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도록 아름다운 retake - 2부
본문
…추워."
잠에서 깨어난 찬승은 아침 추위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슬슬 이불을 두꺼운 걸로 바꿔야 겠다.
시계를 보니 아직 새벽 6시였다. 너무 일찍 일어났나, 다시 자려고 누워봤지만 잠은 오지 않았다.
"에이, 산책이라도 할까."
몸을 일으킨 찬성은 가볍게 세수를 하고 밖에 나갈 준비를 했다. 어차피 산책이니까 간편한 트레이닝 복에 두툼한 후드 쟈켓을 걸친 게 끝이었다. 그때 안방 문이 열리며 어머니가 나왔다. 어머니는 눈을 비비며 찬승에게 말했다.
"어디가니……?"
"잠깐 산책 좀."
"그래."
그 말만 하고 어머니는 화장실에 들어갔다. 참 무관심한 어머님이었다, 이젠 익숙하지만. 피식 쓴웃음을 지은 찬승은 쟈켓의 후드를 쓰고 밖으로 나왔다. 밖에 나오니 쌀쌀한 아침바람이 볼을 따갑게 스쳤다.
너무 춥다. 몸을 움츠리고 숨을 내쉬니 하얀 입김이 허공에 흩어졌다.
"으, 추워."
쟈켓을 입어서 위는 춥지 않았지만 바지는 얇은 트레이닝 복이었기 때문에 몸이 시렸다. 괜히 나왔나.
찬승은 일단 집 근처에 있는 약수터에 가볼 생각이었다. 거기서 물 좀 마시고 돌아올 계획이었다.
이럴거면 차라리 물통을 가져올 걸,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집까지 되돌아 가기도 귀찮았다.
어느새 약수터에 도착한 찬승은 걸려있던 바가지로 목을 축였다. 날씨가 차서 그런지 냉수가 된 물을 마신 찬승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오장육부가 서늘해지는 느낌이었다.
터벅터벅, 그때 뒤에서 누군가가 오는 소리가 들렸다. 다른 사람이려니 슬쩍 고개를 돌린 찬승의 눈이 놀람으로 바뀌었다.
"어제 그 사람이잖아."
그 사람은 어제 갔던 카페의 카운터에 있던 여자였다. 아직 이름은 몰랐다.
여자도 찬승을 보며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어? 당신은……."
"안녕하세요, 어제 카페 카운터에 계셨던 분이죠?"
"예. 반가워요. 설마 같은 동네에 살 줄은……."
여자는 뒷말을 흐렸다. 그게 무슨 뜻인지 눈치를 챈 찬승은 손에 들고 있던 바가지를 건네며 말했다.
"찬승이라고 합니다."
"전 장재윤이라고 해요, 찬승씨."
재윤은 찬승이 건넨 바가지를 받으며 미소를 지었다. 순간 찬승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수수한 외모인데, 미소가 눈이 부실만큼 아름다운 여인이었다. 천사처럼 깨끗한 순백의 아름다움이었다.
마치 그녀, 민조처럼…….
왜일까, 찬승은 가슴이 두근거리는 걸 느꼈다.
******
아침햇살에 혜린은 눈을 비볐다.
시계를 보니 7시. 일찍 일어났다고 생각하며 혜린은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몸을 가리고 있던 이불이 스르르 내려가며 그녀의 몸이 드러났다. 놀랍게도 그녀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는 전라의 상태였다.
성인 남자의 주먹보다 훨씬 큰 그녀의 젖은 너무나 컸다. 거대하다, 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표현인지도 몰랐다. 그런 거대한 젖과는 다르게 그녀의 유두는 너무나 앙증맞았다. 젖이 처지지 않아서 그런지 마치 유두가 위로 서있는 거 같았다.
하지만 그녀의 허리는 너무나 얇았다. 저 거대한 두 덩어리를 지탱하기엔 너무나 가냘퍼 보였다.
혜린은 슬쩍 옆을 보았다. 어제 밤새도록 자신과 질펀한 정사를 나눈 상대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대신 샤워를 하는 소리가 귓가에 들렸다.
그때 욕실의 문이 열리며 그가 나타났다.
"일어났어?"
"네. 일찍 일어나셨네요."
사내는 씨익 웃었다. 침대에서 일어난 혜린은 자신의 머리를 가다듬으며 욕실을 향했다. 걸을 때마다 그녀의 젖이 출렁거리는 게 너무나 색정적이었다. 그걸 본 사내의 눈이 반짝였다.
사내의 변화를 눈치챈 혜린은 미소를 지었다.
"어머, 아침부터 세우시긴."
"킥킥. 너 때문이잖아. 책임을 져야겠어."
혜린의 팔을 잡은 사내는 그대로 혜린을 침대 위로 던졌다. 그리고 자신도 침대 위로 난입했다.
"아응!"
자신의 젖을 한움큼 베어먹는 그를 보며 혜린은 야릇한 신음소리를 냈다. 어느새 두 허벅지는 남자의 배를 조이고 있었다. 정말이지 음탕한 탕녀의 모습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색정적이었다.
삐걱, 삐걱.
침대가 흔들리며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침대 위에선 두 남녀가 짐승처럼 얽혀있었다.
"아, 앙! 더 세게 해줘!"
"허억, 허억."
사내의 육봉이 혜린의 육단지를 격렬하게 박았다. 혜린은 그런 사내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두 다리로 사내를 꽉 조였다. 몸이 흔들릴 때마다 그녀의 큰 젖이 크게 출렁였다. 사내는 혜린의 젖을 보며 참지 못하겠다는 듯 그대로 물어버렸다. 다른 한손으론 유두를 세게 움켜집으며 말이다.
쯥, 쯥.
찌걱, 찌걱. 퍽퍽.
빨고 박는 소리가 얽히고 얽히며 음란한 하모니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그런 짐승의 행위도 점점 절정을 향해 치달았다. 사내의 움직임이 더욱 격렬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아, 아앙! 좋아! 너무 좋아!!"
"헉, 헉, 시발 싼다……!!"
"안돼 아직 싸지마. 나 못갔단 말이야……!"
사내의 말에 혜린이 소리질렀다. 하지만 결국 사내는 사정의 욕구를 참지 못했다.
"시발 못참아! 이대로 싼다!!"
"앙! 뿌려줘, 안에 싸지 말고 가슴에 뿌려줘!"
혜린의 말에 사내는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 육단지에서 육봉을 꺼내 그대로 혜린에게 들이댔다. 한 손으로 육봉을 훑자 귀두에서 엄청난 양의 정액이 혜린의 가슴 위로 뿌려졌다.
"하아, 하아. 좋았어."
거친 숨을 내쉬며 사내가 말했다. 그러면서 혜린의 입에 자신의 입을 대려고 했다.
그순간 혜린의 손이 사내의 얼굴을 저지했다.
"왜……."
"말했잖아. 키스는 안된다고."
"시발… 어떻게 된 게 아랫입보다 윗입이 비싸네. 너 영화출연 안하고 싶어?"
사내의 말에 혜린은 입꼬리를 늘리며 말했다.
"왜 안하고 싶겠어. 그래도 키스하고 싶다면 날 만족시켜야돼."
"너 같은 애를 어떻게 만족시키냐. 허리 빠져 죽을라."
"흥, 사내놈이 약한 소리나 하긴."
혜린의 말에 남자도 웃으며 혜린의 가슴을 만졌다.
"니 젖은 정말 최고인 거 같다. 젖소도 아니고……."
"그래서 불만이야?"
"아니 최고야."
계속 혜린의 마쉬멜로우처럼 부드러운 젖을 만지던 사내는 무언가 떠오른듯 입을 열었다.
"너 나랑 동거할래?"
"동거? 마누라는 어쩌고?"
"시발 이혼한지가 언젠데 마누라야. 어때?"
혜린은 고개를 저었다. 그리곤 사내를 밀어내며 일 없다는 듯이 말했다.
"섹스 파트너는 괜찮아도 결혼은 사양이야, 사장님. 아니…… 경준씨?"
사내, 경준은 씨익 미소를 지었다.
***
경준, 혜린, 찬승.
어쩌면 이 셋은 악연일지도 몰랐다.
****
어제 첫화를 올리고 **분들이 남기신 댓글을 봤습니다.
예. 저도 원작을 망치는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번 써보고 싶어서 씁니다. **분들이 제 글을 원치 않으신다면 저도 조용히 연재를 접겠습니다.
저는 단순히 끄적님의 팬으로써 이 글을 적는 거지, 무슨 사명감 때문에 그러는 게 아니니까요.
참, 댓글에서 월곰이란 닉은 제 닉입니다.
backyard는 필명인데 월곰을 백야드로 바꾸보려고 했더니 안되네요..
그리고 제가 전에 어떤 글의 1화를 올린적이 있습니다.
음.... 솔직히 연재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이 글을 끝내고 다른 글을 시작할 때도, 그 글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만 물러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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