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험담

[야한소설] 마강한 열전 - 4부 10장

본문

제 10 부 엽기적인 그녀 




여자란 유부녀건 처녀들이건 간에 육체의 선이 한 번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도미노 현상을 일으킨다. 


그리곤 무너진 그녀들이 나를 요구하는 반대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처음 여자를 따 먹기가 제일 어려운 법이지, 강제로라도 먹고 나면 그 다음 부터는 일사천리로 일이 진행되기 마련이다. 




주저주저 하면서도 여자들은 남자의 요구대로 따라 온다. 


이러한 일이 서너번 되풀이 되는 동안에 죄의식도 많이 희박해지고 오히려 여자 쪽에서 더 밝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학력이 높거나, 고귀하고 도도한 년들이 더 심한 편이다.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인 섹스행위는 여유가 있을수록 더 밝히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그녀들은 명예와 소문 때문에 본능을 자제하고 있을 따름이다.




그리고 유부녀들 중에는 섹스에 능숙한 여성들이 많다.


경험상으로 돌이켜보면 그녀들 중에는 남편이 아니라는 이유로 내게 여러 가지 대담한 체위들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만났던 어떤 여자는 어느날 스스로 자기의 아날을 나에게 따 먹어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처음겪게 될 고통을 두려워하면서도 육체적으로 친숙한 나에게 처녀지인 아날을 내주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만큼 그녀들은 성적으로 남편에게 억압당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후 정애와 난 하루가 멀다하고 만났다. 


그리고 만날때마다 오랫동안 굶주렸던 사람들처럼 질펀하게 섹스를 하였다.


그녀의 육체는 탐하면 탐할수록 감칠맛이 났다.


박아도 박아도 그녀의 보지맛은 쫄깃쫄깃하기만 하였다.


오히려 자지에 길들여져서 맛이 더욱 좋아지는 것 같았다.


김장김치가 적당히 익으면 오히려 한 맛이 더 나는것과 같은 이치이리라.


이런 보지가 바로 최고의 명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녀의 외제 승용차를 타고 서울 근교의 어지간한 모텔들은 두루 다 섭렵하였고, 전국의 유명한 명승지는 거의 안 가본곳이 없을 정도로 돌아다녔다.




도대체 이 여자는 남편하고 부부관계는 언제 하는지 걱정스러울 정도로 나와 섹스여행을 다녔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나는 직업을 가질수가 없었다. 


경비도 엄청나게 많이 들었다.


처음에는 자존심상 내가 더 많은 돈을 썼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정애가 모든 경비를 댔다.


그 뿐만 아니라 수시로 나에게 선물공세를 하기도 하였다.




그무렵에 나의 옷장에는 온통 정애가 선물한 옷으로 꽉 찼을 정도였다.


특히나 속옷은 반드시 그녀가 골라주는 것만을 입어야만 했다.


둘만의 공간에서 그녀가 골라준 팬티를 벗을 때 그녀는 아주 좋아했다.


그녀는 둘이 같이 살지 못하는 아쉬움을 그런 식으로 달랬다. 


그 때문에 나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정애의 선물로 치장을 하고 다녔었다.




환상의 섹스파트너가 된 우리들은 그동안 상상했던 온갖 다양한 체위들을 실험하면서 즐겼다. 


모텔에서 틀어주는 포르노 비디오 테이프의 주인공을 흉내내며 섹스를 하기도 하였고, 어떨때는 여성지의 부록으로 나오는 소책자를 펴놓고 그대로 따라 해보기도 하였다.


나중에는 우리 스스로가 개발한 요가 비슷한 체위로도 섹스를 하였다.




섹스에 탐닉하면 할수록 우리들은 그 무궁무진한 세계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마치 섹스의 바다에 빠진 기분이 들었다. 


오랄섹스, 아날(항문)섹스, 동물적인 씹 등등을 섭렵하는 동안에 우리는 은연중에 좀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게 되었다.




정애와 시험해본 여러체위중에서 특별히 후배위가 기가막히게 궁합이 맞는거 같았다.


이 체위는 동물적인 씹을 하는 맛이 있다.


보통은 정상위에서 어느정도 떡맛을 보고난 다음에 좀더 강렬한 자극이 필요할때쯤 그녀의 뒤에서 박아대었었다.


하지만 어떤날은 아예 처음부터 사정까지 후배위로 즐기기도 하였다.


보지속을 들락거리는 좆을 바라보면서 사정을 할 때의 쾌감도 좋았지만 무엇보다도 내 마음대로 여인을 유린할 수 있다는 가학적인 만족감을 채우기에도 후배위가 어울렸다.


그동안 많은 여성들과 관계를 해봤었고 또 뒤로도 많이 해 보았지만 정애가 단연 최고였다.


뒤에서 떡을 치면서 바라보는 정애의 빵빵한 엉덩이는 아름답기 그지없었고, 그녀의 꼭꼭 조이는 보지는 후배위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정애도 이 체위에서 더욱 강렬한 쾌감이 일어나는지 이 자세를 취하게 만들면 애무를 별로 하지 않았는데도 처음부터 물을 질질 흘릴 때도 있었다.


계속하는 동안에 테크닉도 많이 좋아졌다.


삽입을 할 때만 하여도 그때그때 분위기에 맞춰 다양한 자세를 응용하며 즐겼다.




삽입을 좀더 깊이하고 싶거나 조임을 느끼고 싶을 때는 정애가 발목으로 나의 다리를 힘껏 죄여 힘을 주고 나는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끌어당겨 삽입을 한다.


어떤때는 정상위로 어느정도 즐기다가 정애가 원해서 뒤로 박아 넣을때도 있다. 


이럴때는 정애가 거의 엎드리다 시피하여 힙만 들어올려 삽입이 용이하도록 도와주면 나는 그녀의 다리사이로 들어가 삽입을 한다.


또 컨디션이 유난히 좋다던지 웬지 기분이 좋은날은 조금 어려운 체위로도 즐긴다.


후배위 자세에서 정애가 팔꿈치를 바닥에 짚어 상체를 낮추고 엉덩이를 들어주면 나는 그녀의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나의 허리나 허벅지에 걸쳐 지탱한 다음 삽입하는 조금은 고난도의 자세로 삽입을 하기도 한다. 


이런날은 그녀나 나나 초죽음이 될 정도로 섹스의 쾌감에 빠져들었다.




한번은 이런적도 있었다.


매일 부부관계를 하여도 유난히 궁합이 잘 맞는 날이 있다.


아마 결혼한 분들은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평소에 늘상 대하는 마누라지만 속살의 조임이 다른날보다 좋고 마누라가 좋아서 연신 흥흥거리는 날이 바로 그런날이다.


아마도 두 사람의 바이오리듬이 최고조로 오르는날이 절묘하게도 같이 맞아떨어지는 그런 날일 것이다.




정애의 애마를 타고 외곽지로 나갔다.


그날따라 뭔가 삼빡하면서도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어서 그럴듯한 식당을 찾고 있었는데 새우전문 음식점이 눈에 띄었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에 식당을 둘러보니 새우에 관한 글귀가 있어 읽어 보았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중에 의외로 정력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새우’이다. 


겉모습만 보아선 등이 굽은 새우가 남성의 심볼 마저 처지게 할 것 같지만 효과는 정 반대이다. 


새우는 남성의 정력에 매우 효과적인 음식이다.


새우죽은 보양식으로 좋고 남성을 살리고 건강을 되살리는데 큰 효과가 있다. 


미꾸라지와 새우를 함께 넣고 고아 먹는 것도 정력에 좋다. 


신장이 허해져서 그에 따라 정력이 약해지고 기운이 없게 되고 현기증과 피로감에 시달릴 때에도 새우는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잘 알고 있지 않은 부분이 바로 새우의 정력에 미치는 효과이다. 


새우는 <본초강목>에서도 정력에 좋다고 나와 있을 정도이다.


‘혼자 여행을 나설 때는 먹지 말라’라고 권하고 있을 정도의 강정식이다.


실제로 새우는 한번의 교미로 10만개의 알을 낳을 정도로 생식력이 왕성하며 고단백질로 형성되어 있다. 


비타민 또한 풍부하며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여 정력이 약한 사람은 물론이고 발기가 잘 안 되는 사람, 신장이 약한 사람, 노약자, 환자 등에도 좋다. 




대체로 이런 내용이었다.


대한민국 남성치고 정력식이라는데 마다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도 잠시후를 기대하면서 맛있게 새우요리를 포식하였다.


선전대로 좋은 효과가 있으면 앞으로 자주자주 먹어야지...... 




식사를 마치고나니 아랫도리가 뿌듯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오늘의 메인이벤트를 치를 장소를 찾아 평소에 잘 다니지 않는 새로운 코스로 차를 몰았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최근에 오픈한 모텔을 발견한 우리는 주저없이 들어갔다.


똑 같은 섹스도 장소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니까 말이다.




경쟁적으로 모텔이 들어서다 보니까 새로 생기는 업소는 서비스는 물론이려니와 시설도 날로 좋아지기 마련이다.


침대의 모양도 원형침대였고, 기타 부대시설이 화려하기 그지없었다.


마치 일본의 러브호텔에 온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그날이 바로 우리 둘다 최고조의 바이오리듬에 오르는 날이었던 모양이다.


그야말로 두어시간 동안이나 빠구리를 하면서 최고의 환락감을 맛봤다.




1라운드를 끝내고 샤워를 한 다음에 발가벗고 누워서 포르노 비디오를 보는 동안에 서서히 몸이 달아오르기 시작하길래 정애의 유두를 물고 빨면서 2라운드를 준비할 때였다.




"강한씨! 가만 있어봐......


이번에는 내가 한번 해 볼게."




한껏 달아오른 정애가 이번에는 그녀 자신의 주도하에 떡을 치고 싶었던 모양이다.


그녀에게도 나를 자기 마음대로 다루고싶은 욕구가 가학적인 욕구가 있겠지........




내가 마다할 리가 없다.


오히려 기대감과 약간의 흥분감으로 말만 듣고도 금새 자지가 꼿꼿해졌다.




그녀는 나의 온몸을 혀로 뎁힌 다음에 사까시를 하기 시작했다.


현란한 혀 놀림으로 나를 뿅가게 만들더니 종래에는 손가락을 은근슬쩍 나의 항문에 밀어 넣을려고 하였다.


속으로 깜짝 놀랐지만 나도 싫지만은 않았다. 


나는 그녀의 항문에 자지를 꽂아 넣기도 해 보았기 때문에 그 느낌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였다.


항문은 정말 예민한 부위라는걸 정애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입에는 페니스 귀두를 물고 손으로는 페니스 기둥을 잡아 아래위로 움직여가면서 구석구석을 자극을 하던 정애는 드디어 똥구멍에 가녀린 손가락을 밀어 넣어왔다.


그런데 그 기교가 보통이 아니다.


스냅을 이용해서 아래위로 손을 흔들면서 볼트를 조이고 풀 듯이 좌우로 손을 돌려주기도 하고, 입구를 감질나게 들락이다가 갑자기 쑥 밀어 넣기도 하였다.


이런 동작은 수많은 포르노 영화에서 여배우들이 즐겨 사용하는 프로급 테크닉인데....... 




"아.....흐....음......"




입에서 절로 신음소리가 흘러나갔다.


정애의 출신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그녀는 사까시를 잘했다.




페니스를 입에 물고 한 손으로는 페니스 기둥, 다른 손으로는 항문 속을 자극할 수 있는 여자는 아마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섹스 파트너가 아닐까? 




이렇게 애무만으로도 남자의 욕망을 끌어올린 그녀는 드디어 내위로 올라왔다.


얼핏 비치는 그녀의 보지는 벌써 물기를 머금고 벌렁벌렁 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런데......


역시 그녀는 엽기적이었다.


그냥 여성상위체위를 취할 줄 알았었는데 나의 뒤쪽으로 돌아 앉더니 그녀의 벌어진 보지속으로 나의 물건을 인도하였던 것이다.


그만큼 그녀는 적극적이었다.


오늘은 뭐든지 처음 해보는 것 투성이다.


음식도 그렇고, 모텔도 그렇고, 그녀와의 관계도.......




지금 정애의 자세는 남성이 누운자세에서 여성이 뒤로 올라타 삽입하는 자세로 남성이 소극적일때 여성이 적극적으로 삽입을 유도할 수 있으며, 삽입이 깊고 삽입되는 각도가 달라 많은 자극을 느낄수 있는 자세이다.


자지를 자신의 항아리에 깊숙히 받아들인 정애는 말처럼 내 달리기 시작했다.


나의 자지는 그녀의 항아리에 같혀서 자동차의 기어처럼 움직였다.


내가 말리고 자시고 할 겨를도없이 그야말로 야생마처럼 격렬하게 내달린다.


나는 눈을 꼭 감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그녀에게 내맡기고 격랑속으로 휩쓸려 들어갔다. 


끝없이 펼쳐진 몽골의 초원속을 달리는 야생마처럼 내달리는 그녀는 힘이 무지 세었다.


나는 자지가 부러지는줄 알았다.


정애는 처음부터 조금치의 틈도 주지 않고 마구 내달린 다음에 나를 사정으로 이끌었다.


짧은 시간에 우리는 같이 싸면서 황홀한 오르가즘을 느낄수 있었다.




한편 그 무렵의 우리는 사정을 하고나서 서로의 성기를 빨아먹는 것은 예사로 하였다.


우리는 사정후의 분비물을 닦거나 씻을 이유가 없었다. 


마치 어미개가 새끼를 핥아주듯이 혀로 깨끗이 먹어치우는 경우가 더 많았다. 


덕분에 나는 내가 싼 좆물을 내가 먹어 보는 경험도 할 수 있었다. 


금방 사정을 하고난 다음에 정애의 음부를 벌리고 핥아주노라면 자연히 나의 정액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처럼 섹스를 할 때 우리들에게 수치심이나 역겨운 것은 없었다.




종내에는 서로의 배설물도 먹어 보았다.


더럽다는 생각은 조금도 들지 않았다. 


다만, 상대방의 모든 것을 내것으로 하고 싶다는 욕망만이 꿈틀거렸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서로가 애절하게 사랑을 하였지만 우리들이 결혼생활을 할 수는 없다는 심리적인 상실감이 이러한 행위을 하게 만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처음에는 소변을 받아먹었다.




아시다시피 섹스를 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소변이 마렵기 마련이다.


이때에 화장실에 가는 대신에 상대의 입속에 소변을 보았다. 


화장실에 가는 대신이라고 해서 방안에서 이런 행위를 한 것은 아니다. 


단지 화장실의 변기에 볼일을 보지 않았다는 뜻이지 뒷처리상 화장실에서 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제의는 정애가 먼저 하였다.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의 뚜껑을 들어올리지 않고 정애가 그 위에 걸터 앉아 입을 벌리면 내가 그녀의 입에다 소변을 보았다.


섹스후라서 처음에는 찌꺼기 정액이 조금 섞인 소변이 먼저 찔끔 나오고 이어서 정상적으로 나오는 소변을 그녀는 맛있게 받아 마셨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의 입에다 소변을 보지는 않았다. 


그 많은 소변을 다 받아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당신이 주는 것이라면 더러운 것은 하나도 없다는 애정의 표시로 처음 나오는 약간의 소변을 그녀가 받아마셨을 뿐이고, 나머지는 변기의 뚜껑을 올리고 변기속에다 깔겼던 것이다.




내가 정애의 소변을 받아 먹을때는 내가 화장실 바닥의 타일위에 누워있으면 그녀가 양 다리를 벌리고 나의 머리맡에 엉거주춤 서서는 오줌을 누었다.


여자 생식기의 특성상 처음에는 바로 입으로 오줌이 들어오지를 못했고 나의 얼굴을 더럽힌 다음에야 그녀의 오줌을 먹을수가 있었다. 


그리고 그녀가 나머지를 변기에 누고 일어날 때 음부주변을 더럽힌 오줌은 나의 혀로 깨끗이 핥아 먹었다.




또 어느날은 좀 더 자극적인 것을 경험했다.




그날은 점심식사때 약간의 술을 걸쳤었는데, 격렬한 섹스를 하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까 갑자기 똥이 누고 싶어졌다.


화장실에서 똥을 다 누고 나서 닦을려는데 황당하게도 휴지가 없었던 것이다.




"닝기리. 다시는 이집에 오나 봐라......" 




샤워기로 씻으러 해도 샤워기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별다른 생각이 없이 정애를 불렀다.




"자기야! 


방안에 있는 티슈 좀 갔다줘."




잠시후 그녀가 티슈를 들고 의아한 표정으로 화장실문을 열었다. 


내가 변기를 타고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제야 알았다는 표정을 지으며 안으로 들어왔다.




"휴지만 주고 가지 부끄럽게 안에는 왜 들어오는거야?"




"내가 닦아주고 싶어서."




".........."




"자, 우리 귀여운 서방님 엉덩이를 들어요."




그녀의 새로운 시도에 나도 흥분이 되기 시작하였다.


일단 변기의 물을 내리고 그녀에게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정애가 보드라운 손으로 엉덩이를 닦아주는데 티슈의 부드러운 감촉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뒷처리를 마친 정애가 티슈를 변기속에 버리고는 나의 엉덩이를 벌리는게 아닌가.




"왜그래?? 부끄럽게시리......."




"저런, 이래서 비데가 필요한 거겠지.


깨끗이 닦는다고 닦았는데도 찌꺼기가 조금 보이네.........."




말을 마친 그녀는 잽싸게 샤워기를 가져다가 나의 엉덩이를 벌리고 항문을 깨끗이 씻어 주는게 아닌가.......


그리고 이 작업을 마친 다음에 그곳에 남은 물기는 입술로 핥아 먹으며 보드라운 손으로 나의 부랄을 종처럼 흔들었다.




엽기적인 그녀였다.




그날 우리는 화장실에서 질펀한 섹스를 하였다.


나의 모든 것을 더러워하지않는 그녀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로서는 전혀 새로운 경험이었다.




나는 이제 어떤 여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정애만 내 곁에 있어주면 언제까지라도 행복할 것 같았다.


집에서는 장가갈 나이가 늦다고 성화였지만 건성으로 대꾸해 줄뿐 나는 장가갈 생각은 눈꼽만큼도 하지 않았다.


정애는 내 마누라나 마찬가지였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긴긴 밤을 같이 보낼 수 없다는 점이 불편할 따름이었다.




그런데 도저히 끝날 것 같지 않던 우리 사이에도 암울한 그림자가 드리우기 시작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 둘은 너무 자주 어울렸던 모양이다.




여자가 바람이 나면 당연히 집안일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어느날인가 정애가 침울한 목소리로 나를 만나자고 했다.


나는 별다른 생각없이 약속장소로 나갔다.




(어제 두 번이난 눌러 주었는데 또 생각이 나던 모양이지, 고년참.......)


고작 이런 생각뿐이었다.




주문한 차 한잔을 다 마실동안 정애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뭔가 분위기가 이상했다.




"우리..... 결혼할래?"




"........??........."




"사실은 남편이 우리 사이를 알아 버렸어......."




"뭐!!!"




충격으로 찻잔을 깨뜨릴 뻔 했다.




뜨악한 눈으로 바라보는 나의 표정을 살피고 난 다음에 정애는 차분한 음성으로 저간의 사정을 설명했다.




내용은 대충 이랬다.




바람이 나면 아무리 조심을 하여도 한 집안에서 생활을 하는 부부는 관심을 가지고 상대방을 관찰하면 뭔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릴 수 있다.


정애의 남편은 이러한 낌새를 눈치채고 흥신소에 의뢰해서 우리들의 뒤를 밟았던 것이다.


일반적인 성격의 남편이라면 마누라가 외간남자와 수차례에 걸쳐서 통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면 아마 난리가 났을 것이다.


그렇지만 정애의 남편은 수학선생답게 냉철하게 득실을 따져본 모양이다.


결론은 성능좋은 마누라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겠지.......




남편은 조용하면서도 강한 어조로 마누라를 훈계했다.


평소에 같잖게 보던 남편이 아니었다.


남편은 금병매에 나오는 "무대"가 아니었다.


정애는 왜소한 남편에게서 거인이 말하는 것 같은 위압감을 느꼈다.


바람난 유부녀의 입장에서는 누가 뭐래도 할말이 없기도 하였지만......




정애에게는 어쩔수 없이 양단간에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온 것이다.


남편의 그늘은 더할수 없이 좋은 안식처이다.


정애의 허영심을 충분이 충족시켜줄 만한 경제력도 있고, 특별히 마누라를 다잡는 행동도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섹스에는 너무 약하다.


지금 사귀는 애인은??


매너도 좋고 무엇보다도 자신과 섹스 궁합이 너무나도 잘 맞다.


이 남자와의 섹스는 해도 해도 또 하고 싶을 정도이다.


그렇지만 아직 총각이다.


바람난 유부녀와 결혼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난제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들다.


이것저것 생각하느라고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렇게 며칠이 흘렀다.


남편은 사려깊은 사람답게 진득하게 기다려 주었다.


하기사 이런 문제는 여자 스스로 결정해야 진정한 해결이 날 것이기에 남편의 입장에서는 기다리는 수가 제일의 상수이기도 할 것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결론은 한 가지다.


무엇보다도 아이 때문이라도 가정을 깨뜨릴수는 없었다.


그동안 참고 기다려준 남편이 고마울 따름이다.


마음속으로 결정을 내고 나니 오히려 홀가분하였다.




이틀후에 나는 정애의 결별 선언을 들었다.


본인에게 직접 듣지 못하고 김성희를 통해서 들었다.


그렇지만 서운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나는 요며칠동안 그녀의 남편이 무척 고맙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기에.......




안녕!! 파랑새여......


품안에서 벗어난 파랑새는 자유로운 날개짓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설 것이다.




세월이 흘러 재작년에 신문 가쉽란에서 그녀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유명학원 강사가 자기 마누라를 상대로 이혼소송에서 이겼다는 내용인데, 학원이 한창 주가를 높일 무렵에 사치와 허영으로 낭비벽을 보인 마누라를 상대로 IMF이후에 학원 경기가 좋지 않을 무렵에 이혼청구소송을 하여 남편이 승소하였다는 내용이었다.


내 생각에는 그녀가 아무래도 서정애 그녀이지 싶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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