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 세란 이야기 - 3부
본문
나는 발리에 도착하자마자 세란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녀가 나타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잠깐이면 되요. 잠깐만 얼굴이라도 비추고 가세요. 할 얘기 있거든요.]
그리고 친한 바텐더에게 내 옆자리에 여자가 올텐데 내가 책임질테니 그 여자가 오면 무얼 시키든 양주 한 잔을 타달라고 부탁했다.
40분쯤 지났을 무렵 세란이 입구에 나타났다.
난 즉시 바텐더에게 데킬라를 양을 많이 해서 한 잔 달라고 주문했다.
세란이 내 옆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딱딱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무슨 얘기죠?”
그녀와 나는 2주 전의 일로 많이 서먹해져 있었다.
나는 그녀의 말에 가볍게 미소 지으면서 말했다.
“잠시만요. 아직 저녁 안했죠?”
“네.”
“그럼 뭐라도 좀 드실래요?”
“아뇨. 별로 생각이 없어요.”
“네...”
잠시 침묵.
“무슨 얘긴지 빨리 할 수 없어요?”
그 때 마침 데킬라가 나왔다.
“우선 이거 한 잔 드세요.”
“먼저 얘기부터 하세요.”
나는 그녀의 쌀쌀한 말투에 좀 기가 질렸지만 맥주를 한 모금 마시면서 다시 힘을 내서 웃으면서 말했다.
“알았어요. 얘기할게요. 근데 우선 이것부터 한 잔 드세요. 이 거 한 잔 마신다고 큰 일 나지도 않구요.”
그녀는 아무런 대꾸없이 꼼짝않고 앉아서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다시 힘을 냈다.
“하하..부탁입니다. 먼저 한 잔 드셔야지 제가 얘기를 하더라도 편하게 하죠. 겁이 나서 어디 얘기 꺼내기라도 하겠어요? 이거 한 잔 드시고 쌀쌀한 마음을 좀 녹이시라구요. 그럼 얘기를 할게요.”
그녀는 나를 홱 돌아보더니 잠시 노려봤다.
그리고 잔을 들어 한 잔을 툭 털어 마셨다.
“이제 얘기를 하세요.”
나는 싱긋 웃으면서 말했다.
“좋아요. 근데 어째 쌀쌀한 마음이 이제 완전히 얼음이 된 것 같네요. 제가 무슨 큰 죄라도 지은 것 같아요.”
그녀의 눈에서 불꽃이 튀는 것 같았다.
나는 다시 웃으면서 그녀의 눈길을 외면하면서 말했다.
“알았어요. 얘기할게요. 그럼 자리를 저쪽으로 옮길까요?”
그녀가 다시 나를 노려보았다.
“여기에서 하세요.”
나는 정색하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정말...여기서 얘기할까요?”
그녀도 말없이 내 눈을 보았다.
“저쪽으로 갑시다.”
난 그녀의 대답을 듣지도 않고 맥주병을 들고 의자에서 일어나서 바 한 쪽 구석에 칸막이가 반쯤 있는 테이블 앞에 앉았다.
그리고 그녀를 쳐다보지 않고 딱딱한 표정으로 앞만 보고 있었다.
잠시 후 그녀가 내 앞자리로 와서 앉았다.
이어서 웨이터가 재떨이랑 기본 안주 등을 들고 와서 테이블에 놓으며 메뉴판을 그녀 앞에 놓았다.
“맥주 한 병 달랑 시키고 있기 그러니깐 마시지 않더라도 아무거나 하나 시키세요.”
그녀는 아무 말없이 있었다.
나는 무알콜 칵테일을 하나 달라고 했다.
“괜찮죠?”
그녀는 여전히 아무 말이 없었다.
나는 바텐더를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쳤을 때 살짝 고개를 끄덖였다.
한동안 그녀를 말없이 바라보았다.
그녀는 계속 아무 말이 없었다.
잠시 후 양주가 한 잔 든 무알콜 칵테일이 나왔다.
그녀는 목이 마른지 칵테일을 쭉 반 정도 마셨다.
이미 데킬라가 한 잔 들어가서 칵테일에 양주가 한 잔 들어가서 생기는 미묘한 맛의 변화에 대하여 잘 못 느끼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녀는 지금 빈 속에 30분도 안되는 시간 동안 양주를 두 잔 정도 마신 셈이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천천히 술을 마실 때에도 나는 그녀가 소주를 네 잔 이상 마시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에서 나는 볼 일을 보고 천천히 담배를 두 대 폈다.
자리로 돌아오니 예상대로 어지러운지 그녀가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그녀의 옆자리에 앉았다.
그녀가 힘겹게 눈을 떠 나를 보면서 몸을 돌렸다.
“세란씨..괜찮아요?”
“네..” 세란은 갈라진 목소리로 간신히 대답했다.
그리고 목이 마른지 남아 있는 칵테일을 다 마셨다.
나는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세란씨 정말 괜찮아요? 지금 얘기 들을 수 있겠어요.”
그녀는 힘겹게 팔을 들어 내 손을 치우며
“네...괜찮아요. 얘기해요.”
“네. 얘기할게요. 다 솔직하게 얘기할게요. 그대신 세란씨도 솔직하게 답하세요.”
“....”
“세란씨 저번에 내가 했던 말 때문에 많이 화났어요?”
그녀가 눈이 풀린 채 고개를 살짝 돌려 나를 보았다.
“나 그 동안 세란씨 생각 많이 했어요. 매일 매일. 세란씨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나는 그녀의 힘없는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 손을 내 아랫도리 위에 올렸다.
그녀의 눈이 갑작스럽게 커지면서 손을 빼려했다.
“지금 무슨...”
난 힘껏 그녀의 손을 누르며 말했다.
“세란씨, 그 때 내 자지를 만진 이 손으로 세란씨 몸을 만졌죠? 내 자지의 감촉을 떠올리면서 세란씨 보지를 만졌죠?”
세란은 술 기운에 어지러운 상황에서도 그의 말과 행동에 정신을 차리려고 했다.
그가, 그녀가 샤워를 하면서 했던 행동에 대해 알리는 없겠지만, 그러나 그가 한 말이 너무도 절묘하게 그녀가 실제 했던 행동과 일치해서 그녀는 그녀의 가장 은밀한 사생활을 들킨 것 같아 순간 당황해서 아무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녀의 손 아래에서 그의 아랫도리가 점점 부풀어 오르면서 전해지는 그 이상한 느낌을 떨쳐내버리고 싶었지만 그의 손이 너무 억세게 그녀의 손을 잡고 있어서 쉽지가 않았다.
더구나 술 기운때문인지 뭐가 어떻게 잘못 되어가고 있는지도 잘 알 수가 없었다.
세란은 이제 그녀의 손 밑에서 완전히 딱딱해진 그의 아랫도리로부터 전해오는 따뜻함과 팔딱거림에 불결함과 함께 묘한 활력같은 것을 느낄 수 있어 스스로 당황스러워졌다.
그가 세란의 손을 자기 바지 속으로 집어넣어 세란의 손이 마침내 그의 자지에 닿았을 때 세란은 오히려 그녀도 모르게 ‘아...이런 느낌이었구나....’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그의 손이 세란의 허리에 와서 닿으면서 동시에 그의 입이 세란의 귓가에 다가와 간지럽고도 묘한 느낌을 주는 바람을 일으키며 말했다.
“말해봐요. 세란씨. 내 자지의 느낌이 세란씨가 생각했던 느낌과 같나요?”
‘아뇨..달라요..내 생각보다 더 뜨겁고 단단해요. 당신 자지가 이렇게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줄 몰랐어요.’ 그러나 세란은 그 생각을 그에게 말하지는 않았다.
그가 다시 말했다.
“말해봐요. 세란씨. 내 자지를 빠는 상상을 했나요? 내 자지를 세란시 입에 넣고 빠는 상상을 하면서 보지를 만졌나요?”
세란은 그의 말에 약하게 경련을 일으켰다.
“세란씨. 난 매일 밤 세란씨 히프와 보지를 생각하면서 자위를 했어요. 세란씨 보지를 빠는 상상을 하면서 자위를 했어요.”
세란의 허리에 있던 그의 손이 그 말과 함께 갑자기 세란의 다리 사이로 들어왔다.
세란은 미처 저항할 틈도 없이 다리 사이 은밀한 곳을 그의 손에 빼앗겼다.
세란은 그의 손이 그녀의 은밀한 곳을 덮고 나서야 그녀가 촉촉이 젖어가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다.
세란은 그녀의 보지가 너무도 오랜만에 자신의 손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손에 의하여 덮여서 눌리게 되자 온 몸에 힘이 쭉 빠지는 것 같았다.
그가 다시 그녀의 귓가에 대고 말했다.
“이제 내가 저번에 했던 말을 지켜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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