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맛있는 채팅~그리고 번 ... - 1부
본문
한낮온도 30도는 "머이까이거~!" 하고 넘다들던 제작년 여름..
유일한 친구이던 선풍기 한대를 "부자유친" 네글자를 앞세우신
아버지의 횡포로 뺏긴채 피씨방으로 내쫒긴 김군..즉 나는
곧추친구인 박군과 어깨를 나란히 한채 저글링 한부대를 앞세운 벌레외계인들과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중이었다
-아 이시키들 더럽게 잘하네.. 식사하시고 이것만 하시는분들인가바..쳇..
-내가보기엔 김군 자네 손가락에 심각한 정신분열증이 있는듯하네만..
-진심이냐??ㅡㅡ;
-^^응 절루꺼져서 고스톱이나 치셔.
티격태격 그 더운 여름 햇살을 피해 짱박힌 피씨방에서의 시간은 흘러가고
에어컨 바람에 머리가 슬슬 아파올무렵 갑자기 박군이 더위를 쳐먹은 듯한 충격적 발언을 내뱉었다
-김군 우리 번개 한번 하까..
-..........
-야 못들었어? 우리 올만에 번개나 한번하자니까!
-박군..
-^^응
-너 얼굴 잘생겼어?
-아니~
-돈많어?
-전혀~
-차라도 한대 있냐?
-면허증도 없는데~^^
-그럼 조용히 쳐박혀서 외계인들과 10대 1번개나 해라 더위먹은 소리 하지말고
일명 번개라 불리우는 채팅즉석 만남의 3대요건인 얼굴빨, 돈빨, 차빨~
그중 박군과 나에게 적합한 조건은 하나도 없음을 일찌감치 알고있었던 난
조용히 그리고 정중히 박군의 요청을 물리치고 "쓰리고~!"를 외쳐대며 오락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근데 평소같으면 나의 정중한 거절에 콧바람이라도 한번 날릴만한 박군이
진짜 더위를 드셨던지.. 계속 모니터와 키보드를 번갈아 보며 히히덕 거리고 있는게 아닌가
-왜그래 박군..그자리 덥냐?? ㅡㅡ; 자리바꿔죠?
-ㅎㅎ기다려바라 이놈아 이 형님께서 먼가 작품을 하나 만들어 내시는중이다
-응?? 그게 먼소리야 ? 먼데먼데~
-신경끄고 고스톱에 열중해라 완성되면 애기해주께
왕성한 호기심빼면 시체인 난 궁금해 죽을지경 이었지만
동네최고 분당 30타를 자랑하는 독수리 타법을 진지하게 구사해나가는
박군의 의외의 모습에 입을 다문채 기다릴수 밖에 없었다
-가자~!
20분쯤 지났을까 의기양양한 모습의 박군이 내 등을 치며 애기헸다
피씨방비를 계산하고 나오며 난 이것저것 박군에게 물어봤고 대강의 애기는 이러했다
오락을 하다가 잠깐 기분전환하려고 들어간 채팅방에서 부산(김군과 박군이 사는동네입니다)사는
23살 여자애를 만났고 애들이 같이 여름 피서를 갈 3명의 남자를 구하길래
100:1(지말로는..)의 경쟁률을 뚫고 낙찰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놀러가기전 우선 2명씩만 서로만나 탐색전을 벌이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우앙~정말 능력좋은 친구를 만나 행복한 순간이었다
약속시간까진 아직 2-3시간의 여유가 있었기때문에 집으로 돌아가 꽃단장과~ 탄창교환(?)
까지 마친뒤 박군과 난 부산의 모대학앞에서 그녀들을 만날수 있엇다
이양과 황양이라고 소개를한 그녀들은
한명은 작고 귀여운(하지만 가슴은 엄청컸다..) 또한명은 키는 크지만 약간 마른 체구를 지니고 있었다
처음 만나는 자리가 대개 그러하듯 어색함과 뻘쭘함의 시간이 다소있긴 했지만
박군과 나의 하드코어 말빨과 유머가 폭발하고 높임말이 반말로~
남자끼리 앉아있던 자리가 짝을 맞춰앉는 자리로 바뀌어가면서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약간의 야한농담도 오고가는 자리로 만들어낼수 있었다
-김군 오빠 여자친구 있어??
소주를 5병째 비워가며 살짝 취기가 오를무렵
내 옆자리에 앉은 이양(가슴딥따큰~)의 속 뻔한 질문이 나오기 시작했다
-ㅋㅋ야 여자친구 있으면 이렇게 해서 놀러 안가지 안그래?
-하긴 그건 그렇다^^ 오빤 그럼 어떤 스탈 조아해?
-(어떤 스탈이긴 너처럼 가슴크고 잘주는 애면..만사 ㅇㅋ..)나?^^ 여자답고 애교많은 스탈~넌?
-난 향기나는 남자~가 조아~
순간 이게 무슨 쌩뚱 맞은 소린가 했지만
꽃단장을 하며 살짝뿌리고 나온 향수 냄새가 기억나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아싸~!!^^)
-김군아 이양이 너 맘에 드는가 보다^^ 잘해바 김군도 아까 이양너 맘에 든다고 첨에 볼떄 그랬어~
고마운 박군의 일격으로 어쩡쩡하게 붙어있던 이양과 나의 간격은 확좁혀지면서
어느순간 이양의 동그란 얼굴이 내 어깨에 찰싹 붙어버리고 말았다
-황양은 우리 박군이 맘에 들어?
은근슬쩍 스킨쉽에 잔뜩 취해 정신을 못차리던 중
문득 고마운 박군에게 나도 먼가 도움을 주려고 꺼낸말이었지만
그 짧은 순간에 국가대표 박군은 벌써 작업을 끝내고
한손으로 황양의 허릴 감싸안은채 얼굴사이 간격을 1센치로 묶어놓고 있었다
"역시 저놈은 난놈이야.."
그렇게 다정한(?) 분위기속에서 소주를 9병가까이 비워내고 밖으로 나오니 벌써 12시
-자 이제 그만 헤어지고 이틀후에 해운대역에서 만나자~
누가들으면 "와 저 병신같은 새끼 저 술에 취한애들을 곱게 돌려보내다니..ㅉㅉ"
할지도 모르지만 모르시는 말씀!!
술집에서 이런저런 애기를 하며 이양의 상태를 80프로 파악해낸 난
100프로 이양이 곱게(?) 집으로 가진 않을거란걸 알고 있었고
초슈퍼 고단수의 매너남 작전을 던진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디에서 나를 쿡 찌른 이양이 조그맣게 귓속말을 속삭였다
-오빠 황양이랑 나랑 집 반대방향이야 오빠가 나 데려다 주면 안돼?
"왜 안되겠냐 100번이라도 더 데려다주지~~ㅋㅋ"
-음.. 마니 멀어??? 오빠도 일찍 가야되는데~그럼 황양은 어쩌구?
-박군 오빠 있쟎아 난 여기서 걸어가면되구 황양은 택시타고 한 20분은 가야되
-그래 그럼 오빠가 너 데려다 주고 택시타고 가지머^^오빠 박군한테 애기하고오께
-응^^
여자만 팅긴다는 편견은 구시대적인 산물이다
남자도 팅길땐 과감히 팅겨줘야 더큰 행복이 온다는것을 대한민국 남성들이여 깨닫으라~
이양을 조금 멀리 세워두고 벌써 택시를 잡고 있는 박군에게 다가간 나는
긴세월 친구로 지내온 우정어린 눈빛을 보냈고 박군은 한마디 말을 남긴채 택시를 타고 휭-하니 가버렸다
"김군아 이틀후를 생각해라"
이양의 말대로 그녀의 집은 그장소에서 바로 건너편산중턱쯤 보이는 지점이었고
지대로 낀 팔짱 건너켠으로 이양의 풍만한 가슴을 느끼며 걸은지 10분이나 되었을까
최대의 승부처인 이양의 아파트 앞 놀이터에 도착하게 되었다
-벌써 다왔네^^ 술도 깰겸 캔커피나 한잔 먹을까??
-응^^ 조아 내가 가서 사올께~
-그래 그럼 오빠 여기있을께~
놀이터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는 관계로 난 커피를 사러간다는 이양을 말리지 않았고
커피를 사오는동안 머릿속으로 온갖 작전을 다 짜내다 결국 단순솔직순정파 형으로 나가기로했다
커피를 들고 마주 앉은 나와 이양..
-이양아 오빠 맘에들어?
-응^^ 오빠 말도 잘하구 매너도 조은거 같고(아구 이놈아...ㅋㅋ) 또 나한테 잘해줄거같아서 조아(멀봐서 하는애긴지..)
-그래?? 햐~~ 좋다~~ 오빠도 너 디게 맘에 들었는데 그렇게 생각했다니 진짜 좋은데^^
-에이 거짓말..
-아냐 딱 첨에 봤는데 너무 귀여워서 박군한테 바로 압력 넣었다는거 아니냐~~ㅋㅋ
=진짜??ㅎㅎ
-당근이지~!ㅋㅋ 이양아 그럼 우리 놀러가기전에 정식으로 사귀기로 할래?
-음....너무 빠른거 아냐?
-머어때~놀러가서 애들하고 같이 놀다보면 이런애기 하기도 힘들꺼구^^ 말나온김에 사귀자 우리
-음..조아^^ 그럼 오늘부터 우리사귀는거다
-히야 진짜 오늘 기분좋다~귀여운 여자친구도 생기고^^날씨도 시원하니 기분최고다 진짜~
1시가 넘은 시간이라 아파트 놀이터엔 인기척이 없었고 자리도 구석진곳이라
나도 그렇지만^^ 이양도 먼가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였다
-이양아 오빠 부탁이 있어
-먼데?
-오빠 아까 너 첨볼때부터 한번 꼭 껴안아보고 싶었거덩 한번 안아봐도돼?
이양은 대답없이 살짝 얼굴을 붉히면서 그런걸 멀 물어보냐는 식으로 고개를돌렸고
난 주저없이 이양을 내쪽으로 돌리면서 꽉 껴안기를 시도했다
얇은 면티 위로 풍만한 가슴이 그대로 전해져오면서 가빠지는 호흡과 콩닥대는 심장소리를 느낀난
슬쩍 얼굴을 내쪽으로 가져오면서 이양의 입술을 덮어버렸다
약간의 알콜향과 커피향이 뒤섞인 달짝지근한 이양의 입술은 첨엔 머뭇거리더니
곧 주저없이 내입술을 빨기 시작했고 난 슬쩍 팔을내려 이양의 가슴을 만지다 슬쩍 티속으로 손을 집어넣으며
이양의 젖꼭지와 한손으론 조금 버거운 감이 있는 가슴을 만지기 시작했다
-흡..응..오빠 안돼..
원래 이틀후를 디데이로 하고 오늘은 키스정도로 마무리 지을려고 생각하고 있었던터라
가슴께로 들어간 손을 잡는 이양이 머 밉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수가없었다
-이양아 오빠 너 좋아해서 이러는거 알쟎아 응 만지고싶어 진짜..
-아...음 .. 그래도 이건 너무 빠른데..
말과는 다르게 점점 힘이 빠지는 이양의 손을 반대손으로 잡으며
모양과 크기와 감촉중 어느하나도 빠지는거 없는 이앵의 가슴을 맘껏 주물러대기 시작했다
-흡..아..오빠..아퍼 살살..흡..아음..오빠 나 조아해서 이러는거 맞지?
큰크기에도 불구하고 가슴부분이 상당히 예민하게 발달해 있는건지
약간의 가슴애무에도 이양은 콧소릴 섞어가며 신음을 제법 크게 내기 시작했고
놀이터에 도착해 있을때부터 은근히 화가 나있던 똘똘이 생각에
슬쩍 손을 흰색 청치마가 덮고있는 무릎께로 가져갔다.
-아..앙..오빠 안돼 진짜 거긴 안돼
무릎살짝위를 터치한손에 상당히 흥분한 소릴 내지른 이양이었지만
놀이터라는 환경과 첨만난 사이라는 점에 부담을 느꼈던지
가슴과는 달리 제법 강한 거부반응을 보였고 난 "이틀후"를 생각하며 그쯤에서 마무리 짓기로했다
-아 미안 오빠 니가 너무조아서 흥분해서 정신을 못차렸나보다 니가 너무 이뻐서 그런거야 알쥐?!
술기운과 흥분으로 아직 숨을 고르지 못하는 이양을 잠시 어깨에 기대게해 진정을 시킨후
입술에 살짝 뽀뽀를 해주며 집으로 돌아왓다
"ㅎㅎ이양아 이틀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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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작품이라 모자른 점이 많네요 채팅용어 과다 사용이라 욕할분도 많으시겠지만
용서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경험및 실화를 바탕으로 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야한 장면이 마니 나오지 않은거 같아... 조금 죄송(?)스럽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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