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 희정 이야기 - 5부
본문
솔직히 나도 희정의 얼굴이 보이지는 않았다.
그치만, 세란이 희정이가 맞은 편 오피스텔에 산다고 했었고, 희정의 얘기가 내 얘기로 들려서 넘겨짚어 본 것이었다.
그런데 넘겨짚은 내 생각이 맞아 떨어진 것이었다.
나는 집으로 와서 서랍에서 캠코더를 꺼냈다.
희정은 선한과 사귀고 나서 6개월 쯤 지난 무렵에 첫 관계를 가졌다.
선한은 희정과 첫 관계를 가지고 나서는 희정에게 왜 피가 안나냐고 따지기 시작했다.
희정은 고등학교 때 체육시간에 잘못하여 처녀막이 찢어졌다고 둘러댔다.
희정은 전에 사귀던 남자들과의 경험이 불현듯 생각이 나서 혹시나 싶어 마치 처녀인 듯이 행동한 것이 너무도 다행스럽게 생각되었다.
선한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였지만, 희정의 순수해 보이는 얼굴과 대단히 서투른 듯이 보이는 행동에 곧 희정을 믿기 시작했다.
남자들은 그녀와 관계를 가지기 전에는 처녀이든 아니든 서로 사랑하는데 무슨 상관이냐고 하면서도 막상 관계를 가지고 나서는 그녀에게 왜 피가 나지 않느냐고 따졌고, 그 때마다 희정은 선한에게 한 것처럼 순수해 보이는 얼굴로 적당히 둘러댔다.
희정의 질은 좁은 편에 속하였고, 관계를 가질 때 희정의 연극이 너무도 완벽했기 때문에 남자들은 희정을 쉽게 믿었다.
남자들은 희정이 조금이라도 적극적인 태도를 하면 의심의 눈초리를 보였기 때문에, 희정은 첫 남자를 제외하고는 관계시마다 언제나 아무런 소리도 내지 않으려고 조심하며 가만히 누워서 남자가 하는대로 내버려두었다.
희정이 먼저 남자의 페니스를 빤다거나 남자의 몸 위에 올라간다는 것은 그녀에게는 너무도 오래된 일이었다.
특히, 선한은 희정과의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어서인지 더욱 더 희정에 대한 의심은 심했다.
그래서 희정은 선한이 그녀의 손을 이끌어 자신의 페니스로 가져가면 그 때서야 못이기는 척하며 고개를 숙이고 그의 페니스를 잡고 있을 뿐이었고, 몇 번 선한이 그녀에게 그의 페니스를 빨라고 시켰지만 희정은 변태스럽다고 싫다고 했으며, 선한은 그런 희정의 모습에 오히려 만족스런 웃음을 지었다.
희정은 그런 선한의 모습에 조금 질리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선한을 사랑했기 때문에 희정은 그의 작은 페니스를 잡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느니, 자신의 몸으로 들어올 때마다 힘들다는 얘기를 할 수 있었다.
희정은 이미 선한과의 결혼 생활에 있어서 성적인 만족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선한은 희정과 관계를 가질 때면 늘 그녀 위에서 가슴을 만지고 빨다가 이내 삽입을 해서 2, 3분 정도 움직이다가 사정을 하고 끝냈다.
희정은 선한과의 관계를 통해서는 거의 성적 만족감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선한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선한의 품에 안겨있는게 좋았고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희정은 아까 맥주를 마시면서 그가 들려준 얘기에 몸이 꽤 달아오르고 있음을 느꼈지만, 선한은 그녀의 생각과는 달리 그녀를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는 바로 가버렸고, 희정은 선한이 오해할까봐 붙잡을 수도 없었다.
희정은 방으로 들어와서 샤워를 끝낸 후 거울 앞에 섰다.
거울 앞에서 옷을 모두 벗은 채 자신의 몸을 찬찬히 살펴보던 희정은 봉긋하게 솟아오른 자신의 가슴에 만족감을 느끼고는 가슴에 천천히 손을 가져가서 살며시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희정은 문득 아까 그가 한 얘기가 생각이 나서 깜짝 놀라서 몸을 가리고는 창가로 가서 블라인드를 내리려고 했다.
그러나 희정은 맞은 편 오피스텔 방에서 팬티만 입고 서 있는 그의 옆모습을 보고는 자신도 모르게 블라인드를 반만 내리고는 창 옆에 숨어서 그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는 팬티만 입은 채 가만히 서서 티비를 보는 것 같더니 갑자기 팬티를 벗었다.
희정은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놀랍기도 하고 왠지 모를 기대감에 가만히 그를 지켜보았다.
그는 팬티를 벗고 나더니 손을 그의 다리 사이로 가져가더니 그의 페니스를 잡는 것 같았다.
그리고 손을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평소의 그녀였더라면 그가 분명 아까 그의 방이 그녀의 방과 정면으로 마주하는 곳에 있다고 얘기했으면서도 이렇게 커텐도 치지 않은 채 자위를 하고 있는 것은 분명 그녀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는 그의 그런 행동에 분명히 불쾌감을 느꼈겠지만, 그 순간 희정은 오직 그에게 들키지 않고 그의 모습과 행동을 계속 보고 싶은 생각뿐이었다.
그의 손은 적당한 속도로 계속 움직이고 있었다.
희정은 그의 페니스와 그의 움직임을 보고 싶었으나 그가 약간 돌아서 있기도 했고 멀기도 해서 눈을 가늘게 뜨고 보아도 자세히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희정은 문득 얼마 전에 선한과 함께 오페라를 보기 위하여 샀던 오페라 글래스가 생각이 났다.
희정은 조심스레 그러나 재빠른 동작으로 서랍을 뒤져 오페라 글래스를 꺼내 왔다.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오페라 글래스를 눈으로 가져갔다.
그의 얼굴이 보였다.
희정은 그의 단단해 보이는 가슴과 등, 허리의 라인 그리고 탄력있어 보이는 엉덩이와 다리를 차례로 보았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앞부분을 보려고 했다.
그러나 그가 약간 돌아서 있던 탓에 그의 손 움직임만 보일 뿐 그의 페니스는 보이지 않았다.
희정은 별 차이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녀도 모르게 옆으로 몸을 움직였다.
희정은 그의 페니스가 보이지 않자 안타까운 마음이 조금씩 들었다.
그 때 그가 갑자기 옆으로 조금 돌아서더니 손을 놓고 가만히 섰다.
희정은 본능적으로 오페라 글래스를 눈 더 가까이 붙였다.
그의 페니스가 보였다.
그의 페니스는 검붉은 색깔을 한 채 잔뜩 성이 나 위로 비스듬히 치솟아 있었다.
“하아....”
희정은 자신도 모르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페니스는 희정이 가끔 상상만으로 떠올리던 남자의 모습 그대로인 것 같았다.
분명 희정은 어디선가 그와 같은 페니스를 본 적이 있었을 테지만, 이렇게 실물로 그와 같이 에너지가 넘치고 강해 보이는 페니스를 보게 된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다.
희정은 그의 페니스를 보면서 잔뜩 부풀어오른 귀두와 핏줄이 튀어나온 채 단단히 발기한 페니스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녀도 모르게 마치 그의 페니스를 잡으려는 듯 손을 위로 올렸다.
그는 그렇게 서 있다가 로션을 손에 묻히고는 페니스를 잡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로션이 묻은 그의 페니스는 잔뜩 성이 난 채 번들거리는 것 같았다.
희정은 한 손으로는 오페라 글래스를 잡은 채 다른 한 손은 그녀의 은밀한 곳으로 가져갔다.
희정은 평소 그다지 물이 많은 체질이 아니라서 다른 남자들은 그것을 그녀가 처녀라는 증거로 잘못 생각해 좋아하기도 했지만, 아마 지금 그녀의 그 곳을 본다면 모두들 깜짝 놀랐을 것이다.
희정은 자신이 그렇게 젖어 있다는 것에 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가운데 손가락을 자신의 몸 깊숙이 넣었다.
그러다 검지와 약지까지 그녀의 몸 속에 살짝 넣어보려했다.
희정은 손가락 세 개 만으로도 이렇게 힘이 드는데 그의 페니스가 그녀의 몸 속으로 들어오면 얼마나 꽉 찬 느낌이 들까하고 생각을 하니 저절로 몸이 떨렸다.
희정은 그가 손을 움직이는 것에 맞춰 그녀의 손가락을 움직였다.
그의 손이 점점 빨라지면서 격렬해짐에 따라 그녀의 손가락도 빨라졌다.
그러나 그는 쉽게 멈출 것 같지 않았다.
희정은 점점 더 참기 힘들어져서 그가 조금이라도 빨리 사정하기를 바랬다.
그 때 갑자기 그의 모습이 희정의 시야에서 사라지더니 희정의 핸드폰이 울렸다.
나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캠코더를 꺼내서 희정의 방쪽으로 초점을 맞추고는 줌을 써서 클로즈업했다.
그리고 티비에 선을 연결하여 캠코더에 찍히는 영상이 바로 티비 화면에 나타나도록 하고는 캠코더 위에는 수건을 덮어 캠코더를 감췄다.
나는 티비 화면을 보면서 희정이 창에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희정의 모습이 보였다.
나는 희정이 보기 쉬운 위치에 팬티만 입은 채 섰다.
그러다 희정의 모습이 창가에 나타났을 때 팬티를 벗고 자위를 시작했다.
희정이 숨어서 나를 지켜보는 모습이 티비 화면에 보였다.
희정이 보고있다고 생각하자 내 페니스는 더 커졌다.
나는 희정에게 내 페니스를 보여주기 위해 몸을 약간 돌렸다.
그런데 갑자기 희정이 사라진 것 같았다.
나는 캠코더의 줌을 조절하여 희정의 방 창을 살펴보았다.
희정이 망원경같은 걸로 보는 모습이 보였다.
나는 속으로 웃으면서 희정이 더 보기 좋도록 몸을 돌리고는 로션을 발라서 자위를 시작했다.
나는 희정이 쪽으로 좀 더 캠코더를 클로즈업했다.
망원경과 희정의 머리가 계속 약하게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내 움직임에 맞추어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희정이 뭐하고 있는지 알 것 같았다.
나는 자위를 멈추고 핸드폰을 들었다.
발신자 번호표시 제한으로 온 전화였다.
희정은 갑작스런 핸드폰 벨소리에 깜짝 놀랐다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전화를 받을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가 가만히 놔두었다.
그러나 다시 전화가 왔다.
희정은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마치 졸다가 일어나서 전화를 받은 척 하기로 했다.
“..아...여보세요...”
그러나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다.
“여보세요...여보세요..”
희정이 재차 불렀지만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다.
그대신 이상한 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들려왔다.
- 찌걱..찌걱..쩍..쩍..찌걱...
희정은 무슨 소리인지 궁금해하다가 무심코 그의 방을 보았다.
희정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가 핸드폰 송화기 부분을 그의 페니스 근처에 댄 채 손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렇담 수화기에서 들리는 소리가 그의 자위소리란 말인가...
희정은 놀래서 전화를 끊었다.
그러자 그가 다시 핸드폰 버튼을 누르는 모습이 보였고, 즉시 그녀의 핸드폰 벨이 울렸다.
희정은 아무런 말없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다시 그 소리가 들려왔다.
- 찌걱..찌걱..찌걱...
희정은 오페라 글래스로는 그가 자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핸드폰으로는 그의 자위 소리를 들었다.
희정은 마침내 오페라 글래스를 바닥에 놓은 채 손가락을 그녀의 은밀한 곳 깊숙이 넣었다.
그리고 눈을 감은 채 그의 자위 소리에 맞추어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 소리가 점점 빨라지면서 희정의 온 몸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희정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는 생각을 하면서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였다.
그 때 갑자기 핸드폰이 끊기는 소리가 들렸다.
희정은 무슨 일인가 싶어 그의 방을 보았다.
그가 보이지 않았다.
희정은 오페라 글래스를 들어 그의 방을 살펴 보았으나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희정은 너무도 아쉬운 마음에 계속 그가 나타나기를 기다렸으나 그는 나타나지 않았다.
희정이 그가 나타나기를 포기했을 때 쯤 현관의 벨소리가 울렸다.
희정은 갑작스런 벨소리에 순간 깜짝 놀라서 인터폰 모니터를 통해 밖을 보았다.
그였다.
희정은 너무도 놀라서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몸을 가렸다.
벨소리가 계속 울렸다.
희정은 얼떨결에 인터폰 수화기를 들었다.
“누구세요...”
“아..희정씨 접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요.”
“왠 일이세요?”
“잠시만 도와주세요.”
“무슨 일인데요?”
“잠시만 도와주세요. 너무 급해서요.”
“저기...내일 도와드리면 안되요?”
“희정씨...잠시만 도와주세요..너무 아파요..빨리요..제발...”
인터폰 모니터를 통해 보니 그의 얼굴이 몹시 일그러져 있었다.
희정은 방금전까지 멀쩡하던 그가 그런 모습으로 나타나서 의아했지만, 그의 표정이 너무도 급박한 것처럼 보여 대충 겉옷만 걸친 채 현관문을 열었다.
그는 희정을 밀고 들어와서 현관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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