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인들 - 3부 1장
본문
3부. 나를 사랑한 유부녀들
차안에 울려퍼지는 잔잔한 팝송을 들으며 약속장소인 술집에 약간 늦게 도착했다.
이 집은 늘 손님이 많아 주차하기가 조금 불편했지만 익숙하게 모퉁이에 주차를 한곤 안으로 들어섰다.
이미 몇명이 모여있었다.
" 어이~~회장님 오셨네요~"
막내 기철이 나를 보고 인사를 한다.함께 있던 현아랑 처음보는 여자가 일어서며 인사를 한다.
" 오빠~ 늦었네~ 여긴 신입인데 인사해요~"
옆에 새로온 그녀가 입가에 미소를 띠며 약간은 쑥스러운듯 내게 목례를 하곤 말했다.
" 안녕하세요~제가 로즈마리에요~"
" 아..네~ 반갑습니다. 나이가 29이라구 하셨던것같은데 맞죠? 카페에 글올리시는거 보니깐
아주 대단하시더라구요~하하"
로즈마리 김선희!....그녀의 카페속 대화명은 로즈마리였다. 가입하고 처음나오는 회원이었는데
카페에 많은 글을 올리며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여자였다.
이래저래 간단한 소개와 카페이야기등으로 수다를 떨다 보니 한두명 씩 모였다.
술자리는 10시를 넘어섰고 6명이 모였다. 남자 3명 여자 3명이었다.
" 이제 더 올 사람은 없을듯 하니 자리를 옮기죠? 2차 못가시는 분들있으세요?"
신입인 선희가 조금 늦었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못이기는척 2차에 동참했다.
2차는 야외 포장마차로 옮겼다. 시원하게 터진 공터에서 조금 쌀쌀한 날씨라
손님은 거의 없었다.
모임에 나온 막내와 형은 여자회원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다. 기철은 나이가 조금 어렸고
형은 나이가 너무 많았다. 그러나 인기란 외모보단 그가 가진 매력에 있는 것같다.
나 또한 외모보다 먼저 여자의 전체적인 분위기, 즉 매력적인 여인에게 관심이 갔다.
나는 이 카페를 개설하고 활동하는 회원이 30명을 넘어서고 왕성한 활동의 카페가 되기위해
어느 정도 노력했었고 어쩐일인지 우리 카페엔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많았다.
특히 남자회원들의 경우 처음 나와같이 이 카페를 만들게 되었다. 5명을 제외하곤
거의 가입했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탈퇴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은 주회원들이 많이 못나온 조촐한 모임이 돼었다.
포장마차에서의 술자리로 우린 거의 만취상태에 이르러 갔다.
술에 많이 취한듯 현아는 몸을 조금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임현아...그녀는 초기 맴버였으며
외모가 상당히 섹시하였다.아니 조금 노골적으로 말하면 퇴폐적이기까지한 이미지였는데
화장이 아주짖었고 늘 좀 과다하싶은 옷과 야윈듯한 그녀의 늘씬한 체형때문에 늘 남자들의
관심의 대상이자 목표가 되었다. 나또한 그녀의 퇴폐적 매력에는 공감하였다.그러나 애인으로
만들어 사귀고 싶을 만큼의 여자는 돼지 못했다. 나에게 몇번의 직,간접적인 데쉬를 특유의
유머와 위트로 넘겨버리곤 했던 나는 속으론 약간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다.그러나 모임에서의
불협화음이나 내가 마음에 들어하는 여자회원을 위해 참고 있었다.
형과 기철은 호탕한 웃음소리로 좌중의 유머를 이끌어가고 있었고 여자들은 한껏 술이 취해
우리와 유머를 이어가며 2차가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그때였다.
술이 많이 취한듯 현아가 일어서며 말했다.
" 나 이제 집에 가야될것 같아...나 좀 대려다줄래 오빠?"
현아와 우리집은 500미터 정도였다. 현아를 데려다 주고싶었지만 늘 현아를 한번 건드려보고 싶어했던
형이 있었기에 오늘 형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내가 말했다.
" 어~난 좀더 마시다 갈께,,,형두 낼 일찍출근해야된데는 형이랑 같이가 방향두 같자나~"
병식이 형은 자신도 술이 많이 취했다며 자연스럽게 둘의 귀가를 이끌어갔다.
그때 현아는 번들거리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더니 형의 차에 올랐다. 포장마차에서 그녀의 집까지
불과 1키로미터도 돼지않았고 음주단속이 없는 지역이라 형은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
둘을 배웅해 주고 나머진 3차를 가기로 했다. 조용한 빠에 자리를 잡고 남자들끼리 화장실에 모여
쑥덕거렸다.
"형~병식이 형이 오늘 현아 먹겠는데요?ㅋㅋㅋ"
" 엉~~병식이 형이 하두 현아 현아 노래를 불렀자너 그래서 오늘 분위기 딱 맞춰서 보내준거자나,,ㅋㅋ"
나와 병식이는 그렇게 키득거리며 현아에 대해 주절됐다. 늘 현아같은 여자들은 남자들의
술안주 거리가 돼기 쉽상이다. 자리에 돌아온 우리는 선희와 연화. 이렇게 4명이 있게돼었다.
연화는 집이 조금 멀었지만 오늘따라 늦게까지 있었다.
" 연화야 넌 이렇게 늦어두 돼냐? 신랑이 화내지않어?"
" 웅~ 어제 3박4일루 연수들어갔어~호호~~집전화두 핸드폰으루 돌려놨궁~아까 전화왔었는데
받았으니깐 오늘은 전화안할꼬야~찐~~하게 놀다가야쥐~호호~"
이미 2차까지 마신터라 다들 술이 많이 취해있었고 신입인 선희도 이제 스스럼 없이 오빠란 말로
말을 놓고 있었다. 그때 였다. 내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려대고 있었다. 번호를 보니 현아였다.
" 여보세요~"
"........................"
현아는 말없이 흐느끼는 소리만 내고 있었다.
" 왜~ 무슨일있냐~"
난 무덤덤하게 말했다. 좌중은 내 통화내용에 온통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 오빠~나 데리러 와줄래~"
그녀는 지금 형집에 와있으며 지금 형집의 화장실에 있다고 했다.
" 오빠 흑~~오빠~~병식오빠가 술 깰겸집에서 차한잔하자구 해서 왔는데 흑~~나쁜넘~
나 데리러 올수있어?나 피해서 화장실에 문잠그구 있어~흑흑~"
난 듣고 있다 약간은 퉁명스럽게 말했다.
" 야~ 이 시간에 니 발로 찾아간 집이자나 니 발로 나가두 형 뭐라구 할사람아니니깐
니 발루 나와서 집에가라~형집에서 니집이 몇발자국이나 되나? 참나~끊어~"
통화내용을 주시하던 애들이 모두 내게 질문을 퍼부었다.
" 얘가 술 많이 취했나봐 별일아냐,,,지발루 남자집에 들어갔으면 끝난거쥐 멀 전화하구 난리야,,참
그리구 병식형이 뭐 강제루 일낼사람이냐? 전혀아니구만 우깃는 애야 콱,,,"
난 좀 짜증이 난 투로 말했다.
" 어머,,,,오빠 현아 지금 병식오빠네 간거야? 쟤 술많이 먹으면 항상 사고 치는데 큰일이네"
연화는 현아랑 고등학교때 부터 친구사이여서 그녀에 대해서 많이 아는 편이었다.
또 휴대폰이 울려댄다.띨리리릭~~~~띠리리릭~~~
" 왜~"
"...............흑흑...오빠~나 좀 댈러와죠 흑~~"
" 내가 왜 널 댈러가야되는데?응? 그냥 니가 나가두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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