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의미 - 3부
본문
동식은 두 팔로 춘자를 번쩍 안아 들고는 자기 방으로 들어와 침대로 향했다. 어두운 곳에서 몸부림치던 춘자는 사내의 품에 안기어 불이 켜진 앞 방으로 들어가니 갑자기 엄습하는 부끄러움에 몸을 더욱 사내 쪽으로 밀착하여 안겼다.
“아.....아저씨..불. 불..좀 꺼....어서....”
“그래...작은 불만 켤게.....자...됐지?....으으음...쩝...이름은?.....”
“으으응..난...춘자…..아저씨..어서 날 좀..헉...아까처럼...헉헉..그렇게..아아...너무 좋아..아...”
“으으음...이렇게?..쩝..아....춘자는 향기가...너무 좋아.....난....동식이야...그냥 오빠라 불러..”
“헉..헉...아아....아...아..오빠...나....동식 오빠..나...나..이상해져...아아....”
“쩝...쩝...아까 혼자 하는 것..보다..좋지?.....쩝...응?”
“헉...헉...나...나...아아..”
“쩝..그..그래....아줌마랑 하는 것 봤어?...하아 하아....”
“헉..으으윽..아아...으으. 그....아아..”
처음으로 사내의 손에 몸을 맡긴 춘자는 온몸이 팽팽하게 부풀면서 공중으로 떠오르고 사타구니가 자꾸만 움찔거려 바르르 떨고 있었다. 사내의 입술이 목덜미에서 가슴으로 또 유두로 그리고는 매끈한 허리를 따라 배꼽으로 내려와 사타구니 가까이 머물러 뜨거운 입김을 불어내니 춘자는 그만 온몸이 굳어지고 호흡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헉헉거리고만 있었다.
“헉..헉. 아아 아아..헉. 오빠..거기...안돼..헉...거기는...그. 그만”
“으으음..쩝...가..가만...가만...헉..아아...이. 향기...”
드디어 사내의 입술이 여자의 사타구니 사이의 작은 언덕 풀숲에 이르러 주변을 몇 번이나 맴돌면서 뜨거운 입김을 내뿜고는 혀를 내밀어 동굴입구를 덮고 있는 작은 조갯살에 머물러 천천히 맴돌다가 동굴 속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쭈욱 빨아들였다.
“으으..읍..읍..쯥..쯥..”
“허억!...컥....끄윽....컥.....컥.....커억!....”
사내의 입술이 꽃잎을 헤치고 동굴 벽에 다가가 빨아들이는 순간 춘자의 두 다리가 금방 딱딱하게 굳어지더니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경련을 일으키자, 사내는 흠칫 놀라 동작을 멈추고 벌떡 일어나 앉아 춘자를 내려다보니 온 몸이 경직된 체 바르르 떨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헉..헉....이..이봐...추..춘자..왜 그래..춘자..정신차려....”
“컥..컥....컥.....”
“추..춘자...정신차려.....”
급작스러운 사태에 깜짝 놀란 남자가 춘자의 어깨를 잡고 격하게 흔들었다.
“푸~~~~우후.......헉..헉.....으으으.......헉....헉...아.....아흐흐흥....”
“추..춘자...왜 그래?...괜찮아?.....”
“으으응...응....아아.........아아...”
꼼짝 못하고 버둥대던 춘자가 긴 한숨을 내 뿜고 난 뒤 눈물이 글썽이는 얼굴로 남자의 가슴에 파고들었다. 뜨거운 사내의 숨결이 사타구니에서 느껴지다가 느닷없이 동굴입구를 혀로 문지르며 빨아들이자 춘자는 주체할 수 없는 쾌감에 그만 까무러쳤던 것이었다.
“아..오빠....나...나.....죽는 줄 알았어......이런....경험....처음...이야....아.....”
“아니..추..춘자...아직...남자를 경험하지 못했어?....아......그럼..내가 다 알아서 할게..그대로 있어”
“아...오빠...나..지금...온몸이...다 풀린 것 같아....아....내 아래가 다 젖었어....아직도 나와...”
“이건 좋은 거야....자....자...바로 누워봐....남자를 알고 싶지?....응?”
“그...저....이제 그만..아아...오빠....나, 나...그만 하고 싶어.......”
사내는 밝은 불을 끄고 은은한 붉은 빛의 작은 전구에 불을 켜고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워있는 춘자 곁으로 다가가서 앉더니 춘자의 웃옷을 하나하나 벗겨내었다. 이제 스물 세 살의 나이지만 갸름한 얼굴에 조그마한 입, 그리고 잘록한 허리와 봉긋한 유방이 아주 탐스럽게 보였고 작은 언덕은 무성한 숲으로 덮여 그 사이의 계곡을 가려 놓았다. 동식은 또 다시 입술로 유방을 애무하면서 다리를 벌리게 하고는 언덕에 손을 얹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마치 연주자가 악기를 연주하듯 움직여 나가자 춘자의 몸이 다시 조금씩 뒤틀린다.
“아....오빠....내..몸이 다시..뜨거워져...헉.....아까 처럼.....아......헉..거기..거기....”
남자의 손이 언덕을 주무르자 동굴에서는 다시 애액이 흘러 나와 손바닥을 적셔오니 사내의 물건도 다시 팽팽하게 고개를 쳐든다. 남자가 춘자의 가슴 위로 올라가 걸터앉아 힘차게 솟아오른 불기둥을 여자의 가슴 사이에 놓고 두 손으로 젖무덤을 모아 쥐고 물건을 젖무덤 사이에 비볐다.
춘자는 가슴에 뭔가 단단하고 뜨거운 기운을 느껴 눈을 감은 채 두 손을 가져가 움켜쥐었다. 너무도 힘차고 굵은 것이라 한 손에 움켜쥐지를 못해 두 손으로 잡아야만 했다. 그 느낌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감미로웠다. 단단하지만 그 표피는 아주 부드러운 감촉을 유지하고 있었고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면서 주기적으로 불끈 불끈거리며 팽창되어 가는 묘한 느낌이었다.
“추..춘자..헉...그래..눈을 떠봐...그리고..이걸 봐..어서...”
“헉....이..이게...오빠 꺼?.....헉....무서워....헉...”
여자는 눈을 뜨자 자신의 주먹정도 되는 큼직한 것이 붉은 색을 띠며 팽팽하게 부풀어올라 눈앞에서 끄덕대자 너무도 놀란 나머지 사내의 물건을 뿌리치고 말았다. 사내는 씨익 웃더니 여자 위에서 내려와 고개를 돌려 얼굴을 사타구니 사이로 들이밀고 두 팔로는 양다리를 벌리고 입술을 바로 꽃잎으로 가져가 비볐다. 사내는 굵은 불기둥을 여자의 젖무덤 사이의 골로 파묻고 힘찬 용트림을 하면서 뜨거운 열기를 내뿜게 하고, 입으로는 계곡 입구의 꽃잎들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쩝...쩝...흡...쩝...으으으읍...”
“아악..헉..헉...윽...학..학. 으으으흥. 흥..흥...더..아..나..나..죽어....나..좀..빨리..더..”
“쩝..쩝..읍..읍...헉...아아....흡....”
“컥..컥..나..나..좀...나..아....아아 아아 아아....헉....더...그만..헉.....더..더...”
드디어 사내의 혀가 음수를 질퍽하게 쏟아내는 동굴로 밀고 들어가자 여자는 허리를 더욱 뒤틀며 엉덩이를 치켜올리면서 두 손으로 남자의 머리를 움켜쥐고 자신의 사타구니로 밀어붙인 뒤 고개를 뒤로 젖힌 채 버둥거렸다. 사내는 잠시의 여유도 없이 집요하게 혀끝을 돌리면서 턱으로 동굴 위쪽의 조그만 돌기를 문지르니 여자의 입에서는 거친 신음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그럴수록 사내의 애무는 강도를 더해나가 동굴의 조갯살들이 자꾸만 움찔거리며 음수를 쏟아 내게 되었다.
“헉..헉...오..오..오빠....나..나..좀...어떻게 해줘...내..보지가 움실거려..미치겠어...더..세게..”
“쩝..쩝..읍...춘자...니가 위에서 눌러......쩝...쩝.....”
사내는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은 채 두 손으로 계집의 벌어진 허벅지를 휘감고는 등을 대고 돌아누우니 여자가 가랑이를 벌리고 사내의 얼굴에 걸터앉아 말을 타고 있는 형상이 되었다. 사내의 얼굴 위로 음수가 질퍽한 동굴을 갖다 댄 여자는 상상으로만 여겨왔던 적나라한 자세로 인해 격정을 이기지 못하고 두 팔로 자신의 젖가슴을 움켜잡고 사타구니를 사내의 입에다 밀착시키고 비비게 되었다. 사내의 혀가 동굴 깊숙이 들어갔다가 주변을 흡착하기도 하고 입술로 조갯살을 잘근잘근 씹어주기도 하자 춘자는 자신이 구름 위에 올라가 있었고 그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서 말 우는소리가 터져 나왔다.
“헉..헉..헉..흥흥흥...오..오빠...나...죽어...어떻게 해...나..좀...아아....아..나..나 좀...제발”
“쩝..쩝..춘자...어서..내...껄..잡아..어서...내 것도...쩝...아아..읍...내걸..”
“헉..컥...컥..어디...아...이..이거...오빠 꺼 너무....흡..”
사내가 두 팔을 여자의 등에 대고 자신의 불기둥 쪽으로 인도하자 춘자는 눈을 뜨고 동식의 물건을 내려다보았다. 힘줄이 금방이라도 툭 하며 터져 나올 듯하고, 뜨거운 머리부분은 팽창을 거듭하여 거대하게 부푼 붉은 불덩이가 눈앞에서 힘차게 솟아올라 끄덕끄덕 대는 것이 보이자 춘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두 손으로 핏기둥을 부여잡고 볼에다가 비비더니 급기야 조그마한 입을 벌리고 머리부터 빨아들였다.
“웁...읍...읍...쭙....읍....읍...컥....”
“헉...으으윽...추..춘자...아아...너무 좋아..그렇게...더...더...”
“읍..읍..읍...푸~~~우우...헉..헉...읍..쭙..쭙.....”
사내의 물건은 정말 굵었다.
불기둥의 머리 부분이 여자의 입 속으로 들어가니 한 치의 틈도 꽉 차는 것이었다. 여자의 좁은 틈새로 들어간 사내의 뜨거운 것이 춘자의 부드러운 혀 놀림에 더욱 힘차게 반응하며 꿈틀대니, 여자는 입안에서 불끈 불끈 거리며 팽창되는 느낌이 입천장에서부터 목구멍까지 전달되어 더욱 격렬히 고개 짓을 하면서 불기둥에 마찰을 가했다. 이제는 사내의 기둥머리에서도 미끈거리는 점액이 조금씩 흘러나왔고 춘자의 타액과 어우러져 핏기둥이 입안으로 들락거릴 때마다 북적거리는 소리가 온 방안을 뒤덮었다.
“즙..즙.....흡....흡....헉....쭙..푸.....컥...오빠...이제...나..좀...이 걸로..좀...아아...헉..”
“으으으윽......헉...누워...어서....어서..헉..헉..”
이미 한번 절정에 달해 까무러쳤던 여자는 사내의 격렬한 애무에 몸이 다시 달아올라 가랑이를 벌리고 사내의 것을 받아들이려 했다. 춘자의 조그마한 동굴에 사내의 뜨겁고 굵은 불기둥이 들어가기에는 너무도 벅찼다. 비록 많은 음수가 흘러내려 미끈거리기는 하였으나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헉..헉...아아....오빠.....나..이제..제발..좀...어떻게 해줘..헉...허...헉..빨리.....”
“윽..윽...조금만 기다려...헉...여기를..헉..헉...으...윽..윽......”
여자 또한 사내를 처음 받아들이는 입장이 아닌가. 사내는 자신의 버섯머리를 부여잡고 여자의 동굴 입구를 두들겨 나갔다. 버섯머리가 꽃잎에 부딪치고 또 언덕의 작은 돌기에 마찰을 가할 때마다 여자는 뜨거운 열기에 안달이 나 연신 엉덩이를 위로 치며 올리고 허리를 비틀며 몸 깊숙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싶은 욕망에 가쁜 숨을 몰아 쉬었다.
“어서..오빠...헉..아아....으흐흐흥..흥..헉..빨리...넣어..어서..넣어..줘...어서...오빠..나....”
“으..으...지금..들어가...헉..으으으윽.....우우우욱....”
사내의 물건이 큰 것에 비해 여자의 동굴은 너무도 좁았다. 머리부분만 간신히 파고들었으나 이미 동굴은 빈틈없이 꽉 찼고 힘찬 불기둥도 벽에 부딪혀 더 이상 진격을 하지 못하고 멈추어 버렸다.
“헉..헉..아..악.....악....그..그만...아파.....아아...오빠..아파......그만.....”
“아아.....너무 좋아......헉....조금만 참아....아아..헉.....”
“헉..헉..아파...움직이지 마...학..학..학.....”
여자는 뜨거운 물건이 파고들어 오자 사타구니가 불에 댄 것처럼 화끈거리는 고통으로 비명을 질렀고 그 고통으로 견딜 수 없어 두 손으로 사내의 가슴을 밀어내며 괴로워했지만 사내는 좁은 동굴로 인해 자신의 물건 앞부분이 강하게 조여 지자 그 쾌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짜릿해 곧 폭발해 버릴 듯이 허리가 경직되어 그대로 멈추어 버렸다. 사내가 움직임을 멈추자 여자의 통증도 조금씩 누그러지기 시작했다. 간신히 숨을 돌린 춘자가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입을 열었다.
“아.....오빠....아파.....아......으으으.....이젠....좀 괜찮아.....아....오빠 꺼 너무 커서 그래....”
“헉...헉....으으으...춘자....니 게 너무 좋아 ...나를 미치게 만들어....으으으...헉....헉...”
“아아...오빠....오빠께 꿈틀거려....내..속에서..꿈틀거려....아...아...너무..좋아..그렇게..또..”
“헉...헉...이렇게?...윽..헉..헉...아아.....나도..미칠 것 같아...헉....”
“으으으 흐흐흥..흥..오빠...좀더..아. 아욱....오빠....더....”
사내의 물건 앞부분만 동굴에 간신히 들어가 결합된 상태에서 사내가 엉덩이에 힘을 주며 여자의 계곡 사이에서 불기둥을 끄덕이며 동국 벽을 압박하니 여자의 몸이 다시 쾌감으로 달아올랐다. 여자는 저절로 두 다리가 벌어지며 동굴을 조금씩 넓혀갔고 이에 따라 사내의 물건도 조금씩 천천히 깊이 파고 들어갈 수가 있어 결국은 뿌리까지 들어가 언덕끼리 마찰이 시작되었다.
“헉..헉..으으 으응..오빠...좀..더..아아....천천히......아아...좀 세게..헉....나..나..좀”
“윽..윽..다리를...위로..올려..옳지..헉..헉...아아..너무 좋아...춘자껀.....아아....헉....윽..“
“윽..흥..흥..흥...오빠...나....온몸이...나..죽어...나...으으응....흥....아아...아아.....”
“헉..헉...욱....나...나... 내 몸이....터질 것..같아...나.....우우우욱.....”
“헉....오....빠....난....난....아..아아...헉......컥......컥......”
“헉..헉...아아. 하아 하아. 조금만..더..하아..허...억..헉....”
“아아아 오빠 나 죽을 것 같아 나..나 좀 살려 줘..흐으으응..헉...”
“헉..아아아..춘자..너무 좋아...좋아..그렇게..더..더..좀 더..헉..하아 하아..”
굵디굵은 사내의 것이 좁은 동굴 속에서 진퇴를 거듭하니 어느 누구도 그 쾌감을 견뎌 낼 수가 없었다. 여자는 사내의 뜨거운 물건이 동굴 벽을 문지르고 누르고 압박을 가해오자 발끝부터 머리까지 온 세포 하나 하나가 폭발할 것 같이 팽창되었고 호흡은 거칠어져 목을 뒤로 길게 젖히고 사내의 허리에 감은 두 다리를 바르르 떨고 있었다. 사내도 자신의 물건이 꽉 조여 진 동굴 벽 사이에서 움직일 때마다 불기둥의 머리에 마찰되는 조갯살의 보드라운 느낌에 온 몸의 피가 그 곳으로 한꺼번에 몰려 폭발할 지경에 이르렀다.
“헉...헉..으으윽..춘자...나.....나....죽어..나...나..터져..터져.....”
“컥...오..오..빠.....나도. 나...죽어...나도...온 몸이 터질 것 같아....악...악....악...크...으으으흥...킁”
“우욱....헉....아...나..미쳐....우우우욱....욱.....윽......으으으윽......윽.....윽....”
여자가 격정에 못 이겨 하체를 들어올려 동굴 벽을 움찔 움찔거리며 사내의 불기둥을 힘차게 조이며 음수를 퍼부으니 그 충격에 사내의 불기둥 머리가 더욱 뜨겁게 팽창되고 몇 번의 힘찬 꿈틀거림과 팽창을 거듭하면서 뜨거운 정액을 분수처럼 쏘아댔다.
“아아....학.....악...........학......커....억.....헉.....”
“끄으으으....응....헉..헉...헉...아.....아....추..춘자...아.....너무...좋아...아....으으으으...”
“헉...헉...흥...흥..흐으으응......아아......이렇게 좋은 걸.. ....아....오빠.....”
사내의 불기둥이 너무도 격하게 팽창되면서 뜨거운 물이 동굴 벽에 부딪히는 느낌이 들자 여자는 그만 벼랑에서 떨어지는 듯 아련해 왔다. 둘은 서로의 몸을 포갠 채 결합된 곳을 풀지도 못하고 가쁜 숨을 몰아 쉬고 있었다.
“아..흥..흥.....아.....오빠.....너무 좋아...아...오빠랑 오래 있고 싶어....아...”
“으으으...춘자..너무 멋있어...정말 좋았어...아.....여기서 살고 있어?”
잠시 후 진정이 되면서 사내는 자신의 불기둥이 조금 수그러들자 허리에 감긴 여자의 다리를 풀어 아래로 내리고 자신의 엉덩이를 천천히 뒤로하여 불기둥을 동굴로부터 빼 내었다. 불기둥이 동굴에서 빠져 나오자 사내의 뜨거운 물이 여자의 음수와 함께 어울려 동굴입구의 꽃잎을 타고 바닥으로 주르륵 흘러내린다. 사내의 물건이 동굴 벽을 스치며 빠져나가자 여자는 새로운 쾌감에 또 다시 몸을 뒤틀었다.
“아니.....난....청주에 있어...오늘은 토요일이라 집에 온 거야......내일은 또 가야 해..학교...”
“응?...청주?....학교?....그럼 대학생?.....”
춘자는 청주에 있는 대학 다니면서 학교 앞 오피스텔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과 주말이면 서울로 올라와서 지낸다며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시간이 난다면 청주로 내려와 주기를 바란다고 약도며 전화번호까지 동식에게 일러주고 휘청거리는 다리를 간신히 끌고 앞 방으로 건너가 침대 위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동식도 샤워를 한 후 달콤한 잠에 푸욱 빠져 해가 중천에 뜬 후에야 일어나 모텔을 나왔다. 나오면서 이리 저리 살펴보았지만 춘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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