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이 된 후 - 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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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때는 친구들과 나이트를 즐겨 다녔다.
우리들이 나이트에 가던 이유는 남들 눈치 볼 것 없이 춤을 추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 남들에게 말할수 있는 이유 였지만
실제로는 [발정난 남자들을 손쉽게 구경] 할 수 있기때문에
[여자들이 쉽게 공주가 되는] 상황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이었다.
한 타임이 끝나고 테이블에 들어와서 앉으면 마구잡이식 부킹이 시작된다.
부킹이 되어 남자들이 있는쪽 테이블에 가서 앉으면 (웨이터 손에 붙들려
다른테이블로 옮겨가는 그 짧은 몇초는 여자들에게 치명적인 창피함을 수반한다.
이거좀 어떻게 해결할 수 없을까?) 맥주를 조금더 시키고
원샷 플레이가 이어진후엔 어김없이 남자가 귓속말로 물어온다.
"오늘 나랑 같이 나가자"
무슨 뜻인지는 뻔히 알지만 [응] 이라고 대답하기엔 너무 싸게 구는 것 같아서
한번더 물어보게 된다.
"어디를?"
"어디긴 어디야, 모텔이지"
이쯤 오면, 두말 할 것 없이 우리의 원래 테이블로 돌아온다.
우리는 그냥 이런 상황을 즐기러 나이트에 가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하지만 정말 지능적으로 작업에 성공하는 남자들이 있다.
부킹이 되어 테이블에 가서 놀다보면 대화를 재미있게 끌고 가면서
한타임정도 춤을 같이 추고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술을 계속 마시다보면
남은 술이 없어서 더 시켜야 할 순간이 되는데 그 남자는 이렇게 말했었다.
"여기 술은 비싸니까 다른데 가서 술이나 한잔 더 하자"
"그래"
"내가 안주 진짜 맛있게 하는 술집 알아. 거기로 가자"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택시를 잡고 그가 알고 있다는 술집 방향으로 향했다.
한 5분쯤 갔을까? 한 모텔 옆을 지나가는데, 그가 택시기사에게
저 모텔 주차장으로 들어가 달라고 말하는 것이다. 완전 선수다 ㅠㅠ
미쳤냐고 말하고 싶었는데, 택시기사가 있어서 그게 잘 안된다...
그렇게 난데 없이 웬 오늘 처음 보는 남자와 모텔에 들어서게 되었다.
그가 계산을 하고 방으로 올라갔다. 방에 들어서며 내가 말했다
"술먹자며 왜 여기로 데리고 오냐?"
"여기서 술 마시면 되지 뭐.."
하면서 웃음으로 어물쩡 잘도 넘어가더니,
"샤워하고 있어, 나가서 맥주 사올께"
하며 지갑을 챙겨가지고 편의점으로 갔다.
같이 나이트에 갔던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두명은 집으로 갔고 한명은
부킹했던 남자랑 같이 술마시러 갔다고 한다. 뭐 나랑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겠지만...
샤워를 마치고 나와보니 그가 맥주를 장뜩 사가지고 왔다. 그가 샤워를 하러 들어갔을때
나는 자연스럽게 티뷔를 켜고, 승부수를 띄울 꺼리를 생각하고 있었다.
대체적으로 여자들은 이쯤되면 승부수를 띄운다. 이 남자랑 자게될경우
돌아올 수 있는 뒷탈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져보고, 사소한 것이라도 있게 될 경우
지금 생리 중이라던지, 날자가 위험하다던지(이 경우엔 꼭 콘돔을 사용하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들 한다.. 뭐 이렇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하긴 하다..)
정 안되겠으면 남자가 샤워 하는중에 도망가기도 한다.
한번은 도망가다가 프론트에서 잠깐만 대기해 달라고 하며 방에 전화를 걸어,
여자분이 나가시는데 괜찮냐고 물어본적도 있었다. 프론트에선, 업소 여자들이
가끔 남자들 돈을 들고 도망가거나 하기때문에 관례적으로 하는 것이니
양해를 구한다며 정중히 사과 했지만, 그러고선 다시 방에 들어왔을때
그 남자를 마주하고 있기란 대단히 껄끄러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그때는 그 남자가 해달라는대로 다 해줄수 밖에 없었다.. ㅠㅠ
아무튼 그런 일이 있던적도 있어서, 특별히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지 않던
남자였기 때문에 그냥 남아 있기로 했다. 그가 샤워를 하고 나와서
우리는 맥주를 마시며 서로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이를 물어보았더니 20살이라고 한다. 분명히 더 어려보였는데..
"거짓말 하지마, 너 고등학생이지?"
"아니야, 나 ..대학 다녀"
세세한 학점 제도와 대학교에서만 일어 날수 있는 일들을 묻고 싶었지만
그냥 그러지 않았다. 나의 나이를 물어온다..
"나도 20살이야"
사실 23살 이었을때지만, 늙었다는 티를 내고 싶지 않았다. 별말 없이 지나가고
맥주를 마시고 있다가 그가 서로 이름도 모르고 전화번호도 모르니
조금더 재미있게 놀아보자며 가위바위보로 옷 벗기 께임을 하자고 제안 했다.
서로 샤워 가운을 입고 있었고, 별로 입은 것도 없어서 싫다고 했더니
그냥 하자며 가위바위보를 하더니 내가 첫판을 지고 말았다.
안 벗는다고 우겼더니, 예전부터 여자가 속옷만 입고 앉아서 같이 술 마셔 보는것이
소원이었다며 애타게 졸른다. 그러면서 내 샤워 가운을 손수 벗겼다.
한판을 더 했다. 그가 졌다. 그래서 그가 샤워 가운을 벗었는데, 그는 팬티도 안입고 있었다.
벌써 옷을 다 벗어 던진 것이다.
그렇게 나는 속옷만 입은채로, 그는 다 벗은 채로 맥주를 마셨다. 그러다가 그에게
전화가 와, 일어나서 전화를 받더니 괜히 내 앞에서 왔다갔다 하며 통화를 했다.
그렇게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 아니면 노출증 환자일까? 아니면 그냥 그러는 것일까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전화를 끊더니 나를 일으켜 세우고 침대에 눞혔다.
간단한 페팅이 지나고, 내가 오랄을 하고 있으니 자기 얼굴을 쳐다봐 달라고 한다.
자기는 오랄을 할때 눈을 마주치고 해야 흥분이 된다는 것이다. 다른 남자들도 다
그렇냐고 물어봤더니, 단순한 취향이기 때문에 다 그런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러다 자세를 다시 바꾸고 몇번의 삽입을 하더니, 사정할 것 같다고 말한다.
[벌써?] 라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지만 그 말뜻은 [더 하고싶어] 라는 말이 되기 때문에
할 수가 없었다. 그놈의 자존심 때문에 못하는 것도 많다.
알았다고 말했더니 내가 누워 있는 옆에 무릎 꿇고 앉아서 자위를 하고 몇초 지나지 않아
내 가슴에다가 정액을 뿌려놓았다. 그리곤 고맙다고 하더니 씻고 오라고 한다.
확실히 나이트에서 만나는 남자들, 그리고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성욕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 인 것 같다는 확신을 굳혀갔다. 여자들에 대해서 무지 한 남자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생각 역시 굳혀갔다.
그가 샤워를 하고 나와서 나에게 물어봤다.
"좋았어?"
"응"
안좋았다고 대답할 수가 없다. 그 자존심...
너무 빨리 끝나서 못느낀거 아니냐고 물어오는데, 그렇다고 답하지는 못하고 너는 좋았냐고
되 물어 보았다. 좋았다고 말하기에 니가 좋으면 나는 괜찮다고 말했다.
남자들이 착각하는 부분중에 한가지는, 여자들이 [니가 좋으면 나는 괜찮아] 라고 말하는 것이
진심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사실 나도 그말을 몇번 해본 적이 있는데
[나는 오르가즘을 못 느꼈으니, 다시좀 잘해봐] 라고 답할 상황이 되지 않아
그렇게 답을 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서로 침대에서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다보니 아침이 되었다고 느낄때쯤
그가 내 온몸을 입으로 심하게 애무를 하는 통에 잠에서 깨어났다. 그리고는 또
삽입을 하더니 몇분 뒤에 사정을 하고, 샤워를 하더니 옷을 갈아입고
고마웠다고 하며 또 기회있으면 만나자고 하고는 먼저 나가버렸다.
같이 아침도 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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