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 - 단편 1장
본문
1 부
오늘도 아내와 함께 운동을 나선다...
아침 공기를 가르며 하루의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여느때와 마찮가지로 공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운동에 여념이 없다...
남산밑으로 2년전에 이사온 이후로 비오는 날 외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은
운동이라 이제는 제법 알고 지내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많은 사람들은 항상 함께 운동을 오는 우리 부부를 두고 부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서로 다정다감하게 서로의 운동을 살펴주고 함께 약수를 뜨고
누가 보더라도 부럽울만 한 우리 부부였다...
하지만 30에 결혼하여 결혼 8년째가 된 우리부부의 이런 좋은 시절은 갑작스런
나의 직장발령에 의해 천천히 부서지기 시작했다...
일주일의 6일을 대구에서 보내고 일요일날 만이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들의 교육문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 결정이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로 이어질지는 상상도 못 했던 것이었다...
대구에서 기러기 아빠로 3개월이 지날 때 까지는 그리 큰 문제가 없었다...
자주 연락도 했고 아내를 품을 수 있는 일요일날 만을 기다리며 지냈던 시간이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나면서부터 아내로부터 전화의 횟수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한주에
하루만을 올라오는 일요일에도 약속이 있다는 이유로 조금씩 예전과 다른 행동들이
생기기 시작했던 것이다...
난 그저 생활을 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라고 생각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속상했다...
일주일에 한번 아내를 품기 위해 올라오는 남편을 위해 맘껏 정성을 다 기울이어도
쉬원치 않을 판에 약속이 있다며 얼굴도 않보여주는 이런 경우를 어떻게 이해를
할 수 있느냐 말이다...
하지만 별 도리가 없었다... 한주에 한번이라는 것이 미안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혼 8년동안 의심이라는 것을 왜 하는지 조차 모르고 산 나에게
아내의 변화는 다른 남편들이 생각하는 아내에 대한 의심을 불러 일으키게 되었다...
첫 번째가 옷이었다... 자주올라올 수 없어서 신경쓰지 않았는데 운동복 신발 그리고
외출복 어느하나 않바뀐 것이 없었다...
두 번째는 화장품이다... 화장을 진하게 하지 않는 아내에게는 쉽사리 이해하기 힘든
색조가 강하게 들어간 화장품 일색이었다...
세 번째는 아이들의 이야기였다... 두명의 사내아이를 두고 아내는 내게 한마디 이야기
도 없었던 잣은 외출들이 있었던 것이다...
네 번째는 아직 포장도 뜯지 않은 피임약이었다...
일찍이 아이 둘을 낳고 아내를 약으로부터 자유하게 하기위해 어렵게 정관수술을 한
나였다... 그런데 피임약이 왠 말인가...
아내가 약속이 있어 나간사이 너무나 많은 것을 확인하고 다음날 대구로 내려오는
시간동안 머릿속이 어질어질 해서 자칫 핸들을 놓고 운전을 할 지경이었다...
내가 무슨 상상을 하고 있는 것인가... 8년동안 그렇게 믿고 주위에서 잉꼬부부라고
소문이 낫던 우리 부부 사이에 이런 의심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한주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잊으려고 해도 잊어지지 않고 혼자만의 상상은
어느덧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었다...
이데로는 않되겠다... 내가 직접 확인을 해서 아니면 좋고 만약에 진짜 만약에 내가
상상한 데로 일이 진행되고 있었다면 “아니다... 아닐것이다” 라고 믿고 싶었다...
이번 주부터 우리 직장은 주5일 근무가 시작이 된다...
아내는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
주중에는 현장책임자로 있는 나는 한발도 꼼짝달싹 할 수 없었다...
일찍 일을 마무리하고 금요일 저녁에 서울의 집으로 향했다...
집에 전화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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