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담

오늘 6년만에 버스에서 첫사랑 ... - 하편

본문

일이 있어서 써놓고는 이제사 올립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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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6년만에 버스에서 첫사랑 그녀를 만났습니다....(3)








싫었습니다. 왠지 그녀를 이대로 그냥 보내서는 안될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왠지 우스운 꼴이지만 부풀어 있는 제 그것이 그녀를 잡으라고 간절히 애원하고 있었습니다.




버스가 정류장에 서려는 찰나! 전 그녀를 잡자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옳은지 머릿속엔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고 그저 일단은 잡아야 한다는 생각만 가득했습니다.




"저.... 저..!!"




마땅히 떠오르는 말이 없어 우물대며 그녀를 잡으려고 허둥거렸습니다. 하지만 용기없는 저의 너무나 작은 목소리는 그녀에게 들리지 않는 듯 그녀는 내릴 채비를 합니다.




끼이이이ㅡ




순간 버스가 정류장 앞에서 급정거를 했고, 저는 뒷사람들에 밀려 앞으로 쏠려서는 내릴 채비를 하는 그녀를 뒤에서 덮치듯 안아버리고 말았습니다.




"꺄! 아저씨 운전 좀 살살해요!" "아이씨~"




버스 곳곳에서 불평소리가 튀어나옵니다. 그러나 저와 그녀는 지금 상황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 갑자기 앞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잡을 것이 없던 두 손이 무의식적으로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기 때문입니다.




찰나의 시간 그녀의 그리 작지 않은 손안 가득히 잡히는 크기에 봉긋한 가슴이 제 두 손에 으스러지도록 잡혔습니다. 그녀는 너무 놀랐는지 비명조차 지르지 않았습니다. 저 또한 연이은 우연이라고 생각하기엔 너무나 큰 행운에, 손에서 만져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부드러운 살결의 느낌에 입을 뗄 수 없었습니다.




정신을 차렸는지 그녀가 고개를 돌려 예전과 다름없는 여전히 크고 짙은 검은 눈동자로 저를 바라보았습니다. 저는 그때서야 제 손이 그녀의 가슴을 누르고 있음을 알아채고 얼른 손을 치웠지만 이미 때는 놓쳤나 봅니다.




그녀가 바라보는 눈빛은 우연한 사고 때문이라지만 저의 행동에 경멸을 느끼다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런 그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습니다. 6년전 그녀를 만났던 그 때처럼 시선을 피하는게 고작이었습니다.




"...."




그녀는 이내 말할 가치조차 없다고 생각했는지 내리려고 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았기에 뒷문으로 내리긴 힘들었고, 앞문으로 내려야 하는데 이미 버스 입구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내리게 좀 비켜주세요."




하지만 이런 복잡한 상황에 이미 승객이 탑승하기 시작해 그녀가 내리기는 힘들어 보였습니다. 저는 이미 그녀에게 미운 털이 박힌 것 같았지만, 마지막으로 그녀를 도와주는 것으로 제 추억을 닫고 싶었습니다.




"여기요! 사람 좀 내립시다!!"




그녀의 등 위에서 한손으로 입구에 승객들을 밀치며 그녀가 내릴 수 있도록 밀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입구쪽은 승객들이 밀려 내리기는 커녕 오히려 뒤로 밀려나기만 했습니다.




"아저씨! 그만 좀 태워요!!"




앞에서 계속 밀려들어오자 자리가 비좁아진 뒤에서도 앞으로 밀어대며 여기저기 승객들의 항의가 들렸습니다. 그녀와 저는 가운데에 끼어 어떻게 움직여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자리는 비좁아지고 사람들은 계속 밀어대고, 그녀의 등뒤에 서 있던 저는 순간 현기증을 느꼈습니다.




앞 뒤 사람들에 밀려 아직 풀이 죽지 않은 제 그것이 그녀의 아까보다도 더욱 깊은 곳에 순간 쑤욱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힙에서 좀 더 아래, 그녀의 비밀스러운 곳과 바로 근접한 곳으로 파묻힌거 같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그녀의 애널이 아닌 그 아래의 그녀의 비밀스러운 곳과 이웃한 근처로 밀려 들어갔습니다. 그녀의 둔덕과 힙이 연결되는 그 사이에 교묘하게 제 것이 닿아버렸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놀랐는지 순간 다리를 오무립니다. 제 것은 그녀의 힙과 다리 사이에 끼어 더욱더 그녀의 둔덕 언저리를 파고들었습니다. 아까와는 다른 정말이지 주체할 수 없는 감각이 온 몸을 휩쓸어 갑니다.




순간의 격정에 움쭐하는 사이 이내 그녀는 내리지 못한채 버스는 출발해 버렸고, 비좁은 버스에 사람들은 제각각 자기 자리를 고수하려고 몸싸움을 하며 저와 그녀를 압박합니다.




"허어.. 헛.. 하아"




다소 거친 숨소리였지만 버스안 승객들의 소음에 묻혀버립니다. 그녀 또한 힘이드는지 숨결이 자꾸 거칠어져 갑니다. 그녀는 어떻게든 상황을 모면하려고 자리를 바꾸려 했으나 이미 사람이 들어찰대로 들어찬 버스안에서 그것은 도저히 쉽지 않았고, 오히려 그녀가 계속 움직이자 제 그것에 치마가 걸려 말려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제 것은 점 점 그녀의 치마 아래로 파고들었고, 결국에 팬티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녀의 힙도, 둔덕도 아닌 그 어중간한 가랑이 사이에 닿은 채 그녀의 힙과, 둔덕 언저리와 스타킹 사이로 느껴지는 부드럽고 약간은 차가운 허벅지를 누비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사이를 막던 또 하나의 장벽이 벗겨지고 얇디 얇은 실크라 생각되는 팬티 한장을 사이에 두고 느껴지는 감각은 그녀를 가진 것과 다름 없는 착각에 빠지게 했습니다.




저는 거의 이성을 잃은 상태였고 주위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서로 자리가 비좁아 몸으로 부딪치고 있었기에 아무런 두려움이 없이, 오히려 어떤 모를 희열까지 느껴졌습니다.




그녀는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다는 걸 느꼈는지 제게 깊숙히 몸을 숙이며 온 몸을 떨고 있습니다. 원치 않았지만 아무래도 그녀 또한 주체할 수 없는 감각에 흥분한듯 보입니다.




갑자기 부풀어 오른 바지 앞섭이 조금씩 젖어옴을 느낍니다. 이것은 땀이 아니었고 제 것도 아직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하! 하아.. 하 하 하아"




그녀가 아까보다 더욱 거칠게 숨을 몰아쉽니다. 그에 따라 제 바지 앞섭은 물론 허벅지까지 뜨거운 액체가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도 그녀의 떨림에 박자를 맞춰 좀 더 그녀의 깊숙한 곳 끝까지 느껴보려 몸을 틉니다.




그녀가 자꾸 다리에 힘이 빠지는지 휘청댑니다. 저는 그녀가 쓰러지지 않도록 허리를 두손으로 꼭 잡고는 제 쪽으로 더욱 끌어 당깁니다. 그녀는 그런 저의 행동에 짐칫 당황한 듯 허리춤의 제 손을 꽉 잡았지만 뿌리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마치 제게 주는 무언의 허락과 같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조금이라도 폐가되지 않도록 빨리 일을 끝내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느꼈고, 아까보다 좀 더 격렬하게 그녀의 팬티가 마치 뚫어질듯 깊숙한 곳으로 제 그것을 밀어넣었습니다.




제 것이 좀 더 깊숙한 곳에 한번씩 닿을 때마다 그녀는 다리를 오므려 제 것을 꽉 잡아 놓치 않으려는 듯 온 몸으로 반응해 주었습니다. 마치 꿈에 그리던 이상형인, 변변찮이 말 한번 걸어보기 어려웠던 영원히 내 손이 닿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녀와 마음에서부터 섹스를 하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녀의 허리춤을 잡았던 제 손은 어느덧 그녀의 허리를 동그랗게 안고는 그녀의 가랑이 사이에서 닿아서는 안될 곳에 있는 제 그것을 느끼며 원래 한몸인듯 떨어져서는 안될 마냥 크게 밀어넣었습니다.






".......!"




"허. 허억.. 헉 헉 허 하아 하아..."




하마터면 그녀의 허리를 감아 안은 채로 바닥에 주저 앉을 뻔 했습니다. 우리는 서로 너무나 큰 숨소리를 내고 있었고, 주위에 몇몇이 우리를 돌아봤지만 그런 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녀와의 접점 끝에서 온 몸의 신경이 집중됨을 느꼈고, 결국 그 곳에서 모든 쾌감의 결정들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그녀 또한 모든 것을 쏟아내는 제 것에 맞추어 온 몸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




우리는 한동안 서로 말이 없었습니다. 고의든 자의든 서로가 무엇을 느꼈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특히 급작스레 이루어진 이런 꿈같은 상황에 머릿속이 온통 백지 상태였습니다.




먼저 정적을 깬 건 그녀였습니다. 격정 끝에 조금 힘없이 그녀의 허리를 감고 있던 제 손을 슬며시 풀고는 주섬주섬 옷매무세를 가다듬더군요. 순간 번뜩 정신을 차리고서 저도 살며시 그녀에게서 떨어졌습니다.




그녀는 조금전의 상황이 주위사람들에게 창피했는지 고개를 푹 숙인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묵묵히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녀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기에 그냥 가만히 서 있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풀이 죽은 제 바지 앞섭이 젖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일단 들고있는 이력서류 봉투로 앞을 가린채 그녀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띵동! 이번 내리실 역은...."




버스 안내 방송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다음역이 가까워 옵니다. 다급해진 저는 일단 그녀에게 다음 역에서 내려서 보자고 말하려 고개를 들었습니다.




"..!"




그녀는 어느새 제 앞을 빠져나가 입구 근처에 있더군요. 제가 고민하는 사이에 아까와 같이 되지 않으려 내릴 준비를 한거 같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그녀에게 말을 걸려고 사람들 사이를 헤쳐 나갑니다.




"죄송합니다. 좀 지나갈께요. 죄송합니다."




- 삐!




어느새 버스는 정류장에 도착해 출구가 열렸고 그녀가 내리는 것이 보입니다. 불과 몇발자국 되지 않는 짧은 거리였지만 사람들에 가로막혀 저는 그녀에게 닿지가 않습니다.




"저.. 저기요! 잠시만요!!"




제 목소리에 그녀가 쳐다보기를 바랬지만 그녀는 아랑곳 하지 않고 버스에서 내립니다. 저는 안간힘을 쓰며 어떻게든 그녀를 쫓아갔습니다. 여기서 놓치면 모든 것이 사라져 버릴 것 같았습니다.




- 삐! 스르륵....




제가 채 내리기도 전에 버스 문이 닫힙니다. 저는 어떻게든 내리려 소리쳤습니다.




"아저씨! 잠깐만요! 사람 내려요!!"




제 고함에 다시 버스 문이 열립니다. 주위 사람들의 불평 소리가 들리지만 제가 빨리 내려야 버스가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듯 조금씩 자리를 비켜줍니다. 그녀에게 뭔가 무엇인가 말 해야겠기에 저는 어떻게든 버스에서 내려 바로 그녀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래서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고 끝난다는 것일까요?




버스에서 내리려던 그녀와 저 사이에 불과 2~3미터에 짧은 거리는 아무래도 영원히 극복하지 못할 차이였나 봅니다. 그녀가 내리고 바로 뒤따라 내렸지만 주위 어디를 둘러봐도 그녀는 이미 보이지 않았습니다.




버스 안에서 영원히 맞대할 수 없을 꺼라 생각했던 첫사랑의 아름다운 그녀를 다시 만나고, 또 그녀와 한순간이나마 마치 진짜 하나가 된 듯한 감정을 느꼈던 그 모든 것들이 한 순간에 꿈이었던 것처럼 그녀는 어디로 갔는지 사라져 버리고 없었습니다.




불과 30여분 동안 일어난 이 모든 일들이 한 여름밤의 꿈인거 같습니다. 아니 꿈이라고 밖에는 뭐라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오늘 그렇게 6년만에 버스에서 첫사랑 그녀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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