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 아내 친구들 - 1부
본문
삼십대 중반에 이르게 되면 원했던지, 원하지 않았던 간에 한 두 개의 모임에는 가입하게 된다.
때로는 친구들 모임일 수도 있고 직장내 동호회, 혹은 정말로 원하지는 않지만 아내를 통한 부부 동반 모임에도 가입하게 된다.
지난 주말에 부부 동반으로 계곡에 다녀온 여운이 아직까지 가시지 않고 있다. 자리에 앉아 담배를 피며 “부부 사이란 무엇인가”라는 생각에 빠져본다.
토요일 아침부터 바빴다. 오늘은 아내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가까운 계곡으로 놀러가기로 한 날이었다. 나와 아내 희연, 아내의 친구 은실과 그녀의 남편, 수연과 수연이 남편.
원래는 다섯 쌍 정도가 놀러 가기로 했는데 두 쌍은 다른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했다.
규칙은 간단했다. 차는 한 대만 가며 운전하는 사람은 끝까지 술을 먹지 말 것, 애들은 친척 집에 맡기고 올 것. 중간에 내빼지 않고 끝까지 같이 놀 것이었다.
운전은 카니발을 끌고 나온 수연이 남편이 했다. 수연이 남편은 무리 중에 제일 연장자였지만 제일 소심하고 술을 좋아하지 않았다. 은실이 남편도 술을 좋아하지 않지만 운전이 미숙했다.
중간에 모여 출발을 했는데 옷 차림이 만만치 않았다. 셋이 약속이나 한 듯 나시 티를 입고 나왔으며 희연은 통이 넓은 반바지, 은실은 핫 팬츠, 수연은 무릎 위까지 오는 헐렁한 치미를 입고 나왔다.
여자들은 모두 친구지만 남편들은 자주 못보는 사이라 서먹서먹 했다. 겨우 인사를 하고 악수를 했지만 나는 알 수 있었다. 다른 여자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계곡에 도착한 우리는 시원한 물가 자리를 잡아 곧 술 판을 벌였다. 계곡은 제법 넓었으며 깊이가 허리 정도 밖에 안 되어 놀기에는 딱 좋았다.
여자들은 고기 구울 준비를 하며 수다를 떨고 남자들은 캔 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고 있었다.
그늘에 앉아 있던 수연이 남편이 아까부터 여자들을 곁눈질 했다. “누구를 보는 것인가” 그의 시선을 따라가던 나는 순간 당황했다. 수연이 남편은 내 아내 희연의 허벅지와 둔부를 보고 있었다.
통이 넓은 희연이 바지가 말려 올라가며 드러난 하얀 허벅지를 수연이 남편이 힐끔 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여기에 은실이 남편은 또 어떤가? 은실이 남편은 등 지고 앉아있는 수연의 엉덩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내 아내 희연이의 다리가 움직일 때 마다 하얀색 팬티도 살짝 살짝 보이기 시작했다.
평소 그곳 털이 많아 팬티 사이를 삐집고 나오곤 했는데 거리가 떨어져서인지 잘 모르겠다. 아내의 팬티가 보일 때 마다 수연의 남편의 눈알이 커지고 있었다.
그런 아내의 모습을 은실의 남편도 몰래 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연출하는 것은 아내뿐만 아니었다. 은실의 핫팬츠는 너무 둔부에 달라 붙어서 둔부 아래 그 곳의 모습이 핫팬츠 위로 그려지고 있었다. 마치 입술을 넓게 벌린 조개 모습이었다.
수연은 우리 쪽을 등 지고 있어 엉덩이 윤곽만 보였는데 복숭아 반을 쪼개 놓은듯 부드럽게 굴곡진 엉덩이 모습이 음탕해 보였다.
“요놈들 봐라” 그렇다면 나도 니놈들 마누라를 간음해주마.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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