 자세히 볼 수가 있었다. 아직 나이어린 소년이었다.


‘우리 학교 학생은 아닌 것 같은데·········’ 


유미는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다.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들은 교복을 


입기 때문에, 그냥 깨끗한 흰색 셔츠를 입고 있는 소년을 자신의 학교 학생이 아니라고


단정 지은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생각이 여기 까지 미치자 소년을 좀 더 유심히 


관찰하기로 하였다. 


‘키가 한 180cm쯤 되려나········내 키가 165cm에 힐을 신었으니까········’


마주선 그녀의 얼굴이 소년의 어깨에 이르고 있는 형태인지라··········


그녀의 콧속으로는 소년의 몸에서 풍겨오는 깨끗한 비누 내음이 스며 들어오고 있었고,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있어서 얼굴은 정확히 볼 수 없었지만········ 그것만으로도 그녀는, 


소년이 보기 드물게 잘생겼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이어, 열차는 다시 정거장에 정차하고 사람들은 더욱더 밀려들어왔다.


‘어! 어!’


‘엇!’


그제 서야 소년도 더 이상은 버틸 수가 없었는지, 두 사람의 몸이 바짝 밀착 되면서, 


이제는 그 소년이 유미를 껴안은 형태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열차 안은 두 사람이 손 하나 


까딱하기 힘들 정도로 초만원을 이루었다.


‘이!~ 이!~’


두 손으로 가방을 들고 있던 유미는, 자세가 불편한지 한손으로 가방을 잡고 옆으로 돌리려


고 했으나 생각처럼 쉽진 않았다. 지금 열차 안의 다른 모든 사람들도 꼼짝도 하지 못 하고


그저 힘들게 숨만 몰아쉬고 있을 뿐이다.


이어, 열차가 출발하기위해 잠시 움직이는 찰라, 유미는 가방을 옆으로 돌리는 데는 성공하였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다른 한손은, 본의 아니게 소년의 다리사이에 놓여졌다. 


유미는 얼른 손을 다른 데로 이동시키려 하였으나 소년의 다리사이에서 꿈틀거리기만 할뿐, 


도저히 손을 뺄 수 가 없었다.


그때, 그런 자신의 팔뚝어귀에서 무언가 딱딱해져오는 것을 유미는 느낄 수가 있었다. 


그것이 소년의 페니스라는 것을 그녀가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질 않았다. 


유미는 얼굴을 붉힌 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귓속으로 당황한 듯 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죄송합니다.”


“··········?”


그때까지도 유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다.




민우는 오늘, 앞으로 다닐 학교에 전학수속을 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아침 일찍 호텔을


나섰다.


‘정말! 미치겠네! 택시를 타고 올 걸·········’


이 시간에는 지하철이 더 낫다는 호텔직원의 말에 민우는, 익숙하진 않지만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 가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지하철 노선도 모르고 내릴 역명도 모르는 민우는 


어렵게 물어물어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


한참을 아무생각 없이 내릴 정거장만 계산하고 있던 민우의 눈에 그녀가 띄었던 것은, 


민우가 열차를 타고 막 두 정거장을 지나쳤을 때였다. 


무심코 자신의 앞에 있는 사람을 쳐다보다, 그곳에······· 가방을 앞으로 해서 두 손으로 꼭 


쥐고, 멍하니 어두운 창밖을 바라보는, 한 여자를 민우는 발견할 수 있었다.


‘상당한 미인이네·········지적이면서도 왠지 매력이 있는 여자구나··········’


어깨까지 내려온 검은 생머리에 검은 뿔테안경을 쓴 그녀의 얼굴은, 민우의 눈에 상당히


지적으로 비춰졌고, 눈에 확 띠는 미인은 아니었지만 보면 볼수록 사람의 시선을 잡아두게 


만드는 ··········, 그리고 적당한 키에 약간 마른 듯한 체형은 미란 누나와는 분위기가 


전혀 다른 타입의 미인이었다.


‘나이가········· 한 20대 후반쯤 됬으려나·········’


그렇게, 민우가 시선을 떼지 못하고 마음속으로 그 여자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열차는 정거장에 멈추었고, 열려진 문을 통해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어! 어!’


민우는 어느덧 사람들에 밀려 그녀와 밀착되고 있었다. 하지만 민우는 그녀에게 충격을


주지 않기 위해 옆에다 손을 짚고 한참을 버티고 있었고, 그렇게 얼마정도 있자 열차는 


다시 정거장에 섰고 사람들은 더욱더 밀려 들어왔다.


‘앗!’


그러자 민우도,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은 그녀를 껴안는 형태가 되어 버렸다. 


허나 거기까지는 그래도 참을 만 했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일어났다.


여자가 갑갑했는지 자신의 품에서 꿈틀거렸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한 쪽 팔이 어느새 


자신의 다리 사이에 놓이면서 자신의 페니스를 지그시 누르는 것 이었다.


거기다가 열차가 흔들릴 때마다, 자신의 페니스를 조금씩, 조금씩 자극하는 것 이었다.


그렇게, 여인의 자극이 계속되자, 민우는 자신의 페니스가 서서히 팽창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제발··········· 가만히 잠자코 있어라! 제발!’


민우가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 몸의 일부에게 이렇게 애원했지만 자신의 몸은 그런


주인의 요청을 묵살하고 더 이상 커질 수 없을 정도로 팽창되었다.


앞의 여인도, 점점 커져가는 민우의 페니스를 알아챘는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그런 그녀의 목 밑이 붉게 물들어가는 것이 민우의 시야에 들어왔다.


‘이상 하네··········아침에 한번 했는데도 이 모양이네··········’


문득, 아침에 자신의 손으로 한번 정액을 내보냈던 생각이 든 민우는, 그런 자신의 몸이 


이해가 안 되는지 여전히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곤란한 상태로 민우가 탄 열차는, 어느덧 내려야할 정거장에 도달하고 있었다. 


허나 민우는 내릴 수가 없었다. 열차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내리기는 고사하고


꼼짝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민우와 그녀는 그 상태로 몇 정거장이나 더 지나쳤고, 그때서야 민우는 힘들게 열차에서 


내릴 수가 있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었던 민우는 택시를 타기위해 밖으로 몸을 옮겼다. 


한참 걸음을 옮기던 민우는 문득, 아까의 여인이 궁금했는지 뒤쪽을 바라보았으나, 


그 여자는 어디로 갔는지 눈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분명 내릴 때 같이 내린 것 같았는데···········’


빙긋!


아까의 상황을 생각하자 어의가 없다는 듯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민우였고, 그런 


그의 입가에는 가벼운 미소가 걸렸다.




서울 사립강남고등학교 (私立江南高等學校)


남녀공학으로, 이제 설립 된지 10년 밖에 안 된 이 학교는 서울 강남 중에서도 소위 


팔 학군이라는데 속해 있었다. 


거대한 아파트 단지가 재개발 되면서 들어서게 된 이 학교는 그 규모나 시설 면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했다. 10년 전, 현재 이 학교 재단이사장이 사장으로 있던 건설회사가 강원도


에서 리조트를 개발하다 거대한 금광을 발견하는 바람에 자신의 평생숙원 이었던 학교건립


에 모든 것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학비도 다른 학교의 몇 배나 되었으나 우수한 교사진과 그 시설 때문에··········,


이 학교를 들어오려는 예비학생은 항상 줄을 섰다. 그래서 학교에서는 매년 시험을 쳐서 


우수한 학생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렇게 해서 뽑은 학생들 중 전교서차 10등까지는 모든 학비와 제반비용을 면제해 주었다.


그리고 ········· 학교 실내체육관에 딸려 있는 체육비품 실.


“아~흑! 아!~~ 아~음! 나······· 좀········ 어떡해········ 흑!”


“헉! 헉! 허~억!”


지금 그곳에선 남녀의 거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불이 꺼져 있는 그 안은 원래 칠흑같이 어두운 곳 이었지만, 살짝 열린 문틈으로 불빛이 


새어 들어와 실내에 있는 사람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여자는 뜀틀에 상체만 엎드리고 스커트를 허리위로 거쳐 올려진 상태였고, 그녀의 팬티는


한쪽 발목에 걸려진 채 자신의 하얀 히프를 적나하게 드러내고 있었다.


그런 여자의 뒤에서, 역시 바지를 무릎까지만 내린 남자는 자신의 페니스를 그녀의 뒤쪽에


서 진입시킨 채 연신 앞뒤로 움직이고 있었다. 


한참동안 남자의 움직임이 계속되자 이윽고··········


“아~흑! 아·········”


여자가 절정에 다다른 듯 단발마의 신음과 함께 축 늘어졌다. 그리자 남자는 얼른 자신의


페니스를 그녀의 동굴에서 꺼내 여자의 입속으로 들이 밀었다.


여전히 엎드린 채 고개만 옆으로 돌리고 있던 여자의 입속에, 자신의 페니스를 집어넣은


남자는 계속 이어서 자신의 몸을 앞뒤로 움직여 나갔다.


“허~억!”


부르르!


곧이어 남자도 정상에 다다른 듯 짧은 신음과 함께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리고 여자의 입속에 


자신의 정액을 뭉클뭉클 내보내는 것 이었다.


남자는 여자의 입속에 자신의 몸에 남아있던 정액을 모두 내보내고, 그것이 여자의 목구멍을 


통해 전부 내려가는 것이 확인하고서야········ , 자신의 페니스를 여자의 입속에서 빼내고


바지를 추스르며 올렸다. 


“좋았어?”


몸을 일으킨 여자는 자신의 팬티를 다리위로 들어올리며 남자에게 물었다.


“응!”


짧게 대답한 남자는 더 이상 말이 없었다. 이에 여자가 다시 말을 이어 나갔다.


“그래! 어떻게 됐어? 걔들 둘은········ 아직도 야?”


“네가, 신경 쓸 일이 아니야.”


어느덧 옷을 다 추스른 남자는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그 곳을 빠져나갔고, 여자는 그런 남자의 


태도에 아무렇지도 않은 듯 한차례 의미 모를 듯한 미소를 지으며 남자의 뒤를 쫓아 


자신도 그곳을 빠져나왔다.


곧이어 밝은 곳으로 나와서 나란히 걷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을 자세히 볼 수가 있었다.


둘 다 몸에 교복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아직은 어려보이는 소년, 소녀였다.


남자는 어딘지 모르게 강한 인상을 주는 잘생긴 미소년이었고, 여자는 꽤 예쁘지만 


어딘지 모르게 남자를 좀 밝힐 것 같은·········,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런 둘의 옷깃에는 2라고 쓰여진 배지가 달려 있었다.


남학생의 이름은 허인수, 이곳 학교 이사장의 외아들이자 현 총 학생회장, 거기다가 


태권도부 주장을 맡고 있는 이 학교 모든 여학생들의 우상이었다.


잘생긴 외모와 전교 1,2등을 다투는 명석한 두뇌, 그리고 돈 많은 집안, 그래서 이 학교 


여학생들은 그와 눈길한번 마주치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그리고 여학생의 이름은 조인혜, 그녀는 학생회 부회장을 맞고 있으며 그녀의 아버지가 


건설회사 사장으로, 그녀 또한 여태까지 돈 걱정을 모르고 살아 왔었다.


두 사람은 지금, 학생회를 핑계로 수업시간에 빠져나와 지금까지 서로의 몸을 탐닉하고나서


이렇게 교실로 들어가는 중이다.


두 사람의, 학교에서의 이런 행동은 자주 있는 일 이었다.


두 사람은 집안끼리 서로 교류가 있었고, 그런 이 둘의 관계가 이렇게 깊어지게 된 것은 


한 6개월가량 되었다. 


서로 좋아서 이뤄진 관계이긴 하지만 둘은 서로에게 구속을 주진 않았다. 그래서 인혜는 


인수 말고도 깊은 관계의 남자가 세 명이나 더 있었다. 그리고 아마 인수에게도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는 그녀였다.


그러나 마음만 먹으면 어떤 여자라도 자빠뜨릴 수 있을 것 같은 인수에게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여자가 있다는 것을 인혜는 알고 있다. 그것도 두 명이나··········


바로 이 학교에서 제일 예쁘다는 혜미와 예지였다. 그 둘은 항상 붙어 다니는 절친한 친구사이면서, 


이 학교에서 유일하게 인수에게 무관심한 여학생들 이었다.


그중에서 특히, 인수가 신경 쓰고 있는 사람은 혜미였다. 예지가 비록 인수와 전교 1등을 두고 


다툴 정도로 공부는 잘하였으나, 부모님이 안 계신데다 그녀의 언니가 버는 것으로 


겨우 생활할 정도로 집안사정이 안 좋았다.


그에 반에 혜미는, 아버지는 비록 안게시지만 어머니가 이곳 강남에서 꽤 크고 유명한 의상


실을 하고 계실정도로 집안이 괜찮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인수의 마음이, 오히려 외모만으로는 더 나은 예지에게 안 가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예지를 어떻게 한번 해보려고 해도 도무지, 인수 자신에게 눈길조차 안주는 그녀였다.


‘도대체가 걘 뭘 믿고 그러지?’


인수가 잠시, 그런 예지를 떠올렸으나 도대체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어쨌든 그런 두 


여자의 행동이 인수의 마음을 더욱더 애 닳게 했다.


‘그래. 너희 둘의 그런 행동이······· 만약 계산된 거라면 너희들은 성공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인수는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이때, 인수의 옆에서 나란히 같이 걷고 있는 인혜의 머릿속에도 그 두 사람의 생각으로


가득했다. 요즘 인수가 그 두 사람 때문에 생각이 많다는 것을 인혜 자신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혜는 그 둘을 별로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특히 예지는 정말 싫었다.


부모님도 안 계신 찌들게 가난한 집에서 사는 애가 유난히 고상한 척 하는 것이 정말 


싫었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돈이 없는 것에 대해 창피함을 모르는 예지를········


인혜는 아예 대놓고 무시하고 미워했다. 그러나 예지가, 그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신경도 


안 쓰는 것 같아 더욱 약이 오르는 그녀였다.


그렇게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며 어느덧 자신들의 교실로 들어서고 있었다.


2하년A반, 상위 성적 전교 30등까지 배정한 학년 유일의 우열반이다. 지금 그곳은 한창


영어수업을 하고 있는 중 이었다.


교실로 들어서는 인수와 인혜는, 중간쯤에 나란히 앉아있는 혜미와 예지를 볼 수 있었고


두 사람이 각자 자신들의 자리로 찾아 들어가 앉자 수업은 다시 시작되었다.


똑! 똑!


막 영어선생님이, 두 사람 때문에 멈춰졌던 수업을 다시 시작하려는 순간 문 밖에서 다시 


노크 소리가 들려오고 이번에는 담임선생님이 들어왔다. 


“저. 선생님 잠깐 실례 하겠습니다. 이번에 새로 온 전학생이 있어 서요!”


“아········네. 그러세요!”


우선 담당교사의 수업을 멈추게 한 것에 대한 사과를 한 담임선생은 뒤 쪽에 있던 학생에게 


들어오라는 얘기를 하였다. 이어 문밖에 있던 학생이 들어서자···········


‘아·······!’


‘아·······?’


‘아·······!’


그를 알아보고 놀라는 사람이 교실에 세 명이나 있었다.




‘앗!’


담임선생님을 따라 이제부터 자신이 공부할 교실로 들어서던 민우는 앞에 있는 여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 앞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던 선생님은, 지하철에서의 그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생님도 자신을 알아보았는지 자신을 보고 놀라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렇게·········· 민우의 전학 첫날은 여러 우연과 함께 시작되었다.

[19금]레드썬 사이트는 성인컨텐츠가 합법인 미주,일본,호주,유럽 등 한글 사용자들을 위한 성인 전용서비스이며 미성년자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사이트는의 자료들은 인터넷에 떠도는 자료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작권,초상권에 위반되는 자료가 있다면 신고게시판을 이용해 주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130건 114 페이지    AD: 비아그라 최음제 쇼핑몰   | 섹파 만나러 가기   |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