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의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 - 1부 2장
본문
1편 이음 ------------------------------------------------------------
맥주 안캔씩을 사들고 바닷가로 향한 영미와 난 여느 연인들과 다르지 않는 자연스럽게 모래백사장위에 앉아 바다를 보며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러면서 동기놈 앤이랑 있을때 하지 못한 이야기가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고 나 또한 여러 시덥잖은 이야기까지 하게됐다.
그 말인즉
영미는 울산회사에서 월차를 내고 주말을 끼워 동기놈 앤을 만날겸 부산을 내려온것이고, 친구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에 소개시키라며 졸라 내 동기놈과 같이 만난 것이다.
나이는 22,(그때 내나이 24)이고 집이 나름대로 엄격해 어딜 여행도 맘먹고 가는 처지되 못되었고. 집에는 회사에서 출장간다며 거짓말하고 탈선아닌 해방감을 느끼려고 내려왔다는 것이다.
그동안 앤이 있었니,없었니. 오래 사귀었니 이런 시덥잖은 대화가 오가고, 오늘 나를 만나 기분좋다는둥, 내가 좋은 사람인거 같다는둥,,,,,하하하
그에 나도 영미를 만나 참 좋고, 귀엽고 이뿌며, 웃는게 특히 이뿌다며 나름대로의 아부를 조금 떨었다.(지금도 기억하지만 그말이 꼭 틀린거는 아니였다.)
그런 대화가 오가고 잠시 바다를 보며 정막이 찾아올때쯤.....난 뜬금없이 물었다.
“ 희정씨는 병석이하고 같이 갔는데 그럼 오늘 어디서 자? 난 집이 있는지 알았더니...”
그러자 영미는 웃으며
“ 아~~그거요? 희정이가 오늘 병석이 오빠랑 같이 보낼꺼래요. 그래서 전,,,뭐,,,여기 방
잡은곳에서 자면돼요~~!! 부산 내려올때 잡아놓은 모텔이 있거든요..”
그 순간,,,난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하게 얽혀 지나갔다.
그럼 동기놈이랑 앤이 오늘 불타는밤을 보낼꺼라는 사실을 영미도 잘 알고있다는거고, 영미는 지금 혼자고, 모텔에서 자고,,,,여러가지가 생각나면서 조금씩 당황하고 있었다.
“ 아~~ 그렇구나~~”
갑자기 분위기는 쏴~악 가라않고 멍하니 하늘만 보았다.
근데 왠지 모르게 찾아오는 이 흥분감~~~(뭐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난 오늘 영미를 꼭 안아봐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된거 같다. 꼭~~~첫경험을......
그때 나의 불기둥은 이미 바지를 튕겨나올 듯이 부풀어 있었고 그걸 애써 숨기려 이리저리 눈치를 보고있을때...그녀의 말이 들렸다.
“아~~너무 좋네요..바닷가에 발 담가봤으면....”
그러자 난 이야기했다.
“담구면 돼지,,,,같이 들어가볼래? 옷 젖지 않겠어? ”
“ 뭐 좀 젖으면 나중에 갈아입으면 돼죠? 모텔도 바로 근처인데,,,호호호 ”
그말에 난 또 흥분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난 헷갈렸다. 이여자가 날 유혹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순진한건지.....
둘은 결국 바다에 뛰어들었고 바지가 조금씩 젖고 장난치다 위아래가 결국은 젖어버렸다.
그래도 둘은 애들처럼 좋아서 날뛰고 뒤는 생각없이 물을 튀기며 어린애들처럼 좋아라한 것이다.
어느정도 장나끼가 진정국면을 맞자 둘은 옷이 다 젖었음을 알고 찝찝한 옷을 쥐어짜며 바다에서 나오고는 서로 얼굴을 쳐다보곤 또 한번 크게 웃었다.
옷이 다젖었으니 이제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앞서자 그녀도 적잖게 당황하며 맨발로 모래백사장을 나오고 있었다.
“영미야. 넌 이제 들어가야지. 옷도 젖고 했어니.. 넌 얼른 모텔에 들어가서 옷 갈아입어. 감기 걸릴라~”
그러자 영미는..
“오빠는? 오빠는 차도 없잖아? ”
“ 뭐 택시타고 가지뭐,,,택시가 태워줄라나? ㅎㅎㅎㅎ 옷이 젖었으니 ”
그러자 영미는 괜히 미안타는 듯이 미안해했고...나는 괜찮다고 영미를 달랬다.
그렇게 둘의 만남이 끝나려나 할때 쯤 영미가 말을했다.
“ 그럼 오빠~~모텔에 들어가서 옷좀 말리고 갈래? ”
순간 난 야구방망이로 뒷통수를 정확하게 얻어맞은 느낌....띵~~하는 느낌을 받았다.
“ 아니,,,,그래도 여자가 자는 모텔에 남자가 어떻게 들어가? 괜찮어..” (속으론 들어가고
싶었지만 노골적으로 그럴까하고 들어가자고 말할 용기가 안나서였을테다..)
그러자 영미도 좀 그런지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드니,,,,
“ 그래도~~ 내가 미안하잖아...옷만 말리고 가면돼지... ”
두 번 사양하면 이 좋은 기회를 놓칠까시퍼,,,,적당히 튕기다,,,난 결국 그녀와 모텔쪽으로 향했다.
그래도 내심 영미가 불안해할까봐,,,,옷만 말리고 나온다는둥...아니면 넌 휴게실에서 기다리라는둥...하며 안심을 시킬려고 노력하고있었다.
둘은 모텔입구에서 옥신각신하다,,,그녀는 휴게실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난 열쇠를 받아 샤워하고 옷을 대충 말려서 나오기로 한 것이다.
그녀의 모텔방에 들어간 나는 내심 아까워하면서도 어쩔수없다싶어,,,,샤워하고 에어컨에 속옷을 말릴려고 하고있을쯤....문에서 노크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
“오빠,,,나 영미~”
“ ~어,,,잠깐,,,나 지금 옷 벗고 있는데,,,,,,,”
“ 그래요?....음,,,흠,,,그럼 까운이라도 입으세요? ”
“ 어,,그래,,잠깐만,,,,,,(왜 갑자기 방에 온것일까? ”
난 급하게 까운을 찾아입고 문을 열어주었다.
그러자 영미는 조금 어색한 듯 눈을 내리깔고는...
“ 휴게실에 있을려니 지나가는 남자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길레,,,,,”
“ 아,,,참,,그렇지...내가 그 생각을 못했네,,,,얼른 들어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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