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라는 나의 일생 -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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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나 성폭력 상담센터 등 이곳 저곳에 알아보았으나,
확실한 물증이나 증인이 없는 한, 어린 애의 진술만으로는 죄를 묻기 어렵다고 한다.
거기에 교감을 몰아세우다 보면 나와의 관계도 들어날 것이 우려되어 결국 애를 전학시킬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우영이는 전학 간 학교에서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속에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외엔
별다른 어려움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집에 있는 시간이면 진철이가 놀러와 함께 어울리곤 해서 한편으론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온 듯 싶어
나는 다시 공장일에 전념할 수 있었다.
진철이 엄마는 얼마 후, 공장일을 그만 두었다.
무슨 일인지 자리잡으면 부르겠다는 아리송한 말만 남기고, 그 후론 동네에서조차 얼굴마주하기가 어려웠다.
대신 늦은 저녁에 진철이가 우리집에 놀러오는 일이 잦아졌다.
하루는 공장에 갑자기 잔업이 생겨 애아빠와 우영이 저녁식사때문에 잠시 집엘 들렀다.
애아빠는 어딜 나가고 애 방에선 진철이와 우영이가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놀고있었다.
- 진철아! 엄마 또 어디 나가셨니?
- 네! 아줌마 집에서 놀다오래요....
- 네 엄마는 요즘 밤에 어딜 그리 다니시니?
- 몰라요... 그리고는 항상 늦게 술에 취해 들어오세요...
- 아빠는?
- 지방에 일생기셨다고 며칠 후에 오신대요...
- 그래?
- 오늘 아줌마도 공장에 일이 있어서 12시나 되야 올테니 우영이와 저녁먹고 놀다 가거라 ...
- 네....
공장 잔업은 예상외로 10시쯤 되어 일이 마쳐졌다.
거기에 사장이 기분이 좋았는지 택시비조로 2만원씩 나눠줬다.
둘이 놀고있을 애들 생각에 제과점에 들러 케잌을 하나 사서 집엘 들어섰다.
애들은 무얼하고 노는지 내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서는 인기척도 모르고 있는 듯 했다.
애들 방은 닫혀있었고, 나즈막히 둘이 소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애들 방을 열려는 순간,
- 아,아,아,아....
성인 여자의 교태섞인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곤 우영이와 진철이의 나즈막한 말소리가 이어졌다.
- 얘, 너 어딜 만져?
- 야, 넌 저런거 보면 이상한 기분 안들어?
- 가만있어봐, 내가 여길 만지면 뭐가 느껴지는지 말해봐....
- 싫어... 하지마! 지금 거기 만지면 냄새난단말야...
아마도 인터넷 성인물을 보며 둘이 이상한 짓거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나...., 이제 초등학생들이 벌써....
나는 안되겠다싶어, 현관쪽으로 걸어가서는,
- 얘들아! 뭐하니? 엄마왔다....
하고 집안이 울릴만큼 소리쳤다.
잠시 후, 둘은 얼굴이 벌개져 방을 나왔고, 진철이는 급히 집에 가야겠다고 하며 문을 나섰다.
난 다음부턴 둘이 붙여 놓는 것도 불안스러워 되도록 진철이를 집에 들이지 않았다.
언제부터인지 내 주변 상황 모두가 문란한 성행위로 둘러쌓인 생활이 되어가는 듯 싶었다.
그런 내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애아빠는 매일 술에 떡이 되어 들어와서는
바로 잠에 떨어지는 나날이 이어져, 사실 우영이만 아니면 이런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충동마저 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진철이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 우영이 엄마! 뭐하우?
술을 한 잔 걸쳤는지 혀가 약간 꼬이는 말투였다.
- 그냥요... 빨래 개고있어요... 근데, 이시간에 왠일이에요?
- ㅎㅎㅎ... 나 핸드폰 하나 장만한거 자랑하려고... ㅎㅎㅎㅎ
- 핸드폰?
핸드폰이 일반인에 보급된지 얼마 안된터라 핸드폰 전화기나, 가입비 등이면 돈 백만원은 훨 넘었을 시기이다.
그런데, 나나 진철이 엄마나 어려운 살림이 뻔한데 핸드폰이라니..., 조금 의아할 수 밖에 없었다.
- 왠 돈이 나서 핸드폰 씩이나...?
- ㅎㅎㅎ... 나같은 사람이라고 언제까지나 구차하게 살란 법있나요?
- 사람 잘만나면, 돈버는 것도 쉽네요... ㅎㅎㅎ
영문을 모르는 소리만 늘어놓는 통화에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 우영이 엄마, 다름이 아니고, 지금 시간나면 잠깐 나올래요?
- 내 좋은 사람 하나 소개시켜줄께...
- 사람요? 누구요?
- 아니 그냥 농담이고, 내가 술 한 잔 살테니 나와요... 여기....
뭔일인지 궁금도 하고, 속도 답답하던 차에 바람이나 쐴 생각에 약속 장소로 향했다.
진철이 엄마 말은 그냥 노래방같이 얘기하더니, 실은 단란주점으로 보이는 곳이었다.
안내를 받아 들어간 방안엔 60은 넘어보이는 정장 노인 한 명과 진철이 엄마가
부둥켜 안은 채, 노래하며 춤을 추고 있었고,
친구로 보이는 스포티한 복장의 다른 노인 한 양반은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 어유... 왔네! ㅎㅎㅎ
- 여기 인사드려... 이 분은 금옥당이라고 금은방 주인이신 김사장님이시고,
- 여기 앉아 계시는 분은 왕궁나이트 건물 주인이신 홍사장님이셔....
고급스런 양복에 손가락, 팔목과 목에 휘두른 반지 팔찌, 목걸이를 보니,
보기에도 돈좀 있어 보이는 양반들이었다.
- 근데 여길 왜...?
- 아이 참, 내가 육영수여사같이 단아한 친구 한 명 있다니깐
- 이 분들이 꼭 보고싶다고 하시잖아... ㅎㅎㅎ... 그래서 내가 소원 좀 풀어드리려고.. ㅎㅎㅎ
- 여유.. 정말 어디 장관댁 사모님 같으시네요... 반갑습니다...
앉아있던 양반이 반색을 하며 나를 반겼다.
난 어찌할 바를 몰라 그냥 좌석에 앉으며 따라주는 맥주 한 잔을 들이켰다.
보기에 점잖아 보이기도 하고, 늙은이들이 뭐 어찌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어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것보다도, 답답한 심정에 그냥 자리나 같이 해주고 속이나 풀려는 생각이 더 앞섰는지도 모르고,
한편으론 이런 돈많은 사람 알아둬서 나쁠 일은 없겠다 싶었다.
진철이 엄마와 계속 부둥켜 안고 춤을 추는 양반은 슬쩍슬쩍 가슴과 둔부를 만지다,
뒤에서 껴안고는 음부를 문질러댔다.
" 어휴... 젊은 거나, 늙은 거나.... " 난 못본 채 술만 들이키며, 그 핸드폰을 얻게된 자금원이 이해가 됐다.
- 저 잠시 화장실 좀...
진철이 엄마는 내게 따라오라는 눈짓을 하며 방을 나서서는 화장실로 향했다.
화장실에서 진철이 엄마는 브래지어와 팬티를 벗어 가방에 넣으며 말을 건넸다.
- 징그럽긴해도 뭘 하지는 못하니깐, 대충 맞춰주고 용돈이나 받자구...
- 저치들 한 번 용돈이 공장 한달 월급 반은 돼! 그리고 사달는 거 잘 사주고...
- 우영이 엄마나 나나, 해볼 거 다 해봤으니 뭐 어때?
- 이판사판... 이리 된거 몸뚱이 온전할 때 돈이나 벌자구....
- 그래도 그렇지... 우리가 창녀도 아니고....
- 우영이 엄마! 저치들이 왜 우리에게 홀딱 반했는지 알아?
- ???
- 저치들 돈이면 우리보다 영계고 이쁜 애들이랑 놀 수도 있는데,
- 영계들은 돈이 많이 들고, 주변 눈도 있고, 이쁜 것들은 맨 몸파는 애들 밖에 없으니 더럽다 이거고...
- 우리는 순수한 가정주부들로 보이니까 홀딱 넘어 온거야....
- 그러니깐... 알았지? 내 말대로 해!
- 그리고, 나 우영이 엄마 좋아해... 우영이 엄마한테 해되는 일 안시켜! 걱정마!
진철이 엄만 알듯 모를 듯한 눈길과 미소를 보내며 내 손과 어깨를 부드럽게 쥐었다.
둘이 화장실을 나서려던 차에 우리 둘 뿐이라고 알았던 한 쪽 화장실문이 열리곤
우리 또래의 여자가 나오더니 말을 건넸다.
- 저... 잠시만요... 이거 제 연락천데... 언제 전화 한 번 주실래요?
차림새는 반듯했고, 말투는 배운 티가 나며, 예사롭지 않은 미모까지 갖췄다.
그 녀는 핸드폰 번호로 보이는 쪽지를 진철이 엄마에게 건넸다.
- 두 분 하시는 말씀, 어쩔 수 없이 엿듣게 되었는데, 혹 나중에 통화하면
- 서로 이해가 되는 부분이 있을 거 같아서...
- 무슨 일이신데요?
- 지금은 저나 그쪽이나 바쁜 거 같고, 나중에 연락 한 번 주세요.. ㅎㅎㅎ
................
다시 방안에 들어서자, 금은방 김사장은 애타게 기다렸다는 듯이 진철이 엄말 껴안고는
입을 맞추고, 웃도리 한쪽을 벗겨내곤 드러난 유방을 더듬고, 이내 음부를 쑤셔대며 온갖 추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진철이 엄마는 이에 아랑곳 않고 교태어린 웃음을 흘리며 모두 받아주었다.
- 거참 늙은이가 주책없이....
홍사장은 탓을 하면서도 은근히 부러운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술잔을 기울였다.
난 그저, 흘러나오는 노래에 따라 흥에 맞춰 가볍게 손뼉을 치며 안주를 집어먹고 있었다.
노래 한 곡이 끝나고, 진철이 엄마가 이끄는대로 홍사장과 함께 노랠 불렀다.
진철이 엄만 홍사장의 팔을 들어 내 허리와 어깨에 손을 얹게 하였고,
홍사장은 못이기는 척하며 부드럽게 내 몸을 휘감았다.
홍사장의 가슴에 못 이기는 척, 부끄러운 듯 안기고 보니,
홍사장 나이는 60은 훨 넘어보이는 얼굴이긴 해도 가슴이나 팔의 탄력은
꾸준히 운동을 한 사람처럼 탄력이 느껴졌다.
- 운동 많이 하시나 봐요?
부끄러운 듯 나즈막히 말을 건네니, 홍사장은 내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는 줄 알고
금방 환한 얼굴을 하곤,
- 제가... 헬스를 겸한 체육관 하날 운영하고 있습니다.
- 그 덕에 매일 조금씩, 건강 생각해서....
나이에 맞지않게 순진스런 말투였다.
- 허허.. 우리 순진한 홍사장 열병앓겠군 ㅋㅋㅋㅋ
자리에 앉아 연신 진철이 엄말 주물러대는 김사장이 조롱하듯 말을 건넸다.
그 말에 홍사장은 더욱 부끄러운 듯 눈을 지긋이 감고는 음악과는 상관없이
내 몸을 안고는 어색한 스탭을 밟았다.
- 흠.. 제가 뭐라 불려드려야 할 지...
- ........
왠지 내 이름을 대기 싫었다. 결혼과 함께 잃어버린 내 이름 손 정희.
결혼을 하고는 새댁, 누구 와이프, 몇호실 아줌마로 불려지고,
남편으로부턴 그저, 자기, 저기, 고작해야 여보...
우영일 낳고는 우영이 엄마로 고착되어 불려진 내 이름....
- 그냥 정희라고 부르세요....
우영이에게 죄되는 마음에서인지 애 이름을 못 대겠고,
손씨 집안에 누가 되는 듯 싶어 성도 대지 못했다.
하지만, 반면엔 그와 어찌됐건 집과는 상관없이 그저 나이고 싶은 마음에서 내 본명을 대었다.
- 그래요? 성은.... ?
- ..........
- 허허... 묻지않겠습니다. 역시 많이 배운 분이신가 보군요....
- 아뇨... 그냥....
- 전 저 늙은이처럼 그저 여자 몸이나 탐하는 사람아닙니다.
- 아니, 저놈이... ㅎㅎㅎㅎ
- 나중에 또 뵐 기회가 되면 제 얘길 들려드리고 싶군요...
- ...........
그 후, 별일없이 주점을 나와, 진철이 엄만 김사장을 따라나섰고,
홍사장은 핸드폰 번홀 남기고는 아파트 근처까지 바래다 주었다.
며칠 후, 홍사장은 진철이 엄마에게서 말을 들었는지, 공장앞에 차를 대고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난 누가 볼까 싶어 황급히 차를 타고는 그곳을 벗어났다.
어디로 가는 지 물을 겨를도 없이 차는 교외로 빠져 달리고 있었다.
- 어쩐일이세요? 그리고, 지금 어디로 가시는거에요?
한 번이지만 그에게서 신뢰를 느꼈는지 별다른 불안감없이 물었다.
- 저, 정희씨 보고싶어서 며칠동안 잠도 잘 못잤어요...
- ...............
- 우리 그냥 가까운데 가서 식사나 하고, 얘기나 하죠? 괜찮겠습니까?
- ...............
차는 미사리를 지나 호수가 보이는 한적해 보이는 곳으로 들어섰다.
- 이곳은 빙어가 유명하죠... 앞에 호수가 맘을 편안하게도 하고요... 허허허..
그는, 안사람과 사별한 지 몇 년 됐다는 얘기부터, 병원 의사인 아들이 둘에, 유학 중인 딸이 하나 있다는 등,
큰 놈 병원 차려준지 얼마 지나, 이혼을 해야겠다며 위자료로 10억이 필요하다고 가져가더니,
나중에 보니 부부 둘이서 짜고 돈뜯어내려고 한 것이라 등
자신의 서글픈 얘길 눈물을 글썽이며 술과 함께 읊어나갔다.
서글피 얘기하는 사람의 말을 끊을 수도 없고, 한 잔 한 잔 홀짝 홀짝 마신 술에
언제 시간이 지났는지 밤 11시가 다되어갔다.
마칠 시간이 되었는지 주인이 들어서며,
- 이제 저희 마칠 시간 되었는데, 쉬시다 가시려면 옆 방갈로 하나 잡아드릴까요?
- 어허.. 벌써 시간이 이리... 미안하오...
- 운전하려면 술도 깨야되고, 잠시 쉬고가야하니 하나 잡아주쇼...
- 정희씨, 요 옆에서 호수바라보며 차나 한 잔하고 술깨면 올라갑시다.
내게 묻지도 않고 자기 맘대로 정해버리긴 했으나, 집에 돌아가려면 어찌할 수도 없어 따라 나섰다.
겨울이 임박한 늦가을 날씨라 밤엔 바람이 스산했다.
호수가 보이는 방갈로 안을 들어서니 훈훈한 온기가 돌았고,
방 한 쪽엔 이부자리까지 펴져 있었다.
- 내 잠깐 어디 좀 다녀 올테니 차 한 잔하며 앉아서 쉬고 있으세요...
홍사장은 가게 주인이 들고 온 따뜻한 차를 방안에 들이고는 방을 나섰다.
그냥 앉으려니, 하필 아무 생각없이 입고 온 치마때문에 불편하여 이불 밑에 발을 묻었다.
들여 온 차를 한 잔 마시고 있으려니 술기운이 오르기 시작하며 몸이 나른해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졸음까지 밀려오기 시작했다.
한편으론 왠지 모를 두려움이 엄습해대기 시작했으나, 밀려오는 잠을 쫓지는 못했다.
순간, 방불이 나가고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섰다.
홍사장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순간, 그는 무지막지하게 나를 덮쳐왔다.
그는 내가 비명을 지를 새도 없이, 살을 후비는 듯한 차가운 느낌이 드는 쇳날을 들이댔다.
난 "칼이구나!"하는 직감에 바로 숨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내 브이넥 니트를 세로로 찢고는 브라우스마저 찢어 벗겨냈다.
갑작스러움에 멍한 상태인 날 아랑곳않고, 그는 내 브래지어마저 벗겨내고는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는 유방이며 유두를 빨고 핥아댔다.
이내 내 치마가 벗겨지는 느낌이 들었고, 팬티마저 뜯어내는 것 같았다.
그는 내 다리를 벌리고는 굶주림에 지친 짐승이, 먹이를 씹지도 않고 삼키듯
내 음부를 한 입에 넣고 빨아대며 핥아댔다.
배꼽을 지나, 가슴을 가로질러 내 목과 귀, 그리고는 내 코와 입술을 핥아댔다.
내 입속으로 물컹한 것이 들어오더니 내 혀와 입천정을 훑으며 돌려댔다.
손가락인것으로 느껴지는 것은 내 음순과 질을 후비며 돌려댔고,
그의 입과 혀는 잠시도 쉬지않고 굶주린듯 헉헉거리며 내 얼굴을 핥아댔다.
난 실눈을 뜨며 그의 얼굴을 보려 애썼다.
우영이의 전 학교 교감이었다.
난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분노가 섞이는 심정이 들었고,
"이건 아냐!" 하며 몸이 요동치고 눈이 크게 뜨였다.
눈이 뜨이고 나니, 헉헉거리며 내 몸을 탐미하고 있는 이는 교감이 아니라
홍사장이었다.
내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들은 틈을 타 홍사장이 내 몸을 탐미하고 있었던 것 같았다.
홍사장은 나와 눈을 마주치고나더니 더욱 흥분된 기색으로 몰아부쳤다.
- 정희...., 사랑해.... 내.... 정희 말이라면 뭐든 들어줄께... 응?
홍사장은 계속 헉헉거리면서 내 유방을 쥐고는 유두를 핥으며 빨아댔다.
난 그 교감이 아니라는 것에 나도 모르게 안도하는 마음이 들며,
나른함과 함께 홍사장의 손길을 뿌리치고 싶은 마음마저 상실됐다.
가슴과 유두에에서 전해져 오는 욕망이 내 머리를 거쳐 다시 허리로 전해져,
허리가 뻣뻣해져 옴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의 정성어린 손길 탓인지 배 아래로 부터 참고 참았던 욕망이 꿈틀되기 시작했다.
그의 까칠한 수염이과 입술이 내 음순에 닿음을 느끼며 나도 모르게 교태섞인
짧은 교성이 터져나왔다.
- 아... 아... 하... 하...
그는 내 다리를 최대한 벌리고는 내 질을 쓰다듬으며 벌려대고는 핥아댔다.
- 아 ~... 아~...
나는 나도 모르게 그의 머리를 움켜쥐었고,
그는 멈추지 않고 내 엉덩이마저 벌려 항문을 핥아 내려갔다.
- 아 ------ 아 ------ 홍사장님...........! 그만.... 그만....
아랫 배에 쌓인 뭔가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는 듯 싶었다.
그래도 그는 멈추지 않고, 내 질속으로 혀를 집어 넣고는 이리저리 돌려댔다.
금새 다시 뭔가가 가슴을 채우듯 밀려 왔다.
나는 나도 모르게 내 몸이 요동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 아랫배가 갑자기 허전함이 느껴지더니 묵직한 것이 내 온 몸을 채우는 것이 느껴졌다.
홍사장의 성기가 들어옴을 느낀 내 몸은 나도 모르게 꼭 죄어갔다.
- 아악.... 아... 하...
홍사장은 입가에 침을 흘리며 교성을 뱉어냈다.
홍사장의 성기가 내 몸을 채우며 피스톤 운동을 반복하자,
내 머리는 꽉 막힌 무언가가 뻥 뚫리며 분산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게 오르가짐이란 건가?"
홍사장의 피스톤 운동에 따라 "퍽""퍽" 살 맞부딪는 소리와 함께
- 악! 악! ....
내 교성도 따라 토해졌다.
내 몸에 폭풍이 일어남을 느낀지 얼마 되지 않아
영화에서나 본 화산 분출처럼 격정된 순간을 지나 내 몸이 얼음처럼 경직됨이 느껴졌다.
그리곤 이내 수채화 꽃 만발한 제주도 동산에 서서 청량한 바람을 맞는 듯한 느낌이 전해졌다.
둘은 거의 말없이 밤길을 달렸다.
집 근처에서 차에 내려서는 홍사장에겐 안녕히 가시라는 말도 채 끝내지 못하고 뒤돌아서 걸었다.
- 정희.... 내일 전화줘 ....
난 못 들은 체 그냥 걸음을 재촉하여 집으로 향했다.
내 몸을 휘감듯 불어대는 바람이 차갑다기 보다는 상쾌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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