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의미 - 20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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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장 욕실에서의 정사
연희를 집에 대려다 준 동식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벌써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었다. 현관의 불이 아직도 환하게 밝아 있는 것으로 보아 인숙이가 자지않고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 동식은 혼자서 빙그레 웃음을 지어보이고는 초인종을 눌렀다. 그러자 잠시의 기다림도 없이 인숙이가 급히 달려 나와 대문을 열고 반갑게 맞이한다. 인숙의 얼굴이 조금은 발그레하며 부끄러움을 느낀 듯 고개를 숙이고 뒤를 따라 현관을 들어섰다.
“형부….저녁은?”
“응 됐어…..나 샤워 좀 해야겠네…”
“네 그러세요…..옷은 제가 챙겨둘게요”
“그래, 고마워”
욕실로 들어간 동식은 물을 틀자 따뜻하고 포근한 물줄기가 온몸으로 쏟아진다. 타올에 비누거품을 가득 만들어 온 몸을 문지르자 피로가 가시는 듯 몸이 상쾌해진다. 두 눈을 지그시 감고 물줄기를 맞는데 문 밖에서 인숙이의 목소리가 들린다.
“형부….옷 밖에 둘게요”
“응…그래 알았어………참, 인숙아…”
“………….”
“인숙아?…..”
“왜 그러세요 형부?”
“응, 들어와서 등 좀 밀어줘…..”
“아이…참…..”
“어서 들어와…..”
잠시 머뭇거리던 인숙이가 욕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욕조에 걸터앉은 동식의 넓은 등판이 보이고 한 손에는 문지르다 만 목욕타일이 들려있다. 타올을 건네 받은 여자가 사내의 등을 문지른다. 처음에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던 손길이 시간이 지니면서 천천히 이곳 저곳을 범위를 점점 넓혀 나간다. 어느새 인숙이의 이마에는 작은 땀방울이 맺혀진다. 사내가 천천히 일어서며 다리 한쪽을 들어올리자 비누거품이 다리에 칠해진다. 다시 다른 쪽 다리를 들어올리니 이번에도 거품을 칠해나간다. 탄탄한 엉덩이를 문지르다가 서서히 사타구니 안까지 손길이 들어가니 등을 보이던 동식이 방향을 돌려 인숙이를 마주하며 고개를 끄덕이자 여자의 손길이 사내의 물건에까지 다가와 거품을 만들며 문지른다.
“으음….인숙아….천천히….그렇게….”
“으음…..”
인숙이의 호흡이 점점 가빠지면서 빵빵한 젖가슴이 가쁜 호흡에 따라 들썩거리며 젖가슴의 골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드디어 사내의 기둥이 서서히 힘을 얻으며 위로 솟아오르자 동식은 욕조에 걸터앉아 두 다리를 벌리고 인숙의 어깨를 눌러 그 사이에 앉히고는 기둥에 힘을 주며 위로 치켜올리니 거품타올을 옆으로 던진 인숙이가 미끄러운 비누거품이 가득한 동식의 기둥을 두 손으로 잡고 천천히 어루만진다. 그러자 사내가 샤워꼭지를 틀어 따뜻한 물로 비누거품을 씻어 내리면서 물줄기를 옷을 입고 있는 인숙의 가슴으로 뿌린다.
“어머….형부…옷 젖어요….그만….”
“그대로 있어…..괜찮아….”
얇은 블라우스가 물에 젖자 맨 살에 찰싹 달라붙어 가슴의 굴곡이 그대로 나타난다. 이미 브래지어를 벗고 동식을 기다리던 터라 팔을 움직일 때마다 빵빵한 젖가슴이 물결 치듯 좌우로 출렁인다. 사내의 기둥에서 거품이 사라지자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여자가 입을 벌리고 기둥머리를 삼킨다. 샤워꼭지에서는 계속해서 따뜻한 물이 흘러나와 인숙의 등을 적셔간다. 젖은 블라우스가 맨 살에 달라붙어 있는 모양이 너무도 고혹적이라 오늘 몇 번의 분출을 이루었던 사내의 물건이 새로운 힘을 얻어 부풀어올라 인숙의 입을 가득 채운다. 굵고 뜨거운 사내의 물건을 입에 문 인숙은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빨아들이기도 하고 혀를 굴려 핏기둥의 머리에 자극을 가한다. 그럴수록 동식의 기둥은 더욱 힘차게 끄덕거리기 시작한다. 사내가 여자를 일으켜 세우더니 아랫도리를 벗겨 내린다. 이미 촉촉하게 젖은 인숙의 사타구니에는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사내의 손길이 스칠 때마다 호흡이 멈춰지는 듯 움찔거리고 있다. 아랫도리를 벌거벗긴 사내의 손길이 젖은 블라우스의 단추를 하나씩 열어 젖히고는 탄탄한 젖무덤을 두 손으로 터트리기라도 하듯 움켜잡더니 자리를 바꿔 여자의 두 손을 욕조에 짚게 하더니 엉덩이 뒤로 서서 핏기둥을 사타구니로 밀어 넣는다.
“아 흑!..혀..형부….어떻게 하려고?…”
“가만….그대로 가만히 ….”
단추가 풀어지고 물어 젖어 아래로 쳐진 블라우스를 엉덩이 위로 접어 올리고 가랑이를 벌리게 하고는 뜨거운 물건을 동굴입구에 대고 문지르자 여자가 허리는 한껏 낮추고 엉덩이를 위로 치켜올린다. 사내가 두 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옆으로 벌리며 기둥머리을 동굴입구에 대고 쿡쿡 누르자 이번에는 인숙이가 자신의 손을 사타구니 사이로 뻗더니 기둥을 잡아 동굴로 안내한다. 동식의 엉덩이가 천천히 앞으로 밀자 결국 조갯살 사이로 버섯기둥이 무난히 입성하게 되었다.
“아~흑…..헉…..으응…혀..형부……..아……”
“헉…으…으……아….너무 좋아…. “
결합이 이루어지자 엉덩이를 벌리고 있던 사내의 손은 다시 인숙의 가슴으로 옮겨가 두 젖가슴을 힘껏 움켜쥐고 엉덩이의 진퇴를 거듭한다. 욕조를 두 손으로 단단히 잡은 여자도 사내의 움직임에 리듬을 맞추어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며 뜨거운 핏기둥을 자신의 질 벽에 마찰을 가하기 시작하자 두 사람의 입에서는 연신 짐승의 울음이 터져 나온다.
“아~ 아~ 형부 아~ 더”
“헉헉 으으으……헉헉”
음수에 젖어 번들번들한 핏기둥이 인숙의 동굴 속에서 속도를 더해가며 진퇴를 거듭하자 여자의 두 다리가 뻣뻣하게 굳어 들더니 동굴 벽까지 강하게 움츠러들며 핏기둥을 감싸자 젖무덤을 움켜쥔 사내의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사내가 엉덩이를 힘껏 밀어붙이며 성난 기둥을 동굴 끝까지 밀어넣자 인숙은 뜨거운 물건이 뱃속 깊은 곳까지 파고 들어와 숨이 멈춰지는 듯 황홀경에 빠져들어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을 듯 휘청거렸다. 동식은 젖무덤을 쥐고 있던 두 손을 인숙의 허리로 옮겨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끌어올리며 핏기둥을 빙글빙글 돌리며 동굴 벽을 훑어나갔다.
“컥……형부….아…..컥…그…그만….나…그만”
“헉헉….조금 더…더..헉헉….그렇게…..헉….아아…..너무 좋아….헉”
“으으으흥…..혀..형부…나….갈꺼 같아…그만…아아아아…….악……….컥…..”
“헉헉….끄응…헉헉…..우우우우…….”
“아아아악……….끄윽…….”
“안돼….조금만 더..더…헉…헉”
“끄으으으윽…..킁…”
인숙은 아랫도리에서 퍼져 나오는 쾌감을 견디다 못해 눈앞이 캄캄해지고 온몸이 녹아내려 흐물흐물한 상태가 되어 그만 털썩 주저앉았다. 그러자 사내의 힘찬 핏기둥이 동굴에서 급속하게 빠져나가면서 시원한 공기가 파고들어 희미하게나마 다시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으으…인숙이…….어서 이쪽으로….빨리…”
욕조를 잡고 주저앉은 인숙이가 고개를 뒤로 돌리니 동식의 힘찬 물건이 갈 곳을 잃어 허공에서 끄덕거리고 있는 것을 보고 두 손으로 움켜쥐어 주었다. 그리고 입을 벌기고 기둥머리를 막 품으려는 순간에 손에 잡힌 물건이 힘차게 끄덕거리면서 뜨거운 정액을 울컥 뿜어내며 눈 주위와 콧등에 쏟아내더니 입 안으로도 꾸역꾸역 밀어 들어온다.
“헉…..으으윽.헉….더….조금만 더…..”
“흐흡…쩝….웁웁….”
사내가 여자의 머리를 두 손으로 잡더니 핏기둥을 입안으로 밀어넣고 분출의 쾌감을 천천히 감미하면서 온몸을 경련시켜나간다. 욕실은 밤꽃향기로 그득하고 뜨거운 열기가 가득 찼다. 인숙의 얼굴에 묻은 우윳빛 정액이 아래로 흘러내려 턱에서 떨어져 탄탄한 가슴으로 떨어져 내리니 두 눈을 지그시 감은 여자가 두 손으로 정액을 유방에 문질러 온통 번들거리게 만든다.
“아….인숙이…너무 좋았어…..아…”
“으..형부…..아아……”
사내가 샤워기를 들고 여자의 온 몸에 물을 뿌리며 땀과 정액을 씻어 준다. 환한 불빛아래 알몸의 두 남녀가 부끄러움도 잊은 채 마냥 행복한 얼굴로 서로의 몸을 씻어 주고 물기를 닦아주더니 나란히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드러누워 숨을 고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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